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한국 가요사에서 단 한 명의 천재를 뽑으라고 하면 '송창식'이라고 말할 사람도 있다.가수 송창식은 특유의 감성과 노래 가사에 나타나는 주인공 행동을 연상시켜주는 독특한 애드립부터 클래식 전공자답게 엄청난 성량까지 지닌 대단한 가창력의 소유자이다.그리고 전성기 시절 엄청난 퀄리티의 시대를 앞서간 곡들을 뽑아 냈는데 매우 많은 그의 노래들 대부분이 송창식 본인의 작사, 작곡이다.일반인들이 알고있는 송창식은 197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끌었던 음악다방 '쎄씨봉'의 멤버였다. '고래사냥' '피리 부는 사나이'
[신소희 기자]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의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고(故) 조영래 인권변호사의 유족들이 형사보상금 1억8000여만원을 지급받게 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지난 10월 3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박형준)는 지난달 말 국가가 조 변호사의 유족이 청구한 형사보상금 1억897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조 변호사의 부인 이옥경씨에게 8130여만원, 장남과 차남에게는 각각 542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재판부는 “기록에 나타난 구금의 종류 및 기간, 구금기간 중 받은 손실의 정도,
[신소희 기자] 최근 ㈜형지엘리트의 교복브랜드 엘리트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 한해의 이슈를 정리하고자 ‘뽑은 10대 뉴스 중 정치/경제는 ‘일본 경제보복(수출규제)’, 사회 뉴스는 ‘버닝썬클럽 성폭행 논란’, 교육에서는 ‘수능 정시 확대’가 1위 뉴스로 조사되었으며, 국제 뉴스는 ‘홍콩 시위’, 스포츠 뉴스에는 ‘스포츠계 성폭력 논란’을 1위로 꼽았다. 또한 연예뉴스에는 ‘故 설리 사망’이 청소년이 뽑은 올해의 뉴스로 선정됐다.특히 올 해 국내에선 대형 참사와 사고가 잇따랐다. 응급환자를 구하러 출동한 소방헬기가 추락해 '다섯
[신소희 기자] "다니던 학교도 그만 두고 경마장에 인생을 걸어보고자 들어왔는데 기수라는 직업은 한계가 있었다. 모든 조교사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조교사들의 부당한 지시에 놀아나야만 했다. … 요즘엔 승군해서 조금 못 뛰면 레이팅을 낮춰서 하위군으로 떨어트린다고 작전 지시부터 아예 대충 타라 한다. … 이런 부당한 지시가 싫어서 마음대로 타버리면 다음엔 말도 안 태워주고, 어떤 말을 타면 다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목숨 걸고 타야만 했고 비가 오던 태풍이 불던 안개가 가득찬 날에도 말 위에 올라가야
[김민호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날은 공교롭게 수능날이기도 했다. 그는 장관 후보 때 4차례나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그는 서울중앙지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비밀 통로'를 통해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갔고 이후 '진술 거부'를 택했다.이날 일각에서는 지난 4개월여 가장 핫한 단어로 떠 오른 '조국스럽다'는 말이 나왔다. '조국스럽다'는 말을 굳이 해석하자면 '스스로의 말과 행동이 180도 다르다'로 해석하면 된다.15일 한 언론은 조국 전
[신소희 기자] 주말인 9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 두명의 농성자가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하라!’는 빛바랜 현수막 아래 있다.지난 2017년 11월 7일부터 이곳 국회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한 이들은 한종선, 최승우 씨.1984년 입소하여, 1987년 폐쇄당시 전원조치된 피해자인 한종선 씨는 그 이전부터(2012년) 국회 앞에서 돗자리를 깔고, 담요 한 장으로 버티며 1인 농성을 벌였다. 장장 8년의 시간을 국회 앞에서 그는 줄곧 한 가지만을 요구해왔다. 그것은 바로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이다.이날 AP통신은 "군사정
[김민호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 ‘열린 토론, 미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청문회 TF'에 관여한 전·현직 의원 14명에게 표창장과 함께 50만 원 상품권을 준 것에 대해 "아연실색했다. 미친 것 아니냐"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이어 그는 "하기 싫은 말인데 의총에서 (조국 청문회 TF에 관여한 전·현직 의원들을) 앞에 쭉 불러내서 줄 세우더니 표창장을 주고 봉투까지 주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했다"며 "'미친 것 아니냐'고 뒤에서 구시렁거린 소리가 그것
[김승혜 기자] 웅동학원 관련 허위 소송과 교사 채용비리 등 혐의를 받는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52) 씨가 구속된 가운데,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종전 구속영장 청구 전후의 수사 진행 경과, 추가된 범죄 혐의 및 구속사유 관련 자료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조 씨는 이날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두
[이미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기도 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1944년 12월4일 강원도 동해의 유복한 정치가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경제학과 재학 중 미륭건설을 창업해 건설업에 뛰어들었다.집안 또한 2대째 국회의원을 배출한 명문 정치가문 출신이다. 부친은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으로 1954년 제3대 민의원을 시작으로 7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국회 상공위원장, 공화당 원내총무, 국회부의장을 두루 지내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이름을 알렸다.1970년대 중동건설 경기 붐을 타고 사업을 키워 창업 10년 만에
[김민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 장관 사의 표명 이후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면담했다. 강 수석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관의 결심이었다. 조 전 장관은 계속 촛불(집회)을 지켜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조 장관의 전격 사퇴 배경을 놓고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문재인정부를 비롯해 여권 전체의 급격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렵
[김민호 기자] 시시주간지 한겨레 21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 씨의 진술이 나왔으나 검찰이 추가조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는 내용을 11일 보도했다.대검 대변인실은 즉각 입장문을 내 "해당 보도는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윤 총장은 윤모 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이어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없는 음해에 대하여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도 있다"고 했다.
[신소희 기자] 33년 만의 'DNA 일치'…'살인의 추억' 미스터리 풀리나'마지막 화성연쇄살인' 2006년 4월 2일, 시효 끝났지만…"미치도록 잡고 싶었다"…미제사건수사팀 '화성 추격전'수사망 피해온 '무기수 용의자'…경찰 조사서 '입' 여나화성 용의자, '처제 성폭행·살해' 강력범죄로 무기징역최근 언온 보도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더 알려진 화성 연쇄살인, 1986년 ~ 1991년에 걸쳐서 경기도 화성군(현 화성시) 태안읍
[신소희 기자] 이춘재가 수감돼 있는 부산교도소.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자기네 수감자로 밝혀지면서 교도소 측은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이춘재를 4인실에서 독방으로 옮겼다.22일 부산교도소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특정했지만 우리는 아직 통보 받은 게 아무것도… 언론에서 먼저 나와서 이러니까 사실 우리 기관에서도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하지만 걱정과 달리 이춘재는 따가운 시선에도 평소처럼 지내고 있다. "잘 자고 잘 먹고 TV까지 챙겨본다"는 것이 교도소 측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신소희 기자] 추석연휴 첫날인 12일,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해매다 증가해 최근 5년간 약 30% 가까이 급증했다는 조사가 나왔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13년 58만4949명에서 2018년 75만2211명으로 28.6% 증가했고, 조울증은 2014년 7만5656명에서 2018년 9만5785명으로 26.6% 증가했다.남 의원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평소
[김홍배 기자] "덴노헤이카 반자이(천황폐하만세)"3년전 박근혜 정부시절,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정부의 연구기관 센터장이 공적인 자리에서 외친 말이다. '덴노헤이카 반자이' 삼창은 과거 일본제국주의 시절의 구호로 현재 일본에서도 잘 하지 않고 있다.2016년 6월23일 아시아경제는 국무조정실 산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이정호 센터장이 한 워크숍에 참석해 스스로를 친일파라 밝히고 “천황(일왕)폐하 만세”라고 세 번 외쳤다고 보도했다.당시 KEI 관계자는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보도가 나오게 된 정확한 진위를
[신소희 기자]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를 앞둔 지난 7월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8일)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에 4명의 증인을 출석시키기로 합의했다. 증인은 윤모 전 용산세무서장, 강일구 총경, 변호사 이모씨, 권오수 도이치파이낸셜 대표 등이다.당초 자유한국당은 13명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윤 후보자가 2007년 수사한 변양균·신정아 사건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김석원 전 쌍용양회 명예회장, 김 전 회장의 부인 박문순 성곡미술관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하려
[김승혜 기자] 아베 총리가 새로 발행하는 일본 1만엔권에 한국 경제침탈 원흉 이토 히로부미 절친 '시부사와'를 넣었다. 아베의 역사관 반영된 것이다.1만엔짜리 지폐에 들어가는 인물은 '일본 자본주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NHK는 지난 4월 9일 “아소 다로(麻生太郎) 재무상이 기자회견에서 신지폐 디자인과 교체안을 정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1만엔과 5000엔, 1000엔짜리 지폐에 들어가는 인물을 모두 바꾼다. 지폐 인물을 교체하는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새 지페는 2
[신소희 기자]故 배병수 살인사건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31일 방송된 채널 A '판결의 재구성' 코너에서는 ‘거물급 매니저’ 배병수 살인사건을 다뤘다.이 사건의 전말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인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4년 12월 11일에 벌어진 연예계 전문 매니저 1세대였던 배병수가 자신의 부하직원이자 최진실의 로드매니저였던 전용철과 공범 김영민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다.본래 부기와 회계를 가르치는 학원강사였던 배병수 씨는 1980년대 후반, 군대 동기였던 가수 김학래씨를 만나면서 가수 매니저를 시작하게 된다.
[심일보 대기자]멀게는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에서부터 영화 의 실제 모델이었던 강일출 할머니, 그리고 지난 3월 2일 별세한 고(故) 곽예남 할머니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소식을 듣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하지만 북한에도 수많은 '김학순'이, '강일출'이, '곽예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는 얼마나 될까.지난 3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본전시장 1층에서 '남과 북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사진전 : 만나다, 그리고 보듬다'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김민호 기자] 석열이는 10년 전부터 이미 검찰총장이었어요."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 후보자와 서울대 법대 동기인 한 변호사가 중앙일보에 전한 말이다. 이 변호사가 언급한 '검찰총장'은 "검사 총각 중에 대장"이란 뜻이다.그는 "내가 직접 소개해 준 여성만 5명이 훌쩍 넘는다"며 "석열이는 아무나 만나지 않을 정도로 눈이 높은 사람이었다"고 전했다.하지만 후보자 지명 이후 한국당과 다수의 언론은 그의 ‘신상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