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미국으로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길은 어디로 향할까.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일 신종균 삼성전자 IM(모바일)부문 사장 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부회장은 2주간 비공개 일정으로 갤럭시S5 판매 등을 점검하고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과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 세계적인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시스코 등과의 비즈니스 미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버라이즌 측과 만나 지난달 말 버라이즌의 일부 갤럭시S5 무상 교환 결정과
스마트 기기 시장 지형이 갤럭시탭·아이패드 등 '태블릿PC(Tablet PC)'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중간인 '파블렛(Phablet)'으로 바뀌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블릿PC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 애플, LG전자 등이 5인치에 근접하거나 5인치대 '파블렛'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미국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5.7% 하락한 5040만대에 그쳤다. 애플과 삼성이 각각 32.5%, 22.3%의 시장을 점유하며 1,2위를 차지했다. 아마
단독영업 중인 KT가 시장점유율 30%대 회복을 위한 보조금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의 경고와 긴급 실태점검도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KT는 지난달 27일부터 단독 영업에 들어간 후 지난 2일까지 총 9만391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했다. 이동통신 3사가 KT와 같은 수준으로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번호이동 가입자 규모는 6만명에 달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시장 안정화 기준인 일평균 2만4000건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1~2월 '보조금 대란' 때와 맞먹는
부실·방만 경영으로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공공기관 38곳의 기관장 절반 가량이 정부부처 산하·유관기관 출신으로 나타났다.'세월호 참사'가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의 폐해에서 비롯됐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낙하산 인사가 국가 부실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지적이다.민주·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분석한 결과 정부 지정 38개 중점관리기관의 기관장 38명 중 18명(47.4%)이 관료 출신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공대위 분석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 수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건설 등 4개사가 증시에서 퇴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나노트로닉스 등 8개사가 상장폐지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0개사, 코스닥시장에서 18개사가 상장폐지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57.1%나 감소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건설과 STX조선해양이 자본 전액 잠식으로 상장폐지됐다. 벽산건설은 사업보고서 미제출, 화인자산관리는 보통주 주식분포요건 미충족으로
'700만원대 냉장고, 1억원대 TV... 명품 가전의 블루오션을 개척하라'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가전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명품 마케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고부가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외형보다는 내적 성장을 꾀하기 위한 것. 전통적인 영업전략인 '박리다매'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고수익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실제로 올 1분기 삼성과 LG전자의 가전 사업 부문이 비수기임에도 비교적 좋은 실적을 낸 것도 고부가 전략이 통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심일보 기자]지방선거 한달 앞으로…민심 '대격변'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 등 전국 17개 광역단체장과 구청장·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 226명, 지방의원·교육의원·교육감 등 총 3952명을 선출하게 된다. 지난 2010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야당인 당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여당인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탈환을,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성을 해야하는 입장이다. ◇세월호 대참사 이후 민심 '대격변'여당은 지방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세모그룹의 법정관리가 끝난 지난 2009년 각서를 쓰고 예금보험공사로부터 147억원 가량의 채무를 탕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2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12월 '추가적 재산이 발견되면 채무 감면을 무효로 하겠다'는 각서를 쓰고 예금보험공사로부터 147억원 가량의 채무를 탕감받았다.앞서 주식회사 세모는 지난 1997년 8월 부도를 맞고 1999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법정관리 10년 기간 동안 세모는 745억원의 채무를 탕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세모는 당시 종금사 3곳과 신협
국내 상장사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가 13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말 종가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을 기록한 만 12세 이하(2001년 4월30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는 총 126명이었다.이 중 100억원이 넘는 주식부자 1명을 포함해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어린이는 38명에 달했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는 지난 2012년 4월말 102명을 기록해 처음 100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118명, 올해 126명으로 늘어나 역대 가장 많았다.
5월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진다.삼성전자가 '갤럭시S5'로 주도하는 시장에 LG전자, 소니, 팬택이 도전장을 내민다. 이동통신 3사 영업정지 여파로 잠잠해진 스마트폰 시장이 오랜만에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8일 국내에 '엑스페리아 Z2'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전작 '엑스페리아 Z1'을 내놓은 지 3개월 여만이다. 엑스페리아 Z2는 방수기능과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스마트밴드'로 갤럭시S5의 아성에 도전한다. 업계에 따르면 엑스페리아Z2는 같은 시간 갤럭시S5 보다 더 깊은 수심에서 견딜 수 있다.
대기업 계열사가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했다. 1684개로 5개월만에 늘어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의 소속회사는 4월말 현재 1684개로 한 달 사이에 7개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SK, CJ 등 7개 대기업이 총 12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현대자동차, GS 등 4개 대기업은 총 5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대기업 계열사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기업별로 SK가 가장 많은 총 3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도체 서비스업체인 '큐알티'와 온라인 서비스업체인 'SK엔카닷컴
사상 최악의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KB국민카드 등의 매출은 쪼그라든 반면 주요 경쟁업체인 신한· 삼성카드 등은 매출을 크게 늘렸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KB국민카드의 신용판매액(일시불 및 할부)은 13조4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869억원) 줄어들었다. 신용판매액은 카드업계에서는 매출액과 마찬가지다. 신용판매액이 줄면 순익도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경영의 적신호로 평가된다. 반면 다른 경쟁업체들의 신용판매액은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일제히 증가했다. KB국민카드와 업계 2위권을 다투고 있는 삼
[심일보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이끄는 청해진해운에 산업은행이 100억 원대 대출을 해준 사실이 드러나 금품로비가 있지 않았나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청해진해운의 부실 비율이 급등할 걸 알면서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것이다.이와관련 30일 금융감독원은 "산업은행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청해진해운의 부채비율은 210%였고 2011년에도 경영 사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아, 부채 비율은 278%로 크게 늘었다는 것. 통상 은행이 대출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부채 20
기업 수익성 악화 및 대체 상품의 등장으로 선불카드 사용량이 3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업계의 선불카드(기프트카드) 이용실적은 1조2102억원으로 지난 2010년(2조3743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선불카드는 신용카드업자가 대금을 미리 받고 이에 상당하는 금액의 카드를 발행하기 때문에 자금 유입 시점과 선불카드 실제 사용시점 사이의 기간동안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이같은 수익을 얻기 위해 선불카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처럼 선불카드 사용 실적이 크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용량 걱정없이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면서 대용량 메모리 카드를 둘러싼 업체간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이른바 '황의 법칙'인 메모리 2배 증가 법칙이 깨지고 바로 4배로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 메모리 대용량화의 견인차는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등의 화면이 선명해질수록 메모리의 대형화가 급증하는 추세다. 1300만, 1600만 화소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풀HD 동영상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이
27일 영업정지에서 풀려나는 KT가 무너진 시장점유율 30%를 회복할 수 있을까.KT가 불법 휴대폰 보조금 지급으로 신규 가입자 모집 등이 금지된 지 45일 만에 가입자 유치에 다시 시동을 건다. KT는 지난달 시장 점유율 29.86%를 찍었다. 12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 2002년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합병한 이후 유지됐던 5:3:2 구조가 깨졌다. 그러나 시장에선 KT의 시장점유율 회복을 두고 엇갈린 전망을 보이고 있다. 우선 영업재개에 앞서 단행한 인력구조 조정으로 가입자 모집이 탄력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9일 나란히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사업부문별로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모바일·반도체 부문에서, LG전자는 가전에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모바일, 삼성 '맑음' LG '흐림'모바일 부문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시장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잠정실적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포함한 IM(IT모바일)부문의 영업이익은 5억8000억원~6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시장에선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지난해 4분기
현대자동차 그룹이 현대증권 인수전 참가를 공식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믿지 않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매물로 나온 현대증권 인수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증권 인수 계획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지난 22일 현대차 계열인 HMC투자증권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대증권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하는 설명이다.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는 '현대증권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HMC증권에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었다.하지만 시장에
10대 그룹 사외이사들이 최근 5년 동안 상정된 이사회 안건에 대해 99.7%의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대주주 전횡 및 견제·감시를 위한 사외이사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마네킹 거수기'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다.2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2009~2013년 5년간 10대 그룹 92개 상장 계열사의 사외이사 활동내역을 조사한 결과, 총 1872명의 사외이사들이 4626건의 이사회에 참석해 3만7635표의 의결권을 행사했고 이중 찬성표는 99.7%인 3만7538표에 달했다고 밝혔다.100% 찬성표를
최근 국내 주요 은행, 증권사와 카드사의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서비스하는 것처럼 사용자를 속여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악성 앱이 발견됐다. 안랩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악성 앱 '뉴밴(New ban)'이 발견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이번에 발견된 '뉴밴'은 국내 대부분의 주요 금융사 서비스를 사칭한 페이지를 하나의 앱에 모아 놓은 것이 특징이다. 한 개인을 대상으로 가능한 많은 금융서비스 별 정보를 수집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해당 앱에는 20개 은행, 21개 증권사, 10개 카드사의 실명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