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지난해 4월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 ‘인생은 짧아요, 바람피세요’ 등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홍보 문구를 내세우며 수만 명의 국내 이용자를 회원으로 모집해 온 기혼남녀의 만남을 중개하는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한국에서 철퇴를 맞은 이후 서비스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이트는 그간 국내 접속이 차단됐지만 최근 간통죄가 폐지된 직후 도메인(웹사이트 주소)을 몰래 바꾸고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규제 당국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도 이날 사이트 접속차단 결정을 철회함에 따라 향후 애슐리 매디
[김홍배 기자]경기지방경찰청은 수년동안 10대 딸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로 A(45)씨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은 또 여동생을 성폭행 한 혐의로 A씨의 아들 B(16)군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은 아버지와 오빠에게 C(15)양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첩보를 입수,지난달 중순께 수사에 착수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C양에 대한 진술조사에서 A씨가 2006년 시흥시 신천동 집에서 초등학교 1학년인 C양을 성추행하고 2007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성
[김홍배 기자]전직 아이돌 그룹 소속 연예인이 지인에게 수십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직 연예인 배모(26)씨가 세 차례에 걸쳐 빌린 50만원을 갚지 않아 지인 김모(25)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10일 밝혔다.배씨는 지난 2007년 음반을 발표한 4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소속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가수로 이 그룹은 이목을 끌지 못하고 이듬해 활동을접었다.고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배씨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돈을 빌리고선 갚으라는 요청을 무시했다"며 "배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
[심일보 기자]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씨는 모두 7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2007년 방북 때 지하에서 활동하던 간첩단인 '왕재산' 지역총책과 동행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10일 현재 공안 당국은 현재 이들과 연관성을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공안 당국에 따르면 김기종은 1999년 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모두 일곱 차례 방북했다. 이 중 여섯 차례는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에 집중됐다. 방북 목적은 모두 '나무 심기' 행사 참여였다.당시 행사에는 50개가 넘
[김홍배 기자]독일 볼프스부르크에 2006년 완공된 폭스바겐의 아우토슈타트(AutoStadt). 원통형 유리 자동차 타워 2개동이 부지에 들어섰다. 이 건물의 높이는 불과 48m. 바깥쪽을 향해 빼곡하게 주차된 차량을 보고 있자면 경외감마저 들 정도다. 최대 400대를 동시 수용 가능한 신차 출고장 '쿤덴센터(Kunden Center)'다.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전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다. 내부에 마련된 대형 로봇 엘리베이터 장치에 올라 자신이 구입한 차량까지 도달할 때, 소비자들은 열광한다. 해외 관광객 20만명 외에도 매
[김민호 기자]군사법원이 방위산업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현역 군인을 수사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줄줄이 풀어주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방위사업 비리로 구속된 현역 군인은 80%가 풀려났지만 민간인이 풀려난 비율은 0%다. 현역 군인을 사법 처리하는 군 당국이 과도하게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9일9일 법조계와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지난해 11월 출범 뒤 최근까지 구속됐던 현역 군인 5명 중 4명이 군사법원 결정을 통해 풀려난 상태
[김홍배 기자]도곡동 80대 자산가 할머니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수서경찰서는 9일 정모(60)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50분께 강남구 도곡동의 한 주택 2층 방에서 함모(88·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수억 원대 재산을 보유한 함씨가 잔인하게 살해된 데다 누군가 부동산 투자를 권유하는 협박성 전화와 복면 쓴 남성이 함씨의 집에 침입한 점 등을 미뤄 원한 관계에 따른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김홍배 기자]경기 수원의 한 주택에서 40대 여성 무속인과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9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50분께 수원시 장안구 무속인 A(44·여)씨의 집 거실에서 A씨와 아들 B(8)군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제자 C(34·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벽시계에 무명천으로 목을 맨 상태였고 아들은 목 부위에 목졸림 흔적이 있는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다.집에서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한편
[김홍배 기자]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다 갑작스런 통증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국민안전처의 한 간부가 8일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9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홍경우(56) 재난안전상황실장이 8일 낮 서울시내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홍 실장은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휴일근무를 마치고 지하철로 퇴근하던 중 갑작스런 복부 통증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다.장출혈 진단을 받은 홍 실장은 상태가 다소 호전되는 듯 했지만, 8일 수술을 받다 심한 출혈로 사망했다.현재까지 정확한
[김홍배 기자]가수 탁재훈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이효림씨가 자녀들과 살고 있는 미국 저택 규모와 호화생활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8일 오후 방송된 MBC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 TV 연예통신'에는 '디스패치' 김수진 기자가 출연해 탁재훈·이효림 부부의 이혼 소송 전말을 설명했다.앞서 이효림씨 측은 탁재훈이 3명의 여자와 불륜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탁재훈이 외도하며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이날 방송에 따르면 탁재훈 아내 이씨는 미국에서 거주한 3년 동안 56만 달러(약 6억
[김홍배 기자]최근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국내 내로라하는 재벌들의 초고층 건물 경쟁이 최근 '뜨거운 감자'다. 양쪽 모두 '도심 내 랜드마크'를 표방,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될 것이라는 포부로 가득하다.하지만 이들을 보는 세간은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누군가는 그룹 총수의 '욕망'을 읽고, 다른 누군가는 '돈 자랑'이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또 다른 누군가는 양 그룹의 초고층 건물이 서울의 역사적 랜드마크 건축물로 등극하길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문제는 효과. 높이로 랜드마크가 되는 시대는 끝났다. 더구나 초
[김선숙 기자]경제 전문가 10명 중 8명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정부 전망치인 3.4~3.8%에 못미칠 것으로 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전문가의 64.7%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국책연구소, 학계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現 경제상황에 대한 전문가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문가의 64.7%(22명)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고 밝혔다.위기로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22명)로는 "중국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기술격차 감소 및 신성
[심일보 기자] 한국판 '터미널'이 인천공항에서 재현됐다.한 아프르카인의 고독하고 긴 한국 법정과의 싸음에서 마침내 승리했다.8일 난민 신청 사유가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요건'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난민' 지위를 확인할 기회마저 박탈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것이다. 2013년 11월 아프리카인 모하메드 씨는 세 번의 여객기 환승으로 꼬박 이틀 걸려 낯선 한국 땅에 발을 디뎠다.그의 고국은 2011년 분리독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전과 내전으로 총성이 끊이질 않는 수단. 북수단 정부의 강제징집에
[김민호 기자]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 수사본부는 김기종 씨가 조사에서 "지난 2월 17일 행사 초청장을 받았을 때 참석을 결정했지만, 범행에 쓴 과도를 행사장에 가져가겠다고 생각한 것은 범행 당일 아침이다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8일 "피의자 김기종(55)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의 혐의 입증을 위해 참고인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경찰 관게자는 "김씨가 어제 오전 10시부터 3시간가량 조사받았고, 공범과 배후세력 모두 없다는 취지
[김홍배 기자]지난달 25일 세종시, 27일 경기 화성시에서의 총기 사망 사고에 이어 경기도 김포에서 말다툼 중 사촌동생을 향해 공기총을 쏘고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다행히 탄환이 비켜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기 사건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 8시 2분께 김포시 양촌읍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최 모(52)씨가 이웃 이종사촌 윤 모(51)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미리 준비한 공기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권씨가 정조준하지 못해 윤씨는 탄환에 맞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이 깨어나고 있다. 청약제도 개편, 저금리 등 부동산 정책이 쏟아지고 아파트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금이야말로 '주택 매매의 최적기'라는 말이 나온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깡통주택'이 되지는 않을까, 무리한 대출로 큰 빚을 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구매를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파트 물량은 쏟아지고 있지만 치솟는 전세값에 내집 마련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고 있다. 과연 정말 지금이 '주택 매매의 최적기'일까.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임병철 과장, 리얼투데이 김운철 대표,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
[심일보 기자]흉기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이번 테러에 침착함은 군 경력에서 나온 대응이었다"는 반응과 함께 해군 특수부대인 실(SEAL) 정보장교 출신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마크 윌리엄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우등으로 정치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동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베이징 대학교에선 중국어를 공부했다.주한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미 의회 상원세출위원회 산하 국무·외교업무소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
[심일보 기자]최근 전국 일선 소방관서에 가짜 방화복이 무더기 납품됐다는 정부 발표로 논란이 일고 있다.국민안전처는 "소방공무원 안전보호장비인 특수방화복과 피복(기동복·근무복·방한복·점퍼) 납품과정에서 KFI(한국소방산업기술원) 검사를 받지 않은 제품을 납품한 업체 16곳을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고발된 업체는 지난 달 6일 미검사 특수방화복업체 2곳, 17일 미검사 피복업체 10곳, 이달 5일 미검사 피복업체 2곳 및 미검사 특수방화복업체 2곳 등 모두 16곳이다.지금까지 자체 조사에서 제품검사를 받지 않고
[김민호 기자]서울 종로경찰서는 6일 오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테러한 김기종 씨(55)를 살인미수와 외교사절 폭행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씨는 범행 당일, 한쪽 발목을 접질려 휠체어를 타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두했다. 법정에서 김 씨는 리퍼트 대사에 대한 미안함을 표명하고 '우발적 범행'이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폭력사건은 아니"라며 구속 수사를 통해
[김홍배 기자]통영함 비리에 방위사업청(방사청)뿐 아니라 해군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군이 요구한 성능을 충족하지 못한 음파탐지기가 ‘검은 거래’를 바탕으로 해군 시험평가 과정에서 ‘충족’으로 둔갑한 것이다.검찰은 "과거 해군 장교로 재직하며 특정 업체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통영함 장비 시험평가서를 조작한 혐의로 김모(57) 전 해군 대령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6일 밝혔다.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에 대해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