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금을 빌려주면 이자와 원금을 갚겠다고 속여 반도체 부품 제조회사 대표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부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고승일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모(63)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부인 홍모(55)씨는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청주에서 음식점을 경영한 이씨는 2011년 3월 29일 손님으로 알게 된 반도체 IC모듈 기판 회사 대표 A(47)씨에게 접근해 "금을 빌려주면 월 3% 이자로 시가에 상응하는 금원을 갚겠다"고 속여 금 422g(시가
[신소희 기자]광주 서부경찰서는 21일 운행 중인 택시 안에서 기사를 때린 혐의(특가법상 운전자 폭행)로 양모(49)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양 씨는 이날 오전 4시께 광주 서구 유촌동 한 사거리를 지나던 택시 안에서 기사 이모(56) 씨의 손목을 잡아 비튼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만취한 양 씨는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웠으며, 이를 항의하는 이 씨에 격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양 씨는 앞서 '새벽시간대 교통신호를 지키느라 늦게 간다'며 이 씨와 다퉜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소희 기자]경남지방경찰청은 20일 거창경찰서 모 파출소 A소장의 갑질논란에 대해 1차 조사를 벌일 결과 일부 사실로 드러나 보직해임 했다고 밝혔다.또 거창경찰서장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 서면경고 조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경찰에 따르면 A 파출소장은 거창경찰서 신원파출소장으로 근무하다 올해 1월 이 곳 파출소장으로 부임해 왔다.A 파출소장의 갑질논란은 이곳으로 부임해 오면서 시작됐다.이를 견디지 못한 마울주민들이 경찰서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이 마을 사회단체와 이장 등 40여명은 최근 A파출소장을 다른데로 전
[김승혜 기자] 카자흐스탄의 한국계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데니스 텐(25)이 19일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에서 강도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카자흐스탄 검찰은 데니스 텐의 죽음에 대해 강도살인이라고 말했다. 톈은 이날 알마티에서 자신이 타고 있는 자동차의 백미러를 훔치려는 2명의 남성과 다투다 칼에 찔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3시간 만에 숨졌다.그는 카자흐스탄에서 한국계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그는 국제빙상연맹(ISU) 선수 이력에 자신이 구한말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민긍규 장군의 후손이라고 기재했다.텐이 동메달을 땄던 2014년 소치
[신소희 기자]정운호(53)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등으로부터 수임료 100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유정(48·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가 파기환송심에서 일부 감형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는 19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변호사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3억1250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최 변호사가 처한 형편과 처지에 참작할 사정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이 사건으로 인해 형사사법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
[신소희 기자]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된 영아가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어린이집의 학대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서구 화곡동 A어린이집의 보육교사 김모(59·여)씨에 대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30분께 A어린이집의 원장이 "이불을 덮고 자는 아기가 계속 잠을 자고 있어 이상하다"며 신고했다. 원장과 해당 보육교사는 쌍둥이 자매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신소희 기자]상대방이 수사기관에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 교도소에서 1년 6개월간 수감생활을 했다고 여긴 50대가 협박과 경제적 보상을 요구하는 보복 편지를 보냈다가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 2부(박이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및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2016년 공갈죄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A씨는 지난해 초 만기 출소했다.A씨는 자신이 형벌을 받은 것은 B씨가 수사기관에 자신에 대해 불리한 진술을
[신소희 기자]법원이 만취해 길에 쓰러진 20대 여성을 택시에 태운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피해 신고를 하려던 여성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60대 남성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10일 부산지법 형사6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준강간·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8)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9월 29일 오후 11시 3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쓰러진 여성 B 씨를 발견했다. 당시 B 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신소희 기자]폭행 등 전과 3범의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가 저지른 흉기 난동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진압과정에서 다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출동 경찰관들은 당시 방검복(防劍服)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8일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12신고가 ‘기물파손’으로 접수됐기 때문에 출동 경찰관들은 칼을 막는 방검복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경북지방경찰청과 경북 영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아들이 집 안 살림살이를 부수며 난동 부린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범인은 조현병을 앓
[신소희 기자]경찰이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을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여고생에게 아르바이트를 제안했던 자살한 용의자를 피의자(범인)로 지목했다.피해자를 어떻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는지 그리고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드러난 것은 없지만 여러 직·간접증거와 정황이 치밀한 계획하에 피해자 여고생을 살해한 사실을 뒷받침한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경찰은 여고생 정밀 부검 결과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점과 이 성분과 같은 수면유도제를 아버지 친구가 구입한 정황 등을 확인하고, 정확한 살해 동기와 범행 수법을 밝힐 방침이다.강진경찰서는 6일
[김승혜 기자] 대한가수협회 김흥국(59·사진) 회장이 수억원의 협회 기금을 유용한 혐의로 고발당했다.박일서 수석부회장과 박수정·함원식 이사 등 3명은 5일 오후 김흥국 회장이 협회 기금 총 3억4500여만을 횡령했다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발인 3명은 김흥국 회장으로부터 강제 제명당한 사실에 대해 법원이 협회해임 및 징계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29일 협회 임원직에 복귀했다.박일서 부회장 등 3명은 이날 접수한 고발장에서 피고발인 김흥국은 2015년 10월 회장 이취임식 자리에서 모금된 570만원을
[신소희 기자]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의 처벌을 원한다며 자신의 고등학생 여동생이 지난달 26일부터 이틀 동안 중·고등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 왔다.해당 게시판 청원글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을 노래방과 야산, 자취방 등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했다는 것. 심지어 야산에선 피해 학생의 옷을 벗기고 성추행하기까지 했는데, "성매매를 하라"고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또 청원자의 동생인 여고생 A양은 10대 남녀 학생에게 집단폭행과 강제 성추행을 당해 현재 입원 중이며 소변통을 차고 식도에
[신소희 기자]익산에서 만취 환자가 응급실 의사를 마구잡이로 폭행하는 사건이 또 발생해 가해자를 향한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지난 4월 2일에는 같은 지역인 익산에서 119 구급대원 강 씨가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윤 씨를 이송하던 중 정신을 차린 윤 씨가 욕설과 함께 휘두른 주먹에 수차례 맞고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하지만 사건은 이렇게 끝나지 않았다. 폭행을 당한 강씨는 이후 경련과 구토, 불면증 등 극심한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던 중 3주 쯤 지나 돌연 뇌출혈 증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수술 8
[신소희 기자]해군 장성이 부하 여군장교를 성폭행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해군은 3일 수년전 함께 근무했던 여군 장교를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신뒤 성폭행(준강간미수)한 혐의로 진해 지역 모부대 지휘관인 A준장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남 진해기지에 근무하는 A 준장은 이날 지인들과 회식을 한 뒤 B 여군에게 전화로 “술 한 잔 하자”고 제의해 함께 2차를 하다, 이 여군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준장은 다른 자리에서 이미 음주를 해 만취상태였던 이 여군 장교와 함께 이 여군의 영외숙소인 원룸으로 간 뒤 성폭행한 것
[신소희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프로축구선수를 고소해 자칫 '선수 생명'이 끝났 수도 있었던 사건이 결국 무고였음이 밝혀졌다.여성 A(22·) 씨가 현직 프로축구 선수와 합의된 성관계를 한 뒤 뒤늦게 자신이 하룻밤 상대에 불과했다는 사실에 화가 나 성폭행당했다고 고소를 한 것.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용중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22·여)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 씨는 지난해 8월 10일 새벽 현직 축구선수 B 씨 등과 술을 마신 뒤 본인이 제안해 인근 모텔에서 B 씨
[신소희 기자]카이스트에 재학중인 대학원생이 여장을 한 채 극장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오전 대전 동구 용전동 한 극장 여자화장실에 여장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 입구에서 빨간색 치마와 파란색 셔츠를 입고 노란색으로 물들인 긴 머리 가발을 쓴 여장 남자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카이스트 석사 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인 A(29)씨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 특별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
[신소희 기자]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당선 후 빚을 갚기 위해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차정섭(67) 경남 함안군수에게 징역 9년이 확정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4월 구속된 차 군수는 퇴임을 이틀 앞두고 군수직을 잃게 됐다.이들 재판부는 "함안 군정의 최고 책임자이자 군민의 대표자로서 함안군과 군민을 위해 성심성의껏 봉사해야 하는 위치임에도 사적인 이익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당선을 위해 법정선거비용을 초과한 액수를 무리하게 사용한 후 그 빚을 갚기 위해 불법적인 정치자금과 뇌물
[신소희 기자]지인을 흉기로 살해하고 암매장한 뒤 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23일 구속됐다.서울북부지법 임샛별 당직 판사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박모(48)씨에 대해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중랑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이달 8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50대 남성 지인 A씨를 살해하고 노원구의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피해자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외출한 이후로 연락이 두절됐다는 내용의 실종신고를 지난 11일 접수하고 강력범죄와 관련성
[신소희 기자]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21일 김모(30)씨의 살인(인정 죄명 상해치사)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징역 3년이 유지됐다.김씨는 이날 아기(딸)를 안고 법정에 나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사망한 날 임신 사실을 알았고 구속 상태에서 출산했다. 여기에 피해자 측이 합의서도 제출한 사정도 있다"며 "하지만 사람의 사망을 초래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의 처벌은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어떻게 보면 피고
[신소희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턱을 가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1)씨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김영아 판사는 21일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김 판사는 "정치적 의견이 다르단 이유로 국회 내에서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하지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폭행 정도가 경미하며 김성태 원내대표가 처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