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희 기자]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용의자 정형근(55)이 범행 열흘만인 29일 오후 7시께 서울 중구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공개수배 닷새만이다.경찰은 이날 검거 현장 인근 편의점에서 정씨가 카드를 사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주변을 수색하던 중 훈련원공원 앞에서 노숙자와 술을 마시고 있는 정씨를 발견했다.정씨는 이날 처음 만난 노숙자들이 술을 마시자고 하자 자신의 카드로 소주와 막걸리를 계산한 것이 결정적 단서가 됐다.정씨는 경찰 검거 당시 특별한 저항없이 순순히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윤광희 기자] "윤창열, 수감 시절 10여차례에 걸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의 주범인 윤창열(60)씨가 수감 중 교도소장 등에게 석방 로비를 한 의혹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2009년 초 영등포교도소의 지모 전 소장과 조모 전 총무과장이 윤씨 측으로부터 조기 석방나 특별접견 허가 등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검찰은 지 전 소장 등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
[김민호 기자]소위 '관피아'라고 불리는 퇴직공직자의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재취업이 예년에 비해 까다로워진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올해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전체 260건 가운데 취업가능은 209건, 취업이 제한된 경우는 51건(제한율 19.6%)"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1~2013년의 평균 취업제한율 6.7%에 비해 3배 정도 높아진 수치다. 임만규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공직자 퇴직 후 재취업 관행 개선과 함께 세월호 사고 이후 민관 유착의 폐해를 근절하기 위해 퇴직
[이미영 기자]잘 기억해두어야 할 변화가 한 두개가 아니다. ‘생활경제’에 많은 변화가 새해부터 실시된다. 내년부터 서울의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대중교통 탑승에 사용한 교통카드를 1시간 이내에 전통시장에서 재사용하면 환승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또 내년부터 현금이 없어도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수 있다.새해 1월 1일부터 해외에서 면세 한도인 600달러가 넘게 쇼핑한 여행자가 세관에 자진신고하면 15만 원 한도 내에서 내야 할 세금의 30%를 감면받게
[심일보 기자]땅콩회항’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가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의 유착 의혹 규명으로 정조준되고 있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대한항공 임직원과 국토부 조사관 김모(54·구속)씨 사이에 수천만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김 조사관은 땅콩회항 사건을 맡아 조사하면서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와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관련 내용을 누설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검찰은 이 돈이 오간 시점이 땅콩회항 논란이 벌어지기 한참 전이라는 점에서 이번 땅콩회항
[김민호 기자]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28일 "기내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난동을 부린 A(55·여)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미국 애틀랜타발 인천행 대한항공 KE036편 2층 프레스티지(비즈니스)석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고성을 지르는 등 수차례 난동을 부린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접시를 깨고 책자를 던지는 등의 행동을 일삼고 이를 말리는 승무원을 밀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당시 승무원들이 남편을 아래층 일반석으로 피하게 했지만 A씨는 뒤쫓아와서도 계속 소란을
[김민호 기자]지난 26일 오후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건립중인 신고리원전 3호기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안전관리자 3명이 숨진 가운데 27일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됐다.이날 오후 사고 현장에서 2시간 40분가량 합동감식을 벌였다.합동감식반은 조사직후 "신고리 3호기 건설현장의 가스는 질소 밸브에서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합동감식팀은 신고리 3호기 보조건물 밸브룸(30㎡) 안에서 질소가 이동하는 배관을 가동해 확인한 결과 밸브 부위에서 미세하게 가스가 새는 것을 발견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1, 12대 종정을 지낸 도림당 법전 대종사의 영결·다비식이 27일 오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종단장으로 엄수됐다.이 자리엔 종정 진제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불자 등 8천여 명이 참석했다.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임수경 의원,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11시 명종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영결법요(헌다, 헌향), 행장 소개, 추도 입정·영상법문, 총무원장 영결사, 종정 예하 법어 등 순으로 진행됐다.종정 진
[김민호 기자]청와대 보고서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27일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지 하루 만이다.조 전 비서관에게는 기록물관리법 위반 및 공무상기밀누설 혐의가 적용됐다. 수사팀은 조사에서 문건유출을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수사팀은 같은 날 조 전 비서관의 서울 마포구 집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에 진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당일 오후 모두 분석했고 소환조사 결과와 도합해 영장청구 방침을 확정했다.검찰 관게자는 "박관천(48·
[이미영 기자]유가가 ‘뉴노멀’(new normal, 장기 저성장 국면을 설명하는 새로운 경제질서)시대에 도달하고 있는 것일까?미국이 대형 산유국으로 부상한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거부하고 있고, 중국, 유럽 등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일까?6개월 전 배럴당 11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브렌트유는 이미 이달 저점인 59.5달러까지 추락했고, 22일(현지 시각)에는 배럴당 61.1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1달러에서 53.94달러까지 주저
[김민호 기자]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의 3주기(12월30일)를 맞아 27일 그의 묘소와 서울시청 등에서 추모행사가 열렸다.그의 부인인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근태재단과 '근태생각(김근태 정신을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인 모임)'은 이날 오전 추모식을 시작으로 '이제, 김근태가 보인다'는 주제의 추모 행사를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창동성당에서 열린 추모미사 및 추도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 마석 모란공원 묘역 참배, 오후 6시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추모문화제 등으로 진행된다.
[윤광희 기자]친북 동포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27일 북한을 소니영화사 해킹의 배후로 지목한 미국을 맹비난하고 나섰다.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날 '오바마가 연출한 조미 사이버전'이라는 글에서 "최근 북한 인터넷 불통 사태를 '북미 사이버전'과 연계시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며 이는 황당무계한 허구이며 조선(북한)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그 줄거리를 할리우드에서나 만들어지는 황당무계한 허구 따위로 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북한 인터넷 불통 원인이) 통신망의 점검 등 기술적인 문제라고 해도 대
[김민호 기자]북한이 마침내 '인터뷰'영화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북한이 27일 최근 주요 인터넷사이트 접속불량을 미국의 해킹공격에 의한 것으로 규정하며 대미 비난공세를 폈다. 또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디 인터뷰'의 미국 내 본격 상영도 날을 세웠다.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주요언론매체들의 인터넷 가동에 훼방을 놓기 시작했다.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이어 국방위는 "미국은 우리 언론매체들에 해킹공격을 가하면서 여론의 지탄이 거세지자 비열하게도 '북조선에
[김홍배 기자]윤미래가 인터뷰 '페이데이'무단 사용에 대한 법정대응을 밝혔다.이들의 소속사 필굿뮤직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페이 데이'를 '인터뷰'에 삽입하는 것에 대한 사전 협의는 있었으나 어느 순간 협의가 중단돼 당사는 이를 없었던 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화 개봉 후 영화 내 음원 사용을 위한 정당한 절차나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소니 픽처스와 음원 사용 관련 협의를 진행해온 에이전트인 DFSB사를 상대로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심일보 기자]중국 수도 베이징에 두번째로 지어지는 베이징 신(新)공항건설 공사가 26일 첫 삽을 떴다.중국 공항 당국은 이날 오전 "베이징시 남부 다싱(大興)구와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 광양(廣陽)구 사이의 공항부지에서 베이징시와 민항국 관계자, 지역주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제2공항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신공항은 약 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9년께 개항할 예정이며, 총사업비 799억 8000만 위안(14조 1500억여 원)이 투입된다. 신공항은 활주로 4개와 70만㎡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7만
[심일보 기자]26일 오후 8시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건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꼬는 내용의 전단 1만여장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누가 전단을 뿌렸는지 조사하고 있다. 작은 수첩 크기의 이 전단 상단에는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사람들', 하단에는 '진짜 종북은 누구인가?'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바탕에는 지난 2002년 5월11~14일 당시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었던 박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하는 사진이 실려 있다.전단에는 '김정
[심일보 기자]‘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26일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17시간 넘게 조사한 뒤 27일 오전 귀가시켰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26일 오전 10시께 조 전 비서관을 소환해 '정윤회 동향' 등의 문건 작성·유출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27일 검찰 관계자는 “박관천 경정이 정씨 문건을 유출했을 당시 상황에 대해 조 전 비서관에게 확인할 부분이 있었다”며 “유출 경위 보고서가 제
[심일보 기자]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26일 신고리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 현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한 것이다. 해커집단으로부터 원자력발전소 공격 경고에 이어 건설현장의 인명사고까지 사고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형국이다.이런 상황에서 25일 오후 5시경 신고리원전 3호기에서 가스가 유출돼 인부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한수원에 따르면 "사고는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현장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작업 근로자 3명이 숨졌다"는 설명이다.사망자는 현대건설 안전관리 용역사인 KTS 솔루
[심일보 기자]일명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된 조사 내용을 대한항공 임원에게 누설한 혐의를 받아온 국토교통부 김모(54) 조사관이 26일 구속됐다.또 대한항공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이날 김 조사관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서부지법 김한성 영장전담판사는 "피의자는 범행을 전면부인하지만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이번 사건 첫 구속자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김 조사관에 대해
[김홍배 기자]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26일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대방 차량을 삼단봉으로 부순 혐의(흉기 등 폭력행위)로 이모(39·회사원)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께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방면 하산운터널에서 김모(32)씨의 아반떼 승용차를 자신의 제너시스 승용차로 가로막아 세운 뒤 아반떼 앞유리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이후 김씨가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 게재했고, 영상을 본 커뮤니티 회원들의 비난이 빗발침과 동시에 인터넷에서 일파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