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기자]인천남동경찰서는 24일 불법으로 남의 개인정보를 유통한 혐의로 대부중개업체 운영자와 보험설계사 등을 구속했다.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중국 조선족으로부터 한국인 개인정보 800만건을 사들였는데 이 가운데 삼성화재·한화생명 의 고객 개인정보 1만3천200건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더 조사해보면 나오겠지만 카드와 은행에 이어 보험사까지 '다 털렸다"다는 것이다. 25일 경찰은 이들이 사들인 정보를 확인해보니 "삼성화재,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M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6개사와 생
KT의 고객정보를 유출한 해커가 3개월간 무려 1200만번 홈페이지를 접속한 사실이 조사결과 드러났다. 보안장비 접속 기록을 분석한 결과 특정IP에서 일 최대 34만1000여건의 접속이 이뤄졌으나 KT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KT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해킹경로와 해킹수법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민관합동조사단은 KT에 남아 있는 최근 3개월간 홈페이지 접속 기록 538 기가바이
외국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이고 유통기한을 조작해 시중에 유통시킨 대기업 계열 식자재유통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25일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반은 대기업 계열 식자재유통 업체 강원지사 김모(51) 지사장과 축산팀장 고모(35)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운영실장 양모(45)씨 등 임직원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돼지고기 29t(4억3960만 원 상당)의 제조일자를 폐기한 뒤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경하고, 일반 돼지고기를 친환경 무항생제 돼지고기와 섞어 2
이통3사가 장기 영업정지로 주춤하자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를 '호재'로 삼아 가입자 유치에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45일 장기 영업정지가 실시되자 CJ헬로비전, SK텔링크, KCT 등 알뜰폰 사업자들이 번호이동 시장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를 실시한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번호이동시장에서 SK텔링크가 총 8517건으로 알뜰폰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CJ헬로비전이 8329
신용카드 사용액의 감소추세가 누드러지게 나타났다.반면 체크카드 사용액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3조2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데 이어 두 번째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8조600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4%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20%대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다.또 전체 카드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도 19.4%로 늘어났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주식거래 비중은 증가 추세인 반면 홈트레이딩서비스(HTS)를 이용한 주식 거래 비중은 계속중어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24일 발표한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스마트폰·PDA 등)을 통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7083억원으로 9.42%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을 통한 주식 거래대금은 ▲2009년 1601억원(1.38%) ▲2010년 2234억원(1.99%) ▲2011년 6720억원(4.90%) ▲2012년 7101억원(
[김민호 기자] "저희 은행을 이용해주시는 고객님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금융회사의 고객정보 유출 등으로 추가로 본인 인증을 받으셔야 합니다. 채팅창을 유지한 상태로 자동응답시스템(ARS)이 들어오면 인증을 완료하시기 바랍니다."악성코드 유포를 통한 파밍 공격이 나날이 고도화 되고 있다.'파밍'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를 조작해 이용자가 정상적인 홈페이지 주소로 접속해도 피싱(가짜) 사이트로 유도, 개인 금융정보 등을 빼낸 후 사기에 이용하는 것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들어 은행 또는 은행직원인 것처럼 속여 피싱사이
개인투자자들이 올들어 중점적으로 사들인 주식들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한마디로 '개미들의 눈물'이 여의도 증권가를 채웠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조2636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운 데 반해 개인투자자는 3조1553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이처럼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이들이 중점적으로 사들인 10개 종목은 올들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개인 순매수 규모가 6219억원으로 순매수 1위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지난해 12월3
지금 국내 전기차 시장이 보이지 않는 .'電쟁'을 치르고 있다. 기아차, 르노삼성 등 국산차 업체와 BMW, 닛산 등 수입차 업체들은 장밋빛 청사진을 담은 판매목표를 속속 공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업계에서 추산하는 올해 전기차 시장 규모는 10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졋다. 하지만 업체들이 제시한 판매목표는 이미 이를 훌쩍 뛰어 넘었다. 올해 전기차 시장은 6개의 모델이 각축전을 벌이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할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에서 보급한 전기차 780대 중 르노삼성 SM
올해 증권사들의 실적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CEO들이 자리를 지켰다.바로 '한번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했기 때문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대 증권사중 하나대투증권 한 곳만 CEO를 교체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자산관리(AM)와 투자은행(IB) 사업부문을 합치면서 장승철 IB 부문 사장을 단독 대표로 선임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된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대신증권 나재철 사장 등은 주총 이전에 연임이 확정됐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변재상 사장을 재선임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지난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
[김선숙 기자] "금감원 직원이 연루된 이번 KT ENS매출채권과 관련하여 하나은행이 4년여 넘게 1조 1천억 원 규모의 사기대출을 당한 것은 대형은행에 대한 기본 대출시스템조차도 감독되지 않았다. 이는 단자회사 출신 CEO의 경영 한계를 보여준 것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하나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소비자원은 20일 “하나은행이 일년에 약3천억 원 정도 대출사기를 당한 데에는 반드시 직원 협조가 있었을 것이고 이와 관련된 인원도 최소 30명 이상은 될 것이라는 것을 쉽게 추정할 수 있다”고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자녀가 부모로부터 거액을 증여받고도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후보자의 장녀인 최씨의 예금재산이 1억 4천만 원에 이르는 데도 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증여세 납부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이 최 후보자가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 중 재산신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 후보자의 외동딸인 최씨는 20세 이던 2005년, 7천만 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 동안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1억 4천만
SK, 한화, 한진 등 주요 기업들을 비롯해 모두 662개사가 오늘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39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321개사, 코넥스 상장법인 2개사 등 총 662개사가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번 그룹 계열사 주총을 통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최태원 회장은 SK, SK이노베이션, SK C&C 등의 주총을 통해 등기 이사에서 사임한다. 김승연 회장도 한화케미칼 등 계열사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롯데제과는 신동
[김민호 기자] 올해 말까지 경제 관련 규제 약 1만1000건 중 10%에 해당하는 1100건이 폐지된다. 또 박근혜 정부 임기내에 추가로 1100건이 감축된다. 규제의 틀도 대폭 바뀐다. 즉 기존 모든 규제 가운데 절반에 대해서는 일몰제가 적용돼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연 폐지토록 했다. 신설되는 규제에는 네거티브 방식에 일몰제 원칙과 함께 '동일비용 규제 감축(cost-in, cost-out)'이 적용된다. 국무조정실은 20일 오후 서울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실시된 '제 1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의원(민주당)이 20일 이번 카드3사의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의 책임을 강력하게 질타하며, "카드사 분사 시 금융위원회의 직무유기와 신제윤 위원장의 국정조사 위증 문제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지난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유출 국정조사’에서 김기준 의원은 KB국민카드에 대해 은행에서 분사 당시 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순수 은행 고객정보까지 가지고 나간 것에 대한 책임을 추궁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신용정보의 관리▪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금융위원회의 책임 또한 매우 큰
정부가 공공기관의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쇄신에 칼날을 세웠다. 공공기관의 부채가 정부 부채를 뛰어넘는 등 국가 재정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 계획수립에 들어간 후 올 1월 이행계획서를 각 기관으로 받아 지난 2월말 이를 확정했다.이번 계획의 특징은 정부에서 공공기관에 일방 지시하던 하향식에서 벗어나 공공기관들이 자체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에 제출했다는 점이다. 또한 18개 기관으로부터는 부채감축계획, 38개 기관(18개 기관 부채감축기관과 중복)에 대해서는 방만경
[김선숙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조사1국 소속인 김모(50) 팀장이 KT ENS의 협력업체의 1조8000억대 대출 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금감원에 대한 '관리 감독 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19일 금감원 등에 따르면 자본조사1국 소속인 김모 팀장은 금감원이 관련 조사에 착수한 지난 1월에 대출 사기범인 엔에스쏘울 대표 전주엽(48)씨 등에게 이 사실을 알려, 사실상 해외도피를 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수년 전부터 전씨, 중앙티앤씨 대표 서정기(46)씨 등 대출 사기범과 어울리며 해외골프접대를 받고
KT ENS 협력업체들의 1조8000억원대 사상 최대 사기대출 사건에 금융감독원 간부가 연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경찰은 협력업체들이 16개 금융사로부터 1조8335억원 부정대출 받아 이 가운데 2894억원을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조8000억원대 부정대출을 받은 KT ENS 시스템영업개발부 부장 김모(51)씨와 중앙티앤씨 대표 서모(44)씨 등 15명을 붙잡아 김씨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또 자산유동화 전문회사(SPC)인 와
[정승은 기자] 충북 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느닷없이 '충주 에코폴리스 무산 위기론'을 꺼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충주 에코폴리스 분할개발론이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상하는 상황과 전체면적 일괄개발에 동조하는 충주지역의 여론을 한꺼번에 눌러보겠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충북 경자청 충주지청은 18일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방부가 에코폴리스 지구 개발 예정지 419만㎡ 중 비행기 소음 유발 등의 문제가 있는 지역 201만㎡를 제척하고 나머지 땅만 개발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만약
[김민호 기자] "카드사에서 1억400만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난 후 2차로 팔려 나간 개인정보가 무려 9000만건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유출된 주민번호만 무려 4억건이 넘습니다.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죠. 유출된 정보 가운데 10분의 1만 적발된다고 봐야 합니다. 적발된 건이 4억건이라면 40억건은 유출된 셈이죠. 주민번호는 쓸데없는 번호로 전락한 지 오래됐습니다. 정신차리고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가 휘청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국방까지 위험한 상황입니다."국내 보안·데이터베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