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중국 가전 제품 수준이 한국의 95%가지 따라왔고 일본도 엔저 효과에 힘입어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올해 생활가전과 에어컨 사업 역량을 결합해 '토탈 홈 솔루션(Total Home Solution)'을 제공하겠다".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7일(현시시간)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가 변화 등 경영 불안 요소가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브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가 "금액으로 1등을 하기 위한 M&A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최대 가전 박람회 CES2015에서 국내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생활가전 부문 글로벌 1위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삼성에 걸맞는, 삼성전자가 (현재 수준을)뛰어 넘을 수 있는 M&A가 아니면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생활가전 산업 자체를 혁신으로 한 번 바꾸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윤부근 대표와의 일문일답-올해 글로벌 가전업체들간의 합
외로운 무소속과 수많은 동상이몽들대선이 끝나고 1년 6개월 동안, 나는 가장 외롭고 고달픈 의정활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민자당 내 경선과정에서부터 후보 사퇴, 탈당, 창당, 새 후보 추대, 다시 사퇴...의 과정을 겪으며 나는 거의 탈진상태에 접어들었고, 게다가 새한국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교섭단체 구성도 안되다 보니, 국회가 개원되어도 본회의에서 발언기회는 전혀 가질 수가 없었다.그러다보니 지지 세력도 약해지면서 의정 활동에 활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했다.이종찬 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선이 끝난 직후 이종찬 씨는
1. 이제 친구들과 어울려 골프를 치고, 바둑을 두면서 소일을 할 나이이다. 그런데 왜 힘들게 소설을 쓰는가.• 다시 말하지만, 나는 골프도 칠 줄 모르고 바둑도 모른다. 고스톱도 할 줄 모르니 하는 도락이나 잡기가 하나도 없는 셈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오락이 없는 인생이란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 오직 읽고 쓰기만 한다면, 그 무의미한 인생이란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그래서 내 인생은 조롱거리밖에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두주불사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나는 지난 30여 년 동안 한 주에도 수십 장의 글을 썼
[심일보 기자]"글로벌 톱3로 가겠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톱3 브랜드 반열에 오르기 위해 또 한번 통 큰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8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다. 이는 이전 최대 투자액이었던 지난해 14조9000억원보다 연평균 35% 이상 늘어난 금액, 한마디로 '올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업계는 정 회장의 통 큰 투자는 4년 동안 대규모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선도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현대중공업은 6일 "박종봉(59)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해양사업 대표(기존 본부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박 신임대표는 울산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1981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지난 30여년간 해양사업본부에서 설계와 생산을 고루 거친 해양설비 분야의 전문가.박 대표는 현대중공업 해양 사업조직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미래사업 추진, 원가경쟁력 강화, 조직문화 개선 등 핵심역량 강화에 나서게 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대형공사의 공정지연과 5000억원 규모의
을미년(乙未年) 새해 화두는 단연 '남북 정상회담'이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1일 신년사를 통해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 데 따라 최고위급 회담을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김정은의 이날 신년사 내용은 과거에 비해 전향적인 부분이 적지 않은 느낌이다.실제로 김정은은 "북남 사이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해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북남 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며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해 북남 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도 재개할
[김선숙 기자] "KB생명을 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신용길(63) KB생명 신임 사장은 2일 취임식을 겸한 시무식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이어 신 사장은 "개인정보보호 강화로 고객 접근에 어려움이 있고, 2018년 재무건전성 강화에 따른 사전준비로 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KB생명도 이런 환경에 잘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약화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영업지원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실천과제로는 고객가치중시경영, 신뢰경영, 창의적 인재
[이미영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 www.uplus.co.kr)는 영화관이나 콘서트장에서들을 수 있는 서라운드 입체 음향과 초고화질 4K UHD 영상을 하나의 셋톱박스로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IPTV 서비스인U+tvGwoofer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지난 16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세계 최초로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UHD셋톱박스를출시한데이어, 세계 최초로 4개의 스피커와 2개의 우퍼를 탑재한셋톱박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IPTV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U+tvGwoofer는 4K U
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이 동대문 쪽방촌에서 겨울나기 먹거리 전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최신원 회장과 SK텔레시스 임직원, 경기모금회 직원들의 쪽방촌 방문 봉사활동은 올해로 3년째로 매년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에 봉사활동으로 뜻 깊은 마무리를 하자는 의미로 쪽방촌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평소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실천하고 있는 최신원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3년째 연말에 쪽방촌 봉사활동을 하며 임직원들에게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경희대학교 임직원들과 경희의료원 봉
[김민호 기자]"12월9일 악성코드 공격후 사이버공격량이 급증하고 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이 최근의 원전자료 유출사건과 관련, "불순한 의도에 의한 사이버공격에 맞서 원전을 안전하게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삼성동 한수원 서울지사에서 가진 긴급브리핑을 통해 "원전자료를 공개한 해커집단을 비열한 범죄자로 표현하며 이들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조 사장은 자료 유츌사건이후 한수원이 보완한 보안조치에 초보적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단계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우리) 보안실
아주그룹은 창업주 문태식 명예회장이 지난 26일 오후 9시 24분 노환(향년 86세)으로 별세했다고 27일 밝혔다. 향년 86세.문 명예회장은 1928년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시대에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호기심 많은 소년으로 자랐다. '살아남으려면 배우는 길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1941년 서울 대창학원과 1943년 대신상업전수학교를 졸업한 뒤 1944년 방적공장에 취직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그러나 모두가 부러워하던 직장을 하루아침에 그만두고 목재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못다 한 공부에 대한 열망으로 1946년에는 혜화전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소 도면 유출사태를 계기로 범국가 차원의 사이버 테러 대응방식에 대한 국민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악성코드 해킹 공격이 1급 국가보안시설인 원전을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정부나 한수원은 초기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했다.한마디로 '별 일 아니다'란 식이다.또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원전 설계 도면 등을 5차례나 공개하고, 심지어 정부와 한수원을 조롱하는 글을 잇달아 게재했지만 정부는 사건 발생 보름이 넘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원전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급기야 박근혜 대통령
[심일보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을 계기로 집권 3년차를 맞이하는 내각의 개편이 '초일기'에 들어갔다고 보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를 국무위원들에게 주문했다,개각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국무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국무회의를 끝으로 이주영 해수부 장관께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이 장관의
대상은 22일, 국내 식품과학기술 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박성현)과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제정 및 시상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림원회관에서, 대상(주) 명형섭 대표이사와 박성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제정 및 시상사업추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금번 업무협약에 따라 2015년부터 향후 3년간, 식품과학분야 연구업적이 탁월한 국내 과학연구기술자를 매년 1명씩 발굴해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
2014년을 대표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指鹿爲馬’가 선정됐다.교수들이 올 한해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를 규정지을 수 있는 사자성어로 '고의적으로 옳고 그름을 섞고 바꾼다'는 뜻의 '指鹿爲馬(지록위마)'를 꼽은 것이다.교수신문은 21일 "지난 8∼17일 전국의 교수 72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7.8%(201명)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를 선택했다"고 밝혔다.'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일컫는 것을 뜻한다. 흑백이 뒤바뀌고 시비곡직이 뒤죽박죽이 된 것을 일컫는 말이다. 진시황이
19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으로 진보진영의 재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은 "진보진영의 한축을 담당했던 진보당이 해산됨에 따라 진보진영의 재편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우선 당장은 야권 전체의 움직임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종북'이라는 워낙 민감한 사안에 휩싸였기 때문에 행보 자체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정해진 정치 일정과 향후 새누리당의 공세 수위에 따라 야권 재편 논의가 생각보다 빠르게 전개될 수도 있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의원직을 상실한 통합진보
이종찬의 두 번째 백기어려운 상황이 전개되면 될수록 기다렸다는 듯이 ‘유혹’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국민당의 봉두완 씨와 김동길 씨 등은 아주 적극적으로 계속 ‘합치자’는 제의를 해왔다. 그러나 내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정작 가장 먼저 접촉을 해온 쪽은 김대중 씨의 민주당이었다.당시 민주당의 강창성 씨는 중앙정보부 차장 시절 이종찬 씨가 보좌관을 했던 인연이 있었는데, 후보 등록 직후에 이종찬 씨를 만나 ‘함께 하자’는 의견을 전했다고 한다. 이종찬 씨는 그 말을 그냥 흘려들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계속 언론에 이 말이 돌기 시작
연방정부가 독일공산당(KPD)에 대한 해산 청구를 제기했을 당시 공산당은 무려 15명이나 되는 연방하원 의석을 갖고 있었다. 특히 이 시기는 이 정당의 위험성이 제기되던 그런 시기였다.1956년 통일 전 서독 헌법재판소는 극우정당인 사회주의 제국당과 좌익정당인 공산당을 해산시켰다.‘통합진보당’도 6명의 국회의원을 두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종북세력의 합법 공간 대표정당인‘통진당’과 협력한 탓으로 국회 내에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독일공산당도 무조건적으로 동독과 소련을 맹목적으로 대변해 왔던 정당이었다.당시 독일공산당에 대한
[심일보 편집국장]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고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15일 밝혔다.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2.0% 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6.6% 포인트 급락한 39.7%를 기록했다.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매주 실시해온 이 회사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 수치이다. 하루가 다르게 곤두박질 치고 있다는 표현이 정답이다.2014년어쨌건 박근혜 대통령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