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제45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18일 오후 지명 사실이 전해진 직후 서울 서초구 대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그는 "저는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국민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도록 하겠다
[김민호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북한 태도나 대외 정세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연하게 우리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권 장관은 18일 극동문제연구소 50주년 기념행사 연설문에서 "북한 스스로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연설문은 김기웅 차관이 대독했다.권 장관은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북한 비핵화와 남북 관계 발전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북한 핵위협 억지, 제재와 압박, 대화와
[정재원 기자] 강구영 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KAI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강 전 본부장을 안현호 사장 후임자로 정했다.안현호 현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4일까지다. KAI는 9월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강 내정자의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강 전 본부장은 공군사관학교 30기로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남부전투사령부 사령관을 거쳐 공군 참모차장을 역임했다.특히 강 전 본부장은 F-4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2,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갖고 있는
[정재원 기자]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한국이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말했다.빌 게이츠 이사장은 16일 김진표 국회의장 초청으로 국회를 방문해 "한국은 견고한 백신 제조 역량, 혁신적인 민간 부문, R&D(연구개발)전문성, 새로운 바이오 인력 허브 등 코로나19와 진단 검사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은 다자주의 글로벌 노력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과는 굉장했다. 최근 글로벌 보건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는데, 코백스(세계 코
[정재원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서영민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61세. 9일 재계에 따르면 서영민 여사는 지난 7일 미국의 한 병원에서 암으로 투병하다 별세했다. 서 여사는 12∼16대 국회의원, 내무부 장관을 역임한 서정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딸이다. 김승연 회장과는 1982년 결혼했다. 조부는 이승만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故) 서상환 장관이다. 자녀로는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있다.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재원 기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15조 원을 돌파하고,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그가 극심한 원재료 값 상승 속에서 올 상반기 호실적을 올린 비결에 대해 관심이 증폭된다. 최 대표가 CJ제일제당 실적 상승을 이끈 비결로는 해외사업 확대와 바이오 시황 호조가 우선 꼽힌다. 최 대표는 올 하반기에도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바이오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식품 부문에서 가격 인상 효과가 지속되는 한편 국제 곡물가격 하향 안정, 바이오 부문 시황
[정재원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34일 만인 8일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역대 다섯 번째 단명(短命) 교육수장이 됐다.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논란이 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을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책임을 지고 사실상 경질되는 모습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박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낙마한 사례다. 국무위원 후보자를 포함하면 김인철 교육부 장관,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네 번째 사례가 된다.박 부총리는 지난 5월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정재원 기자] 국내 한 대학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내부에 수술할 의사가 없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후 끝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본질을 봐달라"고 목소리를 냈다.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따르면 방재승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뇌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이번 사고를 보도한 한 기사에 댓글을 통해 "본질은 우리나라 '빅5' 병원에 뇌혈관외과 교수는 기껏해야 2~3명이 전부라는 현실이며 큰 아산 병원도 뇌혈관 외과 교수는 2명 밖에 없어 밤에 국민들이 뇌출혈로 급히 병원을 찾았
[김승혜 기자] "전 좀 억울해요. 다음에는 정말 일어날 수 없는 일로 영화를 만들 겁니다."4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한재림(47) 감독에게 예지력에 관해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영화감독에게 예지력이라니 무슨 뜸금 없는 소리냐 싶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꽤나 그럴싸한 얘기다.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무속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경선 토론 도중 윤 후보 손바닥에 조그맣게 쓰인 '왕'(王)자가 의도치 않게 공개된 게 발단이 됐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미신을 믿고 이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정재원 기자] 29일 행정안전부 산하 첫 경찰국장으로 임명된 김순호(59)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은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경찰로 정진하는데 디딤돌이 되는 경찰국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김 국장은 "그간 여러 보직을 받았는데 가장 큰 부담이 있는 보직을 부여받았다"며 "누군가 가야 할 길인데 임명해 주신 것에 대해 숙명이라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일선 경찰들과의 신뢰 관계 형성에 대해선 "경찰 직장협의회(직협)을 포함한 현장 경찰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넓혀서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시
[김민호 기자]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 유죄가 확정돼 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다음 달 4일 만기 출소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다음 달 4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3년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안 전 지사는 출소 후 과거 지냈던 경기 양평군 모처에서 대외활동을 자제하며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의 출소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향후 행보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당과 제명된 상태이고 이미지 타격이 크다 보니 현실 정치 복귀는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성폭행
[김민호 기자] 민주당이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경찰국 설치 찬성’ 목소리가 나왔다.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누구의 지휘·통제도 받지 않는 그들만의 경찰 독립, 경찰공화국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면 일부 경찰들의 경찰국 설치 반대 주장이나 집단행동은 즉시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여수갑 출신 초선인 주 의원은 광주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경찰 수사 민주적 통제 장치 필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재원 기자] "용산이 교통의 중심이 됩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용산정비창 개발계획을 발표하며 '교통'을 강조했다.용산국제업무지구가 될 땅은 약 50만㎡로 여의도 공원의 두 배, 서울광장의 40배에 이른다. 용산의 개발계획이 현실화되면 비행기를 타고 인천·김포공항에서 내려 하늘택시로 불리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을 타고 용산에 도착한 뒤 GTX나 지하철로 환승 이동이 가능해진다.개발구상에 따르면 교통 허브 구상은 크게 지하·지상·공중 3단계로 나눈다. 지하는 차량 중심의 도로교통체계,
[신소희 기자] 경찰청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에 대해 '엄중조치'를 경고한 뒤 바로 회의를 제안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에 대해 대기발령을 내린가운데 총경 회의를 지지한 경찰 내부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경찰청은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끝난 뒤 류삼영 서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앞서 23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회의가 열리자 "모임 자체를 촉구하고 해산을 지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모임을 강행한 점에 대하여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복무규정 위반
[김승혜 기자]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은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주)블루디앤엠, 그리고 배우 김태희가 함께 마음을 모아 취약계층에게 9억 8,000만 원 상당의 KF94 마스크 및 페이스마스크 110만 장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가 기부한 마스크는 현재 배우 김태희가 모델로 활동하면서 '김태희 마스크'로도 잘 알려진 아이바나리 마스크다.김태희는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취약계층 가정에 마스크가 잘 전달되어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는 그날까지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은 16일 당권 경쟁주자인 이재명 의원을 향해 "사법 리스크는 일단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는 민주당 안에 일종의 '회색 코뿔소' 같은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색 코뿔소는 누구나 예측 가능한 위험인데도 대응하지 못하거나 간과해버리는 위험을 의미한다. 박 의원은 "누구나 다 아는 리스크인데 그냥 이렇게 해야 되는
[심일보 대기자] 4.19 민주혁명의 기폭제가 된 고려대학교 4.18 학생 시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4월혁명고대' 회장 이취임식이 14일 11시 고려대학교 교우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지난달 16일 임시총회에서 7대 회장에 선츨된 장경우 전 국회의원(3선)은 고대 출신으로 현재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로 2024년 세계대회 한국 개최를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신경식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황학수 전 헌정회 사무총장, 박훈 제 9대 4.19 혁명공로자 회장, 전대열 민주동지회 회장, 김유진 전 의원, 김승유
[정재원 기자] 현대자동차 최초로 자동차 누적 판매대수 7,000대를 달성한 '7,000대 판매거장'이 탄생했다. 현대차는 경기 평택 안중지점 이양균(59) 영업이사가 지난달 29일 마감 기준 자동차 누적 판매 7,000대를 달성해 '7,000대 판매거장'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영업이사는 1990년 현대차에 입사해 영업 현장에서 뛴 지 32년 만에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판매거장'은 현대차 판매지점에 근무하며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우수 판매 직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이양균 이사는 201
[정재원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 선거 가두 연설 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향년 67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일본의 제90대 및 96~98대 총리를 지내며 일본 역사에서 8년8개월의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 2007년 1차 집권에 이어 2차 집권도 병으로 물러났으며 연설 도중 피격까지 당한 '비운의 총리'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정치 가문에서 성장한 세습 정치인이다. 외할아버지는 노부스케 전 총리, 아버지 아베 신타로는 외상과 자민당 간사
[정재원 기자] 차기 경찰청장에 충북 청주 출신인 윤희근(54) 경찰청 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차장이 임명되면 충북 출신 경찰 총수로 2012년 제천 출신인 김기용 전 경찰청장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는 오는 5일 위원회를 열고 차기 경찰청장 임명 제청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경찰청장 인선은 ▲후보자 추천 ▲국가경찰위원회 동의 ▲행안부 장관 제청 ▲국회 인사청문회 ▲대통령 임명 단계를 거친다. 경찰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지만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임명할 수 있다. 당초 차기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