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정운호 게이트'의 장본인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6일부터 미결수 신분으로 다시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미결수란 기소전 형이 확정되지 않는 수형자를 말한다.검찰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8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정 대표는 지난 5일로 징역형을 채웠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날 다시 재수감됐다.정 대표는 재수감 되는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없이 상황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대표는 신분이 바뀜에 따라 구치소에서 입는 옷인 수의의 색깔만 파란색에서
[김홍배 기자]전남 여수경찰서는 최근 비닐하우스 2개동을 칼로 찢고 도로에 나사못을 뿌려 차량을 부수는 등 8차례에 걸쳐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협박 또는 재물손괴한 혐의로 김모씨를 구속했다.경북 포항시에서는 여성이 운영하는 주점이나 음식점만 집중적으로 골라 27회에 걸쳐 상습 폭행·공갈·업무방해한 이 모씨가 철창 신세를 지게됐다. 또 동네조폭으로 처벌되자 신고자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바닥에 드러누워 업무를 방해한 유 모씨가 충북 청주시에서 붙잡히기도 했다.경찰청은 지난 2월15일부터 5월24일까지 100일 간 생활주변 폭력배 단속
[이미영 기자]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된 업체가 조직적으로 자료를 폐기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3일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아들 장 모 씨(49)가 사실상운영하는 B사가 지난 5월부터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포착해 전산 실장인 엄모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서 엄씨는 "지난달 사장님의 지시를 받고 자료를 파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B사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는 회사로 신 이사장의 장남인 장씨가 지분 100%를 가지고
[김홍배 기자]서울 수락산에서 64세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피의자의 실명과 얼굴이 공개됐다.또 지난달 29일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학봉은 경찰 조사에서 “돈을 뺏으려다 60대 여성을 살해했다”고 시인했다고 경찰이 밝혔다.서울 노원경찰서는 3일 오전 8시 30분쯤 피의자 김학봉 씨가 유치돼있는 도봉경찰서를 출발해 서울 수락산에서 현장검증에 들어간다.경찰은 이날 범행의 잔인성 등을 고려한 신상공개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김학봉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면서 “김학봉이 조현병(調絃病·정신분열증)을 앓았다”
[김홍배 기자]신용불량자를 모집해 직장과 재산을 속이고 신용등급을 높여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일 나모(50)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씨의 아내 한모(51)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나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용불량자 61명을 모집해 허위로 직장에 재직하는 것처럼 속여 제2금융권과 대형 대부업체로부터 4억50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나씨 등은 같은기간 직장은 있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되지 않는 신용불량자
[김홍배 기자]'보험료를 대신 내주겠다'며 가입자를 대량으로 끌어모아서 거액의 모집 수수료를 타내 대형 보험사들에 손해를 끼친 법인보험대리점(GA)이 경찰에 적발됐다.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보험대리점 대표 신모(38)씨를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총무부장 이모(39)씨 등 직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신씨 등은 2011년 10월 서초구에 법인보험대리점을 설립하고서 2013년 10월부터 2015년 8월까지 2개 대형 보험사에 허위 보험 계약을 중개해주고 모집 수수료 약 16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미영 기자]연매출 4조원이 넘는 KT&G가 민영화 이후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관행적으로 협력업체나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임직원들이 무더기 기소됐다. 지난해 8월부터 KT&G 비리를 파헤쳐 온 검찰은 KT&G 백복인(50) 사장 등을 재판에 넘기는 것으로 10개월에 걸쳐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했다.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에 따르면 이번 검찰 수사로 재판에 넘겨진 KT&G 전·현직 임직원은 모두 7명이다. 사법처리 대상에는 민영진(58) 전 사장, 전 노조위원장 전모(58)씨 등 다양한 위
[김홍배 기자]만삭의 아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40대 가장이 아파트 12층에서 투신한 대학생과 부딪쳐 둘 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8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모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유모(25)씨가 1층 건물 입구로 추락했다.같은 시각 이 아파트에 들어서던 주민 양 모(40) 씨가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진 유 씨와 부딪혔다. 두 사람 모두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유 씨는 사고 현장 부근 다른 아파트에 살면서 신변을 비관하는 유서 2
[김홍배 기자]포스코건설은 1일 발생한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 및 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가 수습되고 사고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검검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
[이미영 기자]옥시레킷벤키저(옥시)로부터 뒷돈을 받고 업체에 유리한 가습기 살균제 실험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호서대학교 유모 교수가 검찰에 출석했다.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의 유해성 실험보고서 조작 의혹이제기된 호서대 유모(61) 교수를 1일 오전 소환했다.검찰은 유 교수가 수천만원의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교수는 1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유 교수는 취재진의
[김홍배 기자] 멕시코 교민들을 상대로 백 수십억 원을 빼돌린 뒤 국내로 도주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25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장모(31)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부인 한모(31·여)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장씨 부부는 한 달 전 몰래 입국, 전남 지역의 한 아파트에 은신하다 지난 16일 검거됐다.경찰은 다른 나라로 달아난 장씨의 형 장모(34)씨와 그 부인인 이모(30)씨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장씨 등은 지난 2013년 11월부
살해된 대구 건설사 대표 김모(48)씨 시신이 20일 오전 10시25분께 경북 청송군 현서면과 영천시 화북면 경계 지방도로 인근 야산 계곡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김씨의 시신은 도로에서 20∼30m 아래 계곡에 얕게 묻혀 있었다.피의자 조모(44)씨가 경찰 조사에서 "5~6년 동안 같이 일한 김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조씨는 김씨를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은 뒤 살해 계획을 세웠다. 조씨는 김씨를 살해하기 위해 수면제를 넣은 숙취해소제를 차량 트렁크에 보관했다
[이미영 기자]'정운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비상장 기업인 네이처리퍼블릭의 주주명부를 확보해 차명 주식 보유자를 전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지난 3일 네이처리퍼블릭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이 회사 주주명부를 확보했다. 2009년에 설립된 네이처리퍼블릭은 2014년까지만 해도 정운호(51) 대표가 발행주식 60만8592주를 100% 보유한 사실상 개인회사였다.하지만 이듬해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유상 증자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주식이 풀려 정 대표
[김홍배 기자]롯데닷컴 발주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허위 주문 내역을 입력해 회삿돈 8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문모(36)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문씨는 롯데닷컴 협력 업체가 주문을 한 것처럼 허위로 주문 내역을 시스템에 입력한 뒤 물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2012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회삿돈 8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201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A온라인 쇼핑몰에 아내 명의로
[김홍배 기자]승복을 입고 스님 행세를 하며 사찰에 들어가 또 다시 돈을 훔친 가짜 스님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승복 차림에 스님 행세를 하며 사찰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노숙인 남모(51)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달 21일 밤 서울 북가좌동 한 사찰에 승복 차림으로 몰래 들어가 사찰 사무실에 있는 현금 4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남씨는 지난해 같은 수법으로 수도권 일대 사찰에서 금품을 훔쳐 구속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인천, 서울
[김홍배 기자]정직원 채용 조건을 미끼로 가정주부들을 꼬드겨 수 억 원의 건강기능 보조식품을 팔아온 방문판매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혜화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방문판매업체 대표 박모(53·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2014년말부터 허위구인광고를 통해 가정주부들을 모집한 뒤 자신들의 회사를 무역회사라고 속이며 직원교육을 시작했다.'단순사무보조 업무인데, 정식 직원이 되면 150만원의 월급과 4대 보험이 보장된다'며 주부들을 모집했다.모집한 주부들에게 7∼10일 교육하면
[김홍배 기자] 잘못된 버릇을 고치겠다며 각목으로 초등학생을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간교육 시설 여교사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5년형을 확정했다.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도벽과 거짓말을 이유로 초등학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황모(43)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황씨는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명령도 받았다.또 황씨와 함께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허모(54)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김홍배 기자]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법조 브로커를 통해 현직 판·검사에 구명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한변호사협회가 현직 판사 등 사건에 연루된 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변협은 2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정 대표 등 '법조 브로커 비리 사건'에 관련된 10여명을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다.변협은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들이 암암리에 브로커와 연결해 거액을 받고, 판·검사에게 로비를 하고 검사의 결정과 법원의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전관비리가 계속돼왔다"고 지적했다.이어 "'정운호발
[김홍배 기자]레이저 시술을 하다가 환자의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혀놓고도 ‘환자가 태양에 화상을 입었다’고 진료기록부에 허위로 기재한 의사가 징역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강산 판사는 서울 강남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다 의료사고를 내고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여·36)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서울 강남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A씨는 2014년 11월 48세 여성 B씨에게 ‘소프트 안면 윤곽술’을 시술했다. 레이저로 얼굴의 지방을
[김승혜 기자]검찰이 광고 수주 대가로 14억원에 가까운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는 대부업체 리드코프 부회장 서홍민(51)씨를 23일 구속했다.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지난 20일 서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 수사 결과 서씨는 임원들과 공모해 2009년 7월부터 2014년 4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