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동호로에 놓여져 30년 동안 도심 교통의 대동맥 역할을 하던 약수고가도로가 철거된다. 1984년 12월 31일 설치된 약수고가도로는 당시는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북~강남 간 빠른 이동을 위해 필요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현재는 대중교통체계가 바뀌면서 본래 기능은 퇴색했고, 이 일대 지역상권 중심축인 약수역 사거리 상권 침체와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철거가 결정됐다. 서울 고가도로 중에서는 17번째 철거된다. 서울시는 8월말까지 총 사업비 8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폭 15.4m, 연장 420m의 약수고가도로를
박근혜 대통령 보좌관 출신으로 최근 청와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정윤회(59)씨가 부인 최모(58)씨와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월 정씨를 상대로 한 이혼조정 신청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법원은 이 사건을 조정위원회에 회부했고 지난 5월 조정이 성립돼 이혼이 확정됐다.조정안에는 최씨가 자녀양육권을 갖고 재산분할 및 위자료 청구는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또 결혼기간 중 있었던 일을 외부에 알리지 않을 것과 서로를 비난하지 말자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동옹진)의 임금 착취 의혹을 처음 제기한 장관훈 전 비서에 대한 새누리당 당원 제명안이 접수됐다. 이와는 반대로 새누리당은 현재 박상은 의원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은 의원의 자체조사에 대한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각종 비리를 폭로한 장씨에 대한 제명을 강행할 경우 '정치적 보복' 아니냐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14일 "인천 중·동구·옹진군 당협에서 장씨에 대한 제명안을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지명수배)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오는 22일 만료되는 가운데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검·경은 이날 오후 3시 인천지검에서 임정혁 대검찰청 차장검사 주재로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열고 "유 전 회장을 구속영장 만료 기한에 검거하지 못하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물론 대검 강찬우 반부패부장과 윤갑근 강력부장 등이 참석했다. 유 전 회장 검거를 전담하고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 가운데 감사원 공무원이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업을 감사하면서 특정 납품업체에 감사 관련 편의를 제공하는 명목으로 수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감사원 기술직 서기관급(4급) 감사관 김모(5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철도납품업체 AVT사(社) 이모(55) 대표로부터 감사원 감사와 관련한 편의를 제
지난해 부채 증가 상위 10개 공공기관 중 8곳에 친박근혜계 인사가 투입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13일 국회 예산정책처 '공공기관 결산평가'와 '친박인명사전'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부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9조원), 한국토지주택공사(4조2000억원), 한국철도공사(3조3000억원), 한국가스공사(2조5000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2조2000억원), 한국장학재단(1조3000억원), 한국광물자원공사(1조2000억원), 예금보험공사(8000억원), 한국농어촌공사(7000억원),
김형식(44) 서울시의원이 연루된 청부살인 사건의 피해자 송모(67)씨의 뇌물장부에서 현직 검사의 이름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12일 서울 남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송씨가 직접 작성한 금전출납 장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현재 수도권의 한 지검 A 부부장 검사의 이름이 있어 이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장부상에는 A 검사가 지난 2005년 송씨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어 검찰은 이 돈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파악 중이다.하지만 A 검사는 "돈을 거래하거나 받은 사실이 없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한
배우 임영규(58)가 택시 요금을 내지 않아 즉결심판에 넘겨진 가운데 과거 그가 방송에서 알코올성 치매를 알았다고 한 발언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당시 임씨는 방송에서 사업으로 번 돈 165억원을 2년 만에 탕진하면서 매일같이 술을 마시다 알코올성 치매에 걸려 1년간 병원에 다녔다고 털어놨다. 알코올성 치매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가 손상을 입으면서 나타나게 된다.술을 마시고 난 다음 일시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 '필름 끊김 현상'이 대표적 증상이다. 또 뇌 전두엽의 손상으로 감정·충동 조절이 어려워
CNN이 감사원의 중간발표를 인용하여 세월호 참사가 운항회사, 한국선급, 과적, 해양수산부, 해운조합 등의 부패와 해경과 안전행정부 공무원들의 초기대응 부실이 결합된 인재였다고 9일 보도했다.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에 따르면 CNN은 ‘한국이 애타게 찾는 유병언 추적’이라는 별도의 제목으로 구원파 본거지인 금수원을 직접 방문하여 구원파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다.CNN 인터넷 판에 올라온 이 기사는 ▲ 감사원, 세월호, 위조된 문서로 운항 승인 ▲ 수사관들, 여객선 수하물 과중 적재 확인 ▲ 200여 명의 고등학생 포함,
유병언 씨 부자를 쫓고 있는 검찰이 유 씨 장남 대균 씨 운전기사의 통화 내역에서 일부 의미 있는 단서를 포착해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인천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유대균 씨 운전기사인 고 모 씨의 최근 6개월간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유 씨 부자의 도피 기간 동안 고 씨와 수시로 연락을 해온 신도들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고 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여왔었다.고 씨는 장남 대균 씨의 운전기사이자,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 4월 19일 대균 씨가 프랑스로 출국
국방부가 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에 실무진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10일 롯데호텔이 주일대사관의 자위대 창설 기념식 대관 자체를 취소한 것과 대조적인 조치여서 논란이 예상된다.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에 국방부가 참석하느냐는 물음에 "실무 협력창구를 담당하는 과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참석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를 감안해 실무 협력창구를 담당하는 과장급을 보내 최소한의 군사·외교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주일한국대사관의 국군의 날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2조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덕수(65) 전 STX그룹 회장이 자신의 혐의에 대해 "경영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항변했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부장판사 김종호)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강 전 회장 측은 분식회계를 비롯한 부당대출 등 모든 혐의에 대해 "회사를 살리려는 일념이었다"고 주장했다. 강 전 회장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율촌 최동렬 변호사는 "STX는 수직계열화로 시너지를 내는 그룹이었다"며 "계열사 중 어느 하나라도 무너지면 그룹 전체에 큰 영향을
재력가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44·구속) 서울시의회 의원의 구속 시한을 연장한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살해당한 송모(67)씨가 작성한 이른바 '뇌물 리스트' 장부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전방위적 계좌 추적에 나선 데 이어 공무원들의 인사기록 카드도 안전행정부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살인교사 혐의와 함께 로비 의혹의 실체 파악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1일 "김 의원의 범행동기 중 하나를 용도변경이라고 보고 가족을 포함해 사건 관련자와 주변인물을 전방위적으로
삼성그룹은 급성 심근 경색으로 쓰려져 입원 치료 중인 이건희 회장의 상태가 서서히 호전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준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는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이 회장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구체적인 치료 경과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오는 10일로 만 두 달째 입원 치료 중인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10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
장기간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현금 20억여원을 소지하고 은신 중이라는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유 전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이 도피 도중 전남 순천 지역 부동산을 매입하며 2억5000만원을 현금가방에서 꺼내 대금을 지불했다는 매도자 A씨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진술한 이 가방의 크기를 고려하면 약 20억여원 정도가 가방에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전남 지역에 있는 구원파 신도나 신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7·30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출마 기자회견장이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의 반발로 아수라장이 됐다.기동민 전 부시장은 8일 예정대로 동작을 전략공천 수용 기자회견을 위해 인재근·유은혜 의원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 들어섰지만 허 전 위원장의 반발로 결국 회견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국회를 떠나야 했다.허 전 위원장은 기 전 부시장이 허 전 위원장에게 미안한 심정을 밝히는 부분에서 일부 당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서 "원칙을 지켜라"라면서 반발했다.기 전 부시장은 결국 기자회견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해양수산부·한국선급·해운조합 등의 안전관리·감독 부실과 해양경찰청·안전행정부 등의 미숙한 사고대응 등 총체적 문제점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확인됐다.감사원은 지난 5월14일부터 6월20일까지 세월호 참사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총 50여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벌인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실태' 감사진행 상황을 8일 발표했다.이번 감사결과는 9일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대한 기관보고를 앞둔 중간발표 성격이다.우선 사고발생 원인과 관련해 인천항만청은 2011년 9월 청해진해운이 세월호의 정원과 재화중량을
김형식(44·구속) 서울시의회 의원의 살인교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의원과 공범인 팽모(44)씨의 구속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7일 "경찰로부터 건네받은 증거자료 분석은 마쳤고, 범행동기 등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 수사에 들어갔다. 필요시 구속 시한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이후부터 10일, 구속 시한을 한 차례에 한해 연장하면 20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따라서 검찰은 지난 3일 송치된 김 의원과 팽씨를 추가로 조사한다면 만기일인 12일
검찰이 박상은 국회의원에게 '쪼개기 후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 기업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인천지검 해운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지난 4일 대형 제강사 D사의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7일 밝혔다. D사는 박 의원의 지역구인 동구 소재 업체로 박 의원에게 불법 후원금을 제공한 업체들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업체다. 검찰은 D사가 회사 자금을 소액으로 쪼갠 뒤 직원들의 명의로 박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직원들을 상대로 후원금을 자
중국이 문화컨텐츠, 식품 분야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한국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도착금액 기준)는 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0%나 늘어났다. 지금까지 중국의 국내 직접투자 규모는 다른 주요국들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었다. 지난 2013년 주요국의 한국 직접투자 규모는 ▲EU 35억2700만 달러 ▲미국 15억3100만 달러 ▲일본 28억6700만 달러 등이었지만 중국은 2억1000만 달러에 불과했다.하지만 올해들어서는 중국의 투자 규모가 크게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