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메가 씨티(Mega City)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도약에 매진할 계획입니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9일 경기 오산시 가장동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창립 7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중동과 중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세계 뷰티를 잡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하나의 유기체처럼 긴밀하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세계경제 속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메가 시티(Global Mega City)를 눈여겨
- 18년 만에 첫 브랜드 리뉴얼…’발효’ 내세워 100% 자연숙성 강조- 발효 기간 2배로 늘린 1년 숙성 제품도 출시대상㈜ 청정원이 ‘햇살담은 간장’ 브랜드를 리뉴얼 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다. 1997년 ‘햇살담은’ 브랜드를 선보인 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브랜드 리뉴얼로, 제품명에 ‘발효’를 넣어 제대로 자연숙성발효시킨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는 발효 전문기업의 정통성을 강조했다.특히 이번 리뉴얼과 함께 자연숙성발효 기간을 2배로 늘린 1년 숙성 간장 제품도 본격적으로 출시했다.실제로 대상은 ‘햇살
최신원 SKC회장이 한국과 브라질의 경제 문화 교육 등의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브라질 정부에서 히우 브랑꾸 훈장을 받았다.히우 브랑꾸 훈장은 브라질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히우 브랑꾸 남작을 기념해 1963년에 제정된 권위 있는 훈장이다. 정치, 외교, 경제부문에서 브라질과의 교류와 우호증진에 크게 이바지한 외국인에게 주어진다. 3일 SKC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의 수훈식은 지난 2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에지문도 후지따 주한 브라질 대사의 이임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브라질 정부의 히우 부랑꾸 훈장을 받은 국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부회장)는 "중국을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는 것은 물론 제2의 CJ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채욱 대표는 지난 2일 뉴시스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하고, 중국에서 '제2의 CJ' 도약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3억 인구의 중국인들이 중국 전역에서 CJ제품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다. CJ는 일찌감치 중국에 '제2의 CJ'를 건설하겠다고 꾸준히 밝혀왔다. 업계로부터 역시 식품·바이오·유통·엔터테인먼트로 대표되는 4대 사업군을 모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국의 황금연휴와 메르스 완전 종식 선언을 앞두고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이 사장은 중국의 중추절(9월26∼27일)과 국경절(10월1∼7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는 지금이 국내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변곡점이라고 판단했다. 호텔신라는 중국 현지에서 중국 여행업계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대형 행사를 상하이(上海)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상하이(上海)는 한국行 중국인 관광객의 약 40%가 출발하는 한국 관광산업 입장에서 가장
올 하반기 은행권 공채가 시작되었다. KB국민은행이 포문을 열었다.상반기 120명을 뽑은 KB국민은행은 하반기에는일반직 신입행원(L1) 채용 350명 내외 규모를 채용한다.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범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는 취지 아래 작년 대비 60% 이상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2015년 KB국민은행 채용 규모가 확대되면서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다양한 인재들이 희망 직군에 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일반직 신입행원(L1) 채용, 현장 맞춤형 특성화고 인재 채
오는 9월 농심이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농심 기업문화의 최대 특징 중 하나는 단연 ‘한우물 경영’이다. 지난 50여년 간 라면을 앞세운 스낵 전문업체로 업계 정상을 지켜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은 언론에 뜸하다 못해 전혀 노출을 꺼리는 '은둔 경영인' 중 한 사람이다. 신춘호 회장은 사업시작전인 지난 60년대 초 라면사업을 결심하고 일본에 있던 맏형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한국과 일본의 사정은 여러 모로 다르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집어치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급변하는 금융패러다임에 누가 빨리 대응하느냐에 따라 향후 은행권 판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행장은 26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은행 모바일 서비스인 'i-원 뱅크'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에서 "스마트폰이 금융거래의 핵심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i-원뱅크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는 스마트금융 서비스다. 권 행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모바일 뱅킹을 강화하고 하나의 앱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고
"오늘은 SK그룹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날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5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M14 이천 공장 준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M14 공장 준공식을 갖게 돼 무한한 영광이며 개인적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의 반도체 신화를 다시 써 내려가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역사, 질곡의 시간을 지나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업체로 성장했다
다음달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KEB하나은행의 초대 은행장에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본부 부행장이 전격 발탁됐다.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깜짝' 발표다. 24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통합추천위원회(통추위)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된 함 부행장을 최종 통합은행장 후보로 올렸다. 통합은행장은 다음달 1일 출범일에 맞춰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행장 취임식도 이날 같이 열리게 된다.함 행장이 내정된 것은 KEB하나은행의 시너지 증대와 영업력 회복을 위한 적임
[김민호 기자]"국가기간방송의 뉴스특보가 북한 도발사태같은 안보위기상황에도 이뤄져야 한다"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22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음에도 공중파 방송들이 종일 뉴스특보를 실시간으로 내보내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58년생인데 제가 태어나고 나서 철이 들고난 이후로 남북 관계에 이런 위기 상황은 처음 본다"며 현 안보상황을 최고 위험수위로 규정했다.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이 시시각각 실시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CEO(최고경영자)까지 오른 정통 '비비안맨' 김진형 남영비비안 대표이사 사장이 14일 오후 4시30분께 별세했다.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김진형 사장이 폐암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오늘(14일) 오후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1955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1978년 남영비비안에 입사했다. 말단 사원부터 시작해 이사, 상무, 전무이사까지 빠른 속도로 승진을 거치며 2002년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정통 '비비안 맨'이었다. 남영비비안은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할 때 보통 4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은 “진영논리에 갇혀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정치현실이 안타깝다”며 “우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분단국가로서 통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 대통합을 통해 남북통일을 함께 일구어갈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광복 70주년의 소감을 14일 전했다.이날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조경태 새정치연합 의원은 숫자 70 모양으로 만든 기념태극기를 국회의사당 앞 잔디에 펼쳤다.야권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내리 3선을 이뤄낸 조경태 의원은 최근 '친노 저격수'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문재인 대표에게 '백의종군
[김승혜 기자]LG그룹은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하모(21) 하사와 김모(23) 하사에게 각각 5억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육군 제1보병사단 소속인 하 하사는 비무장지대에서 수색 작전을 수행하던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는 중상을 당했다. 김모(23) 하사는 부상당한 하 하사를 후송하다 또 다른 지뢰폭발로 한쪽 발목을 잃는 중상을 당했다.이번 위로금 전달에는 중상을 입은 젊은 장병들을 위로하고 치료와 재활
[김승혜 기자]다음카카오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수장으로 30대 임지훈 대표를 내정했다. 다음카카오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강하고 속도감있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자 공동 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돌입하며, 합병 이후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현재 최세훈·이석우 공동 대표는 9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까지 남은 역할을 수행한다.다음카카오는 10일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지훈(35) 현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단독 대표로 내정한다고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
[이미영 기자]롯데일가의 경영권 분쟁 속에 장남인 신동준 전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회장에 이어 신유미 총괄회장의 행보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회장과 비교해 승계구도에서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신 총괄회장의 막내딸이다. 지나칠 수 없는 존재다.이번 경영권 분쟁이 타협 없이 장기전으로 흐를 경우 상속문제가 발생하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외활동은 하지 않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경영 수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신 회장과 그의 세번째 부인인 미스롯데 출신 서미
[김민호 기자]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일방적 독주가 예상되던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전에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뛰어 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등 중량급 인사들이 속속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자칫 시들할 뻔하던 선거 구도에도 미묘한 변화가 일고 있다.국제 축구계도 FIFA 회장 선거전을 플라티니 UEFA회장과 정몽준 명예회장의 양강 구도로 보는 분위기다.FIFA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지거나 던질
예상대로 호텔방에서 여성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대구지방경찰청(청장 이상식)은 심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 성폭행 혐의 등을 발견할 수 없어 ‘혐의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성폭행 여부는 물론 피해자나 경찰을 상대로 회유·은폐하려 한 시도가 있었는지 철저하게 따져야 함에도 단 2시간 조사끝에 '혐의없음'으로 결론났다.사건이 발생한 그날은 심 의원이 소속된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가 열렸다. 국회 일정
지난 2011년 한해를 정리하는 '올해의 사자성어'에 '엄이도종'이라는 고사성어가 선정됐다.掩耳盜鐘(엄이도종)은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으로 내 귀를 막고 나쁜 일을 하니 남도 못 들을 것이라 착각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나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하는 것을 일컫는다.엄이도종의 유래를 살펴보면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 범무자의 후손이 다스리던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했다. 그때 백성 중 한 명이 종을 짊어지고 도망가려 했으나 종이 크고 무거웠다. 망치로 깨서 가져가려고 종을 치니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그 백성은 다른 사람이 종
기독교에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요'라고 말한다가난을 뜻하는 단어들 중에 '페네스'(Penes)와 '프토코스'(Ptochos)라는 단어가 있다. '페네스'는 여유가 없는 가난, 즉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 가난을 말한다. 오늘 노동을 하지 않으면 내일을 살아가기 어렵다는 말이다. '페네스'의 가난도 비참하지만 이보다 더 비참한 것이 '프토코스'이다.'프토코스'는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누군가 일으켜 세워주지 않으면 일어설 수 없는 절체절명의 가난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