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이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킴이'를 자처했던 소설가 공지영이 뒤늦게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공 작가는 3년 만에 신간을 출간한 책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열렬하게 옹호했던 한 사람이 내가 이전까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공 작가는 23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사람일 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상상을 못 했다. 꽤 오래 친분이 있었기에 배신감은 더 컸다”며 “욕을 먹으면서도 그를 감쌌던 건 당시로선 나름의 애국이고 희생이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
[김승혜 기자] 23일 오전 2시9분께(중국 베이징 시간)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악수현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를 인용해 보도했다.CENC는 진앙 북위 41.26도, 동경 78.6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 22㎞라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역은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의 산악 접경 지역인 것으로 전해진다.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진앙에 대해 악수현에서 서쪽으로 121㎞,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남동쪽으로 270㎞라고 밝혔다. 지진 발생
[심일보 대기자] “사퇴요구를 받았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그런 요구를 한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이 대립하는 형국이다. 실제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끝까지 가보자는 건가요"vs"대통령 뜻인가요"23일 중앙일보는 '한동훈 사퇴' 논란이 벌어진 지난 21일 한동훈·이관섭·윤재옥 3인 회동에 대해 복수 여권 인사의 말을 인용해 "한 위원장과 이 실장이 충돌하면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끝까지 가보자는 건가요’ ‘이게 대통령의 뜻인가요’ 등의 표현이 표출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하지만 한 위원장은 주변에 “거기(3인 회
[김승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이오와 코커스(전당대회) 승리 후 당내에서 7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론 디샌티프 플로리다주지사 등 경쟁자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번째 경선을 압도하면서 대세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1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매체 더메신저와 해리스X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공화당원 373명 중 72%는 당장 오늘 경선이 치러진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헤일리 전 대사 지지율은 13%,
[심일보 대기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공식 행사장에서 소동을 피우다 강제 퇴장 조치된 사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강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국정 기조를 바꾸라" 고 고성을 질러댔다. 그렇게 소란을 피우다가 강제 퇴장당했다.대통령과 악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악수한 손을 놓지 않고 잡아당기며 고성을 지르면, 그건 행패다. 아느 니라나 국가의 원수는 법률에 의해 ‘특별’한 경호를 받는다. 강 의원은 이같은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김승혜 기자] 지난 26일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검덕(금골)으로 향하던 여객열차가 전기부족으로 고개를 넘지 못해 전복되면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고가 난 금골행 열차는 함경남도 단천역을 지나면 동암역에서부터 리파역 사이 높은 고개를 넘으려고 시도하다가 노후화된 철로와 전력난으로 넘지 못하고 밀리면서 전복됐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열차는 25일 오전 평양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양에서 금골까지 정시 운행시간은 13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단천역에
[김승혜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5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쿠르디스탄 아르빌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이라크의 쿠르드계 통신사 루다우(Rudaw),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전했다.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최근 발생한 이란 이슬람공화국 적들의 테러 범죄에 대응해 이 지역(아르빌) 일부 첩보센터, 반이란 단체 모임이 한밤중 혁명수비대의 탄도미사일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혁명수비대는 지방 정부가 쿠르디스탄 지역 내 이스라엘 정보 기관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
[김승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명기하는 것이 옳다"며 헌법 개정을 시사했다.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으로 존재하던 경의선을 물리적으로 단절하고 수도 평양의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철거도 지시했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및 금강산국제관광국은 폐지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의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승혜 기자] 미국 대선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를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인디애놀라 심슨 컬리지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갓 블레스 USA' 노래에 맞춰 등장하자 지지자들은 열광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등장 직후 발언하기보다 노래를 들으며 지지자들을 지긋이 응시했다. 유세 참석자들은 노래를 열창하기도 했고, 노래가 끝난 이후에도 "USA"를 여러차례 외쳤다.이날 아이오와주 인디애놀라 일대 최저기온은 -27도 이하로 떨어졌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다.본행사 약
[김승혜 기자] 북한이 14일 오후 중거리탄도미사일 1발 발사하며 27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14일 오후 2시 55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 우리 군은 미·일 측과 긴밀한 공조하에 세부 제원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북한 미사일 도발은 올 들어 처음이자, 지난 12월 18일 이후 27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 비행 후 동해 상에 탄착했
[김승혜 기자] 미중 대리전으로 평가되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친중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중도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개표가 끝나기 전 패배를 시인했고, 라이 후보는 승리를 선언하고 외신 기자회견을 열었다.개표가 100% 진행된 가운데 라이 후보는 40%(557만5,036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허우 후보가 33.4%(465만9,195표), 커 후보는 26.4%(368만897표)를 각각 얻었다.이로써 민진당은 '12
[김승혜 기자]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두 국가'로 전환하기로 한 북한이 남북 민간교류 기구를 정리하기로 했다. 대남 국영 라디오 '평양방송'도 중단했다.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력사적인 당중앙 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하신 대남정책 전환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대적부문 일군들의 궐기모임이 12일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궐기모임에서는 보고와 토론이 진행되고 결의문이 채택됐다.신문은 "궐기모임에서는 북남(남북)관계가 더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신소희 기자] 고금리 고물가로 생활이 팍팍해질수록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범죄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이스피싱을 잡는 금융당국과 정부부처 직원들에게까지 스미싱 문자가 퍼져 주의를 당부하는 실정이다. 스마트폰 개인정보 탈취와 원격제어 등 범죄 수법이 점차 고도화하면서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누구나 일순간에 피해자가 될 수 있다.은행연합회는 최근 보이스피싱 예방과 대처 방법을 망라한 종합지침서를 발간했다. 금융사 전화번호 진위확인와 본인계좌 지급정지 등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모았다. 이번에 발간한 '안전
[신소희 기자] "한평생을 보신탕 가게를 하며 살아왔는데 이렇게 법으로 판매를 금지하면 어떻게 하나. 나이까지 들었는데 이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못하게 하면 굶어 죽는 거지 뭐 어떻게 하겠나."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신진시장에서 뉴시스가 만난 보신탕 가게 주인 이덕성씨는 '이제 개고기는 판매 안 하냐'라는 질문에 분을 내며 이같이 답했다. 이 씨는 신진시장에서 40년째 보신탕과 개고기 수육을 판매해 왔다고 한다.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이 씨 가게 주방엔 개고기 수육이 두툼하게 썰린 채 놓여 있었다. 점심시간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에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는 11일 탈당을 공식화하면서 제3지대 빅텐트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과 이 전 대표는 그간 정치적 행보나 성향은 상이한 편이지만 양당제 폐해를 지적하며 제3지대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 위원장와 이 전 대표는 각각 오는 20일과 다음달초 창당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연대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이 전 대표는 11일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달에 돌입한다. 친이낙연계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일주일간 전국을 돌며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총선 지휘봉을 잡은 한 비대위원장은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선 '정치적 출생지'를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충청, 호남, 경기에선 중도층을 잡기 위해 '운동권 청산', '힘 있는 여당론' 등의 목소리를 냈다.당내에서는 그의 첫 정치 행보에 대해 총선 밑그림 그리기뿐 아니라 돌발 현안에도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전국 돌며 '두 마리 토끼 잡기'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을 시작으로 대구,
[김민호 기자] 흉기 테러로 목에 자상을 입고 쓰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고 직후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료계 내부에서 "응급상황이 아니여서 전원이 굳이 필요 없었고 최종 치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전원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측은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집도가 꼭 필요했다"고 일축했다.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가 위중한 상태였고 두 병원 의료진 간 협의를 거쳐 이송을 결정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지난
[김승혜 기자]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지금까지 6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이시카와현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기준 와지마시 29명, 스즈시 22명, 나나오시 5명, 아나미즈마치·노토초 각 2명, 하쿠이시·시카마치 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지진으로 인한 부상자 수는 304명에 달했다.이시카와현에서는 3일 오전 8시 현재 355개소의 피난소에 약 3만3,000명이 피난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총무성 소방청의 집계에서는 니가타
[김민호 기자] 부산 방문 중 흉기 습격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가족 면회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일 오전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대표는 중환자실에 있고 중환자실은 하루에 한 번만 가족 면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지금 경과를 잘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중환자실에 있는 만큼 상황이 심각했다라고 할 수 있겠다"며 "수술은 잘 마무리가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수술 후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지 묻는 질문에는 "어제 수술 이후 중환자
[김승혜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0명으로 알려졌다.2일 이시카와현과 와지마시에 따르면 노토 반도 지진에 의한 사망자는 최소 20명이라고 이시카와현 현지 일간지 홋코쿠 신문이 교도통신을 인용,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전 현재 나나오시, 와지마시, 하쿠이시, 시카마치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부상자도 현재까지 보고된 것만 수십 명에 달한다.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현재 도야마현, 후쿠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