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19일(현지시간) 2021년 1.6 의회 폭력 사태 선동을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콜로라도주 프라이머리(예비 선거) 참여 자격을 박탈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더힐 등이 보도했다.미국 법원이 폭동 선동자가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한 수정헌법 14조 3항을 적용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 다른 주 법원들도 유사한 사건에서 이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한다.주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방해하기 위해 (폭도들이) 폭력과 불법 행위를 하도록 선동하고 조
[김민호 기자] 북한이 지난 17일 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데 이어 10시간 만인 18일 오전에 다시 한번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감행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 24분 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추정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7일 밤 이후 약 10시간 만이다.또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12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북한이 연이틀 단거리와 장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한미 양국이 지난 15일
[심일보 대기자] 가수 나훈아의 '명곡' 중 이란 노래가 있다."사나이가 사랑 때문에 울기는 왜 울어 좋았다 싫어지면 좋았다가 싫어지면 웃으며 헤어져야지 너무나 짧은 행복 미련을 못 잊어서 눈물은 왜 흘려 사나이 사나이라면 웃으며 헤어져야지 사나이가 미련 때문에 울기는 왜 울어 좋았다 싫어지면 좋았다가 싫어지면 말없이 헤어져야지 너무나..."노래가사의 내용이다.한때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였던 신평 변호사가 지난 15일 '대통령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며 쓴소리를 냈다.신 변호사는
[김승혜 기자] 토성의 얼음 위성 '엔켈라두스'에서 유기체, 생명체 형성에 필요한 원소들이 또 다시 발견됐다. 천문학계에서는 얼음으로 뒤덮인 엔켈라두스 지하 바다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과 화학반응 등이 나타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6일 미 항공우주국(NASA) 등에 따르면 지난 2004~2017년 토성 주변을 선회하며 임무를 수행했던 '카시니' 우주탐사선이 보내온 데이터들을 추가 분석한 결과 사이안화수소, 에탄, 메탄올, 아세틸렌, 프로필렌, 산소 등의 물질이 엔켈라두스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카시니호는
[김민호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 선언에 이어 제3지대 신당과 연대까지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섰지만 스텝이 꼬이는 모양새다.민주당 내에서 이낙연 신당에 부정적인 여론이 대다수인데다, 친낙계·비명계 의원들까지 신당 합류에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신당 지지 세력이 미약해 내년 총선에서 미미한 영향력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금태섭·양향자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그는 "두 분을 만난 적이 있다. 만나서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네덜란드 순방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가 ASML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데 지원 사격을 했다. 특히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해 반도체 소재와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공급망 안정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수출 기업들이 나홀로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남동부 펠트호번 소재의 ASML 본사를 방문, 삼성전자-ASML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개발(R&D
[김승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 작전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바닷물을 사용한 땅굴 침수 작전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사 작전에 관해 브리핑받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중해에서 물을 끌어와 하마스 땅굴에 쏟아붓는 이 작전은 현재는 초기 단계라고 한다.이스라엘 국방장관 대변인은 작전과 관련해 기밀이라며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하마스의 방대한 지하 인프라가 전장에서의 작전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 전투원
[김승혜 기자]구글의 올해 글로벌 검색어에서 '비빔밥', '더글로리' 등 한국 관련 키워드가 검색량이 크게 늘면서 순위에 올랐다. ‘올해의 검색어’는 올해 검색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거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검색어를 소개하는 순위이다.구글이 12일 발표한 올해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글로벌의 검색어 리스트 중 세 가지 부문에서 한국 관련 검색어가 순위에 올랐다.구글은 매년 한 해 동안 사용자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검색어 트렌드 순위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이는 매년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수십억 건의 검색어에 대한 통계자료다. 특정 기간 동
[김민호 기자] 교수들이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을 꼽았다.교수신문은 올해 전국의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견리망의'가 응답자 30.1%(396표)의 지지를 얻어 가장 많이 꼽혔다고 10일 밝혔다.'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며 "정치란 본래 국민들을 '바르게(政=正) 다스려 이끈다'는 뜻인데 오늘 우리나라
[김승혜 기자] 국방부는 4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국방과학연구소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기술을 활용한 민간 상용 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이번 발사는 민간기업인 한화시스템 주관 하에 이뤄졌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고체추진 발사체 및 궤도진입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발사체 및 위성을 제작해 실제 발사를 수행했다.이는 위성과 발사체 기술을 연계한 첫 ‘민·관 원 팀(One Team)' 협력 사례다.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군 관계자는 "이번 발사는 고체추진
[김승혜 기자] 2일 새벽 우리 군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우리 자체 힘으로 북한 전역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감시망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정찰위성이 지상 30cm 크기의 물체도 식별 가능한 서브미터급인 만큼, 북한 군이 확보한 최신 무기를 파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 첫 군사정찰위성 1호기는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이다. 감시정찰 분야에서 '눈' 역할을 하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를 탑재했다. 두 센서를 통해 야간에
[김민호 기자] 법원이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남욱 변호사에게는 징역 8개월이 선고됐지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함께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이날 선고는 '대장동 의혹'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에 대한 첫 유죄 판결이다.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 등의 선고 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했다.재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씨가 30일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 관련 측근에 대한 첫 유죄판결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이날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벌금 7,000만 원과 추징금 6억7,000만 원도 선고됐다. 앞서 검찰은 김 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
[김민호 기자] '민주당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선고 결과가 30일 나온다.앞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반면 김 전 부원장 측은 최후진술에서도 혐의를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의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9월21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에 대해 징역 12년에 벌금 3억8000만원과 함께 7
[김승혜 기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대한민국 부산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확정됐다. 지난 2년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펼친 한국 기업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이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부산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 디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 투표에서 총 165표 중 29표를 받는데 그쳤다. 리야드는 투표 회원국 중 3분의 2(110표) 이상인 119표를 획득해 결선 투표 없이 개최지로 결정됐다.4대 그룹 총수들 모두 나
[김민호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작심 비판하면서 내년 총선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 전 대표가 전면에 등장함에 따라 민주당 내 계파 갈등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 세력화에 나선 비명(이재명)계가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모인다면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표는 제3지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데다, 신당 창당까지 시사했다. 향후 행보에 따라 정국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이 전 대표는 전날 이낙연계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 학술포럼에서
[심일보 기자] 한강의 기적이 부산의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전날인 27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단을 폭넓게 접촉하며 부산의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며 유치전을 펼쳤다.정부는 "27일 하루 엑스포 유치에 필요한 단 한 표도 놓치지 않기 위해 분초를 아끼며 유치활동을 전개했다"며 "오늘로써 유치위 발족 이래 지구 495바퀴를 돌며 이어온 17개월간의 대
[김승혜 기자] 한 때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됐던 토종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서비스들이 출시가 무산되거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앞다퉈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였던 IT·게임기업들은 잇따라 관련 조직을 구조조정하거나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다. 이달 카카오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 중이던 컬러버스는 올해 두 차례 구조조정을 단행한 데 이어 모바일 3D 메타버스 서비스 ‘퍼피레드’ 운영을 끝내기로 결정했다.이용수 컬러버스 대표는 이용자 대상 공지를 통해 “현재 회사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어 퍼피레드 서비스 또
[김승혜 기자]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2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24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같은 날 촬영한 항공 우주 사진들을 봤다고 밝혔다.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한 다음날 관제소를 찾은 데 이어 이틀 만에 또 방문한 것이다.신문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김정은 동지께 정찰위성의 궤도진입 후 62시간 동안에 진행한 세밀 조종 내용과 위성의 현재 임무수행 상태에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60여 명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EXPO)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182개국으로 구성된 BIE 대표들은 오는 28일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에 나선다. 우리로서는 엑스포 투표의 유권자를 모신 만찬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국 대사 및 BIE 대표단 한명 한명과 개별적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감사를 표했다.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6·25 전쟁 이후 세계의 구호로 대한민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