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 관계를 이론적으로 서술하시오'1982년 말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 교수의 철학개론 시험문제이다. 당시 4학년이던 나는 졸업 전 교양학점 이수를 위해 '쉽게' 생각해 3학점 짜리 해당 과목을 신청했고 다행히 C학점을 받았다. 다음 해 졸업을 하고 기자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왜 내가 A, B가 아닌 C학점이었는지 F학점은 아니었는지 알지 못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정답은 '분신'이라는 것이다. 부언하면 '세상에 제일 좋은 것도 나요, 세상에 제일 싫은 것도 나'란 것이다. 그런 '나를 닮았다'는 것, 그것
[김민호 기자] 과거 발언 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가 이번엔 자신의 저서에 기술한 '유치원=친일' 주장으로 곤욕을 치르게 됐다. 김 후보의 주장을 접한 유치원단체는 "유치원 설립자, 교사를 친일파로 낙인찍어 명예를 훼손했다"며 오는 8일 집단 규탄 대회를 예고했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2월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튜브를 통해 진행했던 ‘히히히스토리’ 프로그램 내용에 일부 역사적 내용을 추가해 ‘낮의 히히히스토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왜 굳이 삼겹살 안 먹고 먹은 척 하나, 그래야 할 이유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노은역 광장에서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법카 가지고 엄청난 액수의 과일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고, 이런 거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입도 뻥끗 안한다"며 "지금 하면 선거법에 위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그런 위선으로 살아온 걸 알고도 (이 대표에게)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을 사흘 앞두고 범야권 후보들의 편법 대출·아빠 찬스·막말·전관예우 등 논란을 앞세워 막판 맹추격하고 있다.7일 뉴시스와 여당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자진 사퇴 등 내부 악재가 정리 국면에 들어간 반면 야당 후보들의 부동산과 막말이 선거 막판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캐스팅보트인 2030과 중도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여당은 수도권 접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고 있다.국민의힘에서는 박빙 선거구와 비례대표 의석(위성정당
[김승혜 기자]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20대 한국인 자매가 이름을 올렸다. 그 주인공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 김정민(22)씨와 차녀 김정연(20)씨다.포브스가 지난달 8일(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목록을 발표했다. 2002년생 정민 씨는 5번째 2004년생 정연 씨는 3번째로 선정됐다. 자매의 올해 순 자산가치는 각각 14억 달러(약 1조8,950억원)로 평가받았다.포브스는 이들에 대해 “고인이 된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세운 온라인 게임사
[정재원 기자]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아파트의 최고층수가 최근 50층에서 70층으로 변경됨에 따라 재건축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는 소유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일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정문에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 통과' 사실을 알리는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플래카드가 크게 걸렸다. 그 뒤에도 '성원에 감사드리며 빠른 재건축 이뤄내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하나 더 걸렸다.서울시는 지난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에 통과된 송파구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김승혜 기자] 쇼트트랙 선수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이 국가대표 1차 선발전 500m 준결승에서 또다시 출동했다. 충돌로 박지원은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복되는 충돌 상황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황대헌의 소셜미디어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지난 6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2024-2025시즌 쇼트트랙 500m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열렸다. 황대헌과 박지원은 준결승 2조에서 만났다. 1번 시드에서 출발한 박지원은 2위로 레이스를 시작했고 그 뒤를 황대헌이 추격했다.두 선수의 충돌은 첫 바퀴에서 발생했다. 황대헌이 곡
[김민호 기자] "여지껏 살면서 삼겹살에 눈이 있다는 말을 처음 들어본다" "거짓말도 이 정도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저녁 식사를 두고 SNS 상에 이같은 비판글이 이어지고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식사 사진을 올리며 ‘삼겹살’이라고 적었는데 소고기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6일 이재명 대표가 총선 선거운동 이후 소고기를 먹었으면서도 마치 SNS에는 '삼겹살'을 먹은 것처럼 글을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앞서 선거운동 도중 편의점에서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나흘 앞둔 6일 부산·울산·경남(PK) 주요 격전지를 돌며 후보자들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여성유권자께 호소드린다"고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준혁 후보의 발언 논란을 부각하고,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저희가 열심히 나선 덕분"이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 앞에서 지원유세를 나와 "김준혁 후보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쏟아냈다. 머리 속에 그거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김민호 기자] 4·10 총선 사전 투표 둘째 날인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가 최종 사전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 26.69%을 넘어 역대 총선 중 처음으로 사전투표율 30% 돌파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투표했다.지난 2020년 21대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26.69%)을 훌쩍 웃도는 수준으로 4.59%포인트(p) 높다. 다만 2년 전 대선 투표율(36.93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의 여성 혐오 발언을 겨냥해 "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의 불량품의 실수라던가 이탈이 아니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 서일준 후보 지원 유세에서 "김 후보는 여러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말을 쏟아 냈다. 머릿속에 그것밖에 없다"며 "그런데 그분을 민주당이 비호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3일만 견디면 된다는 생각 같다. 여러분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재명 대표는 김 후보를 정리할 수
[김승혜 기자] 길에 세워져 있는 반투명판. 한 여성이 그 뒤로 지나가는데 판을 넘긴 머리만 보이고 몸은 사라진 듯 보이지 않았다. 다른 영상에선 남성이 세워진 반투명판 뒤로 다가와 몸을 숙이자 역시 사라져버렸다.마술이나 SF영화에서 보던 투명 망토가 현실화 된 것 같은 이 영상들은 사실 영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출시한 '투명 방패'를 이용해서 촬영한 것이다.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2022년 첫 제품을 출시한 해당 기업이 더 발전한 새 제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업체가 공개한 영상엔 다양한 장소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방패로 가리
[신소희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 투표율이 20.5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907만9,657만 명이 투표를 마쳤다.이는 지난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6.46%)과 견줘 4.05%포인트(p) 높은 수치로 사전투표가 적용된 총선 기준으로는 동시간대 최고치다. 2년 전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23.36%)보다는는 2.85%p 낮다.지역별 누적 투표율은 서울 20.74%
[심일보 대기자] 이헌욱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하 이헌욱)이 지난 1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용인시 정 출마를 선언했다. 해당 지역구는 불출마 선언을 한 이탄희 의원의 지역구.이헌욱은 민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에서 가계부채, 주택, 갑을 문제 등 각종 민생문제를 주로 다뤄 온 변호사로, 2015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동반자가 되었다. 이후 2019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로부터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임명되어 용인플랫폼시티사업 등을 추진했으며 2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원희룡 후보(인천 계양을)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비해 12%포인트 격차로 뒤진다고 발표한 한 여론조사의 통계적 오류가 드러난 데 대해 "오염된 여론조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다.전날 문화일보는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9%,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는 37%의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해당 여론조사의 성별·연령별 가중치 보정 값 적용 수치가 잘못됐다면서 '공표 불가' 결정을 통보했다.이에 대해 신주호 중앙선대위 공보단
[김민호 기자] 각종 막말로 뭇매를 맞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비서 성추행 의혹을 받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2차 가해 논란이 예상된다.김 후보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 3주기 추도식 사진과 함께 "사랑하고 존경한다. 박원순님은 저의 스승님"이라고 적었다.그는 "저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그분의 진실된 삶을 존경하고 따라 배우고 실천하고자 한다"며 "반드시 시장님의 명예회복을 하겠다. 박원순님
[김승혜 기자] 호주의 바다에서 플라스틱 고리가 몸에 끼어 고통받는 상어가 포착됐다. 영상을 촬영한 스쿠버 다이빙 센터는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공유하며,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상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ew South Wales·NSW) 중북부 해안에서 촬영됐다.영상 속 상어는 고리가 몸에 끼어 등쪽 피부가 움푹 패였고, 옆 지느러미까지 끼어서 헤엄치는 것도 힘겨워 보이는 모습이었다.영상을 SNS에 올린 센터 측은 그대로 방치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사전투표율이 지난번보다 높다"며 "우리가 뭉치고 있단 얘기"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역 앞 지원유세에서 "지금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 때보다 높다"며 "우리의 힘"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 차이가 우리의 차이 아닌가. 우리의 기세다"라며 "저를 믿고 그냥 하시라. 저희가 감시할 거다. 수개표 할 거다"라고 전했다.이어 "남들은 삼일 동안 싸우는데 우린 하루 동안 싸우면 절대 못 이긴다. 그런 불공정한 게임해서는 대한민국 구할 수가 없다"며 "이미 투
[김민호 기자] 4·10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691만510명이 투표 행렬에 참여한 결과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첫날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국 4,428만11명의 유권자 중 691만510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15.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투표율이 12.14%에 그친 것과 비교해도 3.47%p 높은 수치다. 2022년 지방선거의 경우에도 10.18%였다. 다만 지난 2021년 20대 대통
[김민호 기자] 원희룡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 마친 뒤 "우리 유권자들의 선택은 전화응답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 속 투표로 확인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출마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계산3동 행정복지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건물 앞에서 모여 있던 유권자들과 가벼운 인사를 건네고 투표소로 향했다.이후 10여 분 만에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온 원 후보는 “우리 계양주민들을 한사람 한사람 다 만나기 위해서 새벽부터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