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5·9 대통령 보궐선거의 대진표가 4일 사실상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간 5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후보 기호는 정당별 국회 의석수에 따라 정해진다. 대선 완주 시 문 후보 1번, 홍 후보 2번, 안 후보 3번, 유 후보 4번, 심 후보 5번이 된다. 이제 대선까지 남은 34일간 누가 얼마나 강력한 ‘네거티브 프레임’으로 상대를 제압하느냐만 남았다. 그리고 자신들의 아킬레스건을 어떻게 극복하는냐가 관건이다.'프레임 전쟁'의 시작대선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동안 변호사 수임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도왔던 박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모두 무료로 변론했고, 형사소송 대리인단 역시 최소한의 실비 정도만 받아왔다고 지난 2일 TV조선은 전했다.하지만 3일 시사플러스 취재결과 이름을 밝히기 꺼리는 K법무법인 한 변호사는 “탄핵 심리에 들어갔었던 변호인단, 대리인단은 대부분 무료 변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지난해 11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호위무사를 자처한 유영하
[김홍배 기자]세월호를 통째로 인양한 목적은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해서다. 이들을 찾기위한 싸움은 6일부터 시작된다.세월호 4층 중앙여자화장실에서 295번째 시신이 발견된 이후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미수습자는 모두 9명이다. 안산 단원고 학생 4명, 교사 2명, 일반인 승객 3명 등이다. 정부는 2014년 11월11일 이들을 찾지 못하고 수색작업을 종료했다.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올린 후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 구역부터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3~4층에 있던 A, B데크(객실 칸)를 최우선으로 수색하는 방안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21일만에 전격 구속되면서 그를 방어해온 변호인단의 구성과 대응전략에 문젯점이 많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검찰 조사, 법원 영장 실질 심사 과정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변호인단 내부의 알력이 있다는 말도 돌고 있다.특히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통해 정치적으로 완패를 당한데 이어 한달도 안돼 구속되는 법적 패배까지 당함에 따라 최측근에서 보좌해온 변호인단에 싸늘한 평가들이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를 결단한 김수남 검찰총장이 거취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 노컷뉴스는 전직 검찰총장들은 도리상 사퇴하는 게 옳다는 의견이지만 검찰내부에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고 ‘김수남 검찰총장 사퇴설이 왜 나오나?’ 제하의 제목으로 이슈로 떠 오른 김 총장의 거취문제를 보도했다.시사플러스에서는 ‘Why뉴스’ 내용을 인용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거취를 고심한다면 사퇴할 거라는 얘기냐?= 검찰 안팎에서 그런 얘기가 들린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을 전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확정됐다.오는 30일 오전 10시 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 강부영 판사(43·사법연수원 32기)가 맡는다. 영장전담재판부엔 부장판사 2명과 평판사 1명이 있는데 강 판사는 유일한 평판사다.매주 인신 영장과 압수수색 영장 등을 번갈아 가면서 맡는 내부 규칙에 따라 강 판사가 맡는다.영장 재판은 통상 판사 1명이 전담하지만 최근 국정농단 정국에선 상황이 달랐다. 이번에도 공식적으론 강 판사가 전담하지만 최종 결정은 다른 부
[심일보 대기자]"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추가 희생자가 생길 수 있다,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지난 2014년 11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세월호 인양을 반대한다며 김진태 당시 한나라당 김진태 의원이 내뱉은 말이다.당시 김 의원은 세월호를 인양하면 추가 희생자가 나타날 수 있고, 돈이 너무 많이 들며 시간도 너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는 "잠수사들이 물속에 들어가서 크레인을 걸고 로프를 걸어야 하는 데 굉장히 힘든 작업이다. 그러다 보면 또 희생자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는 게 제일 걱정"이라고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장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밤을 새워서 조서를 검토하는 데만 7시간을 쓴 것과 '세월호 7시간'을 비교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불성실'을 지적당했다. 그러나 자신의 진술과 관련해서는 똑같은 7시간을 넘게 할애하며 '꼼꼼함'을 보였다. 조서 검토 7시간이 "법적 투쟁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22일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2014년 4월 16일,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조치로 갑작스레 5월 대선판이 열리면서 정치권에선 '변수'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치권 안팎에선 대선과 관련해 비문연대의 구체적인 형태로 보수단일화, 중도단일화, 3당합작 등 세 가지 시나리오가 거론 되고 있다.현재 실현 가능성이 가장 크게 거론되는 첫번째 시나리오는 보수 후보 단일화인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국당 유력 주자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떠오른다는 것이다. 홍 지사는 계파를 따지자면 비박계인데, 공개적으로 바른정
[김민호 기자]“피의자 박근혜, 첩첩히 쌓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모른다’와 ‘아니다’로 일관했다. 검찰은 정무적 판단하지 마라”-조국 교수"특별히 상황이 변한 게 없다. 사건의 실체라든지 증거 관계라든지 또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라든지 이런 부분이 전혀 변한 게 없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단답형으로 대답을 했다고 하는데, 부인했다는 것 자체가 증거 인멸의 우려를 좀 더 명확하게 공식적으로 분명하게 표명을 해 준 것이다"-김경진 의원"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결국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
[김민호 기자]"오랜 고민 끝에 대한민국 미래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18일 사퇴를 전격 선언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 회장이 사퇴의 변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대선 출마설을 비롯해 킹메이커설까지 각종 설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오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홍 회장의 대선 출마설은 지난해 말부터 불거져 왔다. 특히 그가 회장 직을 맡아왔던 jtbc가 최순실-고영태의 태블릿PC를 보도한 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결정젹 영향을 미치자 일부 친박 지지층에서는 홍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65)의 소환을 이틀 앞둔 19일 서울중앙지검은 소환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조사가 이뤄지면 박 전 대통령은 전직 국가 수반으로 4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 인물이 된다.검찰은 지난해 특수본이 준비했던 질문과 특검이 준비한 질문을 고려해 최종질문지를 준비하고 리허설에 한창이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90여개 문항,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200개가 넘는 문항을 준비했던 것으로 볼 때 13개의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질문이 수백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박 전 대통령은 뇌물죄, 직
[김민호 기자]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내리진 지난 12일, 관가도 일손을 놓고 결과를 주시했다. 탄핵 인용으로 불확실성이 일단 해소됐지만 조기 대선에 따른 부처 개편 가능성을 예상하며 어수선한 모습이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경제부처 한 고위 공무원은 "최근 몇 달간 눈치만 보면서 여러 현안을 다음 정부로 미루고 있다"며 "벌써부터 다음 정권을 누가 잡을지, 어느 줄에 서야 할지 고민하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
[김민호 기자]5월9일 실시될 19대 대선의 백미는 단연 '문재인 대세론'이 끝까지 유지되느냐 여부에 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차기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늘 선두권에서 각축을 벌이다 지난해 4월 총선 이후부터는 거의 1위를 달렸다.하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의 의원멘토단장을 맡은 박 의원은 지난 1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각종 여론조사의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문재인 옆에는 싸가지 없는 친노만있을 뿐 대세론은 끝났다” 비판했다.이어 박 의원은
[김홍배 기자]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소환 날짜를 통보하겠다고 14일 밝히면서 출석 시 신분은 피의자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임박한 검찰의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와 관련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을 시 출석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승혜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냐 박근혜 씨냐. 사저'(私邸)냐 삼성동 집이냐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 및 징역17년 대법원 확정 판결로 전직 대통령 예우를 상실했다. 이후 국민 여론과 ‘전직대통령예우에관한법률’을 일부 준용해 각각 ‘전두환 씨’, ‘노태우 씨’로 불렸다.같은 법에 따라 탄핵당한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예우를 상실했다. 탄핵 찬성 여론도 86%에 달한다. 그러나 ‘박근혜 씨’로 불리지 않는다.'삼성동 집이 맞다'14일 헤럴드경제는 해당 법 조항이 호칭까지 규정하진 않고 있으며 전임
[김민호 기자]12일 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웃는 모습으로 지지자들을 맞았지만 집에 들어가는 순간. 화장한 얼굴이 거멓게 될 정도로 울었다고 한다. 승복하겠다는 말도 없었다. 마음의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는 뜻이다. 박 전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21분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선고하기 직전까지도 '기각' 결정을 굳게 믿고 있었다.이러한 믿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소한 탄핵 판결 하루 전까지 기각을 확신한 듯하다고 전영기 칼럼니스트는 13일 중앙일보에 밝혔다.그날 밤 4(인용):3(기각):1(각하)이나
[김홍배 기자]"박근혜는 연극은 끝났는데 무대에서 내려오지 않으려는 배우 같다"13일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가 쓴 칼럼의 한 부분이다.이어 박근혜가 헌재 판결을 수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세 가지 가설이 있다고 했다.무슨 잘못을 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는 견해가 첫째. 헌재의 결정을 법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뒤집을 수 있다는 망상적 믿음에 빠졌다는 주장이 둘째다. 셋째는 심리적 배신과 수치심. 청와대 퇴거 뒤 들이닥칠 검찰 수사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근혜의 어젯밤 미소는 배신과 수치를 감추려는 뜻일 수도 있다는 것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 수사를 거쳐 최순실 등과 공모한 피의자 신분이 됐다. 대통령 신분이라는 방어막을 잃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강제 수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1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특검에서 전달받은 10만 쪽 분량의 수사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박 전 대통령을 433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지목했다.그동안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임에도 한차례의 대면조사 조차 진행하지 못했지만, 이젠 소환조사를 할 수 있고 때에
[김민호 기자]“민생 대통령이 돼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2012년 12월 19일 실시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577만3128표(51.6%)라는 역대 최대이자 1987년 직선제 이후 첫 과반수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첫 여성 대통령이자 첫 부녀 대통령이기도 했다.그리고 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 속에 19년 정치인생을 마감했다. 그는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첫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중심에 자리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