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직원이 1조원 규모의 예금입금증 등을 위조, 부동산개발업자에게 발급해줬다가 검찰에 당하는 사고가 발생햇다. 특히 부동산개발업자가 위조된 입금증 등을 가지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아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영업점 팀장 이모(52)씨는 부동산개발업자 강모씨에게 예금입금증, 현금보관증, 입금예정 확인서, 지급예정 확인서, 문서발급예정 확인서, 대출예정 확인서 등을 허위로 발급해줬다. 허위 발급된 예금입금증은 3600억원 상당이었으며, 8억원 상당의 현금보관증도 허위
알뜰폰(MVNO)이 2년 9개월만에 점유율 5%를 넘어서면서 이동통신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CJ헬로비전은 전략적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전 세계에 출시하는 날에 맞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 이통사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기대된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2월보다 14만 명 늘어난 286만8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5.21%를 차지했다. 늦어도 다음달 안에는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이동통신 영업정지 기간 중 번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강덕수(64) 전 회장이 재임 시절 STX중공업으로 하여금 계열사(STX건설)에 부당지원을 하도록 해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힌 혐의와 회사 돈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6일 모 언론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공업은 지난 2013년 7월 19일 17시 STX 남산타워 2층 대회의실(서울사무소)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문제의 계열사인 STX건설 연대보증 지원 건에 대해 참석 이사 전원의 동의를 받았다.이날 출석이사는 총 6명 중 5명으로 'STX그룹 공동사업의 성공적
최근 카드사들이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른 해외 직구족(族)을 잡기 위한 '고객유치작전'에 들어갔다.카드사들은 캐시백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이벤트 행사등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외직구(해외직접구매)란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제품을 직접 구입하는 것을 가리킨다. 최근 국내에서 해외물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해외직구로 사는 것이 싸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직구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2년 5000억원대에서 2013년엔 1조원대까지 늘어나는 등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
이제는 전세가 역전됐다.5일부터 이통사의 영업정지 대상이 바뀜에 따라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막판 가입자 유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단독 영업 활동을 하던 SK텔레콤은 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45일간의 사업정지에 돌입하고 23일간 영업정지였던 LG유플러스는 5일부터 26일까지 단독으로 영업을 실시한다. KT는 2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단독 영업 마지막 날인 점을 고려해 최대 70만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뿌리며 가입자 이탈을 막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주말
[정승은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 재편움직임이 이제 수면위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이와함께 사업구조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추가적인 구조조정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성은 소재·부품 분야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SDI와 제일모직을 전격 합병, 전자 사업 부문에서 '소재→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또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을 묶어 화학 사업구조를 보다 단순화했다. 삼성그룹은 제일모직, 삼성석유화학, 삼성정밀화학, 삼성토탈, 삼성BP화학 등 5개 화학계열사를 보유하고 있
수천억 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업무상 횡령 및 배임과 개인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강 전 회장을 이날 오전 9시30분께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 임관혁)는 강덕수 전 회장에게 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지난 2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회장의 소환조사는 지난 2월 중순 검찰 수사 착수 40여일 만이다. 업계는 이제 STX 강덕
변추석(58)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변 교수는 2일 청와대에 보고된 후보 2명 가운데 관광공사 사장으로 낙점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후 취임한다. 변 내정자는 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미디어홍보본부장을 맡았다. 빨간 말풍선 안에 박 후보의 한글 초성인 'ㅂ, ㄱ, ㅎ'를 넣은 이모티콘을 만든 장본인이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당선인 비서실 홍보팀장을 지냈다.경남 마산 출신으로 중앙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LG애드 국장,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장 등을
우리나라의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 규모가 156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규모가 1,561조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60조원 늘어난 수치다.더불어 금융안정위원회(FSB)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26개국 중 그림자금융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번째로 큰 것으로 밝혀졌다.이와관련 박 의원은 “최근 몇 년간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특정금전신탁 등을 통한 자산담보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사기대출을 저지른 KT ENS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금융감독원의 조사 내용을 알려준 혐의를 받는 금감원 김모(50) 팀장의 이메일 내역을 추적하기 위해 금감원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1조8335억원을 사기 대출 받은 KT ENS 협력업체 핵심 용의자에게 금감원 조사를 미리 알려주고 도피를 도운 금감원 김모(50) 전 팀장에 대한 수사를 위해 진행됐다.경찰은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6일까지 김 팀장이 금감원 기관 메일을 사용한 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경찰은
검찰이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그룹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인테리어 공사비 등 회삿돈을 횡령한 임원의 자금이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에게 일부 유입된 정황을 잡고 수사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이날 롯데그룹은 창사 이래 최악의 ‘비리 스캔들’에 뒤숭숭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날 검찰이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을 무더기 구속한 것도 충격이지만 현직에 있는 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당시 홈쇼핑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일부 횡령액을 건네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사
대기업 그룹이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계열사를 축소하는 데 반해 공기업들은 오히려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3개 집단(1677개 계열사)을 2014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으로 지정되면 계열회사 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이 금지되고,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며 대기업집단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전년보다 1개 증가했다. 민간기업집단은 49개로 전년 대비 2개 감소했고, 공기업집단은 14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연봉을 한 푼도 받지 않키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1일 "지난달 최태원 회장이 회사발전 우선과 도의적인 측면에서 책임을 지고 모든 관계사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겠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며 "SK㈜와 SK하이닉스의 비상근 회장직은 유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보수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징역 4년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달 SK㈜, SK이노베이션, SK C&C, 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물러났으며 회장 직급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1억여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카드3사 중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한 정황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1일 검찰의 2차 정보유출 발표를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한 결과 국민카드에서 가맹점주 14만명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농협카드의 경우 기존 피해자 3만5000명의 피해 항목이 늘었다. 검찰은 지난 1월8일 롯데카드에서 2600만건, 농협카드에서 2500만건, 국민카드에서 52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14일에는 앞서 알려진 것과 다른 시점에 8000만건 이상의
지난해 51개 대기업 그룹 경영진 중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은 29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100억원 이상 연봉자는 최태원·정몽구·김승연 회장 등 3명이었고 10억원 이상을 받는 등기임원은 145명이었다.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51개 대기업집단 361개사의 등기임원 개별 연봉을 조사한 결과, 5억원 이상 연봉자는 292명에 달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5억4500만원이었다.최고 연봉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었다. 최 회장은 SK, SK C&C,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2차전이 31일(현지시간) 시작된다.새너제이 머큐리 뉴스와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새너제이 연방법원은 이날 배심원 선정을 시작으로 삼성과 애플의 '2차 특허전'의 막을 올린다.고 보도했다삼성과 애플 양측 변호인단은 앞으로 각각 총 25시간씩 배심원에게 변론을 하게 되며 배심원 평결은 이르면 5월 중순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소송에서 만약 애플이 승소할 경우 삼성이 지불해야 할 손해배상액이 지난 1차 때보다 더 클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애플이
카드업계는 "윈도우 XP 사용자에게 업그레이드나 전용 백신을 사용해 달라"고 적극 권유하고 나셨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4월 8일부터 윈도우 XP에 대해 보안 업데이트를 비롯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기 때문에 카드사들은 고객들에게 "전용 백신을 사용하거나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MS의 서비스 중단으로 윈도우 XP의 보안이 취약해져 정보유출 등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윈도우 XP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면 파밍 등 금융사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악성 소프트
한국거래소의 주주인 36개 회원사들이 최근 거래소에 '반기'를 들기 위한 첫 주주협의체를 구성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선물사 36개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 모여 주주협의체를 구성하고, 초대 대표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선출했다. 이번 주주협의체 결성은 지난해 발생한 '한맥투자증권 주문사고'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한맥투자증권은 자산 규모 1400억원에 부채가 1200억원으로 자기자본은 200억원 밖에 안 되는 소형 증권사로 선물옵션 만기일인 지난해 12월 12일 코스피200지수 옵션
검찰이 형(노역)집행이 중지된 전 대주그룹 허재회 회장의 국·내외 재산찾기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광주지검 관계자들은 2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국외를 포함한 허 회장의 은닉재산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허 회장의 국내 재산 중 (지난해)가족의 사망에 따른 수십억원대 부동산 상속분을 찾아냈으며 앞서 지난 7일 압수한 미술품 등에 대한 감정(국세청)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대주그룹과 연관이 있는)골프장 등 허 회장 주변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외국에 재산이 있다면 압류해서 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동안 23개 주요 금융회사에 재직한 기획재정부 및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가 모두 124명에 이른다"고 새정치연합 민병두 의원이 밝혔다.민병두 의원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모피아 개혁과 독립적인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필요성' 토론회에서 "한국금융은 정책, 감독, 업계, 대형로펌 등을 모두 '모피아(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장악하고 있는 '모피아 왕국'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이 밝힌 금융지주·은행·보험·증권의 상위 3~5개사를 분석한 결과 모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