[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의원 등 5명의 공천에서 탈락시켰다.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단수 23곳, 현역경선 4곳, 원외단수 12곳, 원외경선 5곳 등 총 4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검토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이날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은 정청래(서울 마포을·재선) , 부좌현(경기 안산단원을·초선), 윤후덕(파주갑·초선) , 강동원(전북 남원순창·초선), 최규성(김제완주·3선) 등 5명이다.지난달 24일 현역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10명을 탈락시킨데 이은 2차
[김민호 기자]바둑 황제'로 불렸던 조훈현 9단이 10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현역 국회의원에 도전할 전망이다.조 9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이세돌이 져서 충격적"이라며 "스포츠, 문화 분야에서 더욱 더 바둑계를 위해 마지막으로 일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에 입당한다"고 말했다.조 9단의 입당을 적극적으로 이끈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우리 새누리당에 귀한 분이 입당했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원 원내대표는 "어제 세기적 대결, 알파고와 이세돌 대결
[김민호 기자]경선지역에는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구 10곳이 들어갔지만 당초 이날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던 초재선 공천 탈락자 명단은 10일로 미뤄졌다.이를 두고 국민의당과의 야권통합을 위한 '밀당(밀고 당기기)'을 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국민의당이 '야권통합의 고리'로 더민주의 '친노(親노무현)·운동권 물갈이'를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2차 컷오프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더민주가 '국민의당의 눈높이'를 가늠하기 위해 일부 명단을 흘리고 반응을 보면서 컷오프 명단을 조정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더민주는 당초
[김민호 기자]새누리당이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욕설 녹취록' 파장이 커지고 있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윤 의원의 통화 상대가 현 사태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 모양새다.윤 의원이 9일 '사석에서, 그 것도 취중에 한 발언'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불리는 윤 의원이 공천을 논의할 만한 사람이라면 현 정권의 실세 중에 실세가 누구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윤 의원이 지난달 23일 한 발언의 추가 녹취가 9일 또다시 공개되면서 통화 상대자의 범위가 점점 좁혀지는 양상이다.추가 녹취에서 윤 의원은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자신에게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은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 파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했지만 '모두 발언' 없이 마이크를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곧바로 넘겼다.김 대표는 이어 40여분간 공개 회의 뒤, 비공개로 전환했다.이어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져나가자 윤 의원은 11시께 자신의 지역구에서 급거 상경, 김무성 대표 면전에서 자신의 욕설 파문을 공식 사과하기 위해 회의가 열리고 있던 당 대표실로 찾아갔다.하지만 김 대표
[김민호 기자]국민의당은 9일 최원식·문병호 의원 등 현역을 비롯한 49명의 단수 공천지역과 12개 경선지역을 확정하면서 공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국민의당 공관위 이해영 부위원장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천이 확정된 단수후보자 49명과 경선 확정 12개 선거구 경선후보 29명 명단을 발표했다.또 국민의당은 광주지역 하위 20% 컷오프 대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국민의당 광주 현역 의원은 권은희·김동철·임내현·박주선·장병완 의원과 천정배 공동대표로, 이들 중 1명이 컷오프 대상자다.국민의당은 두 차례의 여론조사와 현장면
[심일보 기자]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김 대표의 공천 배제를 촉구하는 폭언이 알려지면서 친박-비박간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팽배하다.이번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으로 친박계와 비박계의 공천 주도권이 뒤바뀌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의원의 발언 녹취록 제보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특히 이번 막말 파문에 "술 한 잔 먹고 (그런 말을) 한 것 아니냐"며 "자기들끼리 개인적으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잖나"라고 옹호(?)하는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한 이한구 새누리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창선)가 8일 심야까지 2차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에 대한 가부 표결을 진행했다.공천위는 이미 3선 이상 중진의원 50%(24명 중 12명), 초·재선 의원 30%(71명 중 21명)까지 가부투표로 공천 탈락자를 확정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발표대로라면 33명까지 공천 배제가 가능하지만 실제론 20명 정도가 대상에 올랐다고 한관계자는 전했다.이날 '막말' '갑질' 등의 이유로 탈락 대상에 거명되는 의원들은 최대한 몸을 낮췄다.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비현실적 진보가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던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현실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20대 총선 충청 공략을 위해 정 전 총리의 영입을 추진해오던 두 정당들은 충청전략 수립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에서는 정 전 총리가 지난달 23일 국민의당이 주최한 특별강연에 참여하고 24일에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30여분간 회동을 가지면서 정치 참여가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았었다.하지만 정 전 총리는 8일 입장자료를 내고 "동반성장을 통해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김민호 기자]마침내 터졌다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인사인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볼썽사나운 '욕설 파문'이 일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계파간 공천갈등이 활화산처럼 분출하게 됐다.김 대표측은 즉각 윤 의원의 공천 배제를 사실상 요구하는 등 새누리당의 공천갈등은 이제 폭발된 양상으로 양측간 노골적인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8일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윤 의원이 누군가와의 전화통화에서 김무성 대표를 원색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입수해 공개했다.녹취록에 따르면 윤 의원은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김민호 기자] 20대 총선 체제에 들어간 여야가 후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내일쯤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에서는 중진 의원 교체설이 나돌면서 우선 추천 지역이 얼마나 될지 관심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 컷오프와 전략 공천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65세 이상 중진 13인의 운명은?새누리당에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진 물갈이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특히 3선 이상 중진이면서 65세 이상인 13명의 의원들은 조만간 진행될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2차 공천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쇄신과 물갈이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총선 불출마 입장을 접고 전략 공천 지역으로 분류된 강기정 의원의 광주 북구갑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8일 더민주 핵심 관계자는 이날 와 전화 통화에서 "강기정 의원이 자기 지역구에 김 위원장의 전략공천 추천을 했고, 김 위원장도 상당히 긍정적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다만 당에서 최종확정을 짓지는 않았다"며 "향후 여론조사도 해보고 여러가지 정무적 검토 과정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더민주는 지난달 2
[김민호 기자]‘20% 컷오프’에 포함된 더불어민주당 송호창 의원이 탈당하지 않고 4·13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송호창 의원은 “당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야권 통합·연대'를 강조했다. 다만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송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야권에 실망하는 이유는 통합해야 할 때 하지 않고 분열하기 때문”이라며 “그 신념은 지금도 변함이 없기 때문에 저는 우리 당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잔류를 선언했다.송 의원은 불출마 결정을 알리면서 “당분간 현실
[김민호 기자]"일단 대진표 다 짜고 지역구별 전략적 선택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지역구 후보자별 자율적인 연대는 선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추후 당대 당 통합이 아닌 지역구별 연대가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그런 판단이 제3당이 추구하는 목표와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는 국민의당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거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하고,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노동계의 사회·정치참여에 대한 '쓴소리'를 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김 대표는 "최근 상황을 보면 충돌이 잦아 노사관계가 긴장되고, 이것이 경제의 발목을 잡는 형태로 비치고 있다"면서 "빨리 노사 양쪽이 해소하는 노력을 해야만 경제도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우리나라는 어디까지가 노조 활동의 한계인가 하는 점이 별로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며 "실질적인 근로자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지, 전반적인 사회문제까
[김민호 기자]"여당이 180석 이상 확보한다면 교섭단체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국민의당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7일 "저는 우리 당이 교섭단체 이상의 의석만 확보한다면 여당이 개헌선을 넘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발언은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 주도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거부했지만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통합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된다.또한 안철수 공동대표가 수도권에서 야권연대 불가능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
[김민호 기자] “죽는다면 이 당에서 죽겠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6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제안한 야권통합을 단칼에 거절했다.안 대표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광야에서 죽어도 좋다"며 더민주와의 통합불가에 '쐐기'를 박고 수도권연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음에도 김한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나 천정배 공동대표측은 여전히 수도권 연대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이날 김종인 대표의 "일단 통합 제안은 했기 때문에 그것은 그대로 간다"며 "유효하다"는 말 한마디가 여전히 국민의당을 요동치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그간 공언대로 핵심 중진인 김태환(경북 구미을) 의원을 공천 탈락 공천 탈락시키면서 '물갈이' 칼끝이 중진을 향하고 있다.당내에서는 벌써부터 '올 것이 왔다, 예상대로다' 라는 반응이다.중진부터, 그것도 영남 친박계부터 먼저 쳐 내면서 물갈이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첫 공천 발표 때부터 적중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중진 27명 '거취 불투명'…"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물갈이 1순위 대상은 이처럼 중진들이다. 새누리당에서 3선 이상 중진은 총 36명에 달한다.
[김민호 기자] "준비할 게 뭐 있노?"여의도 당사에서 6일 열린 공천 면접심사장에 나타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면접 준비를 많이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김 대표는 이날 당초 면접 시간인 오전 11시보다 30분 가량 일찍 여의도 당사에 도착했다. 김 대표는 면접장에 대기 중인 예비후보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에 등록한 후보를 만나자 "내 라이벌은 한 사람밖에 안왔네"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또 김 대표는 다른 후보자와 얘기를 나누며 "누가 되더라도 깨끗하게 승복을
[김민호 기자]안철수가 총선 38일을 앞두고 ‘마이 웨이’를 선언했다.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현재 상황을 모면하려는 하책이고 만년야당하자는 이야기와 같다"며 '진정성 없는 제안',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하며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어 "모두가 이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며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사방에는 적뿐이지만 그래도 돌아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