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장 선임프로그램 종료 후 임종룡 그룹 회장과 은행장 후보자 4명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우리금융은 3월24일부터 경영 승계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지난 26일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후보를 추천했다.이번 간담회는 64일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자에 대한 격려와,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축하, 화합을 다짐하는 자리로 임종룡 회장이 제안했다.임 회장은 "후보자들이 업무를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며 "서로 존중하며 공정하게 경쟁해준 덕분에
[정재원 기자] 국내 양대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만전자'와 '10만닉스'로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가 개미들이 '10만전자'를 외쳤던 2021년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삼성전자는 1,500원(2.18%) 오른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 원을 웃돈 것은 지난해 3월29일(7만200원)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SK하이닉스도 5.51% 급등한 10
[정재원 기자] 가계신용이 전분기 대비 14조원가량 줄어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높은 금리 수준과 부진한 부동산 업황 등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판매신용도 감소 전환한 영향이다. 가계신용에서 비중이 가장 큰 가계대출도 전분기말 대비 10조3,000억 원 줄었는데, 이 또한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사, 백화점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은 1,853조9,000억 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3조7,000억 원 감소했다.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조만간 7만원대 회복을 넘어 중장기적으로는 '9만전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감산 결정으로 메모리 반도체 재고 감소가 예상되는 데다 실적 바닥론이 부상하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치는 8만1857원이다.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가장 높은 9만 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고 BNK투자증권(8만7,000원), KB증권(8만5,000원), 교보증권(8만5,000원)
[정재원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가상화폐 관련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금액이 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가상화폐 관련 투자 사기 관련 범죄가 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21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가상화폐 불법행위 피해 금액은 총 5조2,941억 원이다.연도별 피해액을 살펴보면 2018년 1,693억 원에서 2019년 7,638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2,136억 원으로 줄었다가 코인 시장이 호황기를 맞았던
[정재원 기자]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왔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잇달아 주담대 금리를 낮추며 고객 유치 경쟁을 심화하는 모습이다.20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혼합형) 금리는 전날 기준 3.63~5.50%로 집계됐다. 6개월 변동형(신규 코픽스)은 3.97~6.032%를 형성했다.은행연합회에 공시된 3월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를 보면 ▲농협 4.48% ▲하나 4.59% ▲국민 4.73% ▲신한 4.82% ▲우리 5
[정재원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있다. 60억 코인의 원천으로 알려졌던 '위믹스' 외에 추가로 코인을 구매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특히 해당 코인이 구매 당시 두 달 만에 2,400% 넘게 급등했다는 점에서 '투기성'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코인 투자를 시작한 지난 2021년 2월 '비트토렌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토렌트는 워런 버핏과의 거액 점심 경매로 잘 알려진 '저스틴 선'에 의해 지난 2018년 6월 트론에 인수된 가상자산이다. 지난
[정재원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이른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연준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25%P 또 인상한다”고 밝혔다.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연준이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을 밟은 것이다. 이번 금리인상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 대응이 최우선 과제'라는 연준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이번
[정재원 기자] 고수익을 노린 일부 개미투자자들이 SG증권발(發) 주가조작에 연루된 8개 종목을 거침없이 사들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임창정 관련주라고 불리우며 투기성 매수세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SG증권발 주가조작 연루 8개 종목을 약 3,180억 원 가량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삼천리 786억 원, 다우데이타 636억 원, 하림지주 467억 원, 서울가스 358억 원, 대성홀딩스 341억 원, 선광 294억 원, 세방 291억 원, 다올투자증권
[정재원 기자]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JP모건 체이스 은행이 어려움에 처한 퍼스트 내셔널 은행의 예금과 자산 대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FDIC는 캘리포니아 규제당국이 퍼스트 리퍼블릭을 폐쇄하고 파산 관재인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는 성명에서 "퍼스트 내셔널 은행의 모든 예금과 실질적으로 모든 자산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퍼스트 내셔널 은행의 8개 주 84개 지점은 1일부터 JP모건체이스은행의 지점으로 재개장한다.규제 당국은 이날 미국 증시가 개장하기 전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정재원 기자] 프랑스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 요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해 증권사들이 신규 가입과 매매를 중단하고 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다음 달 1일부터 차액결제거래(CFD) 신규매매를 중단한다.CFD 계좌의 매수·매도 신규매매가 불가하며 CFD 계좌의 잔고를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청산매매만 가능하다. 신규매매가중단되는 종목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전체 종목이다.앞서 삼성증권도 전날 오후 6시부터 국내·해외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적으로 중단
[정재원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창구에서 쏟아져 나온 매물로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들이 이날도 대부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가스(-30.00%), 대성홀딩스(-29.98%), 선광(-29.86%) 등 3개 종목이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은 개장 전 예상 체결가에서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외 삼천리(-21.64%)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다우데이타는 2%대 낙폭에 그치며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세방은 2% 안팎의 반등을 시도 중
[정재원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공포는 어디까지 이어지는 것일까. 현재까지 급락세가 뚜렷한 종목은 삼천리 등 6종목으로 요약된다. 이들 종목은 유통주식이 매우 적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또한 비교적 재무 상태가 건전해 주식담보대출이 용이한 종목이다.주가 조작이 일어났다면 특정 세력이 이런 종목의 특성을 교묘하게 활용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선광,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삼천리 등 4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SG발 매물 폭탄으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
[정재원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2차전지주 과열' 언급에, 감독 당국의 불공정거래 조사 대상에 어떤 종목이 오를지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차전지는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섹터다.다만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조사가 원론적인 차원의 이야기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금감원은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한 투자 피해를 예방하고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이 있다면 신속히 조사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25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올해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신사업 테마주 투자 열풍으로 신용거래가
[정재원 기자] #한화생명 직원 임경준(29)씨는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 그는 출근 전 본사인 63빌딩 40층 피트니스센터에서 동이 트는 한강을 내려다 보며 달린다. 점심 시간이면 동기들과 함께 GX(단체운동)룸을 찾는다. 그는 "흔히 말하는 '월요병'을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다"며 "여의도 랜드마크 63빌딩으로 출근하는 매일이 설렌다"고 말했다. 금융사들 간 MZ세대 사원들을 위한 '이색' 복지 경쟁이 치열하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올 초 본사인 63빌딩 40층 한층을 직원 전용 헬스장 '63피트니스센터'로 꾸몄다
[정재원 기자] 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유료 부가상품인 '채무면제·유예 서비스(DCDS)'는 카드이용자들이 무료로 알고 가입하거나 모르는 사이 가입되는 등 불완전판매가 심각하단 이유로 2016년 8월 이후 신규판매가 중단됐다. 이 서비스는 6년이 지난 현재도 높은 수수료에 보상요건까지 까다로워 기존 가입자들로부터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된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사의 다양한 유료 부가상품과 관련해 수수료 등 안내 미흡과 관련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이 정식 승인되면서 은행의 비금융사업 진출에 새 길이 열렸다. 은행권이 이자수익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비금융사업 다각화 흐름에 속도가 붙게 될지 주목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 '리브모바일(리브엠)'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은행도 부수업무로 알뜰폰 서비스 진출이 가능해진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국민은행 리브엠의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련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키로 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2019년 4월 리브엠을 혁신금융서비
[정재원 기자]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 원이며 금융자산의 절반 이상을 현금 및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서 금융자산이 100억 원 이상이거나 총자산 3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를 '슈퍼리치'로 정의하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 원으로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은 5대5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의 약 60%를 현금 및 예금으로 보유했다. 슈퍼리치의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
[정재원 기자] 강남 납치·살인 사건 관련 'P코인'이 급등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인의 지속성이 의심된다며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전날 오전 11시 45분 P코인 출금을 한 시간가량 일시 중단했다. 중단 사유는 P코인 '서비스 안정화'였다. 최근 불거진 논란과 무관하게 P코인 '거래 안정'을 위해 일시적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P코인은 점검 이후 곧바로 치솟았다. 점검 후 한 시간이 지난 오후 2시께 20% 넘게 급등한 것이다. 그 전날 20% 가까이 빠지며 5.405원에 거래되던 P코인
[정재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일부 증권사들의 성과급 보수 체계를 집중 들여다보고 있다. 실적이 반토막 난 증권업계가 올해도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나자 '위험은 공유하고 이익은 사유화한다'는 비판이 일면서다. 지난해 일부 증권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위기에 금융당국의 유동성 지원 대상이 되기도 했다.증권사들은 2021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에 대한 성과 보수가 이연 지급됐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현행법은 추후 회사에 손실을 발생시킨 업무와 관련된 이연 성과급은 내부 규정에 따라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