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8일 한반도 긴장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선 먼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관련 도발 활동을 중단하고, 한국과 미국도 대규모 연합훈련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왕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 메이디야(梅地亞) 센터에서 있은 '중국의 외교정책과 대외관계'를 주제로 한 내외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이같이 언명했다. 이렇듯 중국이 사드를 핑게삼아 우리나라를 시험하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는 미래의 중국과 우리나라의 관계에서 현재의 우리의 대처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참고로 중
[김홍배 기자]특검팀은 6일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수사 결과도 공개했다.그동안 일부 언론과 국회 청문회 등에서는 박 대통령이 참사 당일 미용 성형 시술을 받으면서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른바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이다.가장 논란이 됐던 뉴스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호텔에서 ‘비선 의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에게서 시술을 받았다 것이다.미주교포신문 선데이저널이 한 제보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인데 박 대통령은 세월
[김민호 기자]“파면이냐, 직무 복귀냐.”지난해 12월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12주 넘게 쉼없이 달려온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진행한다.직무정지 중인 박 대통령은 헌재의 심판 결과에 따라 대통령직 유지냐 자연인 신분으로의 회귀냐가 판가름 난다.만일 헌재가 탄핵 기각이나 각하 결정을 내린다면 박 대통령은 곧바로 직무정지 상태에서 벗어나 국정에 복귀하게 된다. 헌법상 보장된 '국가원수로서의 지위'와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지위'를 모두 되찾아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국무총리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 직접 출석 및 최종 의견 진술', '대리인단 전원사퇴', '고영태 녹음파일 공개검증', '대통령 자진사퇴'….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심리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 대표적 사례들이다. 하지만 이들 변수는 온갖 설(說)만 무성했을 뿐, 실제 이뤄지지 않았고 이미 상당부분 정리가 된 상태다.다만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론된 대통령 자진사퇴 변수가 아직 남아 있다.어쨌건 현재로서는 10일 헌번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유력하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박 대통령은 즉시 파면되고 자연인으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다. 지난해 12월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12주 넘게 쉼없이 달려온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진행한다. 이러한 가운데 전직 헌법재판관과 헌법학자들은 인용과 기각 의견중 인용이 다소 우세하지 않겠느냐는 '모의 결과'를 내놓았다. 다만, 이는 오로지 개인 판단을 전제로 해 실제 헌재 분위기와 무관하고 헌재의 논의 경과는 전혀 알 수 없으며 결과는 예측 불허 상황이라고 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매체에
[김민호 기자]대한민국이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졌다. 일제의 모진 탄압 속에서도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일제에 분연히 맞선 1세기 전의 그날과 달리 대한민국은 국론 분열로 쪼개진 모습이다.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 심판이 다가오면서 탄핵 찬반 세력 간 감정적 대립이 절정에 달한 분위기다.양측 모두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라 헌재 선고 후 극심한 국론 분열이 우려된다. 더욱이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할 정치인들마저 집회에 가세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같은 사안
[김민호 기자]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헌재의 종국결정이 여론조사 결과 일치한다'는 조사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각에서는 보수냐 또는 진보냐 하는 헌법재판관들의 정치 성향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좌우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다수 법학자들과 법조인들은 헌법재판관들의 개인적 정치성향이 탄핵심판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보다는 헌재에서 다루는 특정 사안에 대한 국민 여론이 헌재의 종국 결정에 더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국
[신소희 기자]‘태극기는 나라사랑, 우리 모두 3ㆍ1절 태극기 달기에 동참합시다!’ 직장인 김모(41)씨는 며칠 전 아파트 화단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매일 뉴스에서 보던 ‘태극기집회’ 이미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김씨는 “태극기가 등장하는 탄핵 반대 집회 탓에 일종의 선입견이 생긴 것 같다”며 “아이들 교육을 위해 국경일이면 종종 태극기를 달았는데, 이번 3ㆍ1절에는 어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이렇듯 태극기만 보면 마음이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태극기가 주말마다 열리는 탄핵 반대 집회의 상징이 되면서 벌
[김홍배 기자] 지난 베트남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흐엉이 김정남 암살과 관련, 자신은 이용당했으며 코미디 영상을 찍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26일 밝힌 가운데 북한의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국제사회의 전방위 제재 속에 유일한 숨구멍 역할을 해왔던 동남아 국가들까지 북한에 등을 돌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이 인파가 붐비는 국제공항에서 가공할만한 화학무기 VX로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드러난데 분노한 말레이시아 정부는 40년 넘게 이어져온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그동안 북한은 핵실
[김홍배 기자]청와대의 전면 부인에도 불구하고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설’이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탄핵심판이 임박한 시점이어서 '자진 사퇴' 개연성을 마냥 무시할 수 없는 형국이다. 탄핵심판이 임박한 시점이어서 ‘자진 사퇴’ 개연성을 마냥 무시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이제 시나리오는 종전의 사퇴설에서 진일보해 자진 사퇴 후 구속을 피하기 위한 수법까지 그럴듯하게 제시하고 있다. 실제 朴 대통령 측이 구사할 수 있는 선택지일 수도 있다는 법조계 지적도 나온다.'자진사퇴' 가능성을 높게 보는 첫번째 이유는 그동안
[이미영 기자]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의 영장 발부로 17일 새벽 구속 수감되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통령-최순실-삼성의 뇌물 범죄 규명 9부 능선을 넘었다.이에 따라 지난달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 및 전날 청와대 압수수색을 무산시킨 법원 결정으로 위축됐던 특검에 다시 힘이 실리게 됐다.특검은 이 부회장 신병을 확보함으로써 수사기간 연장의 명분도 세웠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연장 승인 없이는 이달 28일로 특검 수사기간은 종료된다. 특검은 16일 황 권한대행에게 수사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특검법이 수사대상
[김승혜 기자]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된 가운데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995년생인 김한솔은 김정남과 둘째 부인 이혜경의 장남으로, 평양에서 태어나 아버지 김정남을 따라 마카오에서 자랐다. 그는 2013년 프랑스의 명문 르아브르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 입학했다. 특히 그는 과거 북한의 김정은 체제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김한솔은 김정은의 권좌를 넘볼 인물은 아니지만 자신의 아버지 김정남이 독살당했다는 점에서 김정은에 대한 원한이 클 수밖에 없다. 김정은 입장에서
[신소희 기자]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분야 사무관 김 씨는 요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조기 대통령선거 이후 통상 부문이 산업부에서 떨어져 나와 외교부로 재이관되거나 기획재정부에 편입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서다. 김 씨는 “승진 시기를 앞두고 새 부처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뒤숭숭하다”며 “윗사람들은 당분간 책잡힐 일만 하지 말자며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조기 대선이 가시화 하고, 야권에서 정부 조직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최근 세종 관가는 극도로 어수선한 상황이다.두 달째 권한대행체제가
[김홍배 기자]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특검은 최순실 관련 의혹 중 마지막 남은 몇 개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특검은 우 전 수석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여러 가지 카드를 준비 중인데 최순실이 개입된 방산비리가 그 중에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특검은 한국형전투기 사업, 즉 F-X사업과 관련해 최순실 씨 개입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어느 정도 윤곽을 파악하고 있으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이 사업과 관련한 각종 의혹들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다고 보고 있
[김승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일정 유출을 문제 삼으며 9일로 예정됐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를 취소하는 몽니를 부렸다. 이에 따라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그렇다면 왜 “예의를 지켜서 해야 한다”며 헛트집에 가까운 주장을 하는 걸까이와 관련 9일 머니투데이는 "박 대통령이 대면조사 연기로 얻을 수 있는 건 크게 3가지"라고 밝혔다.첫째, 뇌물죄로 기소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특검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특검은 이달말 수사를 종결하고 모든 수사기록을 검찰에 인계해야 한다. 이 경우 박 대
[김민호 기자]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박 대통령 측이 신청한 무더기 증인 15명 중 8명을 채택하며 2월 말 선고가 불가능해지자 8일 다수의 매체에는 ‘탄핵기각설’, ‘탄핵 선고 연기설’까지 등장했다.청와대는 여론전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국민일보는 “지난달 박 대통령이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과 인터뷰한 내용이 지지층에선 상당한 반향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추가 인터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민심에 상관없이 확실한 지지세력과 정치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이 신문은 “허원제 정무수석도 물밑에서 새누리당
[김민호 기자] 숨 가쁘게 달려온 '탄핵열차'가 6일로 60일째가 된다.원래 탄핵심판은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 정해진 기간으로만 보면 아직 3분의 1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의혹과 맞물린 국정 혼란과 표류로 인해 가급적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은 퇴임 직전에 탄핵심판의 신속한 종결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대통령 측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심판 지연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현재 유력한 시나리오는 '2말 3초'(이르면 2월 말 늦어도
[김민호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당초 입당관련 얘기가 나올 것이란 기대와 달리 '개헌 연대'를 공식 제안했다.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 전 개헌에 동의하는 정파 대표들이 모여 개헌추진협의체를 구성할 것과 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선 전 개헌을 본격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문제는 이날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촛불집회를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반 전 총장은 “광장의 민심이 초기에 순수한 것보다는 변질된 면이 없지 않다”며
[김홍배 기자] 대한민국이 민주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가헌법재판소가 설 연휴를 끝내고 박근혜 정부의 명운이 달린 2월 탄핵심판 심리를 위한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6년 임기를 마치고 내일(31일) 퇴임함에 따라 헌재는 이번 주 중에 소장 권한대행을 선출하며 국회와 대통령 측의 변론공방은 내달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앞서 박한철 소장은 지난 2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9차 변론에서 탄핵심판 결론을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만료일인 오는 3월 13일 이전까지 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30일 헌재에 따르면
[김민호 기자]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변호인 전원 사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변호인단이 전원 사퇴하면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당연히 심리가 지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박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26일 현재까지 집단 사임에 대한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전날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오는 3월 13일 이전에 선고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꺼내자 "중대 결심"을 거론하며 즉각 반발했다.박 대통령 대리인단인 이중환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