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한 풍계리 핵실험장과 가까운 중국 국경 지역의 방사능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나 인근 주민들이 피폭 공포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환경부의 측정 결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조선족자치현의 방사능 수치는 3일 핵실험 전에 시간당 평균 104.9nGy였으나, 핵실험 직후에 108.5nGy로 올라갔다. 이후 7일 오전에는 시간당 평균 110.2nGy까지 올라갔다. 한때 최고
[김홍배 기자]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오는 11일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지만, 중국 및 러시아의 저항 때문에 표결은 어렵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번 결의안에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 초안에는 김정은의 해외여행 금지는 물론 해외에 있는 자산 동결 조치가 포함돼 있다. 김정은이 미국 정부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오른 적은 있지만 유엔의 제재 대상자로 지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초안에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도 제재대상에 포함돼 있다. 김여정 역시
[김홍배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 부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3일 6차핵실험을 단행한 다음 날인 4일 풍계리 일대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앞서 5차례의 핵실험 때보다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산사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번 핵실험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보여주는 흔적들인 셈이다.38노스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첫 모습(North Korea’s Sixth Nuclear Test: A First Look)'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상업위성 플래닛(Planet)이 지난
[김홍배 기자]북한이 3일 6차 핵실험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 작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당시에는 현실적으로 체감을 하지 못했지만 이제 핵위협이 현실화한 상황이라면 우리도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선군절을 맞아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특수부대 훈련을 현지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군 특수작전부대들이 백령
[김홍배 기자]미국은 북한이 대화의 길을 거부한 채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일본 상공을 가로지른 중거리미사일 발사에 이어 ‘수소폭탄 성공’을 자처한 초대형 도발을 감행하자, 군사옵션을 포함한 가용한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등 대북 정책 전면 재검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6차 핵실험 보고를 받고 휴일임에도 긴급 국가안보회의(NSC) 회의를 주재하며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조지프 던포드
[김홍배 기자]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특히 북미 간 대결 구도가 자칫 군사적 충돌과 같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핵실험 이튿날인 4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북한에 어떤 자세를 취할지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전망했다. 시사플러스에서 중앙일보의 주요 발췌 내용을 정리했다.◇시나리오 A: 군사력 행사핵탄두의 소형화와 미국 본토를 사정거리에 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완성은 미국 입장에선 ‘레드라인’이다. 미국
[김민호 기자]“북한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 의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재차 핵실험을 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함과 동시에 강력히 규탄한다”중국은 북한 6차 핵실험에 대해 지난달 26일과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 때와 달리 이례적으로 즉각 성명을 발표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매우 강경한 어조로 북한 핵실험에 대해 비판했다.그러나 핵심 당사국인 중국 언론 어디에도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보도를 제대로 찾아볼 수 없다.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4일자 신문 1면에 북한의 6차 핵실험을 단 한 줄만 적었다. 북한은 브
[이미영 기자]'세기의 재판'이라 불릴 만큼 국민적 관심사였던 '이재용 5년 실형'의 1심 선고가 끝나고 관심은 오너 부재의 삼성에 쏠렸다. 다수의 언론이 삼성의 미래에 대해 다뤘다.그렇다면 삼성家는 어떨까?3일 은 모친인 홍라희 여사는 이 부회장 결심공판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해운정사를 찾아 수륙재(水陸齋)를 지냈다. 수륙재는 바다와 육지를 떠도는 억울한 원혼들을 달래는 불교의식이다. 2014년 5월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키며 쓰러져 아직까지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남편 이건희 회장과 재판을
[김민호 기자]보수개혁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바른정당이 이혜훈 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의 공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문점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이 대표는 31일 오후 바른정당 연찬회장인 경기도 파주시 소재 홍원연수원 2층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금품수수 논란과 관련 “사기전과자가 왜곡한 것”이라고 고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자, 이미 검찰에 진정서를 냈던 여성 사업가 A모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2일 YTN은 이 같은 이혜훈 대표의 해
[신소희 기자] 지난 2015년 5월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 편에서는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한 여고생의 죽음이 왜 두 번째 미제가 되었는지를 알아보고 진짜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그만큼 화제가 된 사건.지난 2012년, 사건이 일어난 지 11년 만에 수연 양의 몸에 남아있던 DNA가 일치하는 사람을 찾으면서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 김 씨였다.경찰은 피해자의 몸에서 정액 반응이 나온 여학생이라면 성폭행과 사망은 시간적인 연관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DNA가 일치
[신소희 기자]경남의 30대 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다니는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됐다. 이 여교사는 기혼자로 남편과 아이가 있는 워킹맘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이 교사는 미성년자(만 13세 미만)인 제자에게 ‘사랑한다’와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수차례 보냈다. 해당 교사는 경찰에 “잘 생겨서 (성적) 충동을 느꼈다”면서 "서로 좋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한다.최근 제자 성추행 모자라 성관계까지 가는 사건에 연이어 발생하면서 교사들의 성범죄나 성적 일탈이 도마에 오르고
[김홍배 기자]법원이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가에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면서 삼성 지원의 직접적인 수혜자였던 최씨 딸 정유라씨의 신병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변호인 몰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폭탄 증언'을 쏟아냈던 정유라씨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호인과의 연락을 끊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28일 MBN 보도에 따르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변호인단과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가운데 단독 행동을 이어가고
[김승혜 기자]법원이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가에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면서 삼성 지원의 직접적인 수혜자였던 최씨 딸 정유라씨의 신병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은 정씨가 5월31일 덴마크에서 국내로 강제송환된 후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갔으나 2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하지만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가 삼성의 독일 승마 지원 부분과 '말 세탁'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면서 정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
[김홍배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재판부가 25일 삼성이 최순실 씨(61·구속 기소) 모녀에게 건넨 독일 승마훈련 지원금 등 72억 원을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최 씨와 공모해 이 부회장에게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요구를 했다”며 박 전 대통령을 이번 뇌물 사건의 주범이라고 못 박았다.이어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기소된 5개 혐의(▲뇌물공여 ▲횡령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 ▲국회 청문회 위증)에 대해서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특검이 구형한 징역 12년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형
[김홍배 기자]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석방 결정이 내려지기를 기대했는데 안타깝다.” “삼성 재벌 총수에게 처음으로 실형이 선고됐다는 점은 의미 있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부족한 판결이다”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법원이 형량을 결정한 셈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총 5개의 혐의를 받았다. 죄명으로는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
[김홍배 기자]'충분히 입증된다', '결정적인 스모킹 건은 없다''세기의 재판' 선고의 핵심은 '뇌물죄'이다. 삼성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훈련을 지원하고 출연금을 낸 건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가 공모했는지, 이재용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청탁을 했는지 입증 여부가 이 부회장의 유무죄를 가를 전망이다그렇다면 세기의 재판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유·무죄 판결 가운데 어떤 판단을 받을까?다수의 법조인들은 이미 나와있는 것처럼 삼성의 정유라 승마지원을 '강요로 볼 것이냐, 아니면 뇌물로
[김홍배 기자]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는 시민들의 집회 장소였다. 또 시민군의 최후 항전지였다. 계엄군이 전남도청 옆의 전일빌딩에 헬기 사격을 했다는 결정적 단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24일 세계일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총탄 흔적을 보면 헬기 사격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는가하면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시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런 전일빌딩이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국과수가 현장 조사를 통해 전일빌딩 10층 내부에서 총탄 흔적 150여곳을 발견했다.
[김홍배 기자]소문으로만 돌던 5·18 당시 ‘광주 공습설’의 실체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전두환 군부는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명분으로 '한국이 베트남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세운 사실이 미국의 첩보문서를 통해 밝혀졌다.계엄 확대 나흘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을 직접 만나 '북한의 공격 징후는 없다'고 말했지만, 비상계엄 확대는 강행됐다.이는 5.18 당시 공수부대의 잔인한 진압은 당시 전두환을 비롯한 한국군 수뇌부의 베트남 참전 경험과 관련이 있다는 미 국방정보국(
[김민호 기자]박근혜 정부가 임기를 못 채운 관계로 ‘백서(白書)’라는 이름을 빼기로 한 당초 약속과 달리 4여년 임기 동안의 성과를 평가하는 ‘박근혜 정부 정책백서’를 발간했다.지난 3월 청와대 및 정부 각 부처에 따르면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4년 간 시행한 정책을 정리 중이지만, 이 책자에 백서라는 이름은 붙이지 않기로 했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각 정부가 대통령 임기 말에 백서 발간을 위한 정책 정리를 하지만 이번엔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백서라고 명명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또 백서 내용에 국정과제의
[김홍배 기자] "광주시민은 국민이 아니었다"광주에 대한 진압은 왜 그렇게 잔혹했을까. 당시 광주에서의 잔인한 진압작전이 베트남 전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비밀 문서를 CBS노컷뉴스가 입수해 21일 공개했다.미국 국방정보국이 1980년 6월 11일에 생산해 본국으로 타전한 2급 비밀문서에는 '한국인에게 공개 금지(NOT RELEASEBLE TO KOREAN NATIONAL)'라는 꼬리표가 달렸다. 한국인에게 공개되면 안 되는 매우 민감한 첩보라는 뜻이다.이 비밀문서는 미 합동참모본부와 태평양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