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현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4일 "지방재정의 건전화를 강력 추진하는 동시에 책임성을 높이는 지방파산제도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정부 혁신으로 선진 지방자치를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는 "지방선거에 즈음해 새누리당은 새해를 '지방정부 혁신 원년'으로 삼고,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걸쳐 개혁과 쇄신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100조가 넘는 지방정부 부채와 72조가 넘는 지방공기업 부채도
지난해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온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13일 오후 결국 구속됐다.현 회장은 새해 처음으로 구속된 그룹 총수라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검찰에 따르면 현 회장은 2007∼2008년께부터 사기성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발행하고 지난해 고의로 5개 계열사의 법정관리를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1조원대 피해를, 계열사에는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를 받고 있다.현 회장은 지난 2010년 부산지법에서 ㈜동양(옛 동양메이저)의 한일합섬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배임 혐의로 기소됐지만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3일 제2의 창당에 임하는 각오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와함께 북한민생인권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고 필요시 야권 재구성을 주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제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는 정치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우리 내부에 잔존하는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고품격 고효율의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그는 6월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방선거 기획단을 확대개편하는 동시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12일 서울시 18개 투자·출연기관 중 또는 보은인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박원순 시장은 낙하산·보은인사의 종합판"이라며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기관장 중 7곳의 기관장 및 본부장이 박원순 시장 당선에 기여한 보은인사, 1곳의 기관장은 관련 경력이 전무한 낙하산인사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오성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011년 박원순 선거대책본부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이병호 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2011년 좌파 시민 사회단체 대표자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머무르는 등 시장이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주문건수 및 거래대금 비중이 크게 줄었다.그러나 '큰 손' 개미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삼성전자, 네이버 주식을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가 13일 발표한 '개인 투자자 대량주문 현황'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1억원 이상의 대량 주문은 삼성생명(2.72%), 삼성전자(2.65%), 네이버(1.96%) 등에 집중됐다. 삼성생명의 주가는 지난해 초 9만4900원에서 연말 10만4000원으로 9100원(9.58%) 올랐다. 네
4대 금융지주의 2013년 당기순이익이 5조3309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해 4분기 순익은 1조225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러한가운데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는 호전되어 8조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우리·신한·하나·KB 등 금융지주의 지난해 수익은 5조3309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조7114억원)보다 약 30%(2조3805억원) 줄어든 수치다. 회사별로 보면 신한금융이 2조334억원으로 유일하게 2조원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2
‘내가 살고 있는 동네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과 군수, 구청장은 무소속이어야 하나? 아니면 자치 살림을 감시하는 시의원과 군의원, 구의원에도 정당인은 출마하지 못하게 하나?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이주영)는 이달 말이 활동 기한이지만, 공천을 폐지하자는 야당 쪽과 유지를 희망하는 여당 쪽 견해가 맞물려 쉽게 해결점을 찿자 못하는 형국이다.지금 여의도에는 기초단위 정당공천제 폐지 등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 물밑접촉이 이뤄지고 있다.일단 이번 논란은 새누리당이 밀리는 형국이다. 우선 명분에서 새누리당이 밀린다. 지난 대선 때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천300억 원여의 과징금을 맞았다는 소식으로 시작한 갑오년 새해,불과 열흘만에 2004년 지하철 7호선 연장 건설을 수주하기 위해 입찰담합을 벌인 대형 건설사들에게 270억여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건설사 담합건이 또 터졌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원형)는 10일 서울시가 "건설사들이 서로 짜고 공사입찰에 참여해 손실을 입었다"며 건설사 12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각 공구를 주관한 대림산업·현대건설·대우건설·삼성물산은 연대해 270억
연초부터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내수시장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만년 꼴찌'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영업 호조에 힘입어 르노삼성자동차를 추월,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꼴찌로 내려앉으며 체면을 구겼다. 양사는 새해 초부터 판매 목표를 통해 올해 실적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반영한 상태. '꼴찌 탈출' 전쟁의 막이 올랐다.쌍용차는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내수 판매목표를 6만9000대로 발표했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 6만3970대보다 판매목표를 7.
국세청이 국내 최대 제빵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 320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1000억원대 세금 추징에 나서 가맹점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특히 매출액과 매입액, 재고관리 등 판매 데이터를 처리하는 파리바게뜨 본사의 포스(POS·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 운영이 방만해 거액의 세금 추징을 불렀다며 파리바게뜨 본사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파리바게뜨 본사가 포스를 통제하는데다 실제 매출보다 포스 매출을 크게 만들어 세금 추징의 원인 제공을 했다는 지적이다. 빵집 가맹점주에 대한 세금 추징이 피자·치킨·커피전문점
효성그룹의 세금 포탈 및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조만간 조석래 회장(79)을 불구속 기소했다.조 회장은 세금을 포탈하고 회사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조세포탈 규모는 수천억원, 횡령과 배임 액수는 800억원대 이른다 는 것이다..이와함께 조석래 회장과 장남 조현준(46) ㈜효성 사장, 이상운(62) 부회장, 김모 전략본부 임원, 노모 지원본부장 등 5명도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일각에서는 조 회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 액수
황 내정자는 ‘메모리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았던 인물이다.따라서 업계에서는 그가 KT 내에서도 새로운 ‘황의법칙’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KT에 따르면 황 내정자는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설정능력과 추진력 및 글로벌 마인드에서 다른 후보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IT분야 전문가이면서 새로운 시장창출 능력과 비전실현을 위한 도전정신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또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장으로
현대증권 인수전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증권은 자산기준 업계 4위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22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업 철수를 결정했다. 주력계열사인 현대증권을 비롯해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을 증권 시장에 내 놓았다. 소매영업은 물론 IB와 해외사업까지 다루는 현대증권은 증권사 중에선 비교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있는 만큼 인수에 눈독 들이는 곳이 적지 않다.매각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는 역시 가격이다.9월 말 기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주식 5300여만주의 장부가액은 5900억원대, 시장에선 프
지난해 재계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지각변동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CEO스코어는 2004~2013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그룹의 공정자산 순위를 조사한 결과 "STX와 웅진, 동양 등 3개 그룹이 해체 위기를 맞으면서 대기업 집단 지정에서 탈락했거나 탈락을 코 앞에 두고 있다"며 "올해 역시 뼈를 깎은 구조조정에 나선 한진과 동부, 현대 등이 재계 순위에서 적게는 2계단, 많게는 5계단이나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우선 한진과 동부, 현대 등은 올해 계열사
지칠줄 모르던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2분기 연속 영업이익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던 기세는 한풀 사그라지고 '위기감'만 남은 형국이다.7일 실망스런 4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 영업이익 8조3000원. 지난해 3분기 국내 업계 최초로 달성한 10조1636억원 대비 무려 18.31%나 하락한 수치다. 전년 대비로도 6.11%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키워드는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그리고 '엔저(円低)'다우선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휴대폰 부문이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전체 영업이익 비중만 67%에 달하는데,
동양그룹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발행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7일 현재현(65)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또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이상화 전 동양인터내셔널 사장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현 회장은 지난해 7월~9월 ㈜동양의 재무상태가 부실해지자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1568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판매해 투자자를 속인 혐의와 동양파이낸셜대부를 통해 지난 2012년부터 1년6개월 동안 담보도 제대
박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2014년 신년구상 및 기자회견을 갖고 불통 논란과 관련, "단순한 기계적 만남이나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주장이라도 적당히 수용·타협하는 것이 소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다음은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질의응답 전문.-대통령께서는 1년 전 이맘때 18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박 대통령 스스로가 돌아보는 지난 1년의 소회와 정부 2년차를 맞는 각오를 국민께 소상히 밝혀주시기 바란다."올해는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바쁘게 지낸 한 해였다. 외국 방문도 여러 차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올해 국민 여러분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3대추진 전략을 세워 실천해 3년 후 우리 경제의 모습은 잠재성장률이 4% 수준으로 높아지고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불을 넘어 4만불 시대를 바라보게 될 것"이라며 "고용률 70% 달성에 청년, 여성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14년 신년구상
한국은행은 9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올해와 내년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또 1월 기준금리는 현재 수준(연 2.50%)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지난해 10월 전망한 3.8%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시사플러스'에서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미리 점검했다.◇한은, 성장률 전망 수정 가능성 낮아 전문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손보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가장 큰 이유는 한은이 예상하는 성장 경로대로 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우리은행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우리은행의 매각 일정이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인수계획을 세워놓지 않았지만 매각 조건이 나오면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직접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것은 처음이다. 또 그는 "10년 전부터 은행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덧붙여 우리은행 인수에 욕심이 있음을 내비쳤다. 실제 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