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우리은행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우리은행의 매각 일정이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인수계획을 세워놓지 않았지만 매각 조건이 나오면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직접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것은 처음이다. 또 그는 "10년 전부터 은행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덧붙여 우리은행 인수에 욕심이 있음을 내비쳤다. 실제 교보
최근 최신원 SKC 회장이 SK그룹 계열사 주식을 속속 사들이고 있다. SK그룹 모태인 SK네트웍스 뿐 아니라 SKC, SK케미칼 등에 대한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3일 SK네트웍스와 SK텔레콤 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보통주 7만8722주와 SK텔레콤 1000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SK네트웍스 보유 지분율은 0.35%, SK텔레콤 보유주식은 3000주로 늘어났다. 앞서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주식을 여러 차례에 걸쳐 사들였다. 지난달 11~13일 13만3430주, 16~17일 7만11
사의를 표명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CEO 후보자를 물색 중인 포스코가 이달 중 후보자 추천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새해 첫 정기이사회를 열릴 예정인 이달 29일 전후로 후보자 추천위 구성을 끝마칠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오는 3월14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어 후보추천위는 내달 중 최종 CEO 후보자 1인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CEO 후보자는 주총에서 주주들의 선임을 받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사회를 전후로 후보자 추천위 구
'CES 2014'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펼치는 '프리미엄 주방가전 1위 쟁탈전'이 전시회에서의 판도가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양사의 치열한 삿바싸움은 세계가전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쉐프와 함께 공동 개발함으로써 제품의 가치를 한단계 높인 반면 LG전자는 HA사업본부 산하에 '키친패키지 사업 담당'을 신설해 제품 개발 집중도를 높였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프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클럽 드 쉐프'.LG전자 역시
삼성과 LG그룹이 올해 꺼내 든 경영 키워드는 '위기의식'과 '혁신'이었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일 오전 각각 신년하례식과 시무식을 갖고 경영불확실성에 따른 위기의식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혁신의 자세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이건희 회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회장단·사장단·임원진 등 1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선두사업은 끊임없이 추격을 받고 있고, 부진한 사업에는 더 이상의 시간이 없다. 다시 한 번 바꿔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주문했다.그는 특히 "5년 전, 10년 전의 비즈니스
흔히 외국인 10명중 절반이상이 '코리아'하면 떠 오르느 단어가 무엇이냐 물으면 '삼성'이라라고 한다.그 그룹의 CEO 이건희 회장의 2014년 첫 말은 그래서 중요하다. "5년 전, 10년 전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과 제도, 관행을 떨쳐 내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회장단·사장단·임원진 등 1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올해 삼성의 첫 화두를 이렇게 꺼 냈다.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금융권 2014년 해결과제이자 숙제는 무엇일까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2014년 신년사를 통해 "갑오년에는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내실을 다져 위기를 돌파해 나가되,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회사별로 떠안은 현안을 풀어갈 묘수를 찾느라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 = 임 회장은 지난해 3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1894년 일어난 '갑오개혁'을 언급하면서 상시적인 위기상황에 치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건제도의 후진성과 외세의 침탈이라는
결국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실리가 지역환원이라는 명분을 눌렀다. 치열했던 경남·광주은행 인수전은 최고가를 제시한 금융사들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31일 오전 제88차 회의를 열고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BS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를 선정했다. 경남은행의 차순위 협상대상자로는 중소기업은행이 선정됐고, 광주은행은 차순위 협상대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 광주은행의 경우 JB금융지주를 제외한 다른 입찰자들의 입찰 가격이 모두 예정가격을 밑돌아 차순위 협상대상자를 정하지 않았다. 입찰자들의 희
CJ그룹이 삼성으로부터 계열 분리가 되기 전부터 부외자금을 조성했고, 이 중 일부는 삼성그룹에 전달됐다는 관련자 증언이 나왔다.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용관) 심리로 열린 CJ그룹 이재현(53) 회장에 대한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전 제일제당 재무팀장 이모씨는 "제일제당이 삼성으로부터 계열 분리됐던 1995년 이전부터 임직원 현장 격려금, 경조사비, 접대비 등 회사 업무에 필요한 현금성 경비사용을 위한 부외자금 조성이 관례처럼 있었다"고 진술했다.이씨는 "조성된 부외자금은 CJ그룹 내부에서 사용되기도
철도노조 파업의 빌미가 됐던 수서발 KTX 철도사업 면허가 27일 발급됐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어제 오후10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서발 KTX법인 설립과 면허 발급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수서발 KTX 운영 면허가 발급됐다"며 "이는 만성 적자에 들어가던 국민혈세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철도경쟁체제 도입으로 인한 이익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요금 경쟁을 통해 요금이 내려가고 서비스가 향상되면 철도이용자들이 그 혜택을 향유하게 되며, 이를 통해 철도 적자구
새해부터는 은행이 만기 이전에 대출금을 회수할 경우 보증인에게 이를 사전에 알려야 한다.보험에 가입한 뒤에는 보험증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면 청약을 철회할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단기카드대출'로 이름이 바뀐다. 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따르면 내년에는 는 이처럼 각 금융분야별로 많은 것들이 달라지게 된다. 우선 은행의 경우 보증인에게 '기한이익 상실'을 사전에 통지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기한이익 상실이란 금융사가 채무자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현행제도는
2014년 말띠 해,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까. 기획재정부는 26일 '201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하고 내년도에는 28개 부처 총 183건의 제도가 달라진다고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변경되는 제도는 환경·국토가 53건으로 가장 많고 농식품·산림·해양은 43건, 보훈·국방은 31건, 보건복지·여성은 16건, 문화‥통신은 13건, 고용·노동은 10건, 기타는 17건이다. 먼저 내년 1월부터 전국 버스, 지하철, 철도, 고속도로를 한장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또한 1월18일부터는 토지대장·지적도·건축물 토지대장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건설 채권단은 5천억원의 출자지원 방안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주말을 '데드라인'으로 잡은 쌍용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이 사실상 무산됨으로써 상장폐지가 기정사실이 된 것이다. 아후 쌍용건설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우리은행은 5천억원 출자지원 방안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5천억원은 완전자본잠식을 막고 상장을 유지하는 최소 요건 금액.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출자전환 1안(5천억원)과 2안(3천800억원) 중 1안은 이미 물 건너간 것으로 안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중국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현대차 해외 단일 시장 최초면서 동시에 중국 내 수입차 업체 중 최단 기간(11년)에 이룩한 성과다.현대차는 25일 중국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이날까지 약 103만대를 판매, 중국 내수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85만5995대)보다 16.8% 증가한 실적이다. 베이징현대는 이날까지 중국 시장 진출 11년간 514만5654대를 판매, 올해 500만대 누적 판매 기록을 수립하는 성과도 거뒀다.◇신조어 '현대속도'…베이징
우리투자증권이 농협금융의 품에 안겼다.25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금융이 선정됐다.농협금융은 패키지에 모두 1조2000억원의 가장 높은 가격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KB는 우리투자증권에만 1조2000억원을 써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우리아비바생명과 우리저축은행은 마이너스로 평가했다.◇NH농협증권, 업계 1위 증권사 도약농협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의 인수로 단숨에 금융투자업계 1위 증권사로 도약한다.농협금융은 우리투자증권
침해금지 소송 부당 여부가 관건NPE 지재권 남용행위 규제 등 글로벌 특허 전쟁도 대비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과 애플의 특허분쟁에 대해 1월께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또 공정위는 이번 일을 계기로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특허와 신기술 남용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9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애플이 신고한 삼성전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빠르면 내년 1월께 검토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공정위는 현재 애플을 상대로 한 삼성의 특허침해 금지청구가 공정
2013년 전자·IT업계는 세계 경제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앞선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선전했다.하지만 2014년 전자·IT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국내 전자업계를 먹여 살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고, 중저가 휴대폰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중국 등의 후발업체들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층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이를 통해 저성장 위기를 돌파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
◆세계 수출 순위 7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올해 수출 전년대비 2.6%↑, 수입 0.3%↓…440억 달러 흑자 예상◆내년 수출 전년대비 6.4%↑, 수입 9.1%↑…330억 달러 흑자 전망 세계경기 침체에도 국내 무역수지는 4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IT제품이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내년 무역수지 역시 흑자가 예상되지만 세계 경제 개선과 내수 활성화가 맞물려 수입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2013년 수출입 평
각종 배임, 횡령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이 검찰에 이틀째 소환됐다.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20일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배임, 횡령 의혹 등을 보강 조사했다.이 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변호인과 함께 검찰청사에 도착했으나 횡령·배임 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인정하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이날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을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사업 손실이 불가피한 사실을 알고도 회사 실무진 보고를 묵인
북한이 19일 전화통지문을 보내 '최고 존엄(김정일)에 대한 도발을 반복할 경우 가차 없이 보복하겠다'고 협박하자 국방부가 도발을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응수했다. 이미 내년 1월말~3월초 북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김관진 국방부장관의 언급도 있었던 터라 남북관계는 여느 때 보다 긴장감이 더해가고 있다.북한은 19일 낮에 국방위원회정책국 서기실 명의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화통지문을 우리 서해군통신선을 통해 보내왔다. 지난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에 서울시내에서 보수단체들이 벌인 시위가 북한의 '최고존엄'에 대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