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기자]'땅콩 회항'으로 물의로 빚은 조현아(40·여)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두 번째 공판이 30일 열린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증인 자격으로 출석한다.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성우)의 심리로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사건 당시 일등석 승무원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다만 사건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조 회장에 대한 증인심문에서는 박창진 사무장의 거취가 핵심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1차 공판에서 조
[심일보 기자]비의료인이 의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과 짜고 허위로 서류를 꾸며 보험금을 타낸 '가짜 환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금천경찰서는 30일 "금천구 독산동의 한 사무장병원에서 실제 운영자인 김(64) 씨와 짜고 시술받지 않은 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미거나 가짜 입ㆍ퇴원서를 발급받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약 4억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강(51ㆍ여)씨 등 79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 가짜 환자들은 해당 병원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고 나서 디스크 치료를 받았다고 서류를
[김홍배 기자]네티즌의 분노가 범인을 잡았다.네티즌들이 나서 용의 차량을 집중 추적할 정도로 국민적 공분을 산 충북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가 29일 밤 자수했다.그러나 경찰 수사과정에서 용의차량 특정에 큰 혼선을 줬던 충북 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 허모(38)씨는 검거 이후에도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지난 29일 경찰은 용의차량은 애초에 알려졌던 흰색 BMW, K7 등 고급 승용차가 아니라 국산RV 윈스톰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새로운 CCTV영상을 확보하면서 더 유력한 차량이 용의선상에 오른 것이다
[심일보 기자]김희범(56)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지난주 사의를 표명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어 '갈등설'이 증폭되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29일 "김 차관이 지난 23일 김종덕 장관에게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이번 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관게자는 "사의 이유는 알지 못한다"며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는 일해달라고 했으나 병가를 신청하고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 상태이다.문체부가 지난해 유진룡 전 장관의 돌연 면직에 따른 인사 공백에 이어 최근 스포츠
[김민호 기자]정부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논의를 무기한 연기를 밝힘에 따라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추락과 이로 인한 책임론 등 사회적 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당장 문제는 건보 재정이다. 올해 1조원 가량의 건보 재정에 적자가 발생한 뒤 오는 2040년 48조원에 달하는 적자가 누적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상황에서 건보료 부과체계 개혁까지 늦춰져 재정 적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백지화된 것은 아니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 일정에
[심일보 기자]철도부품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조현룡(70) 의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는 국내 철도궤도 부품업체인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6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및 뇌물 등)등을 인정, “조 의원에 대해 징역 5년, 벌금 6000만원, 추징금 1억6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 형이 확정되면 조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검찰은 앞서 조 의원에 대해 징역 9년을 구형한 바 있다.이날 재판부는 조 의원에 대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나 사후수뢰죄
[김홍배 기자]"해질 때까지 포로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 리샤위를 터키 국경까지 데려오지 않으면 요르단 공군 조종사 모아즈 알 카사스베를 즉시 살해할 것이다"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29일 공개한 일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47)의 인터넷 음성메시지를 통해 '최후통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NHK와 CNN이 보도했다.NHK는 이 음성 메시지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온라인에 게시됐다며 고토 겐지라고 자칭한 남성이 영어로 이같이 말하면서 고토의 사진 대신 음성 메시지와 같은 내용의 아랍어가 첨부됐
[김홍배 기자]10대 고교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9일 오전 2시20분께 전북 고창군 고창읍의 한 아파트 4층에서 17살 A군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신다"며 꾸지람을 듣고 방 창문을 통해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이다. 다행이 A군은 주차장에 있던 차량 위로 떨어진 후 허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군이 이날 새벽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뒤 아버지에게 꾸중을 듣자 방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김민호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개혁 등 당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최종 의견 수렴절차에 나선다. 새정치연합은 29일 "오늘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중앙위급 당원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새정치연합은 "전준위와 혁신위가 마련한 개정안에는 공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에서 국민 60% 이상, 당원 40% 이하로 선거인단을 구성키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지금까지는 국민과 당원이 각 50%의 비율로 구성됐다.앞서 전준위는 전날 '공천개혁' 방안을 내놨다.
[김홍배 기자]방위사업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예비역 장성이 행주대교 한강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28일 경찰과 정부합동수사단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9분께 방위사업청 전 사업부장 함모(61·해사 31기)씨가 행주대교에서 투신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현장에서는 함씨가 세워둔 차량과 함께 유서, 신발 등이 발견됐다. 유서는 작은 엽서 분량으로 '방산비리' 수사받던 예비역 장성 투신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그러나 경찰은 "함씨의 투신은 로비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정옥근(63) 전 해군
[이미영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28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보유 중인 금호산업 지분 57.48%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 15일 잠재적 투자자인 국내 대기업 40곳과 국내외 사모펀드 20곳을 대상으로 투자안내서를 발송했다. 이르면 30일 정식 매각공고를 낸 뒤 본격적인 매각일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재 금호산업 인수에 가장 눈독을 들이는 이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산업을 인수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
[김홍배 기자]부산 서부경찰서는 군입대한 전 남자친구 소식을 알아내려 훈련소 홈페이지 해킹을 시도한 여성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28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일 오후 8시 18분부터 40여분 동안 육군훈련소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 편지쓰기 코너의 비밀글을 강제로 열람하기 위해 관리자 키워드를 입력하고 디도스 해킹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등 모두 51차례 육군훈련소 정보통신망 무단 접속을 시도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열어보는 데는 실패했다
[김홍배 기자]미스코리아 출신 여성이 대기업 사장과 성관계를 하는 동영상을 찍은 뒤 “30억 원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대기업 사장 A씨와 미스코리아 지역 대회 출신 김모(30·여)씨의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30억원대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 공갈)로 김씨를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김씨와 함께 금품을 요구한 남자친구 오모(48)씨를 지난 26일 체포했다.오씨는 지난해 6~12월 A씨에게 "30억원을 주지
[김홍배 기자]"24시간안에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과 요르단 조종사를 모두 처형하겠다"IS가 '이슬람국가'(IS)의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 메시지에서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와 요르단인 인질이 살 수 있는 시간이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고 이같이 밝힌 것과 관련, 일본 정부는 28일 새벽 이번 살해 "협박 동영상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유튜브에는 '고토 겐지가 가족과 일본 정부에 보내는 두 번째 공개 메시지'란 제목의 1분50초짜리 영어 음성 파일이 게시됐다.음성 파일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
[김민호 기자]"청와대 폭파협박 피의자 강모(22)씨의 공범 여부와 폭파 실행 의사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27일 오후 경기청 기자실에서 "강씨의 범행동기,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신병처리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경찰은 강씨가 프랑스에 간 이유와 누구와 함께 갔는지, 범행을 실행을 옮기려고 폭발물을 샀는지, 누군가의 사주가 있었는지, 영웅심리 작용 등 다방면에 걸쳐 조사할 계획이다.경찰은 김씨가 실제 범행을 실행에 옮기려 했는지
[김홍배 기자]30대 세무 공무원이 성매매 업소에서 알게 된 여성에게 돈을 빌려준 댓가로 '성 노예 각서'를 작성, 성관계를 강요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또 이 남성은 여성이 만나주지 않자 국세청 세무 전산망을 통해 여성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밝혀졋다. 27일 대전지방경찰청은 이 남성을 체포, 경위를 조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7일 모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충북의 한 세무서에서 일하는 A(35·8급)씨가 성매매 업소 종업원 B(37·여)씨를 처
[김민호 기자]새정치연합 비례대표인 백군기 의원이 자신의 의붓 아들을 19대 국회 입성 후 최근까지 5급 보좌관으로 채용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27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백 의원은 2012년 국회에 들어오면서 재혼한 아내의 아들인 30대 후반 A씨를 7급 비서로 채용했고 최근 5급 비서관으로 진급했다"는 것이다.이어 이 관계자는 "논란이 일자 백 의원은 이날 오후 A씨를 면직처리했다"고 말했다.백 의원은 "당초 운전을 맡긴 A씨가 자신과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등 편리한 측면에 있어 계속 기용했다"
[심일보 기자]청와대 폭파 협박을 한 20대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진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26일 정치권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25일 새벽 청와대 민원실 ARS에 다섯차례에 걸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협박범은 국회의장실 강모 보좌관의 아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의장실 관계자는 "강 보좌관 아들이 지난해 12월 프랑스로 혼자 출국했다고 한다"며 "강 보좌관이 지난 금요일 사표를 내고 아들을 돌보기 위해 주말에 프랑스로 출국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6월 정 의장의 국회의장 취
[심일보 기자]입법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63)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5개월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6일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신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신 의원은 이날 오전 9시53분께 검찰청사에 도착 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일 없다. 전체적으로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에서 충분히 설명하면 오해가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어 그는 "보좌진의 돈을 돌려받은 사실 자체
[김홍배 기자]“축구장 5배 크기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시간은 미국 동부표준시간으로 26일 오전 11시19분.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근접천체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돈 예만스(Don Yeomans) 박사는 “소행성 '2004 BL86'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게 된다. 약 500m 크기의 이번 소행성은 지구에 120만㎞ 이내까지 다가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이는 지구와 달의 거리인 38만㎞의 약 3.1배에 이르는 거리이다. 지구에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