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채권시장이 안정화되며 카드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주로 발행하는 여전채 금리가 두 달 새 1.5%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이에 카드론 등 대출금리가 언제 내릴지 차주들의 관심이 쏠린다. 시중은행은 조달금리가 떨어지자 대출금리를 곧바로 인하했다. 이에 반해 카드사들은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지 3개월가량 소요된다는 입장이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여전채 AA+ 3년물 민평금리는 4.256%였다. 여전채 금리는 레고랜드 사태 직후인 지난해 10~11월 6.0%대까지 급등했는데, 이
[정재원 기자] 주택가격이 9억 원 이하면 소득에 상관없이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의 신청금액이 출시 사흘 만에 7조 원을 넘어서는 등 초반 '흥행'을 달리고 있다.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청접수를 개시한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1일까지 3일간 7조 원 가량이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첫날인 30일에만 신청금액이 3조 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사흘 만에 총 공급규모(39조6,000억 원)의 약 17.7%가 소진된 것이다.앞서 지난해 접수한 '안심전환대출'의 최종 신청금액이 석달여 만에 9
[정재원 기자] 최근 4년간 매번 증가세를 보였던 세뱃주식이 올해에도 증가세를 보일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균 57만 원, 평균 2주의 세뱃주식이 있었으며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인기 새뱃 종목이었다.2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2년 주식을 받은 미성년자 고객은 10만8,106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만5,000명 대비 무려 7배 늘어난 수준이다.매년 설날에 주식을 받는 아이는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0년 새뱃주식을 받은 미성년 고객은 4만5,000명으로 2019년 대비 3배 늘었고, 202
[정재원 기자] "일자리를 잃어서 생활비가 급한데 대출은 거의 다 막혔어요. 이러다 사채를 써야할지도 모르겠네요"최진호(63·가명)씨는 깁스를 한 왼팔을 들어보이며 말했다. 서울 중구 동자동 쪽방촌에 거주한다는 그는 최근 자택 인근 내리막길에서 넘어져 팔에 골절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생계유지를 위해 다니던 건설현장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후 생활비를 확보하기 위해 은행 창구를 찾았지만 그마저도 수포로 돌아갔다. 카드론 한도가 삭감돼 대출을 받을 수단이 없어졌기 때문이다.새해가 됐지만 여전히 꽉 막힌 대출 길이 풀리지 않아 서민들
[정재원 기자]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을 위한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가 오는 15일부터 열린다. 이번에는 대중교통 이용료 공제범위가 2배로 확대되고 주택 임차를 위해 차입한 자금 공제한도도 늘어난다. 국세청은 "지난해 근로소득이 있는 모든 근로자는 다음달 급여를 지급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마쳐야 한다"며 "지난해 연말정산을 위해 회사는 근로자 명단을 14일까지 홈택스에 등록하고 근로자는 19일까지 홈택스에서 확인 동의해야 한다"고 공지했다.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생계비 부담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정재원 기자] 올해 코스피 등락률이 연초 보다 23% 하락해 주요 20개국(G20) 주요 증시 지표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20의 주요 증시지표를 기준으로 올해 첫 거래일과 지난 28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코스피는 연초보다 23.7%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33.29% 급락했다.지난 1월3일 2988.77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전날 2280.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801조8,779억 원으로 연초(2,211조3,733억 원) 대비 409조4,954억 원 증발했
[정재원 기자] 연말 금융업계 전반에 감원 한파가 휘몰아치고 있다. 은행권은 다른 업종과 달리 금리 인상기를 맞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연간 수천 명 규모가 퇴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업무 가속화로 영업점을 줄여나가면서 짐을 싸게 된 행원이 늘어나는 추세다.24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은행 5곳에서는 올해 2,400여 명이 퇴직할 전망이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은행별 퇴직자는 국민은행 674명, 신한은행 250여 명, 하나은행 521명, 우리은행 415명
[정재원 기자]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12월에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직장인의 유리지갑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정산 절세 꿀팁 10가지'를 공개한다.18일 온라인 카드플랫폼 카드고릴라 설문에 따르면 국민들이 통상 연말정산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하는 것은 '카드 소득공제(56.9%)' 항목으로 나타났다. '현금·교통비·문화비·전통시장 소득공제(19.1%)'가 그 뒤를 이었고 IRP 등 연금계좌 세액공제(10.8%), 의료비·교육비·기부금·보장성보험료 세액공제(7.7%), 보험료·주택자금·기부금
[정재원 기자] 위메이드가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의 국내 거래소 퇴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를 구축하는 신규 프로젝트 '위코노미(WeKonomy)'를 발표했다. 위코노미 프로젝트는 활성화돼 있는 여러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을 활용해 이용자의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디파이(탈중앙 금융),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6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코노미는 서비스 간 연동으로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포괄적 경제 구조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재원 기자] 최근 2주간 가상자산(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던 위믹스가 8일 오후 3시부터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 종료(상장 폐지)된다. 거래 종료와 별개로 약 한 달 동안 출금은 가능하다. 다만 거래소별로 출금 종료 일정이 모두 달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위믹스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원화 거래를 지원 중인 거래소 4곳에 상장돼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국내 5대 거래소로 이뤄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가 '유통량 위반' 등을 이유로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를 '통보'했고, 전날 재판부가 거래
[정재원 기자] 시총 3조 넘던 위믹스가 최종 상장 폐지되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재판부가 7일 저녁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결과를 발표하기 전까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인용'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원은 위믹스를 상폐하려는 거래소의 손을 들어줬다.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15분 기준 위믹스는 전날에 비해 59.28% 급락한 0.27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0.6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던 위믹스 코인은 법원이 위믹스 유한책임회사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후 수직으로
[정재원 기자] 우리나라에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층이 4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해 급등한 부동산을 통해 재산이 크게 불어났다.금융자산 10억 이상 42만명…부동산으로 재산증식4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2 한국 富者(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인 한국 부자 수는 4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총인구의 0.82%에 해당한다. 전년 39만3,000명 대비로는 3만1,000명(8.0%) 증가한 규모다.지난해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2,
[정재원 기자] 대출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으로 신용대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가계대출이 소폭 감소 전환했다. 반면, 카드사 등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은 2조 넘게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출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가계신용 증가폭은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사, 백화점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말 대비 2조2,000억 원(0.1%) 증가한 1,870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전분기(5조
[정재원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한 다음날인 18일 네옴시티 관련주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옴시티주로 분류되는 현대로템은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0원(3.21%) 상승한 2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현대로템은 사우디 투자부와 초대형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관련 철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기업이다. 네옴시티 내 철도 건설을 위한 고속철, 전동차, 전기기관차 구매 계약, 현지 공장 설립 등을 추진한다
[정재원 기자] 글로벌 거래소 FTX가 해킹을 당하는 등 FTX 파산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훈풍에 잠시 반등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2,200만 원대로 내려앉았다.14일 오전 8시52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75% 떨어진 2,247만 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251만1,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52% 떨어진 1만6,368달러에 거래됐다.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3.61% 떨어진 1
[정재원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LG화학 등 대형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62포인트(3.06%) 오른 2,475.85를 기록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56억 원, 5,668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매수세는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집중되고 있다. 오전 9시30분 기준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정재원 기자]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 중반을 넘어 연말 8%대를 바라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9%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배 가까이 불어날 전망이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일 기준 연 5.16∼7.65%, 고정금리는 5.35∼7.37%로 나타났다. 전세자금대출과 함께 하단이 5%, 상단이 7%를 훌쩍 넘어섰다. 신용대출 금리는 6.10∼7.55%에 이른다.이는 은행별 내부등급에서 상위 1~3등급인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
[정재원 기자]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10%대로 치솟자, 생보사들이 은행으로의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저축성보험(저축보험, 연금보험 등)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 최근 3대 생보사 중 한 곳인 한화생명까지 연 5%대의 저축보험 출시를 예고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르면 이달 중 금리 5%대 저축성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ABL생명도 연 금리 5% 내외의 저축성보험 출시를 검토 중이다.저축성보험은 은행의 정기 예·적금과 비슷하지만, 저축 기능 외에 질병·상해 보장 등 보험의 기능도 지
[정재원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연이어 대폭 인상하고 한국은행도 이에 맞춰 금리 인상을 계속하면서 대출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자 상환액이 불어나면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영끌족'들은 월급의 절반 이상을 이자로 내야 할 형편이다.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연 5.35~7.37%, 변동형 금리는 연 5.09~7.64%로 집계됐다. 주담대 최고금리는 7%대를 돌파 후 고공행진 중이다. 연말에는 금리 상단이 8%대를 넘
[정재원 기자] 지난해 초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돌려받은 직장인은 총 1,345만5,055명으로 1인당 평균 63만6,000원을 환급받았다. 반면 351만1,258명은 1인당 평균 92만4,500원의 세금을 더 냈다. '13월의 보너스'이자 '13월의 세금 폭탄'인 연말정산. 내년 초 연말정산 결과는 올해 남은 마지막 두 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렸다. 국세청은 27일 홈택스 연말정산과 관련,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와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서는 9월까지 신용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