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보이스피싱범의 마수가 주식리빙방까지 번졌다.주식리딩방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보상해주겠다며 접근해 수십억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총책 A씨 등 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주식리딩방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손실액을 보상해주겠다며 공동인증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를 도용해 비대면 대출을 받아 대출금 26억 원을 편취한 혐
[신소희 기자]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제재 조치를 받은 '나쁜 부모' 중 역대 최고액인 2억7,4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례가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16일 여성가족부는 제30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에서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제재 조치 대상자 108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재 조치 유형별로는 출국금지 71명, 운전면허 정지 31명, 명단공개 6명 등이다.지난 2021년 7월 제재 조치 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현황은 총 677명이다. 운전면허 정지가 351명으로 가장 많고 출국금지 275명, 명단공개 51명 순이다.이중 개인
[신소희 기자] 북한이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실시간으로 복제한 '피싱사이트'를 개설해 해킹 시도를 벌인 정황이 정보 당국에 포착됐다.국가정보원은 14일 네이버 접속 도메인 주소(www.naver.com)가 아닌 피싱사이트가 포착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그동안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만 복제해 국내 사용자들의 로그인을 유도, ID·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탈취해 왔다.하지만 이번에 확인된 'www.naverportal.com' 주소의 피싱사이트는 네이버 메인화면의 실시간 뉴스·광고 배너 등을 완전히 복제한 모습이었다
[신소희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 등반한 외국인 남성 A씨(23)가 체포됐다.12일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송파소방서는 이날 오전 7시50분께 타워 서측을 등반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11대와 인원 54명을 출동시켰다. 서울 송파경찰서와 송파구청 등에서도 인원 39명, 차량 6대를 투입했다.A씨는 경찰·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한 이후에도 등반을 계속했다. 그는 오전 8시4분께 이미 타워 17층을 통과하고 있었고, 오전 8시47분께에는 72층을 돌파했다. 총 123층인 롯데월드타워 5분의 3
[신소희 기자]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 서울 소재 대학병원 의사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6일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과 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6일 오전 0시35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주택가 인근 차 안에서 13살 여학생 B양을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이 과정에서 A씨는 B양과 시비가 붙었고, B양이 차에서 내리려고 하자 신고를 막기 위해 B양의 휴대전화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차에서 도망간 B
[산소희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 14명이 다쳤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20분께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으로 사람이 많이 다쳤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사고는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춘 뒤 역주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3명이 중상, 11명이 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첫 출근하는 8일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선 유가족들과 구청 직원들이 충돌했다.이날 오전 8시께부터 서울 용산구청 정문 앞 인도에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대회의 활동가 30여 명이 서성이며 박 구청장의 출근을 기다렸다.이정민 유가협 대표 권한대행은 "박 구청장은 다시 복귀할 게 아니다"라며 "직을 내려놓고 내려와서 사죄하고 무릎을 꿇고 통한의 눈물로 그날의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유가족들은
[신소희 기자]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검찰에 넘겨졌다.금정경찰서는 2일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로 정유정을 검찰로 송치했다.이날 오전 9시5분께 동래경찰서 현관을 나온 정유정은 검정 벙거지 모자와 흰 마스크를 썼다.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정말 죄송하고,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피해자를 특정한 이유, 살인충동을 가지게 된 시점 등 범행 관련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심일보 기자] 31일 오전 북한 위성 발사체가 한반도 남쪽을 향해 발사됐다는 뉴스와 함께 서울시가 '대피 준비를 하라'는 위급 재난 문자를 발송하면서 적잖은 시민 혼란이 발생했다.서울 강남 일대에는 1분간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려 퍼져 이른 아침 많은 시민들이 놀라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오늘 6시32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는 문자를 발송했다.이외에는 별다른 상황 설명이 전무해 이른 아침 출근 준
[신소희 기자] #중개알선인 A씨와 주택소유자 B씨는 세입자를 유인해 높은 전세금을 받고 바지 임대인 C씨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법으로 채무를 회피해 보증금을 가로채기로 공모했다. 임차인 D씨는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A씨로부터 주택을 소개받았고, 계약서 작성은 A씨 주도 하에 공인중개사 E씨가 작성했다. E씨는 계약서 대필만을 주장했지만 이 같은 사례는 2건 더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중개업소 상호 및 성명 대여혐의로 공인중개사 E씨와 중개를 알선한 A씨를 수사 의뢰했다.정부가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
[신소희 기자] 서울경찰청 간부가 2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소속 간부 A씨가 서울 중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경찰은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신소희 기자] 1,139채의 주택을 소유한 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사기를 벌였던 빌라왕 김모씨의 주요 공범들이 구속됐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남성 A(42)씨, B(38)씨와 여성 C(6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김 씨와 전세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분양대행업자, 부동산 중개업자 등 18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데, 이들 3명의 경우 전세사기에 가담한 정도가 심하다고 보고 구속 수사를 결정했다.이들은 지난 2018
[신소희 기자] 한의원·한방병원 프랜차이즈 A사의 200억 원대 사기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회사 대표이사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조광환)는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B씨와 부하 직원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씨 등은 2019년께부터 프랜차이즈 산하에서 개원을 희망하는 한의사들 30여 명이 신용보증기금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위 잔액증명서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는다. 신용보증기금은 자기자본이 10억 원이
[신소희 기자] 지난해 사망한 '빌라왕'으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서울 양천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네 번째 발생한 피해자의 죽음이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8일 양천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조사 중이다.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간 가족들이 그를 발견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지
[신소희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자신의 혼외자 2명을 법적 자녀로 인정해 호적에 올린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서 회장이 혼외자의 친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3일 서 회장 변호인 등에 따르면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은 지난해 6월 조정 성립에 따라 서 회장에게 두 딸이 친생자임을 인지하라고 지난 2일 결정했다. 각 20대와 10대인 두 딸의 친생자인지 청구 소송의 조정 성립 결과에 따른 것이다. 두 딸은 기존의 두 아들 외에 서 회장 호적에 추가 등재됐다. 앞선 KBS는 두 딸을 낳은 친모 A
[신소희 기자] 술에 취해 운전 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유족은 법정에 직접 출석해 엄벌을 탄원했다.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4차 공판기일을 열었다.검찰은 "피해자 유족 측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중한 사안에 대한 일반예방적 효과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검찰 구
[신소희 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신청한 형집행정지 여부가 25일 결정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박기동 3차장검사 주재로 정 전 교수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형집행정지 여부를 논의한다.형집행정지는 심신장애로 의사능력이 없거나 건강문제가 있을 때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형 집행을 중단하는 제도다.이번 심의위에는 의료계 자문위원 2명을 포함해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
[신소희 기자] 인천의 고등학생 3학년 학생 3명이 오피스텔을 마약 유통 사무실로 이용하다 적발됐다.19일 채널A는 학원에서 만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거래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마약의 거래량이 늘어나자 공부방이 필요하다며 부모로부터 오피스텔을 얻어낸 뒤 마약 유통 사무실로 사용했다.학생들의 마약 유통은 경찰이 주택가 계량기에 숨겨진 마약을 발견하며 드러났다. 경찰은 학생들의 오피스텔과 거래 장소에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 4억9,000여만 원에 달하는 마약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소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 이어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어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모양새다. '깡통전세'로 인한 피해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현실적인 피해자 구제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검찰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벌써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일으킨 이른바 '건축왕'이 수도권 일대에 보유한 주택은 2,700여 채로 알려졌다. 피해자 단체는 건축왕 피해자 거주 주택 중 2,000채 이상이 경매에 넘어간
[신소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의 피해자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고 있다. 건축왕의 피해자가 사망한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이들 모두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2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A(30대·여)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A씨의 주거지를 방문한 지인은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