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추석인 4일, 박근혜(65) 전 대통령은 아침 특식으로 송편과 조식으로 모닝빵과 잼·샐러드·스프·우유를 먹었다. 벌써 구치소 생활이 반년을 넘어서고 있다. 이대 비리, 문화계 블랙리스트,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 등 나머지 국정 농단 사건은 항소심 절차에 접어들었지만 박 전 대통령 재판은 여전히 1심이 진행 중이다. 재판이 길어지면서 박 전 대통령 구속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바램과 달리 상황은 유리(?)하게 전개되지 않고 있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31일 구속돼 4월17
[이미영 기자]'노벨상 쪽집게'로 유명한 클래리베이트(옛 톰슨 로이터)의 예상이 또 다시 적중하면서 올해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노벨 화학상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57)의 수상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과학 분야 최고 연구자를 선정하기 위해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에 올라온 연구 논문을 분석해 2002년부터 해마다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학자들을 선정해 발표했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이미영 기자]올해 실시한 시사저널 연중기획 ‘2017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문재인 대통령이 뽑혔다. 그러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 및 경제관료’ 1위는 여전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지난해 ‘전체 영향력 인물’ 1위 박 전 대통령의 올해 순위는 공동 21위. 반면 이 부회장은 지난해 ‘전체 영향력’ 5위에서 올해 4위로 오히려 한 계단 상승했다. ‘영향력 있는 경제인 및 경제관료’ 부문에선 변함없이 1위다. 그래서 뭇사람들은 대한민국을 ‘삼성공화국’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김승혜 기자]'김광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최근 고소·고발인 및 참고인 20여 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자료 분석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김씨와 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심지어 서해순씨가 딸에게 농약을 먹였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두 사람의 부검에 관여했거나 결과를 분석한 법의학자들이 "이들에 대한 타살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 과학적 사실을 의혹만으로 뒤집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경찰은 지난달 28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시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제 집에갈 수 있나요?"라고 변호인에 물었다고 한 언론이 전했다.정말 자신이 나갈 수 있다고 믿고 한 말일까이러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정 태도가 '이상하다'는 얘기가 법조계 안밖에서 흘러나오고 있다.지난달 12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박근혜 정부 때 사직을 강요당한 정황을 증언하자 옆자리의 유영하 변호사를 쳐다보며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짓기도 했지만
[신소희 기자]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나. 최근 중국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의 중국 이름) 관리유한공사는 두산 남쪽 관광지를 잠정 폐쇄하고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북한이 지난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6차 핵실험을 한 뒤 낙석이 잇따랐기 때문이다.지난 23일에는 풍계리 북북서쪽 6㎞ 지점에서 두 차례 자연 지진(규모 2.6과 3.2)이 일어났다. 핵실험 여파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이러한 가운데 연합뉴스는 1일 "북한이 핵 실험을 계속한다면 인공지진이 백두산 화산 폭발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논픽션 '백두산 대폭발의 비
[김홍배 기자]검사 50명을 포함해 수사 인원만 최대 122명에 달하는 매머드급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윤곽이 모습을 드러냈다.공수처는 수사·기소·공소유지권을 모두 가지며 경찰·검찰 수사가 겹칠 때는 공수처가 우선 수사할 수 있다.법무부 산하 법무·검찰 개혁위원회(위원장 한인섭 서울대 교수)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공수처 설치 안을 마련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정식 명칭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가 아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약칭 공수처)로 정해졌다.수사 대상에는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원, 대법원
[신소희 기자]지난 16일 방송된 SBS 편은 2015년 7월 공지영 소설가와 법정 공방을 치렀던 김종봉 전 천주교 신부와 목사(여성) 이모씨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전직 신부였던 김씨가 천주교에서 면직된 사유는 천주교 사제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십계명 중 제6계명인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 위반이었다. 간음 상대는 '한국의 마더 테레사'라고 불렸던 여성 목사 이씨였다.앞서 공지영 작가는 신부 김씨가 천주교 마산교구에서 면직당했으니 신부에게 후원하지 말라는 내용을 SNS에 게재했다. 이에
[김홍배 기자]북핵·미사일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미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컨설팅 회사 '부즈앨런해밀턴(Booz Allen Hamilton)'이 한국 내 정보 인력을 확충하기 시작해 배경이 주목된다고 18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매체는 이달 초 미 정보기관 요원들이 북 동향 및 우리 정부 대응 등의 정보 수집을 위해 대거 방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정보·군사 당국과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업체들이 한국 관련 인력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백악관
[김민호 기자]"우리의 삶을 감히 위협하는 세력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동맹국과 전 세계 시민을 지켜낼 것입니다. 이 세력에는 북한도 포함됩니다"15일(현지 기간) 미 공군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B2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둘러본 후 "적이 도발하면 산산조각내겠다"고 북한에 경고장을 날렸다.과연 그럴까이와 관련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18일 발행되는 주간조선 2475호에 '미국의 북한 공격 가능성 51%'라면서 8가지 단서를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에 따르면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김민호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일을 1년 앞둔 지난 2월 캐나다 국영 CBC 방송은 강원 강릉시 포남동 강릉 하키 센터 앞 동계올림픽 체험관을 취재하는 관심을 보였다.하지만 개막을 5개월 앞둔 지금, 외신들의 관심은 어떨까최근 AP통신 등을 포함한 외신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여부는 북한 도발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또 한편 ‘자칫하면 평창 올림픽 시설은 대회 후 애물단지(White Elephant)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또 외신들은 대회가
[심일보 대기자] 지난해 10월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무부, 재무부에서 30년간 북한 경제 분석을 한 뒤 2014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위원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윌리엄 뉴컴은 당시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뜻밖에도 “역시 그들과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제재의 전설’로 남아 있는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BDA) 규제의 입안자이다.그는 “제재 중에도 공식·비공식 채널이 계속 있어야 하고, 외교적 해법 가능성이 있는지 계속 탐색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를 합의해 주는 것은 현명하지 않지만 그
[김홍배 기자]북한이 15일 또 다시 북태평양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화성-12형' 발사에 이어 두 번째다.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3천700여㎞를 비행한 것으로 볼 때 사거리 측면에선 태평양 괌을 충분히 타격하고도 남는다. 북한이 지난달 8일 괌 포위사격을 하겠다면서 제시한 화성-12형의 비행예상 거리 3천356.7㎞보다 340여㎞를 더 날아간 것이다. 평양에서 괌까지 거리는 3천400여㎞이다.이와 관련, 과거에 해안지역에서 동해 상으로
[김민호 기자]1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문재인 정부 첫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선 이낙연 국무총리,국회의원들의 홈그라운드인 국회에서 국회의원은 '갑'이고 정부 공무원은 '을'이다. 따라서 정부 공무원이 조명을 받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총리는 국회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여유롭고 능수능란하게 요리해 화제가 됐다. 이 총리의 발언을 모은 '사이다 답변', '우문현답'이라는 게시물이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떠돌기도 했다.이 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비판 공세를 특유의 낮은 음성과 점잖은 어투로 대응
[김승혜 기자[ 12일은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5.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1년 전 경주 지진 후 지금까지 여진은 2200회, 지금도 ‘진행형‘이라는 것이 학계의 한 목소리다.지난 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는 경주 지진 1년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한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지진 전문가들은 “불과 하룻밤 새 전진과 본진에 이어 1주일 만에 다시 규모 4.5 지진과 함께 수백 차례 여진이 이어진 건 한반도에서 매우 보기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11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일부
[심일보 대기자]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한 뒤 인터넷을 중심으로 '9월 9일 전쟁설(說)'이 퍼진 바 있다.내용인 즉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9·9절에 미국이 북한을 공습하려 한다는 것이 소문의 골자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한반도 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되풀이된 북폭설(北爆說)의 하나일 뿐"이라며 "미국이 전쟁을 개시할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실제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이 같은 미국이 북한을 폭격하는 ‘북폭설’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급격히 확산되면서 불안해하는 국민이 많다. SNS 등에 그럴듯한 근거를 제
[김민호 기자]북한이 정권 수립 기념일(9월 9일, 9·9절)을 계기로 지난 6차 핵실험에 맞먹는 고강도 도발을 감행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정권 수립일과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 쌍십절) 사이에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한편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고강도 도발을 꾸준히 해왔다.북한은 핵무력 완결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화성-12형' 미사일을
[김민호 기자]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초안에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 제재는 물론 원유 및 석유제품 전면 금수, 북한 선박 조사에 군사적 수단 동원 등 역대 최강 조치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미국의소리(VOA), 아사히, NHK, 산케이 등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초안의 핵심은 ▲김정은 등 개인 제재 ▲고려 항공 등 기관 제재 ▲북한 선박 9척 제재 ▲원유 및 정제유, 액화천연가스(LNG) 전면 금수 ▲북한산 섬유 수입 금지 ▲북한 노동자 해외고용 금지 등이다.VOA는 미국이 작성한 안보리 결의안 초
[김홍배 기자]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한 풍계리 핵실험장과 가까운 중국 국경 지역의 방사능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나 인근 주민들이 피폭 공포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환경부의 측정 결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조선족자치현의 방사능 수치는 3일 핵실험 전에 시간당 평균 104.9nGy였으나, 핵실험 직후에 108.5nGy로 올라갔다. 이후 7일 오전에는 시간당 평균 110.2nGy까지 올라갔다. 한때 최고
[김홍배 기자]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오는 11일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지만, 중국 및 러시아의 저항 때문에 표결은 어렵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번 결의안에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 초안에는 김정은의 해외여행 금지는 물론 해외에 있는 자산 동결 조치가 포함돼 있다. 김정은이 미국 정부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오른 적은 있지만 유엔의 제재 대상자로 지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초안에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도 제재대상에 포함돼 있다. 김여정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