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0일 그리스와 중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꿋꿋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앞으로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실적 장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통상 유동성 장세는 자금이 늘어난 데 따라 주가가 오르는 장을 말하고, 실적 장세는 기업 실적에 근거한 강세장을 말한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4월 현재 한국 증시의 강세는 유동성 장세의 영향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는 단순한 유동성 장세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업계관계자는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과 관련한 유로존과 그리스의 협상 시한이 24
"직장인 이모(30)씨는 최근 계좌만 만들어 놓고 거래하지 않았던 증권사의 보안카드를 새로 발급받았다. 최근 1년간 거래가 없었던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벌인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예금 만기가 돌아왔는데 금리가 더 낮아진 은행 상품보다는 한창 활황인 증시에 관심이 가던 차였다"국내 증권사들이 '수수료 무료'라는 당근을 내걸고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는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증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과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덕분에 박스권을 탈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한달 전만 해도 한산했는데 최근 들어 사람들이 부쩍 늘었어요." "아시아 채권 펀드를 비롯해 해외 투자에도 큰 관심을 쏟는 개미들이 많아졌어요."15일 낮 12시께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증권사 객장. 투자자 20여명이 전광판과 모니터 앞에서 시황을 지켜보고 있었다.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직장인 김모(40·여)씨는 "은행 계좌만 갖고 있었는데 주식 시장이 좋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 증권사를 찾았다"며 "분산 투자 차원에서 은행과 증권사를 함께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외 시장 거래를 위해 증권사 영업점을 찾
코스피지수가 2100 시대를 다시 열었다. 무려 3년 8개월 만의 지수 재탈환으로 사상 최고치인 2228P도 가시권에 들어왔다.증권가에서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국제 유가의 안정적 흐름, 국내 기업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등으로 앞으로도 증시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98.92)보다 12.80포인트(0.61%) 오른 2111.72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2일(1926.44) 대비 8.95%나 오른 수치다. 증시 관계자는 "이 같은 상승 배경에는 유로존과 일본, 중국을 포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11년 8월초 이후 44개월여만에 2,100선을 돌파하면서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 증시는 본격적인 1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98.92) 대비 2.84포인트(0.14%) 오른 2101.76에 출발했다.오전 9시9분 현재 외국인은 334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3억원, 117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5억원이 나가고 비차익거래로 238억원이 들어와 232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10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조만간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8일 현재 3조5937억원으로 1월 초(2조5553억원)보다 40.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23.85%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코스피와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는 모두 6조7408억원에 달했다.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3조1471억원) 보다 4466억원 더 많다. 신용융자는 증권사가 고객에게 신용거래보증금을 받은
'황제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상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유가증권시장 내 대형주 10위권에 진입했다.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420만원까지 제시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은 19조5천7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의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는 삼성전자우를 제외하면 10위다. 9위인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의 시가총액 격차는 4천억원을 밑돈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월 24일 장중 300만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서 15년만에 300만원
올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들의 국내증시 상장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우리 증시의 높은 유동성과 다양한 투자자군이 해외 기업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데다, 한국거래소와 대형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상장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PSI, 웨이나화장품, 패션아트, 레젤 홈쇼핑, 골든 체인 등 모두 6개 외국기업이 상장을 위해 국내 증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10개 회사가 주간 계약을 체결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있는 셈이다. 올들어 해외기업들의
[심일보 기자]'초저금리발'에 부동자금이 증시로 움직이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시중 부동 자금이 증시로 향하고 있다“며 추세적 상승을 전망했다. 이같은 진단의 배경으로는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증시를 부양할 의지가 강한데다, 저금리 기조 등 거시경제 환경 또한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꼽았다.여기에 이란의 핵협상 타결로 국제 유가도 안정적 하락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향후 글로벌 경제 여건의 불투명성이 점차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사이 글로벌 경제는 정신이 돌아갔다. 극적으로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것.2일(현지시간)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은 이날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기본 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란은 현재 가동 중인 원심분리기를 3분의 2가량으로 줄이고 농축 우라늄 생산 역시 멈추기로 했다. 이란이 이를 제대로 이행하면 유럽연합(EU)와 미국의 이란 제재는 완화된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에 대한 의지를 계속 피력하고 있지만 일단 한 고비를 넘긴 모습이다.분명 국제 사회의 긴장이 풀리는 일이지만 시장의 눈으로 보자면 마냥 달갑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자동차 업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현대·기아차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본질적인 판매 개선이 없다면 장기적으로는 모멘텀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대·기아차가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낮춰 판매량은 늘었지 모르지만 성장 측면에는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기아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출하량 감소와 신흥통화 약세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
[심일보 기자]외국인들의 사자 주문과 셀트리온의 급등세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가 7년여 만에 650선을 돌파하면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기관과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6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65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도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다.2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41.87) 대비 9.18포인트(1.43%) 오른 651.05에 마감했다.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82포인트(0.44%) 오른 644.69에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키우다 오후 2시28분께 65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가 6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달러화 강세와 일부 대기업의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에 우려에 주가가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12.92p(0.6%)가 떨어진 2091.50, 다우존스지수는 104.90p(0.65%)가 하락한 1만8011.1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6.25p(0.3%) 떨어진 4994.73으로 마감됐다.주가는 이날 오전까지 보합수준을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소식에
지금 여의도에는 국제유가 방향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부에서는 공급과잉 여파로 배럴당 3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현재 수준이 '바닥'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중반 100달러를 웃돌기도 했지만 셰일 오일 공급 확대 여파로 하향 곡선을 그리며 최근에는 40~5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추가 하락론은 공급과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증권의 한지윤 연구원은 "미국과 OPEC의 원유생산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유가
이번주 증시에서는 대형주 순환매로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6일 1985.59에 출발해 20일 2037.24에 마감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하루만에 40포인트 이상 뛰어오르기도 했다. "이번주에는 코스피가 상승 추세를 지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최근 주식시장의 성격이 유동성 장세인 만큼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보다는 주가 자체의 낙폭이 더 큰 매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와 관련 오태동 LIG 투자증
세화아이엠씨, 엔에스쇼핑 청약에 수조원 몰려 들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공개(IPO) 시장 공모주 투자가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모 청약을 마친 엔에스(NS)쇼핑 공모에는 청약 증거금으로 4조8872억원의 자금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일반청약자 경쟁률은 263.82대 1에 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엔에스쇼핑을 올해 IPO 시장에서 첫번째 대어(大魚)로 평가했다. 3월 10~11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 세화아이엠씨의 경쟁률도 무려 73
삼성전자가 150만원 고지로 올라서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8일 오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0.40%) 오른 15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150만원에 형성된 것은 2013년 11월1일(150만원) 이후 처음이다. 다음달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 수익성 개선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의 성공적인 출시와이에 따른 2015년 실적 상향 조정 등을 반영해 기존 160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15.6% 올
"비상장법인 A사는 증권신고서 제출 등 공시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쓰레기로 경유를 만드는 기술을 발명했다"며 인터넷 블로그 및 카페를 통해 주식 투자를 권유했다. A사는 "현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 않지만 연말에 공장이 완공돼 내년에 제품을 생산·판매할 경우 큰 수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2015년 코스닥 상장시 주가는 5만원이며, 3∼5년 후 최소 50만원, 향후 해외플랜트 수출시 100만원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광고했다""비상장법인 B사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투자설명회 등에서 "해외에서 금
[심일보 기자]세계의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의 위상이 한없이 치솟으면서 세계금융시장이 새로운 고비를 맞았다. 미국과 유로존의 엇갈리는 통화정책으로 인한 ‘1유로=1달러’의 패리티 시대가 온 것이다.가장 충격이 큰 곳은 신흥국. 신흥국 시장에 유입됐던 자금이 달러 강세 속에 빠져나오며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휘청대고 있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해외 유수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채권 매입에 나서 대규모의 유로화가 풀릴 것으로 예상돼 ‘1달러=1유로’가 되
[심일보 기자]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배당금이 63% 늘어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11일 “이건희 회장이 상속세 6조원을 정상 납부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투병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받을 지난해분 배당금은 1758억 원으로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 원을 넘었다. 2013년보다 679억 원으로 63% 늘었다.이건희 회장을 포함해 10대 그룹 총수 10명이 계열 상장사들로부터 받을 배당금은 모두 3299억 원이다. 2013년 배당액 2,439억 원보다 860억 원 늘어났다. 역대 최대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