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숙 기자]은행권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굳어지자 은행 예금은 수익률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 1%대의 금리에 만족하느니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3개월 만기 연 수익률 3% 초반의 단기 사채가 발행 즉시 순식간에 팔려 나갈 정도다. 저금리로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진 상황에서 고객 이탈은 은행권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은행권의 자산관리서비스 강화는 시대적 대세다.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함
[김민호 기자]검찰이 민변 소속 김 모 변호사가 과거사 사건을 수임하고 10억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22일 수사팀 관계자는 "10억 원대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계좌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해당 변호사들은 표적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김 변호사는 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2008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낸 인물.그러나 검찰은 민변 소속 이 모 변호사에게도 어제(21일) 출석을 통보했다.이 변호사 역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진실화해위원회
[김민호 기자]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사고에서 발화점인 4륜 오토바이의 운전자 김모(53)씨가 21일 오전 의정부지법으로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의정부경찰서는 전날 김씨에 대해 실화 및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의정부지법에 들어서 "라이터로 오토바이 키박스 녹인 사실을 인정하느냐" "피해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또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와서도 “억
[심일보 기자]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전날 인터넷에 일본 정부가 72시간 안에 몸값으로 2억 달러(약 2179억 원)를 지불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는 동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가 몸값 지불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21일 중동 순방 중인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약속했으나 일본 자위대는 자국 내에서만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IS에 몸값을 주거나 미국 등 동맹국에 시리아에서 위험한 인질 구출작전을 요청해야 하는 2가지 힘든 선택의 기로에 놓였기때문이다.I
[김홍배 기자]울산지방경찰청은 "우는 아이를 하루종일 흔들침대에 묶어두거나 아이 입에 물티슈를 넣은 어린이집 원장 A(42·여)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울산 북구에서 가정어린이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말 원생 B(2)군의 입 속에 물티슈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1살된 쌍둥이 형제를 하루종일 흔들침대에 묶어놓은 혐의도 받고 있다.내부 첩보를 통해 이같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해당 어린이집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경
[김홍배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20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50분께 한 트위터 계정에 '네이팜탄을 떨어뜨려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글이 게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에 사는 한 시민이 경찰 112상황실로 해당 글을 신고했고, 경찰은 1시간30분 넘게 청와대 주변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경찰은 1시간30분 동안 청와대 주변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조사결과 해당 트위터 계정은 지난 17
[이미영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6월 이후 국제유가가 40%가 넘게 급락을 하고 있다”며 “유가 하락을 우리 경제의 호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등 수혜업종에서 제조업 혁신 3.0 등과 연계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국제 유가 하락이 국내 휘발윳값 등에 적시에 반영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도 유가 절감분을 요금에 즉각 반영토록 해서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조금이나마 펴지도
[김선숙 기자]'기술금융'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술금융이란 유·무형의 기술이나 연구결과물(R&D)에 대한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기술신용평가(TCB)를 통해 지원해주는 것이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담보가 없거나 재무구조가 좋지 못하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여건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기술신용평가(TCB)를 기반으로 한 대출 잔액은 8조9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도 도입 초기인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1922억원의 대출이 집행된 것
[김민호 기자]정부가 올해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종단열차를 시범 운행하고 서울과 평양에 각각 '남북겨레문화원(가칭)'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한마디로 한반도의 지도를 새로 그려야 하는 대대적인 국토개발계획이다.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국가보훈처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 준비' 분야 신년 업무 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통일부 관계자는 "'광복 70주년 남북공동기념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남북 공동 행사로 서울에서 출발해 평북 신의주와 함북 나진으로 가는 두 노선의 남북 종단 열
[김민호 기자]검찰이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연합 신학용(63) 의원에게 세 번째 소환 통보를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억대 불법 정치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 의원에게 "오는 21일 오전 9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신 의원의 사무실에 이같은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신 의원의 입법로비 사건 재판정에서도 구두 통보했다. 검찰 관게자는 "신의원의 경우 지난 13일 임시국회 회기가 마무리된 만큼 이번 소환에 불응할
[김홍배 기자]경찰이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는 보육시설에 대해 가정통신문 발송 방식으로 아동학대 피해실태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CCTV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시설에 한해서는 명단 공개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의 4만500여개 보육시설 중 CCTV가 설치돼 있는 곳은 21% 뿐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 청장은 "(아동학대 피해)제보가 들어 온 보육시설을 먼저 조사하되, CCTV가 없는 시설의 경우 학부
[김민호 기자]'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이라는 식구(食口)의 의미가 갈수록 퇴색되고 있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3 국민 건강통계'에 따르면 “1살 이상 남녀 7천여 명 중에서 가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의 비율은 46%로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고 19일 밝혔다.아침 가족동반 식사율이 5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저녁 가족동반식사율도 2005년 76.0%, 2008년 68.8%, 2010년 68.0%에 이어 2013년 65.1%로 매해 줄었다. 조사 대상자 3명 중
[김선숙 기자]"언제 어디서나 서비스가 가능한 금융", 그 금융의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부터는 핀테크(Fintech) 산업 도입 등 굵직한 제도적 변화가 시작된다. 이런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금융회사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핀테크(Fintech)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기술금융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중소 벤처 기업 지원을 위해 모험자본 역할도 맡고 있다.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노력도 활발하다. 금융회사들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
정부가 18일 발표한 7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내야할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부지 개발를 위해 최소 2~3년에 걸리는 용도지역 변경, 건축 인허가 등의 절차를 최대한 단축시켜 내년 중 착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현대차그룹으로서는 삼성동 시대 개막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향후 3년간 시행되는 기업소득환류세제에 따른 세금폭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이날 정부는 현대차 그룹이 한전부지 개발을 2016년중 착공할 수 있도록 건축 인허가 과정을 최대한 단축하는 내용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
[김홍배 기자]한국과 터키 외교장관이 18일 한국인 고교생 실종사건 관련 양국 공조를 강화키로 뜻을 모았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1시께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인 실종자 사건을 설명하면서 "터키 정부와 경찰이 조력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속한 소재 파악과 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차부쇼울루 장관은 "사건을 잘 인지하고 있다. 터키 정부 경찰뿐 아니라 킬리스 주지사도 협력토록 해서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우방국인 한국의 국민이
[심일보 기자]인천 연수구 어린이집 폭행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인천 부평구의 어린이집에서도 아동학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현재 경찰은 지난 한 달간의 CCTV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신원 미상의 신고자로부터 '인천 부평구 부개동 모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세 원생을 폭력을 행사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CCTV를 확인하고 있다"며 "폭행 사실이 생생이 드러났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해당 보육교사는 25
[김홍배 기자]"허니버터칩 박스로 팝니다"인터넷 중고 직거래 사이트에서 허니버터칩을 박스째 판다고 속여 100명이 넘는 사람들로부터 1000여만원을 가로채고 잠적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경찰과 중고 직거래 사이트 '번개장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만물상사'란 이름으로 이 사이트에 개설된 온라인 상점에서 허니버터칩을 1박스당 2만3800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품귀현상까지 불러온 허니버터칩을 박스째 구입할 수 있다는 글에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입금하고 물건
[심일보 기자] 정옥근(63) 전 해군 참모총장이 자녀 소유 회사를 통해 방위산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군과 검찰이 '군 최고의급' 인사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합동수사단은 방위산업체를 보유한 STX와의 유착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정 전 총장은 지난해 11월 합수단 출범 이래 수사대상에 오른 전현직 군인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여서 그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지난 6일 정 전 총장의 자택과 사무실, STX엔진·STX조선해양 등 STX 계열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
[심일보 기자]한국 남성 1명이 최근 터키와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관련 외교부는 이날 오후 "터키에 입국했던 우리 국민 1명이 실종됐다"며 "현재 주터키 대사관이 실종자의 부친과 함께 실종자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8일 터키에 입국한 이 남성은 10일 시리아 국경에 인접한 킬리
[이미영 기자]현대자동차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근로자에 대해서만 통상임금을 인정한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산업계에선 기대감과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한마디로 기대 '半',우려 '半'의 표정이다.경제단체에서는 법원 판결이 통상임금의 고정성을 명확히 밝혀 소송확산 우려를 해소한 것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신의칙 원칙을 적용하지 않고 사업장 현장에서 새로운 갈등을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6일 논평을 통해 "통상임금의 고정성을 명확히 밝힌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