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를 받던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건물에서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변 검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려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변 검사가 현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지금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변 검사는 지난 2013년 국정원 현안 TF 소
[신소희 기자]"아기 분유 반값에 팔아요"온라인 물품거래 사이트에서 반값에 분유를 판매한다고 속여 4000여만원을 빼돌린 뒤 이를 게임머니 충전 등에 사용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6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안모(여·32)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안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입수한 분유 사진과 함께 분유를 반값에 판다는 글을 중고나라에 올린 뒤 피해자들에게 물품대금을 계좌로 송금하도록 하고는 분유를 보내지 않은 혐의다.수법은 치밀하고도 교묘했다.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정상적인 분유 판매자인 것처럼 닉네임도 ‘OO분유’를
[신소희 기자]가구업체 한샘에서 신입 여직원을 대상으로 성폭행과 몰래카메라 범죄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몰카 촬영자는 지난 1월 이미 경찰에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이 사건에 앞서 이미 동종 전과로 유죄를 선고받아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에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B씨를 구속했고 이틀 뒤인 1월 1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몰카 사건과 관련해 A씨는 “2016년 12월 23일 저녁까지 교육을 받고 동기들과 술을 마시다가 혼자 화장실에 갔는데 누군가 화장실로 들어왔다. 인기척이 없길래 위를 봤더니 휴
[신소희 기자]짙은 화장에 치마까지 입고 공공화장실에서 음담패설을 했다면 무슨 죄에 해당할까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12조에 따르면 성적 욕망을 목적으로 공중화장실이나 목욕탕에 침입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돼 있다.실제로 여장을 한 60대 남성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남성에게 접근해 성적 발언을 한 6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A(62·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신소희 기자]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몸을 던진 여성이 출근길을 나서던 60대 남성 위로 떨어져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56·여) 씨는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13층 복도에서 건물 밖으로 투신했다.A 씨는 그 시간 출근하려고 아파트를 나선 B(68) 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유서를 따로 남기지는 않았다"라고 밝혔
[신소희 기자]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3) 전 육영재단 이사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2일 "범죄를 증명할 증거가 충분하지 못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함께 기소된 공범 곽모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결심 공판에서 박 전 이사장과 곽씨에게 "박 전 이사장의 지위와 전직 대통령과의 관계, 범행 직후 돈을 바로 돌려주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박씨는 2014년
[신소희 기자]박근혜 정부 시절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위세를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차은택(48)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차 전 단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차씨 측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차씨는 (횡령한) 돈을 제3자 명의의 계좌가 아닌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 돈의 발견을
[신소희 기자]지난 5월 민간인 친구에게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뒤 자살한 해군 대위 성폭행 사건에 이어 만 18살 미성년에 부사관으로 입대한 한 여군이 부대 내에서 수차례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한 끝에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1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장래희망이 군인이었던 A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여군 부사관으로 입대했다.1월생으로 이른바 '빠른년생'이었던 A씨는 주민등록상 미성년자의 나이에도 군 복무가 가능했다.강직한 여군을 꿈꿨던 A 씨. 그러나 그 꿈은 교육훈련 뒤
[신소희 기자]검찰이 초등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여교사(32)에게 31일 중형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 6∼8월께 자신이 다니는 학교 고학년인 B군과 교실, 승용차 등지에서 9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았다. 저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A씨는 교내 동아리활동을 통해 B군을 알게 돼 호감을 갖게 되면서 B군에게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으며 경찰 조사에서“서로 좋아하는 관계”라고 진술했다.올해 초 B군을 교내 체험활동 수업에서 알게 된 A씨는 지난 6월 초 "사랑한다"고 문자를 보냈다. B군이 답이 없자 "만두를 사
[신소희 기자]배우 김주혁이 사망한 차량 전복사고 최초 목격자의 진술이 바뀌면서 사인이 미궁속으로 빠지는 모습이다.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주혁이 운전하던 SUV차량에게 추돌 사고를 당한 그랜저 운전자 A씨가 "김씨가 추돌사고를 낸 후 가슴을 움켜잡고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다"는 최초 경찰 조사 진술을 정정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 과정에서 '벤츠 운전자는 가슴을 움켜잡은 게 아니라 두 손을 핸들 위에 올려놓은 채 가슴을 핸들에 기대고 있었다'고 진술을 바꿨다"며 "가슴을 움켜잡았다는 최초 진술 내용은
[신소희 기자]배우 김주혁 씨가 30일 교통사고로 숨졌다.서울 강남경찰서와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27분경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삼성동 아이파크 정문에서 자차 벤츠 SUV를 몰던 중 그랜저 차량과 부딪혀 전복사고를 냈고, 화재 이후 서울 건국대병원 이송에도 불구하고 숨을 거뒀다.강남경찰서는 “현재 상황을 한창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역시 “상황을 확인해 보겠다”는 입장만 전할 뿐, 여전히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김주혁 씨는 최근 종영한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극본
[신소희 기자]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일부러 넘어진 후 허위 신고해 돈을 타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중부경찰서는 전국의 백화점과 마트 등을 돌며 고의로 바닥의 이물질을 밟아 넘어진 후 안경수리비 등을 타낸 혐의(공갈)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29일 오전 11시께 대구 수성구의 한 마트에서 "화장실 바닥에 흘러 있는 세제를 밟아 넘어져 안경이 파손됐는데 수리비를 변상하지 않으면 본사에 항의하겠다"고 협박해 33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이달까지 비슷
[신소희 기자]자택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40대 용의자가 26일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양평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전북 임실군 국도에서 A씨(4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윤씨 차량이 발견된 장소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전날인 25일 오후 11시45분쯤 윤씨 차량을 양평 문호4리 노상에 유기한 후 인근에 미리 주차해 놓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여 현장을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선정하고 신
[김승혜 기자] 배우 송선미씨 남편 고모(44)씨 살인사건은 한 편의 범죄영화를 연상케 했다. 애초 '단순 우발 살인'으로 결론 날 뻔한 사건은 그 배후에 600억원 대 재산 분쟁을 겪던 사촌의 '살인 청부'가 있었던 점이 검찰 수사 결과 새롭게 밝혀지면서 그 전모가 드러났다.사건의 발단은 일본 유명 호텔 등을 보유한 재일교포 곽모(99)씨의 680억원 대 국내 부동산을 올해 초 장남(72)과 장손(38)이 가짜 증여계약서로 빼돌리며 시작됐다. 곽씨는 외손자 고씨의 도움으로 장남과 장손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경찰은 올
[신소희 기자]경기 용인시에서 친어머니와 이부동생, 의붓아버지 등 일가족 3명이 또 다른 가족 구성원에 의해 살해당하는 패륜 사건이 26일 발생했다.3명의 가족을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된 김모씨(33). 현재 그의 범행 동기는 오리무중이다.김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이유를 알 수 있는 가족들은 모두 숨졌고 그들을 무참히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당사자는 범행 후 해외로 도피했다.이 사건 소식을 접한 주변인들은 '슬픈 가정사' 또는 '금전 문제' 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보고 있다.피해자인 김씨의 어머니 A씨(54)는
[신소희 기자] "누명을 벗겨달라"'어금니 아빠' 이영학씨(35)의 아내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던 중 숨진 이씨의 의붓아버지 A씨(59)에게서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검시 과정에서 숨진 A씨의 상의 안 주머니에서 메모지 형태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유서에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형사분들에게 부탁하는데, 누명을 벗겨달라.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형님에게 미안하다"고 적혀 있었다.경찰은 A씨가 며느리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받는 것에 심적 부담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닌
[신소희 기자]서울 여중생 살인사건 피의자인 이영학(35·구속)의 계부 배모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배씨는 9월 투신 사망한 이영학 아내(31)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영월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 27분께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자신의 집 비닐하우스에서 이영학의 계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내(57)가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A씨의 아내이자 이영학의 어머니인 B(57)씨는 "일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택 앞 비닐하우스 안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전
[신소희 기자]지난 23일 밤 11시께 광주광역시 북구 한 노래홀.장아무개(50)씨가 노래홀 손님 김모(53·유통업)씨를 흉기로 마구 찔렀다. 이유는 혼자서 너무 오래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다.지인과 함께 간 장씨는 무대 앞 테이블에 앉아 일행별로 돌아가며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이 노래홀에서 노래를 부르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다가 주인에게 항의했다. 장씨는 주인에게 “왜 이렇게 마이크를 오래잡고 있냐”고 따지는 과정에서 이를 말리던 김씨와 말다툼이 벌어졌다.이후 술에 취한 장씨는 이 노래홀에서 나와 지인과 헤어진 뒤
[신소희 기자]“지난해 11월 9일 고등학교 자퇴생 문모(18)군과 동급생 4명은 동급생 이모(18)군을 광주의 한 모텔로 불러 술을 먹이고 최 양 등을 불러내 성관계를 하도록 강요했다. 이후 이들은 최양이 성폭행을 당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이군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갈취했다. 문군 일당은 이러한 협박 행위를 '호구 작업'이라고 지칭했다.”23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동급생을 성폭행범으로 몰아 수천만원의 현금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등)로 고등학교 자퇴생 문모(18)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공범인 고등학교 3학년생
[신소희 기자]#한모씨는 2014년 2월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유씨와 만난 뒤 내연 관계를 시작했다. 이후 유씨와 그의 아내 이씨가 이혼할 것으로 기대하고 두 사람 관계를 이씨에게 알렸다. 하지만 이씨는 자식을 생각해 이혼을 거부했다. 그러자 이씨는 한씨에게 3억5000만원을 건네면서 남편과 다시 만나지 않을 것을 약속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한씨와 유씨의 관계는 지속됐지만, 이씨는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그러자 한씨는 이씨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여러 곳에 청산가리 구입을 문의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다.2015년 1월 하씨는 유모씨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