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한국시간 29일 밤 9시33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가 50년 만에 달 탐사선을 발사한다. 50년 전부터 이번 발사까지 나사는 달 탐사에 모두 1,000억 달러(약 134조1,500억 원)을 투입해 왔다. 이처럼 막대한 돈을 투입해 달을 탐사하는 이유가 뭘까?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이번 달 탐사가 미래에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여성 및 유색인 우주인이 달에 첫 발을 내딛는다"며 "복잡한 임무 수행을
[김민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 오늘로 꼭 100일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이른바 '소통령'이란 비판 속에, 검찰 직접수사권 복원을 비롯해 막강한 영향력을 두루 행사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검사 시절 '악연'으로 이어진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는 국회에서 연일 충돌하는 등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을 안다는 법조계 관계자들은 그가 머릿속에서 하고 싶은 말은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는데 정작 입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한다. 보통 사람들은 할 말이 머릿속에서 즉각 떠오르지 않
[심일보 대기자] "24절기 중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인 23일 서해 중부 해상에서 남하하는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을 따라 차례로 비가 내리겠다."-기상청 처서(處暑)는 태양의 황도(黃道)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들며, 태양이 황경 150도에 달한 시점으로 양력 8월 23일 무렵, 음력 7월 15일 무렵 이후에 든다.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음력 7월을 가리키는 중기(中
[심일보 대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을 위해 존재하는 사당(私黨)이 돼가고 있다.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 오전 회의에서 최근 '이재명 방탄용' 논란을 불러온 당헌 80조 개정안에 대해 논의한다. 사실상 개정이 완료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대로 당헌이 개정되면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의 간판 인사들에게 부정부패 의혹이 제기되고 수사를 거쳐 기소가 이뤄져도 당직을 유지하게 된다.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거대 정당의 노선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 국회의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에서
[심일보 대기자] 지난해 초 일본의 나시나카 쓰토무 변호사가 쓴 '운을 읽는 변호사'라는 책을 읽은 바 있다. 책은 지난 50년간 약 1만 명과 상담 내지 사건에 관여하면서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본 결과에 대해 소회로 채워졌다. 저자는 "우리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며 "결론적으로 사람들에게는 운이 존재한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을 쫓아내는 일을 하지 말라고 6개의 주의 사항을 피력했다.1.악행으로 성공한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반드시 실패한다.2.다퉈서 좋은 일은 아무것도 없다. 특히 타인의 원망을
[심일보 대기자] 한국인의 습성을 풍자한 속담 중에 '독 속의 게'라는 것이 있다. 독 속에 게를 풀어 놓으면 서로 밖으로 기어 나오려 발버둥친다. 그러나 결국 한 마리도 나오지 못한다. 밑에 있는 게가 올라 가는 게를 끊임없이 물고 당겨 떨어뜨리기 때문이다.중국인 1명이 봇짐을 들고 공항에 내리면 중국인 10명이 십시일반으로 도와 가게를 낼 수 있게 해준다, 다음번에 다른 중국인이 오면 이번에는 중국인 11명이 도와서 자리 잡게 한다 한국인은 1명이 이민 오면 10명이 달려 들어서 벗겨 먹는다. 또 다른 한국인이 오면 이번에는 1
[정재원 기자] 윤석열 정부는 출범 약 석 달 만에 속전속결로 경찰국을 설치했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 관련 업무조직이 신설되는 것은 1991년 내무부 산하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분리, 승격한 지 31년 만이다.행안부는 경찰국 신설을 추진하면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찰 중립성 훼손 우려, 법 위반 소지 논란 등 온갖 잡음이 경찰 안팎에서 터져 나왔고,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10일 뉴시스와 행안부 등에 따르면 이상민 장관은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비대해진 경찰 권한을 적절히 지휘·견제·감독할
[심일보 대기자] "가처분 신청 합니다. 신당 창당 안합니다"국민의힘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9일, 이준석 대표는 이같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지고 못살겠다는 식의 '이준석 정치'다.이날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임명 후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의 첫째 임무로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하는 것을 꼽았다. 그러면서 당의 혁신과 변화를 약속했다.앞서 이 대표는 비대위원장 임명 의결 즉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주 비대위원장 추인이 실제로 이뤄짐에 따라 법적 대응 의지를 거듭 피
[김승혜 기자] "김밥을 말 때는 김이 안 터지게 조심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기물파손(김을 파손)죄로 잡혀갑니다"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는 매회 주인공이 김밥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우영우는 구내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이 나와도, 고급 식당의 값비싼 음식이 차려진 회식자리에서도 김밥 도시락만 고집하는 '김밥 덕후'이기 때문이다. '우영우'에게 김밥은 아버지의 사랑과 같은 존재다.◆편의점 김밥 매출 급증드라마 '우영우'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한 곳이 있다. 바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간편식 '김밥'이다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날개없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9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정례여론조사(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이상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62%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4%포인트 떨어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2%포인트 오른 것이다. (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불과
[심일보 대기자] 정부와 국내 주요 방산 업체들이 19조 원(약 145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수출을 성사시킴으로써 우리나라 방산수출 역사에 신기원을 열게 됐다. 무기 수출 상위 10개국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7일 폴란드와 FA-50 경공격기 48대, 30억 달러 규모의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기본 계약은 폴란드 획득 절차상 실행계약 전에 체결하는 적법한 계약이다.국내 항공기 완제품의 유럽 시장 진출은 사상 처음이자 이번 계약은 물량과 가격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심일보 대기자] 최근 미국 안보 매체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부터 그 자신을 구할 수 있을까(Can Biden Save South Korea’s Unpopular President From Himself?)' 제하의 심층 기사(칼럼)를 실었다.해당 글의 저자는 미 시카고 일리노이대에 국제관계와 한국정치를 가르치는 최승환 교수. 은퇴한 육군 장교로 인권과 테러, 내전 등을 다룬 여러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최 교수는 윤 대통령의 임기 초 역대 가장 빠른 지지율
[김승혜 기자]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팽나무, 김밥집 등 촬영지와 극중 우영우가 좋아하는 고래까지 덩달아 인기다. '우영우'는 천재적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로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3위, 일본·대만·홍콩·태국·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 20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9위를 기록, 10위권 안에 들어갔다. ◆500살 경남 창원 팽나무 인기…동부마을도 덩달아 핫플 드라마 7, 8화에서 소덕동 마을의 보호수로
[김민호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최고위원회에서 자진사퇴를 하면서 권성동 직무대행 지도체제에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당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지도부 체제 전환 요구도 나오면서 직무대행 지도체제 변화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권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80여 일이 되도록 속 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기대감을 총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면서 최고위 사퇴 의사를 밝혔다.그는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심일보 대기자] 소설 '대지'로 노밸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펄벅이 1960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그녀는 늦가을에 군용 지프를 개조한 차를 타고 경주를 향해 달렸다. 노랗게 물든 들판에선 농부들이 추수하느라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었다. 차가 경주 안강 부근을 지날 무렵, 볏가리를 가득 실은 소달구지가 보였다. 그 옆에는 지게에 볏짐을 짊어진 농부가 소와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차에서 내려 신기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펄벅이 길을 안내하는 통역에게 물었다.“아니, 저 농부는 왜 힘들게 볏단을 지고 갑니까?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사이에 주고받는 문자 메시지 속에 등장한 '강기훈'이란 인물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뜨겁다.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의 긴밀한 소통에 등장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에서다.전날 (사진)에 찍힌 메시지 내용을 보면 윤 대통령이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하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말을 권 대행에게 건넸다. 권 대행은 여기에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사진은 권 대
[김민호 기자] 법무부가 검찰의 '범죄정보 수집 기능'의 복원을 공식화했다. 부패범죄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것인데, 이전 정부에서 검찰의 정보 수집 기능이 '판사사찰'이나 '고발사주' 의혹 등으로 이어져 논란이 됐던 만큼 한동훈 장관이 관련 부서의 규모나 기능을 어디까지 확대할지 주목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한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현재 범죄정보 수집 기능을 담당하는 대검찰청 정보관리담당관실을 올해 하반기 내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제3조의 6에는 검찰청법에 따라 검사가
[김승혜 기자] '악성(樂聖)' 베토벤(1770~1827)이 지금 살았다면 "우 투더 영 투더 우"를 즐길 수 있었을까?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고기능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변호사 우영우가 서울 로펌에 취직해 살아남는 이야기다. 최근 종영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도 장애인을 주조연으로 앞세웠다. 그렇다면 장애인을 주제로 한 이같은 작품들에 대해 장애인들도 해당 작품들을 비장애인처럼 즐기며 시청할 수 있을까.한국 소비자원이 지난 2월22일 공개한 '장애인 소비자 모바일 거래 실태
[김승혜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2주 연속 콘텐츠 랭킹 1위를 수성 하면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CNN은 한국 드라마 '우영우'가 '오징어 게임'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또 한 번 한국 드라마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우영우가 투자자들에게 제2의 '오징어게임'과 같은 성공을 거둘지 모른다는 희망을 안겼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CNN은 "최고 로펌 신입사원이자 자폐 스펙트럼의 여성이 등장하는 '우영우'가 지난 2주 동안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히트작 '킹덤' 으로
[김승혜 기자] 문화재청 소유로 법원이 최종 확정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행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문화재청이 찾고 있는 상주본은 배익기 씨가 2008년 ‘간송본’과 다른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존재가 알려졌으나, 배씨가 소장처를 밝히지 않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22일 문화재청 문화재사범단속팀에 따르면, 지난 5월13일 고서적 수집판매상 배익기 씨의 경북 상주 자택과 사무실 등 3곳을 5시간 동안 수색했으나 훈민정음 상주본을 찾지 못했다. ◆'훈민정음 상주본' 있나 없나...배익기씨 강제집행했지만 안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