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된다. 인천과 세종도 규제에서 벗어났다.정부는 10일 제4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에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 의결하고 이날 오전 열린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결과를 발표했다.지난달 27일 개최된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된 실수요자 보호 및 거래정상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이번 심의를 통해 서울 및 서울과 연접한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 인천,
[정재원 기자] 연내 수도권에서 6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보다 두 배가 넘는 물량이지만 서울은 고작 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 총 6만3,87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 동기간 2만2,838가구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만5,018(70.48%)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1만3,504가구(21.14%), 서울 5,351가구(8.38%) 순이다.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최근 발표된 대출규제 완화로 온기가 돌지
[정재원 기자] 주택시장 침체로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급격히 늘고 있다.정부가 지난 9월 말 경기 일부 외곽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했지만 여전히 미분양 주택이 늘고,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규제 완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1,604가구로 전월(3만2,722가구) 대비 8,882가구(27.1%) 늘었다.미분양 주택은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방은 같은 기간 2만7,710가구에서 3만3,791가구로 21.9%(6,081가구) 증가
[정재원 기자] 정부가 15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는 등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주택 거래 활성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 규제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주택 대출부터 규제지역 해제까지 사실상 가능한 모든 규제 완화 정책이 담겼다. 정부는 우선, 부동산 금융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15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 실행
[정재원 기자] 정부가 청년과 서민층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5년간 공공분양 5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과거 5년 대비 3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각자의 여건에 따라 3가지 모델 중 선택하도록 하고 저리의 전용모기지 지원으로 부담을 완화한다. 미혼 청년에 대한 특별공급 청약을 신설하는 등 청약제도도 개편한다.국토교통부는 26일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했다.◆청년 81.4% "집 보유하고 싶다"국토연구원이 지난해 발
[정재원 기자] 서울 송파구에서 이번주 4억~5억 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줍줍'(무순위청약)이 나와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오는 26~27일 이틀간 계약취소 물량 2가구의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청약에 나온 물량은 모두 전용면적 84㎡로 특별공급(기관추천)과 일반공급 각각 1가구씩이다.청약접수는 각각 특별공급이 26일, 일반공급이 27일에 진행되며, 당첨자는 내달 1일 발표된다. 당첨자로 선정되면 내달 11일 계약금 10%를
[정재원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엄동설한 한파를 맞고 있다. 기존 주택매매 시장이 급격히 악화된 데다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작년 '분양만 하면 완판(完販)'으로 통하던 서울을 비롯해 경기와 인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일제히 한 자릿수로 급락했다. 대구와 울산은 분양단지마다 무더기 미달 사태가 반복되고 있고, 수도권에서도 미달 단지가 점점 늘어나며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여가는 중이다. 22일 뉴시스가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의뢰해 받은 '청약 경쟁률 지역별 비교'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수도권
[정재원 기자] 서울 강남의 중층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은마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차제에 잠실주공5단지처럼 49층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향후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이번 심의를 통해 은마아파트는 33개동, 5,778세대로 건립된다. 공공주택 678세대도 포함된다. 최고 층수는 35층 이하로 지어진
[정재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기관 최초로 임대주택 공급 과정에 공공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인 'MyMy서비스(My information! My home!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시범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그간 임대주택 신청자는 직접 주민등록표 등·초본, 국민연금가입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6~10여종의 서류를 개별 기관에서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으며, 자격검증 과정에서도 소득 관련 서류들을 추가로 제출해야 하는 등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MyMy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를 활
[정재원 기자] #. 30대 미혼남성 A씨는 내 집 마련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초 직장대출 등 모든 대출을 끌어모아 경기 화성 소재 아파트 한 채를 샀다. 그러나 이후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대출 이자가 치솟으면서 한 달 월급을 그대로 은행에 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A씨는 "매달 이자를 내고 나면 수중에 남는 것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2년 전 신혼부부 특공을 받아 최근 인천의 한 신축단지에 입주한 30대 여성 B씨는 "고금리로 영끌 대출을 받아 어찌저찌 잔금은 치렀지만 매달 그 큰 이자를 다 갚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정재원 기자] 추가 금리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로 집값이 역대급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률은 통계 작성 이래 최대 낙폭을 보인 지난주 수치를 갈아치웠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3% 하락해 0.20% 내린 지난주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도권(-0.25%→-0.28%)도 전주보다 내림폭이 더 컸다. 이 같은 하락률은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생산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대치다. 서울(-0.20
[정재원 기자] 최근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13년 만에 연 7%대로 올라선 가운데, 올 연말에는 8%대까지 진입하면서 집값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올해 남은 두 번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내 8%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이 오는 11월 초 자이언트스텝인 기준금리 0.75%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도 미국과의 금리 차를 줄이기 위해 추가 기준금리
[정재원 기자]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1주 연속 하락하며 3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8.5로 지난주(79.5)에 비해 1포인트 낮아졌다. 이번주 지수는 2019년 6월 셋째주(77.5)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또 5월 첫째주부터 2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
[정재원 기자] 올해 수도권에서 매매된 아파트 10건 중 7건은 6억 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저리의 정책대출 대상이 되고, 대출규제가 완화 적용돼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6억 원 이하 아파트로 수요층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이달 27일까지 수도권에서 체결된 아파트 매매계약 총 5만4,146건 가운데 6억 원 이하는 3만9,457건(72.9%)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그동안 아파트값이 급등한 탓에 수도권에서 6억 원 이하 아파트를
[정재원 기자] 전세를 끼고 집을 산 갭투자자들이 전셋값 하락과 역전세난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사례가 늘고 있다.집값이 급등하던 시기에 전세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갭투자에 나섰지만 올해 들어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전세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2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달(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은 3만8,794건으로 지난달(3만3,331건)보다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전(3만1661건)과 비교해서는 22.
[정재원 기자]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9년 3월(-0.08%) 이후 주간 최저 수준인 0.06% 하락을 기록했다.23일 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25개 구 전역에서 4주 연속 상승 없이 하락과 보합을 나타냈다. ▲도봉(-0.21%) ▲관악(-0.13%) ▲송파(-0.13%) ▲중랑(-0.13%) ▲강남(-0.12%) ▲노원(-0.11%) ▲강서(-0.07%) ▲구로(-0.06%) ▲
[정재원 기자] 정부의 인천 연수·남동·서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한 가운데 송도·검단 등 인천시내 대표적 신규물량 공급 지역의 가파른 집값 하락세가 잡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전국 투기과열지구를 43곳에서 39곳으로, 조정대상지역은 101곳에서 60곳으로 줄이는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인천지역은 가격 하락폭이 큰 점 등을 감안해 연수·남동·서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를 우선 해제하기로 했다.이번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대출 규제
[정재원 기자] 정부가 세종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도 모두 조정대상지역을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도 동두천·양주·파주·평택·안성 등 경기도 외곽 5개 지역에 대해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기로 하고, 집값 하락세가 가파른 인천과 세종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제61차 부동산가격심의위원회와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9월 주택 투기지역 해제안'과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주거정책심의위원회 논의 결과를 보면 국토교통부는 세종을 제외한
[정재원 기자] 부동산 시장을 왜곡할 수 있는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위반행위가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어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수도권 지역 내 실거래가 신고 위반행위 적발 건수는 모두 5,884건이었다. 3년 전인 2019년에 비해 82.6%나 폭증한 수치다.적발 건수는 2019년 3,222건, 2020년 4,913건, 2021년 5,884건으로 증가 추세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을 포함한
[정재원 기자]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경매 물건이 늘어나면서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월(96.6%)대비 2.9%포인트(p) 하락한 93.7%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 1월 103.1%로 100%를 넘긴 뒤 등락을 반복하다 6월에는 110.0%까지 상승했다. 그런데 7월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