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장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밤을 새워서 조서를 검토하는 데만 7시간을 쓴 것과 '세월호 7시간'을 비교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불성실'을 지적당했다. 그러나 자신의 진술과 관련해서는 똑같은 7시간을 넘게 할애하며 '꼼꼼함'을 보였다. 조서 검토 7시간이 "법적 투쟁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22일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2014년 4월 16일,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조치로 갑작스레 5월 대선판이 열리면서 정치권에선 '변수'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치권 안팎에선 대선과 관련해 비문연대의 구체적인 형태로 보수단일화, 중도단일화, 3당합작 등 세 가지 시나리오가 거론 되고 있다.현재 실현 가능성이 가장 크게 거론되는 첫번째 시나리오는 보수 후보 단일화인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국당 유력 주자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떠오른다는 것이다. 홍 지사는 계파를 따지자면 비박계인데, 공개적으로 바른정
[김민호 기자]“피의자 박근혜, 첩첩히 쌓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모른다’와 ‘아니다’로 일관했다. 검찰은 정무적 판단하지 마라”-조국 교수"특별히 상황이 변한 게 없다. 사건의 실체라든지 증거 관계라든지 또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라든지 이런 부분이 전혀 변한 게 없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단답형으로 대답을 했다고 하는데, 부인했다는 것 자체가 증거 인멸의 우려를 좀 더 명확하게 공식적으로 분명하게 표명을 해 준 것이다"-김경진 의원"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결국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
[김민호 기자]"오랜 고민 끝에 대한민국 미래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18일 사퇴를 전격 선언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 회장이 사퇴의 변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대선 출마설을 비롯해 킹메이커설까지 각종 설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오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홍 회장의 대선 출마설은 지난해 말부터 불거져 왔다. 특히 그가 회장 직을 맡아왔던 jtbc가 최순실-고영태의 태블릿PC를 보도한 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결정젹 영향을 미치자 일부 친박 지지층에서는 홍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65)의 소환을 이틀 앞둔 19일 서울중앙지검은 소환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조사가 이뤄지면 박 전 대통령은 전직 국가 수반으로 4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 인물이 된다.검찰은 지난해 특수본이 준비했던 질문과 특검이 준비한 질문을 고려해 최종질문지를 준비하고 리허설에 한창이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90여개 문항,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200개가 넘는 문항을 준비했던 것으로 볼 때 13개의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질문이 수백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박 전 대통령은 뇌물죄, 직
[김민호 기자]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내리진 지난 12일, 관가도 일손을 놓고 결과를 주시했다. 탄핵 인용으로 불확실성이 일단 해소됐지만 조기 대선에 따른 부처 개편 가능성을 예상하며 어수선한 모습이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경제부처 한 고위 공무원은 "최근 몇 달간 눈치만 보면서 여러 현안을 다음 정부로 미루고 있다"며 "벌써부터 다음 정권을 누가 잡을지, 어느 줄에 서야 할지 고민하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
[김민호 기자]5월9일 실시될 19대 대선의 백미는 단연 '문재인 대세론'이 끝까지 유지되느냐 여부에 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차기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늘 선두권에서 각축을 벌이다 지난해 4월 총선 이후부터는 거의 1위를 달렸다.하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의 의원멘토단장을 맡은 박 의원은 지난 1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각종 여론조사의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문재인 옆에는 싸가지 없는 친노만있을 뿐 대세론은 끝났다” 비판했다.이어 박 의원은
[김홍배 기자]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소환 날짜를 통보하겠다고 14일 밝히면서 출석 시 신분은 피의자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임박한 검찰의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와 관련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을 시 출석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승혜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냐 박근혜 씨냐. 사저'(私邸)냐 삼성동 집이냐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 및 징역17년 대법원 확정 판결로 전직 대통령 예우를 상실했다. 이후 국민 여론과 ‘전직대통령예우에관한법률’을 일부 준용해 각각 ‘전두환 씨’, ‘노태우 씨’로 불렸다.같은 법에 따라 탄핵당한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예우를 상실했다. 탄핵 찬성 여론도 86%에 달한다. 그러나 ‘박근혜 씨’로 불리지 않는다.'삼성동 집이 맞다'14일 헤럴드경제는 해당 법 조항이 호칭까지 규정하진 않고 있으며 전임
[김민호 기자]12일 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웃는 모습으로 지지자들을 맞았지만 집에 들어가는 순간. 화장한 얼굴이 거멓게 될 정도로 울었다고 한다. 승복하겠다는 말도 없었다. 마음의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는 뜻이다. 박 전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21분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선고하기 직전까지도 '기각' 결정을 굳게 믿고 있었다.이러한 믿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소한 탄핵 판결 하루 전까지 기각을 확신한 듯하다고 전영기 칼럼니스트는 13일 중앙일보에 밝혔다.그날 밤 4(인용):3(기각):1(각하)이나
[김홍배 기자]"박근혜는 연극은 끝났는데 무대에서 내려오지 않으려는 배우 같다"13일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가 쓴 칼럼의 한 부분이다.이어 박근혜가 헌재 판결을 수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세 가지 가설이 있다고 했다.무슨 잘못을 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는 견해가 첫째. 헌재의 결정을 법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뒤집을 수 있다는 망상적 믿음에 빠졌다는 주장이 둘째다. 셋째는 심리적 배신과 수치심. 청와대 퇴거 뒤 들이닥칠 검찰 수사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근혜의 어젯밤 미소는 배신과 수치를 감추려는 뜻일 수도 있다는 것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 수사를 거쳐 최순실 등과 공모한 피의자 신분이 됐다. 대통령 신분이라는 방어막을 잃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강제 수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1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특검에서 전달받은 10만 쪽 분량의 수사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박 전 대통령을 433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지목했다.그동안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임에도 한차례의 대면조사 조차 진행하지 못했지만, 이젠 소환조사를 할 수 있고 때에
[김민호 기자]“민생 대통령이 돼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2012년 12월 19일 실시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577만3128표(51.6%)라는 역대 최대이자 1987년 직선제 이후 첫 과반수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첫 여성 대통령이자 첫 부녀 대통령이기도 했다.그리고 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 속에 19년 정치인생을 마감했다. 그는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첫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중심에 자리했던
[김홍배 기자]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8일 한반도 긴장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선 먼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관련 도발 활동을 중단하고, 한국과 미국도 대규모 연합훈련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왕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 메이디야(梅地亞) 센터에서 있은 '중국의 외교정책과 대외관계'를 주제로 한 내외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이같이 언명했다. 이렇듯 중국이 사드를 핑게삼아 우리나라를 시험하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는 미래의 중국과 우리나라의 관계에서 현재의 우리의 대처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참고로 중
[김홍배 기자]특검팀은 6일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수사 결과도 공개했다.그동안 일부 언론과 국회 청문회 등에서는 박 대통령이 참사 당일 미용 성형 시술을 받으면서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른바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이다.가장 논란이 됐던 뉴스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호텔에서 ‘비선 의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에게서 시술을 받았다 것이다.미주교포신문 선데이저널이 한 제보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인데 박 대통령은 세월
[김민호 기자]“파면이냐, 직무 복귀냐.”지난해 12월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12주 넘게 쉼없이 달려온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진행한다.직무정지 중인 박 대통령은 헌재의 심판 결과에 따라 대통령직 유지냐 자연인 신분으로의 회귀냐가 판가름 난다.만일 헌재가 탄핵 기각이나 각하 결정을 내린다면 박 대통령은 곧바로 직무정지 상태에서 벗어나 국정에 복귀하게 된다. 헌법상 보장된 '국가원수로서의 지위'와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지위'를 모두 되찾아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국무총리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 직접 출석 및 최종 의견 진술', '대리인단 전원사퇴', '고영태 녹음파일 공개검증', '대통령 자진사퇴'….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심리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 대표적 사례들이다. 하지만 이들 변수는 온갖 설(說)만 무성했을 뿐, 실제 이뤄지지 않았고 이미 상당부분 정리가 된 상태다.다만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론된 대통령 자진사퇴 변수가 아직 남아 있다.어쨌건 현재로서는 10일 헌번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유력하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박 대통령은 즉시 파면되고 자연인으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다. 지난해 12월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12주 넘게 쉼없이 달려온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진행한다. 이러한 가운데 전직 헌법재판관과 헌법학자들은 인용과 기각 의견중 인용이 다소 우세하지 않겠느냐는 '모의 결과'를 내놓았다. 다만, 이는 오로지 개인 판단을 전제로 해 실제 헌재 분위기와 무관하고 헌재의 논의 경과는 전혀 알 수 없으며 결과는 예측 불허 상황이라고 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매체에
[김민호 기자]대한민국이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졌다. 일제의 모진 탄압 속에서도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일제에 분연히 맞선 1세기 전의 그날과 달리 대한민국은 국론 분열로 쪼개진 모습이다.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 심판이 다가오면서 탄핵 찬반 세력 간 감정적 대립이 절정에 달한 분위기다.양측 모두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라 헌재 선고 후 극심한 국론 분열이 우려된다. 더욱이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할 정치인들마저 집회에 가세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같은 사안
[김민호 기자]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헌재의 종국결정이 여론조사 결과 일치한다'는 조사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각에서는 보수냐 또는 진보냐 하는 헌법재판관들의 정치 성향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좌우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다수 법학자들과 법조인들은 헌법재판관들의 개인적 정치성향이 탄핵심판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보다는 헌재에서 다루는 특정 사안에 대한 국민 여론이 헌재의 종국 결정에 더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