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한국 최초의 디스크자키(DJ)'로 통하는 최동욱 옹이 별세했다. 향년 87세이다. 18일 방송가와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최 옹은 1960년대 초 종로 2가에 위치한 뮤직홀 '디쉐네(Die Shone)' DJ를 맡아 음악 관련 일을 시작했다. 이는 국내 뮤직홀 DJ의 효시다. 이후 '메트로', '카네기', '쎄시봉' 등 유명 뮤직홀 DJ를 거쳤다. 그는 턴테이블로 음악을 틀고 곡목을 소개하는 역인 'DJ'라는 명칭을 국내에 굳힌 주인공이다. 뮤직홀 DJ로
[신소희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입시 비리' 혐의 관련 아버지 조 전 장관의 유죄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미 알려진 표창장을 받은 것만으로 의사가 될 순 없고, 성적 역시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 상황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조 씨는 6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조 전 장관 선고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만 생방송이 아닌 지나 3일 조 전 장관의 선고 이후 진행된 녹화내용이다.조씨는 입시 특혜 논란이 일었던 2019년에도 '뉴스공장'에 출연
[김민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4일 친윤(親윤석열)계가 '윤심은 안철수 반대편'이라고 공격하는 것과 관련해 "저는 핵심 친윤계다. 이것을 반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의심스럽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뤄진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바라는 건 다 친윤이지 않느냐. 사실 저도 친윤계다. 저는 거의 핵심 친윤계다. 이를 반대라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해 반윤이라고 규정하는 친윤 세력이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이유를 위
[정재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63)이 내정됐다. 임종룡 회장 내정자는 대대적인 조직쇄신을 예고했다.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오후 회의를 열고 후보자 4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거쳐 임 전 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61)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62),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61)은 임 전 위원장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임 내정자는 이날 최종 후보자에 오른 직후 입장문을 통해 "아직 주주총회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회장에 취
[김민호 기자] 대통령실 새 대변인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대변인 인선을 위한 막바지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후보군 중 이 위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이동한 이후 현재까지 공석이다. 대변인 역할을 했던 이재명 부대변인도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대변인과 부대변인 자리 모두 공석이 되
[심일보 대기자] 제22대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권 내 친윤(親윤석열)계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그중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는 여권을 넘어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뉴스1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과 부산 등에서 출마설이 나오고 있으며, 대권주자로 꼽히는 만큼 이번 총선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이들중 관심은 단연 한동훈 장관이다. 그간 일명 '사이다'라는 평가와 '피의사실 공표' 논란의 중심에선 한 장관의 수
[김승혜 기자]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영화계에 따르면, 윤정희는 프랑스 시간으로 19일, 한국 시간으로는 20일 별세했다. 윤정희는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딸 백진희씨와 함께 파리에서 거주했다. 윤정희는 2010년께부터 알츠하이머 투병을 해왔다. 수 년 전부터는 남편과 딸도 알아보지 못 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했고, 당뇨병도 있었다.1944년생인 고인은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 1960~7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였다. 이 시기 동료 배우인 문희·남정임과 함께 한
[정재원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장고 끝에 용퇴를 결정했다. 4년여 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3월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연임을 포기하고 용퇴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의사는 이날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여는 이사회에 전달했다.손 회장은 2017년 말 우리은행 은행장에 이어 이듬해 말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020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룹을 이끌어왔다.본격적인 금리인상 등 대내외 환경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하면서 재연임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하지만
[김민호 기자] 해외 도피 중인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8개월 만에 검거된 김 전 회장이 예상과 달리 자진해서 귀국하겠단 의사를 밝히며 이 대표를 둘러싼 수사 역시 빠르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전북 남원 출신인 김 전 회장은 20대 때는 전주의 한 폭력조직에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30대 때인 2007년 서울로 올라와서'도쿄에셋'이라는
[김민호 기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오는 5일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장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부터 청년 참모 역할을 해 왔다.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3년 1월5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자세한 말씀 드리겠다"며 청년최고위원 출마 의지를 밝혔다.장 이사장은 "어떤 선택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한 최선인지 오래 고민했다"고 부연했다.1988년생인 장 이사장은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던 중 검찰총장에서 퇴임한 윤 대통령의 대선을 적극 도왔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김승혜 기자] 위대한 축구전설이 떠났다.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타계했다.미국 AP통신과 영국 BBC 등 외시늘은 펠레의 에이전트 조 프라가를 인용해 펠레가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지난해부터 대장암 치료를 받아왔던 펠레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펠레의 몸상태는 갈수록 악화됐고 지난달 병원에 재입원했다. 펠레는 지난 한 달 동안 다발성 질환으로 투병해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벌어졌을 당시에도 펠레의 쾌유를 빌어달라는 브라질 축구대표
[김승혜 기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소설가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26일 각계 각층의 애도가 잇따랐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작가가 1970년대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도시빈민의 실상을 세상에 알리며,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해줬다. 서울 어느 곳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쟁이 가족의 삶을 젊은 시절의 저도 아픔으로, 분노로 읽던 기억이 새롭다. 세상을 향한 고뇌는 후대에 남기시고, 부디 안식하소서"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
[김승혜 기자] '한 시대가 저물었다'. 2022년 올 한해 국내외 부고 기사에 가장 많이 쓰인 문장이다. 송해, 아베 전 일본 총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이들에게는 6·25전쟁과 2차 세계대전부터 현 시대까지 살아온 산증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의 부고 기사를 정리하며 한 인물과 그 시대를 떠올려본다.◇국민MC 송해, 그곳에서도 "천국~ 노래자랑!"지난 6월, 국내 최장수 MC 송해가 95세 나이로 눈을 감았다. 황해도 출신인 송해는 6·25전쟁 당시 홀로 월남해 대구 육군에서 통신병으로 근
[김민호 기자] 김순호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이 경찰 서열 두 번째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경찰청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치안정감은 경찰 정점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가 해당한다.김 국장과 조 국장은 지난 6월 나란히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했는데, 6개월 만에 다시 나란히 치안정감으로 올라섰다. 광주 출신인 김 국장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질병관리청장으로 임명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국내외에서 바이러스와 감염병 관련 업무 경력을 갖춘 전문가다. 지 청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와 런던대에서 학업을 마친 후 질병관리청의 전신인 질병관리본부의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감염병연구센터장을 지냈다. 이후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예방접종전략자문위원,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 때문에 지 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질병관리청장으로도 하마평이 올랐던 인물이다. 코
[정재원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중에는 유일하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영향력과 언론보도 등을 종합해 매년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The World’s 100 Most Powerful Women)'을 선정한다. 이 사장의 순위는 85위로 지난해 89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포브스는 이 사장에 대해 "서울 최고의 숙박 및 대규모 회의 공간을 갖춘 시설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라며 "호텔신라는 국내 최대
[정재원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내정됐다. 불확실한 미래에 유연하게 대응하기에 적합한 리더로 선택됐다. 특히 일본 오사카지점장으로 재직하는 등 재일교포 이사들의 지지를 얻은 덕분이라는 관측이다. 3연임이 유력했던 조용병 회장은 전격 용퇴를 결정했다.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옥동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김승혜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1-4로 완패했다.경기 후,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계약 만료는 월드컵까지였다. 대한축구협회가 최종예선 이후 새로운 재계약 조건을 제안했지만 벤투 감독은 작별을 택했다.그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저는 좀
[김승혜 기자] 6·25전쟁에서 홀로 50명 이상의 중공군을 사살하는 전공을 올리며 한미 양국에서 국가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은 미국계 일본인 미야무라 히로시 전 예비역 하사가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 CNN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야무라의 사망 소식은 미국 의회 명예 훈장 협회의 발표로 알려졌으며 피닉스에 있는 자택에서 향년 97세에 생을 마감했다. 미야무라는 1944년 징집되어 제2차 세계 대전 전투 기록을 작성하는 일본계 미국인 부대인 제442연대 전투팀에 배속된 후 1946년 제대했다.이후 1950년 한국전쟁 발발과
[심일보 대기자] 이력서 상에 김광현 전 코스콤 대표는 경기중,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IT 기업인 IBM에 입사해 시스템 전문가로 활동했다. LG그룹 임원을 거쳐 현대정보기술 총괄본부장, 한국산업융합협회 이사 및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회장을 지냈다. 이후 NH투자증권 사외이사, 교보증권 자문위원 등을 거쳤다. 이외에도 수년간 美 연방하원 김창준 의원 선거캠프 사무총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주택 융자 금융회사인 美 Stallion Mortgage & Investment 부사장과 美 Daily F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