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특별수사단을 꾸리고 전면 재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이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였다.박근혜 전 대통령을 중심에 둔 작품이란 점에서 세간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다큐멘터리 형식의 이 영화는 이상호 기자가 연출한 작품으로 지난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이 묘연했던 7시간을 다룬다.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 선 공개된 영화 은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미스테리에 답하기 위해 당시 행적은 물론 최순실과 박근혜 전
[김승혜 기자] 유아인이 잠시 후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2014년 화가, 설치 미술가, 사진가, 디자이너 등 젊은 창작자들과 함께 창작집단 스튜디오콘크리트를 창단한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11일 11시 11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획 중인 예술 작업에 대한 기획 발표를 직접 진행하는 것.스튜디오콘크리트는 그동안 다양하고 실험적인 예술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기성 미술관 및 갤러리의 문턱을 낮춘 서울 한남동 소재의 스튜디오 공간을 운영, 예술 문화 콘텐츠 전시장으로 활용해 왔다.스튜디오 콘크리트는 2014년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김승혜 기자] 소설가 김훈은 불혹을 훨씬 넘긴 나이에 등단하여 2001년 로 동인문학상, 2004년 으로 이상문학상, 2005년 으로 황순원 문학상, 2007년 으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우리 시대의 대표 소설가이다. 영문과 중퇴, 30여 년의 기자 생활, 1995년 불현듯 소설가가 되어 지금까지, 그의 손을 움직여 글을 쓰게 하는 동력은 무엇일까. 그가 말하는 ‘밥벌이의 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가장 중요한 일은 밥을 열심히 성실하게 벌고, 그 안에서 도덕을 실현하는 것이죠.”
[김승혜 기자] 신의한수 귀수편이 토스 행운 퀴즈로 등장했다.17일 토스 행운 퀴즈 홈페이지에는 “영화 오리지널 제작진이 선사하는 □□□□ 범죄액션! , 11월 7일 대개봉! 은 2014년 개봉해 35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의 속편이 아닌, 영화 속에서 언급되었던 전설의 바둑 고수 '귀수'라는 캐릭터를 다룬 □□□□ 영화입니다. 여기에서 □□□□에 들어갈 단어는 무엇일까요?”란 문제가 출제됐다.정답은 ‘스핀오프’다. 문제의 정답을 제출하면 소정의 토스머
[김승혜 기자]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광화문글판'에 김남조 시인의 시 '좋은 것'의 글귀가 실려 있다. 지난 6월 3일 '여름편'으로 실린 이 글판은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김남조는 등단 70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여류 시인으로 사랑과 삶을 향한 긍정을 시로 표현한 '사랑의 시인'으로도 알려졌다.글판에 실린 시구는 "읽다 접어둔 책과 막 고백하려는 사랑의 말까지 좋은 건 사라지지 않는다"이다.글판의 디자인은 펼쳐진 책장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연인을 그려 시 구절을 표현했다. 광
[김승혜 기자]조선시대 핵심 이념인 성리학을 보급하고 구현한 장소인 서원(書院) 9곳을 묶은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6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진행 중인 올해 제43차 회의에서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하는 한국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 여건에 맞게 변
[김승혜 기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성락원이 23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락원은 이날부터 6월11일까지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200여 년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성락원의 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전남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동정원과 함께 '한국 3대 정원'으로 꼽혀온 명승 제35호인 성락원은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임시 개방된다.성락원은 1992년 12월 28일 사적 제378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월 8일 명승 제35호로 변경되었다. 지정면적 1만 4,407㎡이다. 조선
[김승혜 기자]2019 설 특선영화가 연휴기간 안방 시청자들 찾아 나선다. 액션부터 사극, 공포에 이르기까지 선택지도 폭넓다.2019 설 연휴 첫날인 2일 TV 방송을 통해 상영되는 설 특선영화는 지상파 종편에서만 총 3편이다. 영화 '채피'가 오후 1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되고, '쉰들러 리스트' EBS1 TV에서 밤 10시 55분, '궁합'이 밤 11시 5분 SBS에서 전파를 탄다.이어 KBS1는 2019 설 특선영화에 온 가족이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단천마을에서 78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뭉클한
[김승혜 기자] 태국 논부리 무앙통타니의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왕관은 필리핀의 카트리오나 그레이(24)가 차지했다. 2위 남아공, 3위 베네수엘라, 4위 푸에르토리코, 5위는 미스 베트남 유니버스가 차지했다.올해 미스 유니버스 필리핀대회, 2016년 미스 월드 필리핀 타이틀을 보유한 그레이는 리핀에서 TV MC, 가수, 모델, 연극배우로 활약 중이다. 필리핀 국적이지만 호주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스코틀랜드에서 이민한 호주인, 어머니는 필리핀인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레이는 이날 의상으
[김승혜 기자]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종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편지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90만 달러(32억2857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됐다5일 영국 BBC에 따르면 '신에 대한 편지'(God letter)라고 불리는 이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1954년에 쓴 것으로 당초 100만(11억1370만원)∼150만 달러(약 16억7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지난 1일(현지시간) 유찰 이후 예상가를 훨씬 뛰어넘은 가격에 4일(현지시간) 팔렸다.이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작고하기 1년 전인 1954년 1월에
[신소희 기자]성동구청과 아파트주민이 함께하는 ‘2018 제2회 열린음악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LYM예술대통합연구소&월드기술문화센타(대표 이영미) 주관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성수아이파크(9월 18일)를 시작으로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아파트(9월 29일), 송정건영아파트(10월 7일), 옥수풍림아이원아파트(10월 13일)등 7회 공연을 했다. 공연의 사회를 맡은 이영미 대표는 “구청과 아파트 주민의 호응 덕분에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공간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혜 기자]일본 작가가 떡볶이를 꺾었다. 9월 19~25일 차트에서 야쿠마루 가쿠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7주 연속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린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누르고 1위에 등극했다.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베스트셀러 담당은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지난해 출간 이후 판매량이 줄어들었지만 올 하반기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SNS의 책 소개 페이지에서 추천되고 독자들 입소문이 더해져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전했다.3위는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김승혜 기자] 7년간 우리나라와 북한의 사람과 풍경을 동일 조건, 동일 구도에서 촬영한 일본 사진가 유스케 히시다(45)의 사진전 ‘보더 | 코리아(border | korea)’가 전남 여수 노마드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여수·순천 10·19사건을 기리는 특별 초대전이다. 유스케가 한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유스케는 2009년 5월부터 2015년까지 7차례 방북, 북의 일상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찍었다. 한국에서도 동일 조건·구도로 촬영했다. 이 사진들은 지난해 사진집 ‘경계 | 한반도’(bord
[김승혜 기자]"우리나라 영화 중 사극이라 하면 조선 시대 사극이 많다. 고구려 역사를 다룬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배우 조인성(37)이 21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안시성'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광식(46) 감독을 비롯해 남주혁(24)·박성웅(45)·배성우(46)·엄태구(35)·김설현(23)·박병은(41)·오대환(39)·정은채(32) 등 출연진이 자리를 함께 했다.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라고 평가 받는 안시성 전투 88일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사극이다. '내 깡패 같은 애인'(2
[김승혜 기자]"이게 실화 맞어?"관객들이 금일(8일) 개봉한 영화 '공작'을 보고 난 후 첫 일성이다.시사회로 먼저 접한 관객들이 호평 일색인 관람평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려 기대감을 모았던 '공작'이 이날 베일을 벗었다.개봉일 오전 23.7%, 예매량 12만 8천 장을 돌파하며 현재 박스오피스 1위작 '신과함께-인과 연'(예매율 34.3%, 18만 6천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겨울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과 지난해 여름 천만 흥행작 '택시운전사'의 개봉일
[김승혜 기자]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들이 추천하는 전국 맛집 100선이다. 측량작업을 위해 전국을 돌며 직원들이 직접 방문한 식당을 인트라넷에 아카이빙했다고 SNS에 올라온 내용이다.국내 유명 휴가지를 찾으면서 한번쯤은 들러도 좋을 맛집으로 가 추천한다.1. 석이네봉포항 어민들이 운영하는 회센터http://bit.ly/2LVPHNB 2. 88생선구이 속초 전통의 생선구이집http://bit.ly/2NHdkYk 3. 단천식당 3대째 내려오는 함흥식 회냉면http://bit.ly/2LS0ng0 4. 비수구미 민박 오지마을에서
[김승혜 기자]지난 400년 동안 사람들에게 풍만하고 활기넘치는 누드화로 감상의 기쁨을 안겨주었던 벨기에의 거장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의 등신대 누드화들을 두고 2018년 벨기에의 미술관들과 페이스북이 한 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벨기에 미술관들은 페이스북의 성인용 콘텐츠에 관한 규칙과 자동 검열 때문에 17세기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루벤스를 비롯한 거장들의 누드명화가 잇따라 삭제되어 이를 통해 미술관홍보에 나설 수 없게 됐다면서 최근 집단 항의에 나섰다.벨기에 미술관장 12명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에게
[김승혜 기자]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최초의 북한 영화 공개상영회를 개최했다. 북한 영화가 국내에서 공개상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남북문화교류의 하나로 정부로부터 북한 영화 9편의 공개 상영 승인을 받은 것이다.영화제 측이 상영 승인을 받은 북한 영화는 '우리집 이야기',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 '불가사리',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등이다.이 가운데 '우리집 이야기는'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 최우수영화상을 받은 작품으로 15일 밤 부천시청 야외광장에서 대형
[신소희 기자] 덕수궁(德壽宮) 돌담길을 돌아 뒤쪽으로 가면 현재 정동극장이 있고,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중명전(重明殿)'이 있다.중명전은 원래 정동지역 서양 선교사들의 거주지에 속해 있다가, 1897년 경운궁(현 덕수궁)이 확장되면서 궁궐로 편입되었다. 이때 당호를 ‘수옥헌’이라 짓고, 주로 황실 도서관(King's Library)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1901년 화재로 전소된 후 재건되어 지금과 같은 2층 벽돌 건물의 외형을 갖추게 되었다. 건물의 설계는 독립문, 정관헌 등을 설계한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A.I. Sabat
[김승혜 기자]1천 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을 묶은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하 '한국의 산사') 7곳이 모두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유네스코는 30일 오후(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한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한국의 13번째 세계유산이 됐다.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