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위성정당인 통합형비례정당을 추진해 이른바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민주당은 권역별 병립형으로 회귀하거나, 준연동제에서 여당의 반칙에 대응책을 마련하거나 양자 중 택일해야 한다”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 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심일보 대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당내 친명(친이재명) 대 친문(친문재인)간 계파 갈등에 대해 “그 프레임에 빠지는 것은 민주당이 필패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고민정 “친명-친문 프레임은 민주당 필패”고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친명이든 친문이든 가리지 않고 기준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때는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의원은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을 비롯한 친명계 인사들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출마 비판에 대해 “친명과 친문을 가르지 말자고 하는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양순석(사진·67) 책임당원협의회 부의장이 지난 26일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양 수석부의장은 40여 년 관록의 조직 전문가로 1970년대 상도동계에 입문해 YS(故김영삼 전 대통령) 재야 담당 비서를 지냈으며 故유성환 국회의원 보좌관과 지구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인재영입위원을 지냈고 국민의힘 선대위 조직통합본부 부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20대 대선 기간 중에는 '윤석열 애국 국민운동본부' 대외협력위원장으로서 윤석열 정부 출범에 일조했다.이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
[심일보 대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희숙 전 의원이 4·10 총선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상대로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임 전 비서실장과 윤 전 의원 중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나"라고 말했다.뉴스1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년간 기득권을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를 장악해 온 사람이 민생 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 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총선은
"어떤 당도 지지하지 않았던 저도 지금은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일한다는 명확한 기준과 신념을 보여준 국민의힘을 진심으로 지지합니다. 우리 같이 4월 10일을 꼭 승리로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장서정 비상대책위원) "제가 한달동안 1표는 가져온 것 같습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든 지난 25일 열린 첫 비상대책회의 한장면이다. 다음 날 응답자 절반 이상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 수행을 긍정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교롭게 20
[심일보 대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김건희 명품백 사과'를 제기한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가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런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 도중 '김경률 사퇴에 동의하기 어렵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이후) 김건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변했느냐'는 질문에 "더 말하지 않겠다"며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이어 '김건희 여사 사과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제가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을 '몽니'라 한다. 그냥 떼 쓴다거나 꼬장 부린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1998년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가 "내각제 안 하면 몽니 부리겠다"고 발언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19 10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손학규 대표가 앞서 자신이 부담해야 할 당비를 다른 당원이 대신 내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당비 대납' 의혹을 조사한 결과, 위반사항을 찾지 못해 자체 종결했다. 당시 중도 혁신이란 기치 아래 국민
[심일보 대기자] “사퇴요구를 받았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그런 요구를 한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이 대립하는 형국이다. 실제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끝까지 가보자는 건가요"vs"대통령 뜻인가요"23일 중앙일보는 '한동훈 사퇴' 논란이 벌어진 지난 21일 한동훈·이관섭·윤재옥 3인 회동에 대해 복수 여권 인사의 말을 인용해 "한 위원장과 이 실장이 충돌하면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끝까지 가보자는 건가요’ ‘이게 대통령의 뜻인가요’ 등의 표현이 표출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하지만 한 위원장은 주변에 “거기(3인 회
21일 오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직접 만나 사퇴 요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대통령실 사퇴 요구 보도에 대한 입장’을 통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80여 일 앞둔 시점에 여당의 총선 과정을 총지휘할 사령탑과 대통령실 및 친윤(친윤석열 대통령)그룹이 공개적으로 파열음을 낸 것이다.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사람들 입장에선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이른바 ‘김건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여당 지지율이 30% 중반에서 답보 상태다. 그 이유론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당 대응이 꼽힌다. 한 여론조사에서 중도층 70%가 '김건희 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을 정도로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중도층 반감은 상당하다.당 내에선 총선을 앞두고 한 위원장이 보다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8일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
[심일보 대기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공식 행사장에서 소동을 피우다 강제 퇴장 조치된 사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강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국정 기조를 바꾸라" 고 고성을 질러댔다. 그렇게 소란을 피우다가 강제 퇴장당했다.대통령과 악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악수한 손을 놓지 않고 잡아당기며 고성을 지르면, 그건 행패다. 아느 니라나 국가의 원수는 법률에 의해 ‘특별’한 경호를 받는다. 강 의원은 이같은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에선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 조응천, 이원욱 의원이 지난 10일 결국 탈당을 선언했고, 다음 날엔 이낙연 전 대표도 “민주당은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하며 24년 만에 민주당을 떠났다.15일에는 최운열·신경민 전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 및 새로운미래 합류를 선언했다. 전직 기초단체장인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탈당 및 새로운미래 합류 의사를 밝혔다.이날 최 전 의원은 "이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일주일간 전국을 돌며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총선 지휘봉을 잡은 한 비대위원장은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선 '정치적 출생지'를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충청, 호남, 경기에선 중도층을 잡기 위해 '운동권 청산', '힘 있는 여당론' 등의 목소리를 냈다.당내에서는 그의 첫 정치 행보에 대해 총선 밑그림 그리기뿐 아니라 돌발 현안에도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전국 돌며 '두 마리 토끼 잡기'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을 시작으로 대구,
[심일보 대기자] 김성욱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중앙회 총재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로 726의 '갤러리 두'에서 출판사인회를 개최했다.지난 2011년 책을 출판한 후 12년만에 연 출판사인회다.이날 기자와 만난 김성욱 총재는 첫 출판 당시에 대해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으로 강남 총선 출마가 '달걀로 바위치기다'는 말을 실감했다"면서 "그래도 약 4만 2천표 가까이 얻어 민주당 강남 갑 지역 최다득표를 얻어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김 총재는
[심일보 대기자] 5일 오후 친한 친구 A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씨로부터 후배가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A는 진술서와 자세한 내용을 보낸다면서 "정수근 씨가 합의를 원하지만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을 덧붙였다. 익히 들어본 '정수근'이란 이름을 검색하자 바로 아래의 기사가 떴다.의 단독 보도. 이하 해당 기사를 인용한 다수의 매체에서 관련 기사가 이어졌다.내용을 소개하면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이 폭행사건에 연루돼 피소됐다.법무법인 태경은 4일 "식품회사 직원 노 모씨가 지난해 12월 술자리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생을 마감한 배우 이선균(48)씨를 추모하면서 "국가 수사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희생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뒤 몇시간 뒤 돌연 삭제했다. "유명인의 죽음까지 정쟁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27일 오후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고 이선균 님을 애도합니다"라며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 수사 권력에 의해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정부와 검찰과 경찰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이어 "(이 씨의 죽음에) 저의 책
[심일보 대기자]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것을 막는 것이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 폭주하며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런 당을 숙주 삼아 수십년간 386,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을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환되면서 세대 교체는 이미 시작됐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수장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1973년생이란 점에서 789세대(70·80·90년대생) 비대위원을 발탁해 '789 비대위'를 구성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현역 의원들 가운데 70년대 이후 출생한 의원은 약 9명에 달하며 원외 당협위원장 등을 포함하면 23명에 달한다. 이들 외에 외부에서 깜짝 인사가 중용될 수도 있다.23일 여권에 따르면 오는 26일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과
[심일보 대기자] 전세계 캠핑 애호가들의 축제인 ‘FICC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가 내년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강원 고성군 잼버리수련장 일대서 열린다. 40개국에서 수만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캠핑을 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교류하며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앞서 FICC 세계 캠핑캐라바닝대회' 성공을 위한 '전초전' 격인 '한국 캠핑캐라바닝 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22일 막을 올렸다.대회 첫날인 22일에는 입소식에 이어 오후 4시 오리엔테이션 & 소방훈련 및 웰컴패키
과연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인가?한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자신이 당권을 잡으면 수직적 당정 관계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비판과 우려에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이 이날 쓴 '맹종'이란 단어는 처음이 아니다.문재인 정권 때인 2021년 초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가치를 공유하는지는 몰라도 이익을 공유하거나 맹종하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는 어제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