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의 피해자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고 있다. 건축왕의 피해자가 사망한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이들 모두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2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A(30대·여)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A씨의 주거지를 방문한 지인은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소희 기자] 검사 임용 예정인 여성이 음주 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는 이 여성을 사전교육에서 배제하고 인사위원회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수민)는 30대 여성 황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3월 재판에 넘겼다. 황씨는 지난 1월 술에 취해 행인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여경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을 단순 학생이라고 진술했는데, 그는 지난해 11월 신규 검사 임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예비 검사인 것
[신소희 기자] 경찰이 정철승 변호사의 후배 변호사 성추행 혐의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변호사는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이 있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직권조사 결과 등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유족 측 대리인을 맡기도 하는 등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변호사다.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정 변호사에 대한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담긴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에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 와인바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
[신소희 기자] 최근 잇따른 마약 범죄로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검찰이 마약과 총기류를 몰래 들여온 밀수사범을 체포했다. 국내에서 마약·총기 동시 밀수를 적발한 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부장검사 신준호)은 10일 마약판매상 장모(2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국내에서 학업과 군복무를 마치고 미국 LA 등에서 마약판매상 생활을 하다 귀국한 인물로 파악됐다. 그는 시가 8억원 상당의 필로폰 3.2k
[신소희 기자] '강남 납치·살해' 피의자 5명이 구속되고, 배후로 의심받는 추가 공범까지 체포되면서 경찰이 이번 사건 피의자 전원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르면 9일께 직접 범행을 실행한 주범들을 검찰에 넘기는 한편, 배후서 이뤄진 살인교사의 범행동기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번 사건 범행 배후로 지목돼 전날 구속된 일명 '재력가 부부' 유모씨에 이어 그의 배우자 황모씨도 이날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체포했다.현재까지 구속된 이들은 이미 신상이 공개된 이경우(3
[신소희 기자] '강남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배후로 지목된 부부 중 남편을 피의자로 체포한 가운데, 이들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10분께부터 강도살인 교사 혐의를 받는 유모씨 자택 및 차량을 압수수색 중이다.유 씨는 이날 오후 3시6분께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서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됐다.앞서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경우(36), 연지호(30), 황대한(36)과 강도예비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 외에 공범 1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체포
[신소희 기자]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54분께 인왕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인왕산 8부 능선으로 현재 불이 북쪽 사면으로 번지고 있는 상태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서울 북악산에도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곧이어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낮 12시51분을 기점으로 대응 2단계까지 내린 상태다. 소방차, 헬리콥터 등 진화장비와 함께 인력 144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서울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신소희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이 납치돼 살해된 사건은 피해자가 보유한 가상자산(가상화폐)을 노린 계획범행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서울 수사경찰서 관계자는 1일 취재진과 만나 "피의자 A(30)씨는 피해자 코인을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을 한 것이란 취지로 진술했다"고 말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피해자가 소유한 코인이 50억 원 상당인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으며 실제 피해 여부는 확인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A씨 진술과 행적을 볼 때 사전에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한 후 2~
[신소희 기지]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27)씨가 28일 입국,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다만 그는 마약 혐의와 관련해 공항에서 즉시 경찰에 체포됐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전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검은색 코트에 정장을 갖춰 입고 있던 전 씨는 체포 직후 취재진이 입국 소감을 묻자 "축복받은 것 같다. 마음 다치신 분들에게 사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그는 '5·18 유가족에게
[신소희 기자] 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면서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검찰은 권 대표의 송환을 추진할 예정이다.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께 몬테네그로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십지지문을 조회해 이들이 권 대표와 한 전 대표임을 확인했다.몬테네그로 내무부는 전날 권 대표와 한 전 대표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붙잡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문 조회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며 "검거
[신소희 기자] 인천 한 빌라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일가족 5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40대 아버지가 아내와 자녀 3명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한 것으로 추정해 조사하고 있다.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 부부와 자녀 등 5명 모두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A씨 집에 방문한 친척이 쓰러져 있는 이들 가족을 발견하고 112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신소희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벽산그룹 3세를 최근 기소했다. 이와 함께 그에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된 중간판매책도 찾아내 구속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마약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는 벽산그룹 창업주 고(故) 김인득 명예회장의 손자 김모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지난주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필로폰과 엑스터시 성분이 혼합된 마약과 액상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김씨는 신종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됐으나 정밀 감정 결과 다른 성분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소희 기자] 공군사관학교에서 여생도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7분께 청주시 상당구 공군사관학교 한 건물 3층 건물 옥상 출입문 부근에서 20대 여생도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발견자인 다른 생도는 A씨가 보이지 않자 주변을 찾아다니다가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군 당국에 사건을 인계했다.군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
[신소희 기자] 인천 현대시장에 불을 질러 점포 55개를 타게 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대시장 인근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의 행적을 추적해 용의자로 특정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A(4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1시 37분께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장 내부 212개 점포 가운데 55개 점포가 불에 탔다.소방당국은 이날 0시5분께 '대응 2단계
[신소희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1,300억 원 대 횡령 혐의를 받는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2020년 8월 재판에 넘겨진 지 약 2년6개월 만이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9일 오후 2시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769억3,540만 원의 추징명령도 내렸다.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김 전 회장은 버스업
[신소희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1,000억 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가 이번 주 내려진다.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오는 9일 오후 2시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김 전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것은 지난 2020년 8월로, 약 2년6개월 만에 1심 선고가 내려진다. 김 전 회장은 버스업체 수원여객, 스타모빌리티,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 자금 등 약 1,000억 원을 횡령하
[신소희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조력 대가로 아들을 통해 약 50억 원(세금 공제 후 25억 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의원의 1심 선고가 이번 주 내려진다.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오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 등 3명의 선고공판을 진행한다.곽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아들의 성과급 등 명목으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약 25억 원을 받은 혐
[신소희 기자] 검찰이 연세대 의과대학 여자 화장실에서 또래 학생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대생의 항소심에서 원심이 가볍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판사 최은주) 심리로 열린 연세대 의대생 A씨(22)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아울러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시설 취업제한 5년 명령도 요청했다.검찰은 1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항소
[신소희 기자] 해외 도피 8개월만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 판사는 20일 오전 2시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횡령, 배임 혐의로 같이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 역시 구속됐다. 이날 법원은 별도 심문 절차 없이 관련 기록만을 검토해 김 전 회장 등에 대한 구속
[신소희 기자]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 창밖으로 떨어뜨려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인하대 학생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임은하)는 1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아동 관련 기관 등에 대한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지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 사건 경위 등을 참작했다"고 무기징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