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여제자를 성추행한 서울의 한 여대 교수가 해당 대학 총장의 직접 고발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덕성여대는 "최근 박상임 총장 직무대리 명의로 A교수를 여제자 성추행 혐의로 도봉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사건의 발단은 덕성여대 A교수는 지난해 2월 “저녁이나 같이 먹자”며 여제자 한 명을 불러내 술을 마신 뒤 입을 맞추는 등 강제 추행했다는 것. 피해 학생은 불면증ㆍ우울증 등에 시달리다 학교 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것이다.덕성여대는 지난해 12월 B양의 신고를 받은 뒤 두 차례의 성희롱·성폭력
[심일보 기자]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출입문이 이탈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이번 사고는 지난해 12월 출입문이 빠져 행인 1명이 다쳤던 바로 그곳이다16일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34분께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1층 반고흐 카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위원회 시설팀 확인 결과, ”한 남성 고객이 유리로 된 출입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되면서 문이 분리돼 안쪽으로 기울어졌다“고 밝혔다.이 문은 사람 키의
[김민호 기자]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후 이른바 '컨트롤타워 논란' 속에 경질됐던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신임 중국 주재 대사로 내정됐다.지난해 5월 안보실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1년도 안 돼 다시 핵심 외교포스트로 복귀하게 됐다. 김 전 실장은 최근 교체 사실이 알려진 권영세 현 주중 대사의 후임으로 내정돼 앞으로 중국정부의 아그레망 부여, 박근혜 대통령에 의한 최종 임명 등 절차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인사는 세월호 사건 이후 청와대의 초동 대처 적절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 끝에 안보실장직을 떠난
[김홍배 기자]지난해부터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건설사들도 올해는 공급물량을 대폭 늘리는 등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분양시장은 출발부터 순조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월 비수기에도 새로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인파들이 몰려들었고 청약경쟁률 역시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분양물량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민간 건설사 공급 물량은 30만8300여가구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시 산하 SH공사 등의 공공물량까지 포함하면 40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김민호 기자]대법원은 14일 포털사이트에 정치 편향적인 댓글 수천 개를 작성해 이른바 '댓글 판사' 논란을 일으킨 수원지법 이모(45) 부장판사의 사표를 수리해 의원면직 처분했다.충분한 진상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채 꼬리자르기식 사표 수리로 상황을 무마하려 한다는 비판 논란이 예상된다.대법원은 이날 "이 부장판사가 소속 법원장을 통해 어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사표는 16일자로 수리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번 사건이 발생된 영역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 공간이고 자연인으로서 사생활의 영역에서 벌어진 일로 댓글을
[김민호 기자]북한이 14일 우리 군이 최근 실시한 군사훈련들을 비난하며 "무자비한 징벌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두길 중 한길을 택해야 한다'란 논설에서 한·미 군당국의 최근 훈련을 거론하며 "괴뢰당국은 우리와의 최후결판에 나섰다가 비참한 종말을 고하든지 아니면 군사적 도발을 전면중지하고 동족끼리 북남관계 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서든지 두길 중 한길을 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신문은 "특히 한미 해병대가 실시한 해상침투훈련과 우리 공군의 '소어링 이글' 훈련 등을 거론하며
[김민호 기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3일(현지시간) 미군을 포함한 국제연합군이 주둔한 이라크 서부에 있는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가 이라크군에 격퇴당했다. 이날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20명∼25명의 IS 대원들이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에 있는 알아사드공군기지에 수차례의 자살 폭탄 테러를 포함한 공격을 가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폭탄이 터지는 과정에서 죽고 나머지는 이라크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IS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
[김홍배 기자]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금나나(32)가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됐다. 생명과학자들의 커뮤니티인 브릭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하 한빛사)로 금나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그의 화려한 이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금나나는 오는 3월 '국립암연구소저널'에 '성인의 체중증가와 암 연관성에 대한 연구(Adult Weight Gain and Adiposity-Related Cancers)'라는 논문을
[김홍배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설연휴 이전에 주민자치회관 철거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박연욱)는 13일 구룡마을 토지주들로 구성된 주식회사 ‘구모’가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으로 사용 중인 가설점포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정지해 달라”며 낸 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지난 6일 용역업체 직원 등 총 300여명을 동원해 주민자치회관에 대한 강제철거에 나섰지만 법원이 잠정 철거 중단을 결정하면서 2시간여 만에 철거작업을 중지해야했다. 이날 재판부는 "지난 6일 강남구청의 행정대집행
[김홍배 기자]지난달 26일 전북 전주의 한 농협 지점 금고에 보관 중이던 시재금 1억2000만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농협에 설치된 CCTV 전체를 압수하고 지점장을 포함해 직원 6명의 금융기록을 조사한 결과, . 농협 금고 출납 담당 여직원 A씨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 23일까지 60여 차례에 걸쳐 1억2000여만원을 현금지급기 전산을 조작해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3일 "전산 조작을 통해 억대의 돈을 자신의 통장으로 빼돌린 A(30·여)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김홍배 기자]설 대목을 앞두고 밀려드는 택배 때문에 택배 기사와 언쟁을 벌이던 아파트 경비원이 갑자기 쓰러진 뒤 끝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20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한 아파트에서 택배 기사 김모(56) 씨와 아파트 경비원 이모(73) 씨가 다퉜는데 경비원 이 씨가 몇 분 뒤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이틀 뒤인 지난 12일 오전 9시25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실랑이는 설 대목에 밀려드는 택배 때문에 벌어졌다. 김 씨는 택배 물건을 경비실에 맡기려고 하던 중
[이미영 기자]다음달부터 다음카카오와 SK플래닛이 만든 ‘카카오 택시’와 ‘T맵 택시’ 탈수 있게 됐다..자신이 서 있는 장소까지 택시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콜택시 서비스’와 비슷하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택시를 호출하고 요금도 결제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서비스다. 앱 이용 운전기사는 택시 운전 자격증을 가진 정식 택시 기사에 한정된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택시와 T맵 택시는 서비스 확산을 위해 택시기사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이 사업을 당장 수익모델로 보지 않고 무료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
[김홍배 기자]지적장애를 가진 어린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해온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위광하 판사는 13일 "아동복지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위 판사는 ”피해 아동을 끈으로 묶고 다닌 행위, 욕설을 하거나 소리를 지른 행위, 다른 방법을 찾지 않고 집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문을 잠근 행위 등은 정서적 학대행위”라고 말했다. 위 판사는 “이씨는 피해아동이 받아야 할 사랑과 보호를 줄 의지와 능력이 없으면서도 장애아동 수당을 수령할 목적으로 아동복지시설에 위탁
[김홍배 기자]"한강다리에 CCTV 영상감시 관제출동시스템 8개 다리로 확대하는 방안, 시급한 사안입니다"지난해 한강 다리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396명이엇으며 이중 가장 많은 184명이 마포대교를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13일 서울시에 따르며 "지난해 25개 한강다리에서 투신 시도로 119에 구조된 인원은 총 396명"이라고 말했다.이는 2010년 193명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지만 실제 사망자는 2010년 87명에서 2014년 11명으로 8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투신자 구조
[김홍배 기자]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절박했다. 12일 선고 당일까지 법원에 이같은 글의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자신의 잘못에 대한 감회를 적어 내려갔다.이날 재펀부는 선고공판에서 이 중 일부를 소개했다. 반성문에는 “어떠한 정제도 없이 ‘화’를 표출했으며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 품지 못하고 제 분노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말을 읽어 내려갔다.이 글에는 구치소 생활에서 자신이 변했다고 강조했다.“같은 방을 쓰는 수감자들이 ‘땅콩 회항’에 대해 묻지 않았다. 이것이 배려
[김홍배 기자]조현아(41·여)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심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에 잇달아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서부지법 한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모두 6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특히 10일에는 7~8일 이틀간 밀린 숙제라도 하듯 반성문을 3차례 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부터 재판부에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진정서)도 수십건 제출됐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성우)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11일 인천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105중 추돌사고는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주의 주행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전 발생한 영종대교 105중 추돌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고 총 6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45분께 영종대교 상부도로 시점부터 서울방향 3.8km 지점에서 공항리무진버스, 승용차 등 차량 105대가 연쇄 추돌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건을 종합해본 결과 최초 사고는 1차로에서 A모(60)씨가 몰던 택시가
[김민호 기자] 정부가 11일 현재 관계정상화를 추진 중인 쿠바에서 식량안보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한편 이날 한국이 1968년 세계식량계획의 식량 원조를 받을 당시 체결한 한-세계식량계획 원조협정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외교부는 이날 "정부 대표단(수석대표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9~10일 이탈리아 로마 WFP(세계식량계획) 본부에서 개최된 WFP 집행이사회에 집행이사국 자격으로 참석, 쿠바 식량생산성 증대와 빈곤퇴치를 주요 목표로 총 300만달러 규모의 식량안보 사업을 2015~2017년간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국제유가 하락이 한국과 같은 원유 수입국의 올해 GDP를 0.3~0.7%포인트 가량 높일 수 있다"IMF는 1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가 하락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G20에 제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IMF는 "유가 하락이 실질소득 증가, 생산비용 하락 등을 통해 원유 수입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강달러로 자국 통화의 평가 절하 폭이 큰 국가의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될 것"이라 예상했다.유가 하락의 효과는 원유 수출입 의존도, 재정 여력 등에 따라
[심일보 기자]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요르단이 IS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 미국인 뮬러 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국의 IS에 대한 지상군 투입에 불씨를 붙였다.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이 억류한 미국인 여성 부모는 10일 딸의 사망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이와함께 백악관도 발표문을 통해 뮬러의 사망을 확인했다.백악관은 "뮬러 가족이 지난 주말 뮬러 납치자들로부터 비공개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 메시지 내용은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진짜임이 증명됐다"고 밝혔다.다만 백악관은 "뮬러가 요르단의 공습 중에 숨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