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지나가던 80대 노인을 향해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발로 차며 신발을 날린 남성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14일 경찰은 전날 오전 6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클럽거리 인근에서 신발을 날린 남성 A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여러 남성과 함께 무리 지어 도로를 거닐다,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발로 차면서 자신의 신발을 B씨에게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채널A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지팡이를 짚은 노인이 서 있는 방향으로 쓰레기를 걷어찬다. 그 순간 신발이 날아가며 노인의 얼굴을 강타한
[김승혜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셰플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셰플러는 2022년 첫 우승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셰플러는 이번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9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마스터스 역사상 최다
[심일보 대기자] 22대 총선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처참한 패배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한 선거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거의 없다. 불과 2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은 그가 내세운 ‘공정과 상식’을 선택하고, 국정을 맡겼지만 대통령은 정반대 길로 내달렸다. 시쳇말로 국민의 염장을 지른 2년이었다.3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총선 투표율(67%)은 유권자들의 실망과 분노가 얼마나 크고 깊은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여당 참패는 한마디로 윤 대통령의 자업자득이었다.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
[김민호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은 15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 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개통령’(개와 대통령의 합성어)으로 알려진 강형욱 씨는 개의 행동을 교정하는 전문가다. 김 전 비대위원이 홍 시장의 최근 발언을 개의 행동에 비유한 것이다.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 발언에 대해 "홍준표 시장의
[김민호 기자] 4·10 총선이 진행된 지난 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4.7%포인트 떨어지며 32.6%를 기록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12일 일간 지지율은 28.2%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일간 수치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공휴일인 10일 제외) 나흘 동안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에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2.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4.7%포인트가 떨어졌는데 이는 2022년 7월1주차(-
[김승혜 기자] 이란의 전격 공습으로 중동에서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확전 여부의 열쇠를 쥔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이 예상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각)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중진들이 4·10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해 15일 집결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상황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4선 이상 총선 당선인들과 '당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연다. 당선된 중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총선 이후 처음이다.이날 간담회 참석 대상은 약 20명이다. 여당 최다선(6선)인 조경태(부산 사하을)·주호영(대구 수성갑) 당선인을 비롯해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5선 나경원(서울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실정에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권자들이 등을 돌렸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사법적 문제와 도덕적 흠결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압승한 것은 그만큼 정권의 무능, 오만, 불통, 독선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지난 2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책 우선순위가 변했고, 인사는 국민 눈높이와 거리가 멀었다. 언론과의 소통은 일방적인 형태로 변해갔고 결국 총선에서 '불통 리더십'에 대한 냉혹한 평가로 이어졌다.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쓴 자서전인
[신소희 기자] 최근 3년간 고속도로 2차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27명으로 전체 사망자 477명의 1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또 고속도로 2차 사고의 치사율은 54.3%로 일반사고 평균(8.4%)의 약 6.5배 수준이다.특히 따뜻한 날씨와 높은 일교차에 의한 졸음운전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사고나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을 들이받는 2차사고 가능성도 높아진다.2차 사고는 주로 먼저 일어난 사고나 고장으로 멈춘 차량의 탑승자가 차량 내부 또는 주변에 있다가 뒤따라온 차량에 추돌해 발생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치명적인 사고
[정재원 기자]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코로나19 당시 매출이 줄어 신용보증재단 사업자 대출, 개인 신용대출에 손을 벌렸다. 대출 이자, 가게 운영비, 인건비 등 매달 나가야 하는 돈이 400만 원이 넘지만 매출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김 씨는 신규 대출을 시행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지만, "이렇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경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신규 대출로 기존 대출 원리금을 갚으며 근근이 사업을 이어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대출 이자 경감 등 마땅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르면 내주 중반께 발표를 시사했다. 이르면 오늘(14일) 인선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이 일각에서 됐으나 야당이 후보군에 대해 맹비난하자 이를 고려해 신중 모드로 전환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후 언급된 비서실장 후보군의 인사 검증을 실시하는 동시에 여론 동향을 살피는 중이다.현재 야권에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
[김승혜 기자] 이란이 13일 밤 11시(한국시간 14일 오전 5시)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 드론(무인기)과 탄도 미사일 등을 이용한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이스라엘이 폭격,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급 지휘관 등 10여명이 사망한지 12일만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중 공격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이스라엘 국영 칸 뉴스 TV가 14일 한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늦게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
[김승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또 다시 '전설'을 쓰기 시작했다.타이거 우즈(미국)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24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하며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했다. 공동 22위로, 컷 통과 기준은 6오파였다. 이날 마지막 18홀에 모인 갤러리들은 기립 박수로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 달성을 축하했다.이로써 우즈는 1997년 이후
[정재원 기자] BYN블랙야크그룹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이사장 강태선)은 식목일을 맞아 산림 복원 활동 ‘그린야크×숲으로 숲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경북 울진군 북면 남양리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블랙야크청년셰르파를 비롯해 BYN블랙야크그룹 임직원, BAC 명산100 도전단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재단은 생물 다양성과 산림 생산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이른 개화시기로 꿀벌 유입량 및 개체수 증가에 도움을 주고 단위 면적당 꽃이 많이 피는 쥐똥나무와 해당화 4,000그루를 식재했다.재단이 캠페인을 펼친 경북
[김민호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보수 진영의 대표적 험지로 꼽히는 서울 도봉갑에서 '30대 청년'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37)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4·10총선에서 참패한 상황이라 험지에서 당선된 그가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향후 김 당선인의 당내 역할도 기대를 모은다.김 당선인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국 유일의 '30대 후보' 맞대결을 펼친 끝에 49.05%를 득표, 안 후보를 1,098차로 눌렀다.1987년생인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020년 청년정당 '같이오름'을 창당해 정치에 입문했다.이후 미래통합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초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대통령실 조직개편을 포함한 국정쇄신 방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 참패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는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패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도 거론된다.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부터 새 비서실장을 물색 중이었으며 총선 당일부터 관저에 머무르며 국정 쇄신 방안,
[김승혜 기자] 11일 오후 제주 남방 공해상. 노랑 조끼를 입은 승조원이 손을 들어 올리자 항공모함이 고막을 찢는 천둥소리를 내며 F/A-18 슈퍼 호넷 전투기를 비행갑판 밖으로 쏘아 올렸다.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달려나간 전투기는 허공에서 잠시 왼쪽으로 몸이 기우는 듯하더니 이내 자세를 바로잡고 큰 호를 그리며 하늘로 솟구쳤다.불과 3초 만에 전투기가 떠나간 비행갑판은 '캐터펄트(catapult·사출장치)'가 만들어 낸 매캐한 연기와 수증기로 금새 뒤덮였다. 동시에 엄청난 열기와 몸이 휘청일 정도의 후폭풍이 멀찍이 떨어져 있던
[정재원 기자] 노르웨이의 국부펀드 운영사 니콜라이 탄겐 CEO가 직접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전 세계 대기업 CEO들이 속속 출연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팟캐스트 주소=https://www.nbim.no/en/publications/podcast/)엑슨 모빌사의 대런 우즈 CEO는 자신이 고기를 잘 구으며 립아이 스테이크를 좋아한다.모건 스탠리의 CEO에서 최근 사임한 제임스 고먼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주기적으로 병을 앓는다.스포티파이의 공동 설립자 대니얼 엑은 자신의 막대한 부가 크게
[신소희 기자] 우리은행에서 회삿돈 약 70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전 직원 및 그의 동생에게 징역 15년, 징역 12년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2일 오전 11시15분 대법원 제2호법정에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우리은행 직원 A(45)씨와 그의 동생 B(4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모든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대법원은 "원심이 피고인들에게 징역 15년, 징역 12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지 않다"며 "추징에 관한 법리, 범
2020년 6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을 책임지는 시인 신동호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진중권 광운대 교수( 전 동양대 교수)를 ‘시’로 저격했다. “어느 날 아이가 꽃을 꺾자/ 일군의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아이는 더 많은 꽃을 꺾었고/ 급기야 자기 마음 속 꽃을 꺾어버리고 말았다.”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날을 세우는 진 전 교수를 진보 지식인의 타락에 빗댄 것이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즉각 ‘답시’로 응수했다. “같이 쌀 줄 알았던 아이가 똥을 치우니/ 그가 운다.” 자신을 ‘아이’라고 지칭한 신 비서관의 말을 되받아 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