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 주 만에 33원이나 솟구쳤다. 6개월 만에 최고 폭이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여진과 미국 고용 지표 호조로 긴축 경계감이 더해지면서다.문제는 여전히 더딘 중국 수출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미국의 꺾이지 않은 물가 등 원화 약세와 달러 강세에 영향 미칠 발표가 줄줄이 대기 중이라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원·달러가 2달 만에 다시 1,320원대를 돌파힐지 관심이 쏠린다.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9분 현재 원·달러는 전거래일 대비 4.9원(0.37%) 내란 1304.9원에 거래
[정재원 기자] #50대 여성 A씨는 2차 전지 관련 종목을 위주로 추전하는 한 유명 유튜버(배터리아저씨 사칭)의 권유로 단체 카톡방에 들어가게 됐다. 주식 리딩방이었다. 이 방엔 160여 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리딩방은 투자자들이 500만 원~수 천여만 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운영자에게 보내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씨는 카톡방에 올라오는 높은 수익률에 혹해 2,000만 원을 운영자에게 보내 주식을 매입했다. 운영자가 매입했다는 종목의 주가가 오르자, A씨는 주식처분과 함께 투자금 회수를 요구했지만 운영자는
[정재원 기자] '1세대 기업사냥꾼'의 주가조작 범행에 가담한 공인회계사들이 한 바이오 사업 가치를 뻥튀기하는 평가 보고서를 사흘만에 베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출신 기업사냥꾼 이모(52)씨 일당은 자동차내장재 회사인 디아크를 2018년 인수했다.이들은 주가조작의 대상인 코스닥 상장사, 속칭 '쉘(Shell)'을 인수한 뒤 호재성 사업이나 공시, 뉴스 등 주가 부양 수단인 '펄(Pearl)'을 이용해 주가를 띄워 차익을 실현해왔다는 게
[정재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사모 전환사채(CB)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 상습 증권범죄자와 기업사냥꾼을 포함한 33인을 검찰에 이첩했다. 올해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배상윤 KH그룹 회장 등 1세대 기업사냥꾼에 대한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금감원은 25일 상반기 중 정한 조사 대상 40건 중 14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패스트트랙 등을 거쳐 11건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를 완료했으며 3건은 최종 처리 방안을 심의 중이다.조치 완료된 11건의 부당이득 규모 합계는 약 840억원 상당이며, 불공정거래
[정재원 기자] '밧데리 아저씨'로 화제가 됐던 금양은 지난해부터 2차전지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1년 만에 주가는 무려 2400%나 올랐다.증권가에서 '밧데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투자자들에게 지지를 받은 박순혁 씨는 금양의 홍보이사로 근무하다가 최근 회사를 떠났다.그는 지난해부터 2차전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종목을 추천해 유튜브에서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으나, 그가 추천했던 금양의 정보가 공시위반에 해당된다는 논란이 확산되면서 회사는 물론 유튜브에서도 자취를 감췄다.박 씨는 대한투자
[정재원 기자]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자가용 약 1,000대를 비롯해 농작물, 주택·상가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는 자차보험과 풍수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등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만큼 자신이 든 보험을 꼼꼼히 확인해 보험금을 수령해야 한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총 949건이다. 공공시설 631건, 사유시설 318건이다.풍수해보험은 행안부가 관장하는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기간 중 가입한 시설물이 있는 지역에 기상특보(
[정재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통방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2월에 이어 4차례 연속 동결이다.물가 상승률이 2% 대로 떨어졌지만, 근원물가 하락세가 더뎌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다,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사태 등 금융불안이 높고, 금리 인상을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움직임도 살펴봐야 한다는 점도 동결 요인으로 꼽힌다. .한은 금통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
[정재원 기자] 국내 보험회사 해외점포 순이익이 1년 만에 35% 증가했다. 보험업과 관련해 아시아 지역 매출이 확대되고 유럽 지역의 손실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2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개 보험사가 11개국에서 39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한화생명과 서울보증이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로 각각 신규 진출하고 삼성화재가 중국에서 1개 점포를 제외하면서 전년 말 대비 1개 증가했다.전체 보험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억2,3
[정재원 기자]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이르면 연내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전망이다.대구은행을 '메기'로 내세워 기존 5대 시중은행 중심의 은행권 과점체제를 해소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구상이다.금융위원회는 5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의 '돈 잔치' 비판을 계기로 가동된 이번 TF 논의를 통해 금융당국은 은행권 경쟁촉진을 위한 신규 플레이어 진입과 관련해 기존 금융회사의 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키로 했다.예컨대 기존 지방은행의 시중은
[정재원 기자] 1년 벌이를 모두 쏟아 부어도 대출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가계 대출자가 17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금리 시대에 취약차주의 빚은 1조2,000억 원 늘어나며 이들의 대출 잔액은 총 94조8,000억 원에 달했다. 가계의 빚 부담이 금융부실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DSR 100% 차주만 175만…가계대출자의 8.9%3일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 대출자는 1,977만 명으로 이들이 빌린 돈은 1,845조3,000
[정재원 기자] 지난 상반기 소비자들은 냉·난방비와 공과금 등 필수 지출 영역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롯데 LOCA 365 카드'는 지난 1분기 1위에 이어 상반기까지도 소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이 카드는 전기·가스요금 등 차례대로 예고된 공과금 상승 이슈로 지난 1분기 1위에 올라 상반기까지 정상을 지켜냈다. 전월 실적 50만 원 이상이면 이용자가 도시가스비나 전기료 등 공과금과 아파트 관리비를 각각 5,000원 씩 할인받을 수 있다. 두 항목 외에
[정재원 기자] 생명보험사들의 대표 상품으로 꼽히던 종신보험의 신계약 건수가 2년동안 35%가량이 줄어든 가운데 원인으로는 단기납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보사들의 종신보험 신계약은 지난 2020년 약 163만 건에서 106만 건으로 2년 사이 57만 건 감소해 35% 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금액은 85조4,000억 원에서 49조1,000억 원으로 약 40% 감소했다.종신보험은 보험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가입자가 사망했을 경우 보험금을 100% 지급하는 보험상품으로 한때
[정재원 기자] KB국민은행은 방위산업공제조합과 '조합사 대상 국내·외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방위산업공제조합과 KB국민은행은 방위산업 육성과 방산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방위산업공제조합 조합사를 대상으로 ▲국내외 공급망에서 상생결제 서비스 제공 ▲해외 사업과 관련된 보증업무 지원 ▲조합사 임직원을 위한 금융우대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권성기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은 "KB국민은행은 방위산업공제조합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외 방산 공
[정재원 기자] 수년간 코로나19 충격과 경기 부진에 자영업자들의 대출이 1,034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이들의 원리금 상환 능력도 한계에 부딪히며 연체율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자영업자 대출 대규모 부실' 사태가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등의 금융 지원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된 만큼 앞으로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자영업자 대출 1분기 1,034조 육박 '사상최고'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의하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7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증권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9만전자'를 탈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 업황 반등으로 인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0.42% 상승한 7만1,6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달 26일 '7만전자' 고지에 오른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며 7만2,000원대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7만 원~7만1,00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다.제자리걸음인 주가에 온라
[정재원 기자] 자영업자 대출이 1,034조 원으로 1년 새 7.6%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올해 말 취약 차주의 연체 위험률이 18.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단기적으로 취약차주의 채무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놓았다.한은은 21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의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의 소득 개선이 더딘 가운데, 자영업자 부채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그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하던 연체율은 상승 전환했다.이에 따라 올
[정재원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Sh수협은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공시 대상인 국내 18개 시중은행(한국씨티은행 제외) 중 지난달 취급한 주담대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평균 연 3.88%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이 3.5~4% 미만 75.7%, 4~4.5% 미만 24%로 유일하게 주담대 3%대를 기록했다.케이뱅크는 4.03%로 뒤를 이었다.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이 3.5~4% 미만
[정재원 기자] DB손해보험은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9위를 차지하고 있는 BSH 손해보험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인수한 BSH손보사는 2008년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4.5%다.DB손해보험은 앞서 지난 2015년 베트남 PTI손보사의 지분 37.32%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2월 VNI손보사의 75%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취급 은행의 최종금리가 14일 확정됐다. 참여 은행 모두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5대 시중은행의 기본금리는 연 4.5%로 금융당국의 요구에 따라 사전금리보다 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은행연합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도약계좌 참여 은행 11곳(내년 출시 예정인 SC제일은행 제외)의 최종금리를 공시했다. 참여 은행 모두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은행별 기본금리는 기업은행과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연 4.
[정재원 기자]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원덕 은행장이 쿨코리아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쿨코리아 챌린지는 패션그룹 형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진행하는 에너지 절약 국민 캠페인의 일환이다. 각계 리더들이 국민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릴레이 이벤트다.이원덕 행장은 최병오 형지 회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행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우리은행의 주요 고객인 정갑영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 심수일 삼정가스공업 회장, 김보곤 디케이 회장을 지명했다.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복장 자율화를 전면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