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의사가 저로 인한 공방에서 마음의 부담을 졌다면 이에 대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국가기관의 과도한 개입과 언론의 선정적 보도, 병원 측의 무리한 기자회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직접 찾아가 오해를 풀겠다.”북한 귀순 병사의 치료와 관련, "인격테러"라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이 같이 밝히면서 논란이 일단락 된 듯 보였지만 정작 관심은 두 사람이 ‘언제 만나느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7일 ‘더팩트’에 따르면 양측 모두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
[김홍배 기자]정치판에는 '의리맨'이 존재한다. 많은 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그림자라고 불렸던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을 먼저 손꼽는다. 장세동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르면 3분 안에 출두하고 메모지와 펜을 휴대하며 항상 메모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그는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죽어도 어른이 구속되는 것은 막겠다"며 전 전 대통령과의 의리를 지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전두환 정권이 끝나고 노태우 정권 등장 이후 모두들 전두환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을 때도 끝까지 의리를 지켰다.고 김동영 전 정무장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홍배 기자]‘만사경통’ (모든 일은 최경환을 통하면 이뤄진다)라는 신조어까지 낳을 정도로 박근혜 정권 최고 실세로 불리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위기에 몰렸다.결국 최 의원은 국정원 1억원 수수 의혹으로 이번만큼은 검찰의 칼끝을 피해가기 어려운 형국이다.검찰이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최 의원은 "수사가 편파적이다"라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일단 버티기 자세를 보였지만 1억원 수수는최 의원과 연관된 의혹 중 극히 일부분일 뿐 우리은행의 유병언에 대한 대환대출 의혹 등 더 큰 의
[신소희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검이 '박 전 대통령이 참사 이틀 뒤에 성형시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매우 구체적인 정황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세월호 당일 박근혜 성형시술 받았을 지도 모른다고 특검이 판단했다고 SBS가 22일 전했다.그동안 비선 의사 김영재 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보톡스 등 주사 시술만했으며 그것도 2014년 5월 이후에 했다고 밝혔지만 이같은 주장이 거짓이라고 특검은 판단했다는 것이다.매체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승혜 기자]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넘어 귀순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수술과정에서 수십마리의 회충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외신을 탄 가운데 북한 여군들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시사플러스에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북한 여군의 실체를 조명함과 동시에 외신 보도를 통해 그들의 군 생활을 탐사했다.'인민의 꽃' 북한여군그동안 북한군, 특히 여군의 실체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의 경우 여성 군인의 비율이 눈에 띄게 높으며 실제로 여군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이다. 북한에서는 여군
[김민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통해 북한을 '불량국가'로 낙인찍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은 핵으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것에 더해 외국 영토에서의 암살을 포함해 국제테러 행위를 반복적으로 지원해왔다"라며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북한에 더 많은 제재와 처벌을 가할 것이며 잔인한 정권을 고립하려는 우리의 최대의 압박 작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자동으로 4가지 제재를 받게 된다
[김승혜 기자]포항 지진 이후 계속되는 여진으로 일각에서는 "또 다른 강진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반박한다.여진은 규모나 횟수가 각기 다르지만, 길게는 수년 혹은 수십 년까지 지속된다. 지난해 9월12일 오후 8시32분께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으로 인한 여진은 1년2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횟수도 이날 오후 2시까지 640회에 달한다. 기상청은 포항 지진으로 인한 여진 역시 수개월 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포항 4.5
[김민호 기자]"내가 죄가 없음이 곧 밝혀질 것입니다","여러분들이 보여주는 관심에 감동받기도 하였고, 아직도 나라를 위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에 심장이 미어질듯한 감정을 느끼게 되어 또 이렇게 페이스북이라는 매개체에 들어오게 됐습니다"지난 7월이후 SNS활동을 멈췄다가 최근 들어 다시 활동을 재게한 우병우 전 수석의 18일, 19일 SNS 글이다. 특히 "나는 죄가 없다"는 글은 '우병우 이번엔 '불법사찰·블랙리스트'…이르면 내주 소환'이라는 신문기사를 공유했다.그러면서 "박근혜 각하께서도 XX맥주를
[김민호 기자]“5만 원권 현금 다발을 검은 007가방에 넣어 전달했다”-○○○○년 ○월 ○일 ○억 원국정원의 한 간부가 말한 이 한마디에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다. 소위 이 돈의 창고, 즉 ‘국정원의 금고’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두 명뿐, 기조실장과 예산관이다. 이들 두사람이 국정원 금고의 키를 가지고 현금과 통장을 직접 관리한다.'박근혜 상납금'의 발원지는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다. 특수활동비는 '눈먼 돈'으로 불리지만 원장과 기조실의 엄격한 결제를 거쳐야 한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1년에 40억 원이
[김승혜 기자] 유시민 작가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직접 들은 '논두렁 시계' 사건의 전말을 얘기했다.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정원이 노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사건에 개입했다는 논란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이 사건에 두 가지 잘못이 있다. 첫 번째는 국정원장이 대검중수부장을 만나 불구속 수사 의견을 준 것이다. 대통령도 개별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를 못하게 되어있다. 법무부 장관을 통해 검찰 총장에게 의견
[김민호 기자] 여의도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검찰의 칼끝이 박근혜정부 시절 실세 정치인들과 살아있는 권력으로 향하고 있어서다.검찰은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 전날 사의를 표명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59)을 피의자로 전격 소환한다.실제로 검찰에서는 오래 전부터, 또 정치권에서도 회자가 되고 있었던 사건을 끄집어냈다. 외견상 '총정리'하겠다는 모양새다.가장 관심을 끄는 건 박근혜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62)이다. 그는 장관으로 재직
[심일보 대기자]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장 전원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자고 있다.검찰이 14일 국정원장 특활비를 청와대에 상납하도록 지시한 혐의(뇌물공여, 국고손실 등)로 남재준 전 원장과 이병호 전 원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원장에게는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실시한 비공개 여론조사 비용 5억 원을 대납한 혐의(국정원법상 정치관여금지)도 적용됐다.남 전 원장 등은 검찰에서 “청와대 요구로 특활비를 보냈다. 대통령 지시라 거부할 수 없었고 관행이라 생각했다”며 사실 관계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
[김승혜 기자] 유엔사령부는 14일 전날 총격을 당하고 귀순한 북한군 1명이 차량을 이용해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왔다고 밝혔다. 또 이 병사는 JSA 경비병이 아니다며 MDL을 넘은 시간도 확인됐다.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후 3시15분께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1명이 공동경비구역 내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유엔사는 "북한군 1명은 대한민국과 북한의 실질적 경계선인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차량을 통해서 왔다"며 "이후 그는 차량에서 하차해 계속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도주했으며 도주하는
[김민호 기자]‘맡겨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 한 독일인이 법정에 섰다. 하지만 그에게 맡겨졌던 일은 유태인의 목숨을 빼앗는 일. 전쟁 범죄자인 아돌프 아이히만이다.1945년 5월 독일이 연합군에 항복하면서 포로로 잡힌 그는 신분을 속여 풀려난 뒤 아르헨티나로 도망쳤다. 그러나 1960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들에 붙잡혀 결국 예루살렘 법정에 서게 됐다.1961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법정에 50대 중반의 평범한 남자가 섰다.“도대체 무엇을 인정하란 말입니까?”잡혀 올 당시 그가 하던 일은 아르헨티나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고를 미뤄온 국정농단 공범들의 재판이 마무리되고 있다. 최순실씨, 안종범 전 수석은 구속 만기 안에 1심 선고가 내려지기 어려워 과연 최순실에 대한 선고가 언제쯤 내려질지 재판부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의 2차 구속기한은 이달 19일 24시 만료된다. 최씨 측은 사건 심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인 만큼 구속 연장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검찰 측은 최씨가 여러 개 혐의로 추가 기소돼 법적으로는 구속 기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민호 기자]'조여오는 검찰, 속타는 전병헌'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 이었던 윤모씨를 비롯한 3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수사는 현직 정무수석의 과거 보좌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전병현 수석에게 칼끝이 향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검찰 수사는 박근혜·이명박 정부에서 해소되지 않은 각종 의혹을 파헤치는 데 집중됐다.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한 세력은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정치 보복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
[김승혜 기자]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거부’ 천명에 총동원령이 내려졌지만 태극기집회도 탄핵 때 와는 사뭇 다르게 기대에 못 미쳤다. 여러 단체가 난립한 탓에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였다.지난달 22일 서울서 집회를 연 굵직한 단체만 무죄석방 서명운동본부(대학로),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대한문),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청계광장), 태극기행동본부(동화면세점 앞), 박 전 대통령 구명총연합(보신각) 등 다섯 곳에 달했다. 한 친박단체 대표는 “대선을 거치면서 사분오열된 데다 참여 시민을 이용해 사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이권 투
[김민호 기자]“이재만·안봉근, 어서와 빵은 처음이지?...드디어 두 명 남았다. 너네들도 더 추워지기 전에 빨리 ‘드루와 드루와’”조응천 의원이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내용이다. 이 글에서 '두 명'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가르킨다. 이날 조 의원은 “안자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구속 소식을 반겼다.조 의원의 기대대로 '더 추워지기 전에' 추명호 전 국익정보국장이 결국 구속됐다.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
[김민호 기자]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사건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나왔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2일 세계일보는 박 전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명분 삼아 대기업들로부터 770억여원을 반강제로 모금했을 뿐 아니라 국민 세금으로 마련된 국가 예산인 국정원 특활비를 일종의 ‘통치자금’처럼 썼다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이날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낸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생각에는 후보
[김승혜 기자]여성우월주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배우 김주혁의 사망을 조롱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워마드는 이전에도 구의역 사고 희생자나 백남기 농민 등 망자를 두고 무분별하게 모독하는가 하면, '여성'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내리려 한다며 촛불집회를 맹비난하고 폄훼하는 등 일반 상식에서 벗어난 시각을 수시로 드러내곤 했다.여성혐오에 맞대응한 남성혐오도 일종의 급진적 페미니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혐오를 혐오하기 위한 방식으로는 진정한 성 평등이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