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권영세 장관이 '독일 통일의 날' 32주년 기념행사 참석 및 슈타인 마이어 독일 대통령 예방을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독일을 방문한다고 통일부가 29일 밝혔다.이번 순방은 독일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다.권 장관은 독일 통일 직후(1992~1993) 독일 연방법무부에서 파견 검사로 근무하며 동서독 통일과정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방독을 통해 독일 통일의 교훈을 되살리고, 우리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독일 통일 기념행사는 1990년 10월 3일 통일 선포 이후 16개 연방주에서
[김승혜 기자]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8일 첫 출근,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진우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삼존불 앞에서 삼배를 올렸다. 불자들의 박수 속에 진우스님은 별다른 발언 없이 조계종 총무원장 집무실이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총무원 직원들은 진우스님에게 축하 인사와 꽃다발을 전했다.진우스님은 1994년 총무원장 선거제도 도입 이후 무투표로 당선된 첫 총무원장'이다. 2019년 종단 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선거부터 후보자가 1명일 경우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되는데, 진우스
[신소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장관급 위원장에 이배용(75) 청와대 관리활용·자문단장을 임명했다. 국가교육위는 직제령이 시행되는 오는 27일 출범할 예정이다.이미 '지각 출범' 지적을 받아오던 국교위는 교원 관련 단체들의 추천 절차가 지연되면서 위원 21명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미완의 출발을 하게 됐다.교육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교위 위원장 겸 상임위원에 이배용 현 청와대 관리활용자문단장을 임명했다고 22일 발표했다.교육부 오석환 기획조정실장은 "대다수의 위원 구성이 이제 마무리되고 있다"며 "오는 2
추석 명절 직전, 40대 직장인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남녀를 불문하고 성균관이 발표한 차례상 표준안이 가장 기쁜 소식이라 한다. 나도 외며느리로 또 큰딸로 시댁과 친정의 차례음식, 성묘준비로 분주했지만 옆에 있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나중에는 북어포와 소주 한 병만 준비하라고. . 100년 만의 가장 큰 달을 보며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었을 모처럼의 추석에 가장 좋은 안주거리는 역시 정치이야기였을 것이다. 명절연휴 직전 시장에서 만난 많은 시민들의 반응은 물가가 너무 올랐다고 삶의 팍팍함을 호소하는 분부터 저 개인에 대한 응원도
[김승혜 기자] 1989년 6세 때 전국노래자랑 대구편에 아버지, 오빠와 함께 참가해 통편집 당한게 인연의 전부인 김신영은 30여년이 지난 3일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전국노래자랑 2막을 열었다. 김신영은 첫 녹화인 만큼 사뭇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제작진과 소통하며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송해 선생님 뜻을 이어받아서 이 한 몸 열심히 불사 지르겠다"며 "'신영아 잘해라~대구의 이름 한 번 알려라'는 마음으로 '노래자랑'을 외쳐달라"고 청했다. 김신영이 '전국~"을 외치자, 관객들은 "노래자랑"이라며 화답했고 실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조규홍 현 복지부 1차관을 내정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과 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현재 1차관이라 현안의 속성을 잘 파악하고 있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개혁 쪽에 많이 참여를 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래서 앞으로 복지부나 윤석열 정부의 복지 과제를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공석으로 남아 있는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선에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7일 "지금 비대위원장을 독배라고 한다. 저는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집권여당의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 때문"이라며 비대위원장직 수락 이유를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50분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고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위원장은 "당내 혼란에 대해 당원과 국민께 죄송하기 그지없다. 할 수만 있다면 지난 몇달간 당 내분을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싶
[정재원 기자] 강나라는 북한에서 자라면서 인터넷을 사용한 적이 없다. 스마트폰이 허용된 소수의 특권층 동포들조차 엄격히 제한된 인트라넷에만 접속할 수 있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구글은 모두 외계인의 개념이었다.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강나라는 3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스타이다. 그녀의 가장 인기 있는 비디오는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팔로워가 13만 명이 넘는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샤넬, 푸마 등 주요 브랜드의 스폰서 광고를 자랑한다"고 전했다.그녀는 한국으로 탈출한 후, 유투버나 소셜 미
[정재원 기자] 이른바 '조국 사태' 과정에서 동양대 교수직을 내려놓은 진중권 교수가 약 3년 만에 다시 대학 강단에 선다.2일 광운대는"진중권 교수가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정보과학교육원 소속 특임교수로 강의한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해당 학과가 진 교수를 추천, 교원인사위원회 결정 등 정식 절차를 밟아 임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광운대에 따르면 올해 2학기에는 학부생 대상인 '예술 철학으로의 초대'라는 강의를 맡아 미술 역사와 예술 철학을 가르친다. 해당 강의는 교양 과목으로 개설돼 전공에 상관없이 광운대 모든 학부
[김승혜 기자] "몸이 부숴져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제 인생 모든 것을 '전국노래자랑'에 바치겠습니다"고인이 된 코미디언 송해에 이어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게 된 코미디언 김신영(39)은 30일 오전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1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전국노래자랑'은 많은 예능인과 방송인게 꿈의 무대"라며 새 진행자가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진행 제의를 받고 "깜짝 놀랐다. '내게 이런 복이 와도 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전국노래자랑'을 맡기로 했
[김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황주호 전 경희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19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원자력 분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 다음이 수출"이라며 "수출을 하다 보면 (원전 산업) 생태계는 저절로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 교수는 한수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소회를 묻는 질문에 "맡은 바를 열심히 하겠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한수원은 이날 오전 11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 전 교수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전날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원회는 단수 후보를 추천했고, 같은
[김민호 기자] 제45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18일 오후 지명 사실이 전해진 직후 서울 서초구 대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그는 "저는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국민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도록 하겠다
[김민호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북한 태도나 대외 정세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연하게 우리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권 장관은 18일 극동문제연구소 50주년 기념행사 연설문에서 "북한 스스로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연설문은 김기웅 차관이 대독했다.권 장관은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북한 비핵화와 남북 관계 발전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북한 핵위협 억지, 제재와 압박, 대화와
[정재원 기자] 강구영 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KAI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강 전 본부장을 안현호 사장 후임자로 정했다.안현호 현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4일까지다. KAI는 9월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강 내정자의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강 전 본부장은 공군사관학교 30기로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남부전투사령부 사령관을 거쳐 공군 참모차장을 역임했다.특히 강 전 본부장은 F-4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2,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갖고 있는
[정재원 기자]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한국이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말했다.빌 게이츠 이사장은 16일 김진표 국회의장 초청으로 국회를 방문해 "한국은 견고한 백신 제조 역량, 혁신적인 민간 부문, R&D(연구개발)전문성, 새로운 바이오 인력 허브 등 코로나19와 진단 검사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은 다자주의 글로벌 노력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과는 굉장했다. 최근 글로벌 보건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는데, 코백스(세계 코
[정재원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서영민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61세. 9일 재계에 따르면 서영민 여사는 지난 7일 미국의 한 병원에서 암으로 투병하다 별세했다. 서 여사는 12∼16대 국회의원, 내무부 장관을 역임한 서정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딸이다. 김승연 회장과는 1982년 결혼했다. 조부는 이승만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故) 서상환 장관이다. 자녀로는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있다.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재원 기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15조 원을 돌파하고,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그가 극심한 원재료 값 상승 속에서 올 상반기 호실적을 올린 비결에 대해 관심이 증폭된다. 최 대표가 CJ제일제당 실적 상승을 이끈 비결로는 해외사업 확대와 바이오 시황 호조가 우선 꼽힌다. 최 대표는 올 하반기에도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바이오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식품 부문에서 가격 인상 효과가 지속되는 한편 국제 곡물가격 하향 안정, 바이오 부문 시황
[정재원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34일 만인 8일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역대 다섯 번째 단명(短命) 교육수장이 됐다.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논란이 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을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책임을 지고 사실상 경질되는 모습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박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낙마한 사례다. 국무위원 후보자를 포함하면 김인철 교육부 장관,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네 번째 사례가 된다.박 부총리는 지난 5월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정재원 기자] 국내 한 대학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내부에 수술할 의사가 없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후 끝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본질을 봐달라"고 목소리를 냈다.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따르면 방재승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뇌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이번 사고를 보도한 한 기사에 댓글을 통해 "본질은 우리나라 '빅5' 병원에 뇌혈관외과 교수는 기껏해야 2~3명이 전부라는 현실이며 큰 아산 병원도 뇌혈관 외과 교수는 2명 밖에 없어 밤에 국민들이 뇌출혈로 급히 병원을 찾았
[김승혜 기자] "전 좀 억울해요. 다음에는 정말 일어날 수 없는 일로 영화를 만들 겁니다."4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한재림(47) 감독에게 예지력에 관해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영화감독에게 예지력이라니 무슨 뜸금 없는 소리냐 싶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꽤나 그럴싸한 얘기다.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무속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경선 토론 도중 윤 후보 손바닥에 조그맣게 쓰인 '왕'(王)자가 의도치 않게 공개된 게 발단이 됐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미신을 믿고 이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