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 '세금 환급'내세워 고객 유치전주와 대출자 연결하는 'P2P'서비스온라인 MMF상품인 위러바오도 선풍 11일부터 '뱅크월렛카카오'도 선보여 금융시장이 혁명에 휘말렸다. 우리는 이제 '유비쿼터스(Ubiquitous) 금융' 시대를 맞고 있다. 문자 그대로 언제 어디서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휴대폰과 금융이 결합된 '모바일 금융 혁명'의 결과다. 주변부는 중심을 끊임없이 위협한다. 그게 인간의 역사다. 모바일 금융혁명도 주변부에서 시작됐다. IT 기업들이 모바일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업으로 속속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10일 타결됨에 따라 우리나라로서는 13번째 FTA를 맺게 됐다. 이로써 세계 3대 경제권과 FTA가 체결되고 우리 경제영토도 세계 3위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다.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FTA의 '실질적 타결'이 선언됐다.실질적 타결은 문안의 자구수정이나 법률적 검토 등이 남은 단계로 문안까지 정리된 '완전 타결'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지만 협상을 모두 종료함에 따라 FTA가
김종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4일 퇴임을 앞두고 자신의 건강보험료를 예로 들며 현행 건강보험 부과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쓴소리를 했다.김 이사장은 6일 자신의 블로그에 "퇴직 후에 나는 직장가입자인 아내의 피부양자로 자격이 바뀌고 보험료는 0원이 된다"면서 "아내가 직장가입자이고, 내 소득과 재산 등이 피부양자 자격을 충족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그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제2조)에 명시된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조건인 ▲이자·배당소득 합 4000만원 이하 ▲사업소득 없음 ▲ 근로·기타소득 합 4000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단숨에 120만원대를 회복했다. 배당 상승 등 주주에게 돌아올 몫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아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어쨌건 삼성전자의 경영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주식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주가는 오히려 4.5% 상승하면서 1년 만에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지난달 31일 주가는 장중 한때 5% 더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금융당국에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상품을 없애줄 것을 요청했다가 좌절되자 개별 카드사들을 상대로 벼랑 끝 협상에 나서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왜일까?업계에서는 "표면상의 이유는 과도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낮춰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면에는 국내 자동차할부금융 시장 패권이 걸린 승부수"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2일 재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룹과 KB국민카드는 오는 10일까지 가맹점 계약 만료일을 연장해 가맹점 수수료율 관련 사항을 협의하기로 지난 10월 31일 결정했다"고 설
내년 상반기에 제7홈쇼핑이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홈쇼핑 업계와 전문가들은 "홈쇼핑 출범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된 명분 없이 그저 정치 논리로만 풀어내려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우리홈쇼핑, 2005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유사 홈쇼핑인 T커머스,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시절엔 홈앤쇼핑을 승인하면서 '중소기업 판로 지원'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결국 제대로 지켜진 곳은 한 곳도 없다"는 주장이다.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유통시장 규모는 2013
국내 기업들의 대북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 남북 고위급 회담 재개 합의 등 최근 남북간 대화 기류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화해기류 지속 여부는 신중히 보고 있지만 대북사업 추진을 고려 중인 기업들도 많아져 대북 투자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남북경협기업 100개사와 국내 매출액 상위 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남북관계 전망과 향후 과제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3곳 중 1곳은 '투자환경이 안정되면 투자할 의향이 있다'(34.1%)고 답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왜 아시아나항공을 못 잡아먹어서 난리일까.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라는 불행을 당한 아시아나항공. 조만간 정부는 이 회사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린다. 대한항공은 이 시점에 아시아나에 대해 운항정지 처분을 거듭 촉구하고 나서 같은 업종 기업으로서의 '신사도'에 대한 구설에 올랐다. 왜 대한항공은 뻔히 보이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두고 있는가.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아시아나의 운항정지 처분이 필요하다'는 노조 명의의 탄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회사 차원에서 과태료가 아닌
'국내 최대 전기로 제철회사, 동부제철'.동부제철 홈페이지 회사 소개란에 적혀 있는 문구다. 전기로에 대한 동부제철의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전날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MOU)을 체결하고,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도 가감없이 드러난다.김준기 회장은 "원료 자립의 숙원을 실현하고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기로 제철 사업을 성공시키고자 했던 동부제철의 꿈은 잠시 좌절됐다"고 말했다. 전기로 제철 사업이 김 회장의 자부심이자 숙원이었던 것이다. 재계는 바로 이 자부심이
국내 주력산업들의 내년 업황이 올해보다 더 어둡다는 전망이 나왔다.특히 전자·자동차·철강·조선 등이 올해보다 악화되는 것은 물론 석유화학과 건설도 회복을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5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찬호 전무는 개회사를 통해 "내년 내수 침체와 저물가 상황을 우려하면서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 둔화,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 엔저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경영 활동의 어려울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우리경제가 처한 어
[이미영 기자]'한식 뷔페가 뜬다'국내 외식업계에 시푸드 뷔페의 성장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한식 뷔페' 열풍이 드세다. CJ푸드빌과 이랜드의 양강 구도에 신세계푸드가 가세하며 외식 대기업의 '한식 뷔페'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전국의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외식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외식 서비스 형태를 음식점 방문·주문배달·테이크아웃(포장판매)으로 분류했을 때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71.2%, 18.4%, 10.4%로 조사됐다"고 밝
'삼겹살이 비쌀까. 오겹살이 비쌀까?'이에 대해 정육 관계자들은 "국민 대표 먹거리 삼겹살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최근 오겹살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그렇다면 가격은 어떨까. 삼겹살에 껍데기(콜라겐)가 붙어있는 오겹살 가격이 음식점에서는 당연히 비싸다. 그런데 '오겹살'이 '삼겹살'보다 원가가 낮은데, 음식점에서는 더 비싸게 팔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삼겹살은 직장인들의 회식이나 가족 나들이, 각종 모임에서 단연 빠지지 않는 서민들의 단골메뉴다.
"그나마 갤럭시노트4가 좀 나가는 것 빼곤 다 안 팔려요. 어차피 비싸게 살꺼면 가장 최근에 나온 프리미엄 폰을 사겠다는 심리인거죠."단통법 이후 첫 일주일 동안 팔려나간 스마트폰 10개 중 8개는 삼성전자 제품으로 파악됐다. LG전자와 팬택의 제품을 선택한 소비자는 각각 1명에 그쳤다.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당초 보조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실리는 구형폰이나 가격이 저렴한 중저가폰을 위주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 예상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18일
[심일보 기자] 한국은행이 15일(수)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00%로 인하했다.15일 월 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인하 조치를 “부진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라고 설명했다.월 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은행은 지난 8월에도 기준금리를 2.50%에서 2.25%로 내린 바 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9년 2월부터 2010년 6월까지 17개월간 2.00%로 운영된 종전 사상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한국은행은 15일 오후 발표한 경제전망 업데이트에서 올해 성장률과 인
"매매보다는 전세 문의가 많다. 추석 전만해도 집값이 뛸까봐 매매를 알아봐달라고 하는 손님이 많았는데 다시 돌아섰다. 전세는 대출이 많이 껴 있어도 바로 나가는 편이다. 가격도 올랐고 물건도 없다. 돈 있는 주인들은 전세 대신 월세를 놔달라고 하기 때문이다." (평촌 호계동 A부동산 관계자)"잠실 주공5단지 전용 112㎡ 기준으로 전세값이 3000만원 넘게 올랐다. 전세를 찾는 사람은 많지만 전세 물량이 없는 편이다. 주공5단지 뿐만 아니라 잠실 인근 단지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잠실 주공5단지 잠실박사 박준 대표)9.1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진 데 이어 적금 금리도 속속 2%대로 주저앉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들어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적금 상품 가운데 금리가 3%대인 상품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채와 국고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지난 2일부터 35개 예·적금 상품의 수신금리를 0.05% 포인트에서 최대 0.5% 포인트까지 일제히 인하했다. 가까스로 3%대 금리를 유지했던 적금상품 금리도 2%대로 주저앉았다.하나 꿈나무·기아차 마련·신꿈나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사실상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기관·업체는 매우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율이 시행초기인 2012년 82.3%에서 2013년 89.7%, 2014년 8월 94.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안전행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1056개 기관을 점검해 930개 기관에 대해 1560건의 행정처분을 내려져 88.1%의 위반율을 기록했다. 공공기관과 민간분야의 위반율은 각
톱스타 한명은 '움직이는 중소기업'이다. 이런 톱스타를 여럿 보유한SM·YG·JYP엔터테인먼트 등 '잘나가는' 연예기획사는 따라서 대기업 그룹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본래 연예계라는 생태계는 들쭉날쭉하다. 연예인들의 부침에 따라 주가가 날뛴다. 이미 코스닥에 등록한 SM·YG·JYP는 이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사업을 찾아왔다. 회사 운영에서 예측불가능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안정적 수익은 콘텐츠 생산을 위한 투자에도 도움이 된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의 임시사용을 승인하면서 국내 면세점 시장의 경쟁구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개장 준비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롯데는 이르면 16일, 늦어도 20일께 저층부를 개장할 계획이다. 정확한 개점일은 이날 이후 열릴 임원회의 등에서 결정된다.제2롯데월드는 월드타워동과 에비뉴엘동·쇼핑몰동(캐주얼동)·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승인이 내려진 곳은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일부, 엔터테인먼트동 등 월드타
재계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총수 사면' 관련 언급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실망하긴 이르다"며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는 박 대통령이 기업인 사면과 관련한 발언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앞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 이어 최경환 경제부총리까지 기업 총수 사면에 관해 공감대를 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현재 총수가 수감중이거나 재판중인 대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