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 유죄가 확정돼 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다음 달 4일 만기 출소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다음 달 4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3년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안 전 지사는 출소 후 과거 지냈던 경기 양평군 모처에서 대외활동을 자제하며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의 출소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향후 행보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당과 제명된 상태이고 이미지 타격이 크다 보니 현실 정치 복귀는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성폭행
[김민호 기자] 민주당이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경찰국 설치 찬성’ 목소리가 나왔다.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누구의 지휘·통제도 받지 않는 그들만의 경찰 독립, 경찰공화국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면 일부 경찰들의 경찰국 설치 반대 주장이나 집단행동은 즉시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여수갑 출신 초선인 주 의원은 광주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경찰 수사 민주적 통제 장치 필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재원 기자] "용산이 교통의 중심이 됩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용산정비창 개발계획을 발표하며 '교통'을 강조했다.용산국제업무지구가 될 땅은 약 50만㎡로 여의도 공원의 두 배, 서울광장의 40배에 이른다. 용산의 개발계획이 현실화되면 비행기를 타고 인천·김포공항에서 내려 하늘택시로 불리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을 타고 용산에 도착한 뒤 GTX나 지하철로 환승 이동이 가능해진다.개발구상에 따르면 교통 허브 구상은 크게 지하·지상·공중 3단계로 나눈다. 지하는 차량 중심의 도로교통체계,
[신소희 기자] 경찰청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에 대해 '엄중조치'를 경고한 뒤 바로 회의를 제안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에 대해 대기발령을 내린가운데 총경 회의를 지지한 경찰 내부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경찰청은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끝난 뒤 류삼영 서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앞서 23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회의가 열리자 "모임 자체를 촉구하고 해산을 지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모임을 강행한 점에 대하여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복무규정 위반
[김승혜 기자]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은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주)블루디앤엠, 그리고 배우 김태희가 함께 마음을 모아 취약계층에게 9억 8,000만 원 상당의 KF94 마스크 및 페이스마스크 110만 장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가 기부한 마스크는 현재 배우 김태희가 모델로 활동하면서 '김태희 마스크'로도 잘 알려진 아이바나리 마스크다.김태희는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취약계층 가정에 마스크가 잘 전달되어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는 그날까지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은 16일 당권 경쟁주자인 이재명 의원을 향해 "사법 리스크는 일단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는 민주당 안에 일종의 '회색 코뿔소' 같은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색 코뿔소는 누구나 예측 가능한 위험인데도 대응하지 못하거나 간과해버리는 위험을 의미한다. 박 의원은 "누구나 다 아는 리스크인데 그냥 이렇게 해야 되는
[심일보 대기자] 4.19 민주혁명의 기폭제가 된 고려대학교 4.18 학생 시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4월혁명고대' 회장 이취임식이 14일 11시 고려대학교 교우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지난달 16일 임시총회에서 7대 회장에 선츨된 장경우 전 국회의원(3선)은 고대 출신으로 현재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로 2024년 세계대회 한국 개최를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신경식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황학수 전 헌정회 사무총장, 박훈 제 9대 4.19 혁명공로자 회장, 전대열 민주동지회 회장, 김유진 전 의원, 김승유
[정재원 기자] 현대자동차 최초로 자동차 누적 판매대수 7,000대를 달성한 '7,000대 판매거장'이 탄생했다. 현대차는 경기 평택 안중지점 이양균(59) 영업이사가 지난달 29일 마감 기준 자동차 누적 판매 7,000대를 달성해 '7,000대 판매거장'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영업이사는 1990년 현대차에 입사해 영업 현장에서 뛴 지 32년 만에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판매거장'은 현대차 판매지점에 근무하며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우수 판매 직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이양균 이사는 201
[정재원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 선거 가두 연설 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향년 67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일본의 제90대 및 96~98대 총리를 지내며 일본 역사에서 8년8개월의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 2007년 1차 집권에 이어 2차 집권도 병으로 물러났으며 연설 도중 피격까지 당한 '비운의 총리'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정치 가문에서 성장한 세습 정치인이다. 외할아버지는 노부스케 전 총리, 아버지 아베 신타로는 외상과 자민당 간사
[정재원 기자] 차기 경찰청장에 충북 청주 출신인 윤희근(54) 경찰청 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차장이 임명되면 충북 출신 경찰 총수로 2012년 제천 출신인 김기용 전 경찰청장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는 오는 5일 위원회를 열고 차기 경찰청장 임명 제청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경찰청장 인선은 ▲후보자 추천 ▲국가경찰위원회 동의 ▲행안부 장관 제청 ▲국회 인사청문회 ▲대통령 임명 단계를 거친다. 경찰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지만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임명할 수 있다. 당초 차기 경
[신소희 기자]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의 설립자 최명재 전 파스퇴르유업 회장이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26일 민사고 측은 "(고인은) 삶의 전반전은 기업인으로, 후반전은 교육인으로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린 시대의 반항아이자 기인이었다. 국민에게 차별화된 질 좋은 우유를 공급하겠다는 신념으로 기존 유가공업계와 치열하게 싸웠고, 고교평준화 흐름 속에서도 민족의 지도자를 키우기 위한 영재 교육을 주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모든 과정에서 자신의 신념을 굽힌 적이 없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 학교 설립에 재산 대부분을 바친 부
[신소희 기자]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의료계에 따르면 조 전 부총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치료를 받던 중 타계했다. 조 전 부총리는 1928년 강원 강릉시 구정면 학산마을에서 태어나 부모 곁에서 보통학교를 마치고 숙부가 있는 평양에서 평양 제2고등보통학교를 다니다가 경기중학교에 편입했다. 고인은 경성 경제전문학교에 입학해 서울대 상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인은 1968년부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1988년
[김민호 기자] 노정연(사법연수원 25기) 창원지검장이 부산고검장으로 승진됐다. 검찰 역사상 최초 여성 고검장의 탄생이다. 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정기 인사로, 부임일은 이달 27일이다. 이번 인사에서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10명이 승진했다. 고검장으로 승진한 인물은 4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으로는 첫 고검장 보직을 맡게 된 노정연 창원지검장이 부산고검에 부임하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노 고검장은 검찰 조직 안에서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초대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임명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 국민통합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한 것으로, 첫 대통령 직속위원회다.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국민통합위원회 설치 운영에 관한 규정안이 의결됐다.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도 김한길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김민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86년생 여성' 서난이 전북도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대위원 중 호남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안 계신다"며 "그래서 호남을 주 무대로 정치활동을 했던 분 중에서 기초의원을 두 번 역임하고 이번에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된 서난이 전북도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그는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과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과 상의를 마쳤고 두 분의 전폭적인 동의와 추천을 받았다"며 "36세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금융위원장, 주(駐) 유엔·일본·중국·러시아 대사 및 대통령실 비서관 등 7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미국·일본·중국·러시아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했다.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는 김주현(64) 여신금융협회장이 임명됐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전 회장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주 유엔대사에 황준국(62) 전 주영국대사가 임명됐다. 황 전 대사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외교관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7월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 대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가정보원 2차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인선을 단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정원 2차장에 김수연(63)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이 기용됐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국정원 인천지부장 등을 지냈다.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는 검사 출신의 조상준(52) 변호사가 발탁됐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대검찰청 연구관, 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거쳐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임명된 2019년 7월 대검 형사부장에 올랐다. 그러나 대검 형사부장 6개월 만인 이듬해 1월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첫 번째 인사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신임 특허청장에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변리사)을 내정했다. 지난 26일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모두 여성을 기용한 데 이어 네 명째 여성을 발탁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남성중심의 과거 고정관념을 깨고 변리사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해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둔 이 내정자야 말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창조적 도전을 격려 지원하고 특허청을 이끌어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내정자는 치열한 국제 특허 전쟁에서
[김승혜 기자] 1970~80년대 당대 최고 미남 배우로 불렸던 신일룡(본명 조수현)씨가 2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영화계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간암 발병 이후 투병하다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 1948년생인 고인은 197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이조괴담'으로 데뷔해 한 시대를 풍미한 톱스타였다. 신성일과 신영일이 전통적인 미남 배우였다면, 고인은 이들보다 남성적인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다. 다만 1986년 영화 '황진이'에 출연한 이후엔 사실상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사업을 했다. 활동 기간 중에는 1973년
[정재원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모두 여성이다. 대통령실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57)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박 후보자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역임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기획재정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경영평가 단장을 맡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는 점 등을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공공행정 전문가로서 교육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