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올해에도 연말정산 카드 소득공제의 황금비율이라고 불리는 '연봉의 25%는 신용카드, 나머지는 체크카드'가 직장인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15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연말정산을 위한 4분기 카드 사용 비율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1위는 28.4%(491표)의 득표율로 '연봉의 25%는 신용카드, 나머지는 체크카드'라는 답변이 차지했다. 2위는 '신용카드를 더 많이 사용한다'(24.3%)로 나타났고 3위는 '체크카드를 더 많이 사용한다'는 답변으로 21.7%를 얻었다.이
[정재원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제동을 걸고 나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선택 폭이 점차 좁아지고 있다. 은행들이 잇달아 연령 제한을 두고 판매를 중단하면서 대출을 최대한 받으려는 수요는 점점 더 빠르게 몰리는 상황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7일 기준 5조1,637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들 은행은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잇달아 주담대 최장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늘린 바 있다.이후 50년 만기 주담
[정재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최근 다시 하향세를 보이면서 '9월 효과'에 대한 경계 심리가 강화되는 모양새다. 투자자들은 올해 주식시장의 주도주로 꼽히는 2차전지와 반도체를 사들이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0.73% 하락한 2563.34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통상 9월 국내 증시 흐름은 다른 달에 비해 약한 흐름을 보여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지난해까지 9월 코스피 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0.8%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1996년 출범 이후 9월 평균 수
[정재원 기자] 국내 카드사들의 결제성 리볼빙 잔액이 한 달 사이 300억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카드사들이 리볼빙 관련 마케팅을 꾸준히 벌이고 있어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은 15.43%~17.80%로 나타났다.리볼빙은 매월 결제하는 금액의 일부를 다음달로 이월해 결제하는 서비스로, 통상 5~10% 정도의 금액을 미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월된 금액은 연체액으로 분류되지 않아
[정재원 기자]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은행권에 이어 보험업권도 점검하고 나섰다. 보험업계는 주담대 수요가 위축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생명·손해보험사에 6월 말 기준 취급 주담대 만기 잔액 현황과 올해 월별 가계 주담대 신규 취급 액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현황, 상환방식 금액 등의 데이터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또 50년 주담대 취급 계획 여부와 예상시점, 가입 또는 만기 시 연령 제한 계획 등도 함께 요구했다.현재 50년 만기 주담대를 취급하고 있는
[정재원 기자]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손보기에 들어가면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점점 더 빠르게 몰리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집값과 대출금리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50년 주담대 급증세에 기름을 붓는 상황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4.05~6.956%로 집계됐다. 하단이 4%를 넘었고 상단은 7%대를 향해하는 모습이다. 주담대 고정금리는 3.83~6.339% 수준을 나타냈다.이 같은 금리 상승은 최근 집값 반등과 맞물려 주담대 증가세를
[정재원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이달 들어 거의 하루에 한 번 꼴로 리딩방 초대 문자를 받고 있다. 이전에도 스팸 메시지를 종종 받곤 했지만 최근 들어 횟수가 더 빈번해졌다. 일일이 불법 스팸으로 신고하고 수신 차단한 번호만 수십 건이다.지원금 도착이라는 제목에 혹해 열어보면 "단 10분 꾸준한 투자로 당신의 마이너스 투자 인생을 플러스로 바꿔드립니다", "레버리지 10배 주식매매 도전해보세요", '단 한 번이라도 손해시 제 사비 드릴게요', 내일 추천 종목 나갑니다. 직접 눈 확인" 등 현란한 문구들이 눈을 어지럽힌다.최근
[정재원 기자] 은행권에서 횡령과 비리 등 대형 금융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금융의 본질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BNK경남은행의 500억 원대 횡령에 이어 KB국민은행의 미공개정보 활용 주식투자, DGB대구은행의 비위가 드러났다. 은행의 내부통제가 부실한 데다 은행원의 도덕적 해이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범죄·비위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대구은행에서 일부 지점 직원들이 증권계좌 개설 실적을 높일 목적으로 고객 동의 없이 1,000여 개의 주식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확인돼 금융감독원이 9
[정재원 기자]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가계대출이 1,068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가계대출도 넉달 연속 올랐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1,068조1,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원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4개월 연속 증가세로 7월 증가폭(6조 원)은 2021년 9월(6조4,000억 원)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다. 은행권 가계 대출은 대출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1월 4조
[정재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 주 만에 33원이나 솟구쳤다. 6개월 만에 최고 폭이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여진과 미국 고용 지표 호조로 긴축 경계감이 더해지면서다.문제는 여전히 더딘 중국 수출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미국의 꺾이지 않은 물가 등 원화 약세와 달러 강세에 영향 미칠 발표가 줄줄이 대기 중이라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원·달러가 2달 만에 다시 1,320원대를 돌파힐지 관심이 쏠린다.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9분 현재 원·달러는 전거래일 대비 4.9원(0.37%) 내란 1304.9원에 거래
[정재원 기자] #50대 여성 A씨는 2차 전지 관련 종목을 위주로 추전하는 한 유명 유튜버(배터리아저씨 사칭)의 권유로 단체 카톡방에 들어가게 됐다. 주식 리딩방이었다. 이 방엔 160여 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리딩방은 투자자들이 500만 원~수 천여만 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운영자에게 보내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씨는 카톡방에 올라오는 높은 수익률에 혹해 2,000만 원을 운영자에게 보내 주식을 매입했다. 운영자가 매입했다는 종목의 주가가 오르자, A씨는 주식처분과 함께 투자금 회수를 요구했지만 운영자는
[정재원 기자] '1세대 기업사냥꾼'의 주가조작 범행에 가담한 공인회계사들이 한 바이오 사업 가치를 뻥튀기하는 평가 보고서를 사흘만에 베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출신 기업사냥꾼 이모(52)씨 일당은 자동차내장재 회사인 디아크를 2018년 인수했다.이들은 주가조작의 대상인 코스닥 상장사, 속칭 '쉘(Shell)'을 인수한 뒤 호재성 사업이나 공시, 뉴스 등 주가 부양 수단인 '펄(Pearl)'을 이용해 주가를 띄워 차익을 실현해왔다는 게
[정재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사모 전환사채(CB)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 상습 증권범죄자와 기업사냥꾼을 포함한 33인을 검찰에 이첩했다. 올해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배상윤 KH그룹 회장 등 1세대 기업사냥꾼에 대한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금감원은 25일 상반기 중 정한 조사 대상 40건 중 14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패스트트랙 등을 거쳐 11건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를 완료했으며 3건은 최종 처리 방안을 심의 중이다.조치 완료된 11건의 부당이득 규모 합계는 약 840억원 상당이며, 불공정거래
[정재원 기자] '밧데리 아저씨'로 화제가 됐던 금양은 지난해부터 2차전지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1년 만에 주가는 무려 2400%나 올랐다.증권가에서 '밧데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투자자들에게 지지를 받은 박순혁 씨는 금양의 홍보이사로 근무하다가 최근 회사를 떠났다.그는 지난해부터 2차전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종목을 추천해 유튜브에서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으나, 그가 추천했던 금양의 정보가 공시위반에 해당된다는 논란이 확산되면서 회사는 물론 유튜브에서도 자취를 감췄다.박 씨는 대한투자
[정재원 기자]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자가용 약 1,000대를 비롯해 농작물, 주택·상가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는 자차보험과 풍수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등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만큼 자신이 든 보험을 꼼꼼히 확인해 보험금을 수령해야 한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총 949건이다. 공공시설 631건, 사유시설 318건이다.풍수해보험은 행안부가 관장하는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기간 중 가입한 시설물이 있는 지역에 기상특보(
[정재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통방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2월에 이어 4차례 연속 동결이다.물가 상승률이 2% 대로 떨어졌지만, 근원물가 하락세가 더뎌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다,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사태 등 금융불안이 높고, 금리 인상을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움직임도 살펴봐야 한다는 점도 동결 요인으로 꼽힌다. .한은 금통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
[정재원 기자] 국내 보험회사 해외점포 순이익이 1년 만에 35% 증가했다. 보험업과 관련해 아시아 지역 매출이 확대되고 유럽 지역의 손실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2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개 보험사가 11개국에서 39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한화생명과 서울보증이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로 각각 신규 진출하고 삼성화재가 중국에서 1개 점포를 제외하면서 전년 말 대비 1개 증가했다.전체 보험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억2,3
[정재원 기자]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이르면 연내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전망이다.대구은행을 '메기'로 내세워 기존 5대 시중은행 중심의 은행권 과점체제를 해소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구상이다.금융위원회는 5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의 '돈 잔치' 비판을 계기로 가동된 이번 TF 논의를 통해 금융당국은 은행권 경쟁촉진을 위한 신규 플레이어 진입과 관련해 기존 금융회사의 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키로 했다.예컨대 기존 지방은행의 시중은
[정재원 기자] 1년 벌이를 모두 쏟아 부어도 대출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가계 대출자가 17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금리 시대에 취약차주의 빚은 1조2,000억 원 늘어나며 이들의 대출 잔액은 총 94조8,000억 원에 달했다. 가계의 빚 부담이 금융부실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DSR 100% 차주만 175만…가계대출자의 8.9%3일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 대출자는 1,977만 명으로 이들이 빌린 돈은 1,845조3,000
[정재원 기자] 지난 상반기 소비자들은 냉·난방비와 공과금 등 필수 지출 영역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롯데 LOCA 365 카드'는 지난 1분기 1위에 이어 상반기까지도 소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이 카드는 전기·가스요금 등 차례대로 예고된 공과금 상승 이슈로 지난 1분기 1위에 올라 상반기까지 정상을 지켜냈다. 전월 실적 50만 원 이상이면 이용자가 도시가스비나 전기료 등 공과금과 아파트 관리비를 각각 5,000원 씩 할인받을 수 있다. 두 항목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