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건설사간의 특화경쟁도 불붙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분양훈풍이 올해 봄을 맞아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24일 건성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4월에는 5만8608가구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분양시장은 본격적인 불꽃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분양물량, 정부의 부동산정책, 전세난 등이 맞물리며 이번 기회에 내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저마다 장점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주력
[김선숙 기자]"직장인 박모(35)씨는 지난해 1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를 사들일 때 변동금리(3.2%) 조건으로 2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박씨는 '안심전환대출'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면 최대 월 3만원 정도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잇단 기준금리 인하로 최근 1년 사이에 월 이자 부담이 10만원 가량 줄어든 상태다. 박씨는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지만 기준금리가 또 내릴 수 있다는 얘기도 있어 결정하기 쉽지 않다"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일시상환' 대출을
[이미영 기자]정부와 노동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요구가 관철되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 영세사업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오를수록 영세사업자는 죽어난다고 항변한다최근 정부는 최저임금이 올라 노동자들의 급여가 오르면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다.노동계도 이런 정부 의견과는 별개로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 요구안'을 내놓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사용자 측은 올 최
[김선숙 기자] KRX금시장이 출범 1년(3월 24일)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거래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중 KRX금시장 거래량은 하루평균 8.467kg으로 개장 첫 달이었던 지난해 3월(4.055kg)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하경제 양성화'라는 KRX금시장 개설의 당초 취지에 비하면 현재의 거래량은 초라한 수준이다. 실제 장외에서 활성화 된 금거래시장의 하루 거래량에 비하면 미미한 편이다. 민간 도매업체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40~50kg이며, 대
[이미영 기자]경찰이 우버코리아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입건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우버'앱이 어떤 측면에서 불법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는 17일 한국지사장 강모(32)씨와 총괄팀장 이모(27)씨, 계약 렌터카 업체 대표 6명과 운전자 27명 등 35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스마트폰 앱 '우버'는 승객과 운전기사를 연결해주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대신 모든 결제는 우버 앱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요금으로 결제된 금액의 20%은 우버가 수수료로 가져가고 나머지는 운전기
[이미영 기자]올해 유통업계가 내수 경기 침체와 정부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신사업과 관료출신의 사외이사, 기존 대표 이사의 연임 등으로 위기 돌파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식품업체들은 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잇따라 신규 사업을 안건으로 올리고 기존 경영체제를 강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파격적인 대표이사 선임이나 새로운 인선보다는 기존 인물을 재선임하면서 큰 이변 없이 주총을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먼저 '오너 체제 강화' '기존 사내 이사 재선임' 등 보수적 움직임이 강화됐다. 유통업계는 CEO 교
[김선숙 기자]'절세 상품'과 '주가연계증권(ELS)'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1%대 은행 예금금리가 대세로 굳어지자 한 푼이라도 수익을 더 올리기 위해 절세상품과 ELS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은행의 프라이빗 뱅커(PB)들의대다수 PB들은 "'절세상품'과 'ELS'를 적극 활용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연금 저축 등 절세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동시에 원금보장형 ELS 등을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라는 권고다. 절세 상품만 제대로 골라도 금리를 1~2%포인트 더 높이는 효과를 기
[김홍배 기자]독일 볼프스부르크에 2006년 완공된 폭스바겐의 아우토슈타트(AutoStadt). 원통형 유리 자동차 타워 2개동이 부지에 들어섰다. 이 건물의 높이는 불과 48m. 바깥쪽을 향해 빼곡하게 주차된 차량을 보고 있자면 경외감마저 들 정도다. 최대 400대를 동시 수용 가능한 신차 출고장 '쿤덴센터(Kunden Center)'다.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전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다. 내부에 마련된 대형 로봇 엘리베이터 장치에 올라 자신이 구입한 차량까지 도달할 때, 소비자들은 열광한다. 해외 관광객 20만명 외에도 매
[김홍배 기자]최근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국내 내로라하는 재벌들의 초고층 건물 경쟁이 최근 '뜨거운 감자'다. 양쪽 모두 '도심 내 랜드마크'를 표방,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될 것이라는 포부로 가득하다.하지만 이들을 보는 세간은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누군가는 그룹 총수의 '욕망'을 읽고, 다른 누군가는 '돈 자랑'이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또 다른 누군가는 양 그룹의 초고층 건물이 서울의 역사적 랜드마크 건축물로 등극하길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문제는 효과. 높이로 랜드마크가 되는 시대는 끝났다. 더구나 초
[김선숙 기자]경제 전문가 10명 중 8명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정부 전망치인 3.4~3.8%에 못미칠 것으로 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전문가의 64.7%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국책연구소, 학계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現 경제상황에 대한 전문가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문가의 64.7%(22명)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고 밝혔다.위기로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22명)로는 "중국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기술격차 감소 및 신성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이 깨어나고 있다. 청약제도 개편, 저금리 등 부동산 정책이 쏟아지고 아파트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금이야말로 '주택 매매의 최적기'라는 말이 나온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깡통주택'이 되지는 않을까, 무리한 대출로 큰 빚을 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구매를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파트 물량은 쏟아지고 있지만 치솟는 전세값에 내집 마련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고 있다. 과연 정말 지금이 '주택 매매의 최적기'일까.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임병철 과장, 리얼투데이 김운철 대표,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
[이미영 기자]불법 논란에 휩싸여 온 우버 테크롤노지 코리아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택시 운전면허가 없는 일반인과 승객을 연결해주는 '우버엑스(uberX)' 종료를 협상카드로 빼들었다.한국에서 불법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데다 한국 정부와도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수세에 몰리자 고육지책을 내놓은 것이라는게 업계의 평가다.우버코리아는 2013년 8월 서울에 진출한 후 국토부, 서울시 등과 끊임없이 갈등을 빚어왔다. 우버코리아는 우버 서비스를 카풀의 일종인 '공유경제' 모델이라고 주장한 반면 정부는 우버 서비스를 불법으로
[심일보 기자]“삼성만이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그동안 메탈과 유리로 만든 제품이 많았는데 웬 호들갑이냐 하겠지만 갤럭시S6는 확실히 다르다고 자신한다.”신종균 삼성전자 아이티모바일(IM)부문 사장은 2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E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한 마디로 삼성만이 만들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다.신사장이 이토록 자신하는 갤럭시 S6에는 금속 프레임과 곡면 디스플레이 외에도 디자인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중요한 변화들이 몇 가지 있다.갤럭시 S6는 삼성이 내부
[김홍배 기자]아름다우면서 과학적인 '한옥'의 지혜가 다시 우리 주거문화에서 부활하고 있다.획일적인 아파트의 주거 문화와 일부 부유층 소유물로 통했던 타운하우스의 한계를 넘은 '테라스하우스'가 주목받고 있다.테라스하우스는 타운하우스가 안고 있던 문제점을 보완한 주거형태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타운하우스가 평면적인 개념이라면 테라스하우스는 공간적인 개념이다. 아래층 세대의 지붕을 테라스 공간으로 활용해 화단이나 정원을 만들어 놓은 공동주택으로 테라스가 넓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감성적인 한국인에게는 마당과 넓은 테
[심일보 기자]삼성전자의 '명운'을 가를 '갤럭시S6 시리즈'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마침내 공개됐다.문제는 '아이폰6'를 잡을 수 있는가다.삼성전자는 이날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선보였다.삼성전자가 '사활'을 걸고 만든 갤럭시S6 시리즈는 그야말로 삼성의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된 제품.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 '0'(제로)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삼성전자의 말처럼 이전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이미영 기자]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의 올해 최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에 전세계 전자통신정보(ICT)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공개행사(언팩) '디 데이(D-DAY)'가 밝으면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MWC2015)가 열릴 스페인 현지는 갤럭시 S6 '실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단연 삼성전자가 갤럭시 S6에 어떤 디자인 혁신을 담았는지가 최대 관심. 이미 현지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삼성이 전사적 디자인 역량을 갤럭
[김홍배 기자]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강제적 시장조치인 '새 부동산 중개보수체계(일명 반값 중개수수료)'가 부동산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실수요자의 부동산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 매매가격 6억~9억원 미만과 전세 보증금 3억~6억원 미만의 수수료 상한선을 현재 절반 수준인 0.5%, 0.4% 이하로 내리는 방안을 확정했다.관건은 서울시의회가 신속하게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이렇다. 서울시의회의 결과가 다른 지자체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영 기자]오는 3월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는 플래그십부터 중저가 모델까지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들이 공개되며 현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를 개막 하루 전인 3월1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샘모바일, 씨넷 등 해외 IT전문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를 종합해 보면 갤럭시S6는 평면 디스플레이를 단 일반 형태의 제품과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갤럭시S엣지' 등 2가지로 출시될 전망
[김홍배 기자]분양시장에서 3면 발코니 설계가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분양한 광교신도시 '힐스테이트 광교'와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1차'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아파트 모두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한 것이다.분양 결과는 어땠을까. '힐스테이트 광교'는 평균 20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만에 완판됐다. 현재 전용면적 107㎡의 프리미엄이 8000만원 안팎까지 기록 중이다. 반면 전용면적 97㎡는 평균 4000만~5000만원 수준의 웃돈이 붙어 있다. '한강센트럴자이 1차'도 마찬가지다. 전용면적 100㎡가 전용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5G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5G를 접목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전시함으로써 미래의 생활 모습을 구현, ICT최강국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먼저 이통3사, 5G·IoT 신기술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이동통신 3사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LTE보다 1000배 빠른 속도인 5G 기술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