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평소 단골손님이던 지체장애인을 차량으로 친 뒤 확인하고도 그대로 달아나 숨지게 한 이모(56)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 운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이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9시50분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골목길에서 자신의 갤로퍼 차량으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지체장애인 A씨를 치고 지나간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차에 치여 길에 쓰러져 있던 차씨는 순찰 중인 경찰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응급저치 도중 숨졌다.경찰은 차씨의 옷이 찢기고 바퀴 자
[김홍배 기자]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 3층 욕실 바닥에서 노모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노모는 치매 증세를 보였고, 아들은 뇌수술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송파구 송파동의 한 빌라에서 어머니 표모(75)씨와 아들 이모(5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두 사람은 욕실 바닥에 누운 자세로 숨져 있었고, 시신은 상당히 부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보아 숨진 지 일주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심일보 기자]"회장님 가족 감히 거역하기 어려웠습니다"'땅콩 회항' 사건 당시 기내서비스를 담당했던 여승무원이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해 "조현아(41) 전 부사장이 하기 지시를 내리면서 비행기가 이동중인 상황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진술했다.3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조 대한항공 전 부사장, 대한항공 여객승원부 여모(57) 상무, 국토교통부 김모(53) 감독관 등 3명에 대한 2차 공판이 약 3시간30분간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사건 당시 기내서비스를 했던 김모 승무원과 오후
[김홍배 기자]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중국인이 뇌사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30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관계자는 "이 환자는 지난 27일 청담동의 K성형외과를 찾아 프로포폴로 마취를 한 뒤 눈과 코, 지방이식 등 6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을 받던 중 심장기능이 정지해 인근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병원 관계자는 "성형수술 중 실려온 중국인이 있다"면서도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나이나 현재 상태 등을 알릴 수 없
[김민호 기자]온 국민의 관심과 분노를 샀던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의 전모가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관심을 끄는 대목은 사고발생 시점부터 자수로 사건이 종결되는 시점까지 20일 가까운 기간에 피의자 허모(38)씨가 어떤 움직임을 보였느냐다.경찰의 수사와 허씨의 진술을 토대로 행적을 살펴보면 지난 9일 오후. 청주에 사는 허씨는 윈스톰 차량을 몰고 오창읍으로 향했다. 주말을 맞아 오랜 만에 친구와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의 직장이 있는 오창은 그에겐 '우리 동네'나 다름없다. 친구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시간이 어느
[김민호 기자] “국정의 연속성을 위해 다음 정부에 참고되도록 집필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30일 재임 시절 비화를 공개한 회고록의 집필 경위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입을 열었다.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이 전 대통령은 국정은 연속성이 있어야 하는데 정권이 바뀌면 책임자들이 모두 바뀌니까 제대로 전달이 안되고 단절이 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김 전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 출간을 기점으로 정치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최대한 5년간 경제를 비롯
[심일보 기자]'땅콩 회항'으로 물의로 빚은 조현아(40·여)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두 번째 공판이 30일 열린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증인 자격으로 출석한다.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성우)의 심리로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사건 당시 일등석 승무원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다만 사건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조 회장에 대한 증인심문에서는 박창진 사무장의 거취가 핵심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1차 공판에서 조
[심일보 기자]비의료인이 의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과 짜고 허위로 서류를 꾸며 보험금을 타낸 '가짜 환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금천경찰서는 30일 "금천구 독산동의 한 사무장병원에서 실제 운영자인 김(64) 씨와 짜고 시술받지 않은 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미거나 가짜 입ㆍ퇴원서를 발급받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약 4억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강(51ㆍ여)씨 등 79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 가짜 환자들은 해당 병원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고 나서 디스크 치료를 받았다고 서류를
[김홍배 기자]네티즌의 분노가 범인을 잡았다.네티즌들이 나서 용의 차량을 집중 추적할 정도로 국민적 공분을 산 충북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가 29일 밤 자수했다.그러나 경찰 수사과정에서 용의차량 특정에 큰 혼선을 줬던 충북 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 허모(38)씨는 검거 이후에도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지난 29일 경찰은 용의차량은 애초에 알려졌던 흰색 BMW, K7 등 고급 승용차가 아니라 국산RV 윈스톰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새로운 CCTV영상을 확보하면서 더 유력한 차량이 용의선상에 오른 것이다
[심일보 기자]김희범(56)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지난주 사의를 표명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어 '갈등설'이 증폭되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29일 "김 차관이 지난 23일 김종덕 장관에게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이번 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관게자는 "사의 이유는 알지 못한다"며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는 일해달라고 했으나 병가를 신청하고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 상태이다.문체부가 지난해 유진룡 전 장관의 돌연 면직에 따른 인사 공백에 이어 최근 스포츠
[김민호 기자]정부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논의를 무기한 연기를 밝힘에 따라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추락과 이로 인한 책임론 등 사회적 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당장 문제는 건보 재정이다. 올해 1조원 가량의 건보 재정에 적자가 발생한 뒤 오는 2040년 48조원에 달하는 적자가 누적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상황에서 건보료 부과체계 개혁까지 늦춰져 재정 적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백지화된 것은 아니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 일정에
[심일보 기자]철도부품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조현룡(70) 의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는 국내 철도궤도 부품업체인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6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및 뇌물 등)등을 인정, “조 의원에 대해 징역 5년, 벌금 6000만원, 추징금 1억6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 형이 확정되면 조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검찰은 앞서 조 의원에 대해 징역 9년을 구형한 바 있다.이날 재판부는 조 의원에 대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나 사후수뢰죄
[김홍배 기자]"해질 때까지 포로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 리샤위를 터키 국경까지 데려오지 않으면 요르단 공군 조종사 모아즈 알 카사스베를 즉시 살해할 것이다"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29일 공개한 일본 인질 고토 겐지(後藤健二·47)의 인터넷 음성메시지를 통해 '최후통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NHK와 CNN이 보도했다.NHK는 이 음성 메시지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온라인에 게시됐다며 고토 겐지라고 자칭한 남성이 영어로 이같이 말하면서 고토의 사진 대신 음성 메시지와 같은 내용의 아랍어가 첨부됐
[김홍배 기자]10대 고교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9일 오전 2시20분께 전북 고창군 고창읍의 한 아파트 4층에서 17살 A군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신다"며 꾸지람을 듣고 방 창문을 통해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이다. 다행이 A군은 주차장에 있던 차량 위로 떨어진 후 허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군이 이날 새벽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뒤 아버지에게 꾸중을 듣자 방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김민호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개혁 등 당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최종 의견 수렴절차에 나선다. 새정치연합은 29일 "오늘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중앙위급 당원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새정치연합은 "전준위와 혁신위가 마련한 개정안에는 공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에서 국민 60% 이상, 당원 40% 이하로 선거인단을 구성키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지금까지는 국민과 당원이 각 50%의 비율로 구성됐다.앞서 전준위는 전날 '공천개혁' 방안을 내놨다.
[김홍배 기자]방위사업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예비역 장성이 행주대교 한강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28일 경찰과 정부합동수사단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9분께 방위사업청 전 사업부장 함모(61·해사 31기)씨가 행주대교에서 투신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현장에서는 함씨가 세워둔 차량과 함께 유서, 신발 등이 발견됐다. 유서는 작은 엽서 분량으로 '방산비리' 수사받던 예비역 장성 투신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그러나 경찰은 "함씨의 투신은 로비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정옥근(63) 전 해군
[이미영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28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보유 중인 금호산업 지분 57.48%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 15일 잠재적 투자자인 국내 대기업 40곳과 국내외 사모펀드 20곳을 대상으로 투자안내서를 발송했다. 이르면 30일 정식 매각공고를 낸 뒤 본격적인 매각일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재 금호산업 인수에 가장 눈독을 들이는 이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산업을 인수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
[김홍배 기자]부산 서부경찰서는 군입대한 전 남자친구 소식을 알아내려 훈련소 홈페이지 해킹을 시도한 여성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28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일 오후 8시 18분부터 40여분 동안 육군훈련소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 편지쓰기 코너의 비밀글을 강제로 열람하기 위해 관리자 키워드를 입력하고 디도스 해킹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등 모두 51차례 육군훈련소 정보통신망 무단 접속을 시도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열어보는 데는 실패했다
[김홍배 기자]미스코리아 출신 여성이 대기업 사장과 성관계를 하는 동영상을 찍은 뒤 “30억 원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대기업 사장 A씨와 미스코리아 지역 대회 출신 김모(30·여)씨의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30억원대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 공갈)로 김씨를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김씨와 함께 금품을 요구한 남자친구 오모(48)씨를 지난 26일 체포했다.오씨는 지난해 6~12월 A씨에게 "30억원을 주지
[김홍배 기자]"24시간안에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과 요르단 조종사를 모두 처형하겠다"IS가 '이슬람국가'(IS)의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 메시지에서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와 요르단인 인질이 살 수 있는 시간이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고 이같이 밝힌 것과 관련, 일본 정부는 28일 새벽 이번 살해 "협박 동영상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유튜브에는 '고토 겐지가 가족과 일본 정부에 보내는 두 번째 공개 메시지'란 제목의 1분50초짜리 영어 음성 파일이 게시됐다.음성 파일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