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GS건설의 재무 개선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섰다.지난 2013년 사상 초유의 적자 사태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동생인 허명수 GS건설 최고경영자(CEO)의 퇴진 사태로까지 비화됐던 GS건설은 신임 임병용 사장의 주도아래 경영 개선에 속도를 높였다.덕분에 불과 1년만인 지난해 경영 실적을 흑자를 기록,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미분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문제,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소송전 등 산적한 과제가 많아 현금난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 임 사장의 대처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영 기자]경기 부진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영업자' 위기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베이비부머들이 대거 생계형 창업을 통해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시장 자체가 '레드 오션(Red Ocean)'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이후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격차는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근로소득은 직장인들이 노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인 데 반해 사업소득은 자영업자 등이 사업을 통해
[김홍배 기자]설을 쇠러 간 것으로 알았던 일가족 5명이 승용차 안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경찰은 빚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오전 4시 5분께 거제시 둔덕면 한 도로 갓길에 세워진 산타페 차량에서 A(35)씨와 A씨의 아내 B(39)씨, 아홉살배기 딸, 여섯살배기 아들 2명 등 5명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5명 모두에게서 흉기에 찔린 자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거제지역 한 원룸에 살던 A씨 가족은 설 연휴를 맞아 부산
[김선숙 기자]지방공기업들의 방만 경영으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지난 5년 동안 지방자치단체 재정 약 11조원이 쓰인 것으로 밝혀져 '돈먹는 하마'란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국회 예산정책처는 20일 '지방공기업의 재무건전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397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지자체 지원 금액이 10조9000억원"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상·하수도의 요금 현실화율은 2013년 기준 상수도는 82.6%, 하수도는 35.5%다. 이에 따라 설비투자와 결손 보전을 위한 지원액은 한
[김홍배 기자]19일 낮 12시 15분께 경남 합천군 쌍백면의 한 주택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던 할머니 A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할머니가 평소에 촛불을 켜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방에 켜둔 촛불이 쓰러져 불이 난 것이 아난가 추정하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화재현장에 도착할 당시 불은 이미 꺼진 상태였으며 할머니가 연기를 피해 거실쪽으로 기어 나오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경찰은 "할머니가 주민등록상으로 1903년에 출생한 것으로 되어 있어 공식적인 나이가 112살"
[김홍배 기자]제주서부경찰서는 "자신이 묵고 있는 여인숙 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김(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 5분쯤 제주시 한림읍 소재에 있는 한 여인숙에서 주인 A씨(55)와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말다툼 끝에 싱크대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A씨의 여인숙에서 장기 투숙하던 일용직 근로자로 평소 A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20일 오전 1시3
재수 없는 일 또는 불길한 징조의 사람이나 물건을 뜻하는 단어. '불길한 일', '액(厄)', '재수 없는 일'로 순화해 사용되고 있다. 건설업계도 징크스 때문에 소위 간담이 서늘해진 시절이 있었다. 치밀한 계획과 과학적인 통계 등이 적용된 전망이 아닌 때아닌 불길함으로 노심초사를 겪으며 전전긍긍하거나 마음이 아픈 경험 말이다. 한때 건설업계에는 '강남 징크스'가 있었다. 건설·부동산 호황기로 서울 강남(강남·서초·송파구 등) 지역에 사옥을 둔 건설사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생긴 것이다
[이미영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워치' 경쟁에 뛰어 들었다.오는 4월 애플의 '애플워치' 출시를 기점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손목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20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스마트폰 제조사 상위 10대 업체 중 2개 업체만이 관련 제품을 출시한 반면, 올해는 7개의 업체가 이미 관련 기기를 출시했거나 첫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홍배 기자]서울 중랑경찰서는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이모(47)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라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중랑구 중화동 다세대주택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김모(4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범행 직후 119에 "구급차 한대만 보내달라"고 직접 전화를 걸었으며, 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김씨는 출혈 과다로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구급차에 타고 병원에 함께 간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당시
[이미영 기자] 식품업계가 경기 침체로 악화된 경영여건을 이겨내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식음료에 대한 소비 증가율도 정체되고 있고 이미 국내 시장은 포화인 상황에서 해외 시장 진출과 이종 산업과의 결합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지난 12일 법정관리 중인 국내 최대 벌크선사 '팬오션(STX팬오션)' 지분 58%를 1조8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림
[김홍배 기자] “나이 어린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이 진심으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백정현 부장판사는 19일 "술자리 등에서 여자후배 사생활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대학생 A(2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씨는 2012년 6월 대구시내 한 술집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던 중 대학 동아리 후배 B양이 엠티(MT) 과정에서 "자신을 유혹해 깊
[김홍배 기자]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18일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군은 지난 17일 오전 9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버지 소유의 소나타 승용차를 타고 나가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A군은 남녀친구 3명을 차량에 태운 채 무려 16시간여 동안 오송과 오창 등 청주시내 전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행이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경찰은 A군 부모로부터 미귀가 신고를 접수,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
[김민호 기자]"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기 매매로 자금을 조달한다"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모하메드 알하킴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가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유엔안전보장 이사회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알하킴 대사는 “학살을 당한 뒤 묻혔던 시신에서 신장 등 장기가 적출된 흔적이 발견됐다”며 “시신 일부가 없어진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출을 거부하는 의사 수십여명이 모술에서 IS 조직원에 의해 살해당했다”며 “IS는 종파와 인종을 가리지 않고 가장 악랄한 범죄를 저
[김홍배 기자]"신도들에게 시주금 명목으로 몇 천원을 받은 뒤 ‘쑥뜸’을 해준 승려의 행위를 의료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권순일)는 18일 의료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승려 이모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받아들이지 않고 무죄 취지로 부산지법 합의부에 환송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2012년 부산의 한 사찰에서 신도 3명에게 쑥뜸을 시술하고 시주금 명목으로 1인당 2천∼3천원을 받아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과 2심은 “면허 없이 의료행위를 했다”면서 벌금 300만
[김민호 기자]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정옥근 전 총장을 구속 기소했다.합수단은 공범인 정 전 총장의 장남(38)과 그의 동업자인 해군 대령 출신 유모(59)씨, STX조선해양의 사외이사였던 윤연(66) 전 해군작전사령관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고개를 떨군 정 전 총장의 얼굴에 회한의 초라한 모습이었다합수단 조사경과 정옥근(62·해사 29기) 전 해군 참모총장이 STX그룹을 상대로 7억7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노골적으로 뜯어낸 배경에는 정 전 총장의 '아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7일 "도내 기초·광역의원으로부터 사무실 운영비를 후원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홍 전 의원은 그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청주상당 민주희망포럼'이라는 이름의 사무소를 열고 시·도의원 등 10여 명으로부터 돈을 걷어 사무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홍 전 의원은 "사무소 운영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정치자금법상 후원금은 공식 은행계좌를 통하거나 정치자금영수증
[김홍배 기자]"부디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그날이 오길…"16일 밤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분신해 숨진 근로자 김모(45)씨는 마지막 순간까지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날'을 꿈꾸며 이같은 유서를 남긴채 숨을 거뒀다.곡성공장 본관동 입구 앞에서 김모(45)씨가 불에 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김씨가 자신의 차에 남긴 A4 1장 분량의 유서에는 동료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바람이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못난 놈 먼저 갑니다"라고 글을 시작한 김씨는 "함께한 동지들 너무 미안합니다. (
[김홍배 기자]"너를 30년 동안 어떻게 키웠는데…." 비뚤어진 애정으로 아들내외를 괴롭힌 어머니를 다룬 영화 '올가미'의 대사다.아들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결국 가족 모두를 불행으로 몰고 간 영화 '올가미'의 실화가 재현됐다.박모 씨(40)는 5년 전 어머니 정모 씨(72)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내와 결혼했다. 아들의 결혼을 용납할 수 없었던 정 씨는 남편과 함께 2년 간 아들 부부를 괴롭히기 시작했다.정 씨는 아들 내외가 사는 집과 아들의 직장을 수시로 찾아가 소란을 일으켰다. 박 씨를 욕하는 내용의 벽보
[김홍배 기자] 김형식(45) 전 서울시의원의 친형 김모(48)씨가 시가 1억원 상당의 외제차를 훔쳐 달아난 죄로 경찰에 붙잡혔다.김씨는 전직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이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2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고급 호텔에서 시가 1억원에 달하는 A(47)씨의 아우디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다. 이 차에는 500만원 상당의 골프채도 실려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김씨는 같은날 새벽 훔친 차를 올림픽대교
집권 후 최저치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03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한 34.2%를 기록했다.앞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1월1주차 43.2%로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이후 1월2주차 39.4% , 1월3주차 34.1%, 1월4주차 32.2% , 2월1주차 31.8% 등 급락세가 이어지며 최저치 기록을 매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