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플러스=김선숙 기자]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은 23일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입찰에 외국계든 누구든 참여할 수 있고,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금융위원회 청사에서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 브리핑을 가진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 규정 내에서 허용 가능한 투자자들에게 전부 개방돼 있고, 입찰 참여를 막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법 규정상 문제가 없는데 '안 된다'고 전제하고 입찰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 위원
[시사플러스=심일보 기자]내년에 서울에 에술의 전당과 쌍벽을 이룰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 생긴다.잠실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롯데홀'이 그곳이다. 내년 9월3일 개관이니, 1988년 전문 콘서트 시대의 문을 연 예술의전당 음악당 이후 무려 27년 만에 서울에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 생기는 셈이다. 롯데홀은 무엇보다 국내 재계 서열 5위로 알려진 롯데그룹이 약 1200억을 투자해 짓는 공연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삼성카드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샤롯데씨어터 등 상업적인 뮤지컬이 오르는 무대에 대기업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직면한 삼성그룹이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잇달아 열고 대응에 나선다. 이건희 회장의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진데다 원화가치 상승과 국제유가 불안 등이 겹치면서 기존 계획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는 25~2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그룹 계열사들이 순차적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먼저 삼성전자는 수원과 기흥 사업장에서 각각 세트부문과 부품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열고 총 600여명의 해외지사장과 법인장, 임원 등이 모인 가운데 영업이익 분산방안, 하반기 출시제품 전략 점검
검찰이 해운비리에 연루된 정치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해운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전담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10일 인천지역 정치인과 연관된 인천의 A건설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하고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 건설회사는 인천지역 유력 정치인과 연관된 업체로 검찰은 해운비리에 정치인이 연루됐다는 정황을 잡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A업체를 압수수색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치인에 대한 검찰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해운
박근혜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문창극 서울대 초빙교수를 내정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또 국가정보원장에는 이병기 주(駐)일본대사를 내정했다.문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논설주간과 주필 등을 지냈으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민 대변인은 문 후보자에 대해 "한국신문방송협회장과 관훈클럽 총무, 중앙일보 주필을 역임한 소신 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으로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온 분"이라며 "뛰어
SK텔레콤이 최근 기업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 아이리버 인수를 위해 3일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아이리버를 인수할 경우 휴대용 오디오 기기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하성민 사장이 최근 강조한 'ICT노믹스' 차원의 서비스 융합의 연장선이다. 3일 SK텔레콤과 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아이리버 매각 주관사인 다이와증권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맞다"면서 "앱세서리 분야의 아이템과 포트
삼성에버랜드가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7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에버랜드의 2대 주주인 KCC의 지분 가치를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삼성에버랜드의 시가총액이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박중선 연구원은 "지난 2일 현재 삼성에버랜드의 2대주주인 KCC의 자료를 토대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 분석을 해보면 삼성에버랜드의 시총은 약 7조400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3년 전 KCC가 주당 182만원에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매입했는데, 그때와 비교했을
대기업 그룹 계열사들이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업이 일감몰아주기 자체를 줄이기보다 계열사 간 합병이나 사업조정을 통해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거나 대주주 일가의 지분율을 낮추는 방식 등으로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2014년도 49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37개 그룹 1171개 계열사의 일감몰아주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5개(9%)사가 공정위의 감시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년과 비교할 때 기업 수는 117
'국내 제지업계 리더인 한솔이 'IT 한솔'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한솔이 그룹 주력인 제지를 베이스켐프 삼아 그룹 내 IT 계열사인 솔라시아와 한솔넥스지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R&D인력을 늘리면서 IT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솔그룹은 제지 부문과 IT 부문을 양대 축으로 삼고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한솔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주력 사업은 제지 부문"이라며 "향후 IT 부문을 더 강화해 '미래지향적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동길 한솔
[정승은 기자]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진출에 공을 들이던 BBQ가 당기순손실이 매출의 2배에 이르러 부진한 실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BBQ(비비큐) 해외법인 6곳의 매출액은 39억 원, 당기순손실은 무려 71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맥도날드를 꺾고 세계 1위 프랜차이즈가 되겠다"고 공언해오던 윤홍근 회장의 말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BBQ는 2003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57개국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여 현재 30개국에 35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프렌차이
[심일보 기자] 장수는 축복이다. 이런 축복은 준비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준비 없는 장수는 재앙이다. 고통스런 시간이 연장되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오래 산다는 게 그저 물리적 수명의 연장에 그친다면 불행이다.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 정신적·육체적·경제적 여건이 갖춰져야 행복도 비로소 가능해진다. 물론 모든 것을 충분히 갖추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수준은 보장돼야 한다. 특히 경제적 여건을 갖추려면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부담은 더욱 늘어나고, 실행에 옮기기도 어렵다.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은 안정적인 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법인 '다음카카오' 출범을 선언했다.그동안 모바일 사업과 글로벌 진출에 주춤했던 다음이 카카오 합병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에 대해 결의하고 합병계약을 체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최세훈 다음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통합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을 구축,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
조각수준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되는가운데 경제팀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그동안 실망스런 모습을 적잖에 보인 탓도 있자만 경제혁신과 관피아 '금피아' 척결등 고개숙일 수 밖에 없다는 것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현 경제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박하다. 금융사 개인 정보 유출에, 동양 사태, 시장을 다시 얼어붙게 한 미적댄 부동산 대책 등이 기대에 못미쳤고 부총리제를 부활시켰지만 존재감이 미흡했다는 평가다.이러한 가운데 벌써 이러한 구조혁신에 강하게 밀어붙일 인사들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이와 관련
국내 은행들이 대출금을 모두 다 돌려받은 후에도 근저당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출금을 모두 갚았는데도 은행이 근저당권을 유지하고 있는 사례는 지난해 말 기준 17만3700건(채권최고액 23조4233억원)에 달했다. 대출을 완납한 지 1년이 넘었음에도 근저당권이 유지된 경우도 5만6743건(채권채고액 6조7485억원)이나 됐다.모 은행의 경우 대출을 모두 상환한 고객에게 "2주 안에 근저당권을 말소해주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2년 동안 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일부 은행이
이동통신 판매점에선 출고가 99만 9900원인 GPro2(LG-F350S)를 구입하는 데 들어가는 돈이 19만 9900원에 불과했다.또 출고가 78만3200원인 아이언2(IM-A910S) 역시 7만3200원에, 출고가 86만6800원인 갤럭시S5(SM-G900S)도 19만6800원에 팔고 있다. 통신 3사의 영업이 재개되면 보조금 전쟁이 본격적으로 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2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0일 LG GPro2, 베가 아이언2, 갤럭시S5 등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번호이동 가입
우리은행 뉴욕지점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및 보복 해고 논란이 거액의 소송으로 불거지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21일 뉴욕주 맨해튼 지방법원에 따르면 우리은행 뉴욕지점의 현지 채용 직원 L씨와 S씨는 한국에서 파견된 상관 A씨가 여직원들과 일부 남자 직원들을 성추행한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최소 350만 달러(약 36억원)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원고의 법정대리인인 김&배 로펌(대표 김봉준 배문경 변호사)은·“350만 달러의 배상 청구는 최소 금액이며 배심원단에 ‘징벌적 손실배상(Punitive Damage)
이동통신 3사 간 휴대폰 가격 인하 경쟁이 뜨겁다.SK텔레콤이 제조사와 협의 중이었던 휴대폰 4종의 가격을 22일 추가 인하한다고 발표하자 KT와 LG유플러스도 휴대폰 추가 인하 방침을 공식화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영업재개와 함께 7종의 휴대폰 가격을 내린 데 이어 22일부터 갤럭시S4 LTE-A(32G), 갤럭시S4, 갤럭시 윈, 갤럭시 그랜드 등 4종의 출고가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11종의 스마트폰 출고가를 내린 KT는 이날 삼성전자 갤럭시S4, 갤럭시S4 LTE-A(32G), 갤럭시S4줌, 갤럭시 그랜드 4종을 추가
30대 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3년 동안 정부 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당해 부과 받은 과징금과 과태료가 무려 2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금액으로는 LG가 76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수로는 삼성이 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재 금액이 1000억원을 넘긴 곳도 SK·효성 등 5곳이나 됐다. 2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2011~2013년 30대 그룹 계열사들이 정부기관 및 해외부터 받은 주요 제재현황을 조사한 결과 과징금 및 과태료가 총 309건, 금액으로는 2조208억원에 달했다.그룹당 3.5개월에 한 번,
'글로벌 1등 KT'를 내건 황창규 회장이 '삼성 유전자(DNA)'를 전파에 나섰다.삼성전자 출신인 황 회장은 위기 상황일수록 투자와 인재채용을 게을리하지 않고 스피드 경영을 추구하는 삼성의 경영방식을 KT에 접목시키고 있다.KT는 올 초 창립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지만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초고속인터넷 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을 기반으로 핵심역량인 유무선 네트워크,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스마트 에너지, 보안,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 5대 분야를 융합해 시너지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해묵은 재건축 사업이 최근 활력을 띄며 본격 추진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 3월 압구정아파트지구 및 개포지구 일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치·역삼동 지역의 대표적 재건축사업단지도 정밀안전진단 통과 및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최근 강남 압구정아파트 지구의 구 현대 아파트 및 개포지구의 우성 1·2차 아파트를 포함한 일대 단지가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계인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대치동의 선경, 미도 아파트 등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