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차기 경찰청장에 충북 청주 출신인 윤희근(54) 경찰청 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차장이 임명되면 충북 출신 경찰 총수로 2012년 제천 출신인 김기용 전 경찰청장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는 오는 5일 위원회를 열고 차기 경찰청장 임명 제청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경찰청장 인선은 ▲후보자 추천 ▲국가경찰위원회 동의 ▲행안부 장관 제청 ▲국회 인사청문회 ▲대통령 임명 단계를 거친다. 경찰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지만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임명할 수 있다. 당초 차기 경
[신소희 기자]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의 설립자 최명재 전 파스퇴르유업 회장이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26일 민사고 측은 "(고인은) 삶의 전반전은 기업인으로, 후반전은 교육인으로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린 시대의 반항아이자 기인이었다. 국민에게 차별화된 질 좋은 우유를 공급하겠다는 신념으로 기존 유가공업계와 치열하게 싸웠고, 고교평준화 흐름 속에서도 민족의 지도자를 키우기 위한 영재 교육을 주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모든 과정에서 자신의 신념을 굽힌 적이 없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 학교 설립에 재산 대부분을 바친 부
[신소희 기자]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의료계에 따르면 조 전 부총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치료를 받던 중 타계했다. 조 전 부총리는 1928년 강원 강릉시 구정면 학산마을에서 태어나 부모 곁에서 보통학교를 마치고 숙부가 있는 평양에서 평양 제2고등보통학교를 다니다가 경기중학교에 편입했다. 고인은 경성 경제전문학교에 입학해 서울대 상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인은 1968년부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1988년
[김민호 기자] 노정연(사법연수원 25기) 창원지검장이 부산고검장으로 승진됐다. 검찰 역사상 최초 여성 고검장의 탄생이다. 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정기 인사로, 부임일은 이달 27일이다. 이번 인사에서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10명이 승진했다. 고검장으로 승진한 인물은 4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으로는 첫 고검장 보직을 맡게 된 노정연 창원지검장이 부산고검에 부임하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노 고검장은 검찰 조직 안에서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초대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임명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 국민통합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한 것으로, 첫 대통령 직속위원회다.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국민통합위원회 설치 운영에 관한 규정안이 의결됐다.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도 김한길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김민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86년생 여성' 서난이 전북도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대위원 중 호남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안 계신다"며 "그래서 호남을 주 무대로 정치활동을 했던 분 중에서 기초의원을 두 번 역임하고 이번에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된 서난이 전북도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그는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과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과 상의를 마쳤고 두 분의 전폭적인 동의와 추천을 받았다"며 "36세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금융위원장, 주(駐) 유엔·일본·중국·러시아 대사 및 대통령실 비서관 등 7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미국·일본·중국·러시아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했다.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는 김주현(64) 여신금융협회장이 임명됐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전 회장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주 유엔대사에 황준국(62) 전 주영국대사가 임명됐다. 황 전 대사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외교관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7월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 대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가정보원 2차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인선을 단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정원 2차장에 김수연(63)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이 기용됐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국정원 인천지부장 등을 지냈다.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는 검사 출신의 조상준(52) 변호사가 발탁됐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대검찰청 연구관, 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거쳐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임명된 2019년 7월 대검 형사부장에 올랐다. 그러나 대검 형사부장 6개월 만인 이듬해 1월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첫 번째 인사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신임 특허청장에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변리사)을 내정했다. 지난 26일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모두 여성을 기용한 데 이어 네 명째 여성을 발탁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남성중심의 과거 고정관념을 깨고 변리사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해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둔 이 내정자야 말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창조적 도전을 격려 지원하고 특허청을 이끌어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내정자는 치열한 국제 특허 전쟁에서
[김승혜 기자] 1970~80년대 당대 최고 미남 배우로 불렸던 신일룡(본명 조수현)씨가 2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영화계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간암 발병 이후 투병하다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 1948년생인 고인은 197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이조괴담'으로 데뷔해 한 시대를 풍미한 톱스타였다. 신성일과 신영일이 전통적인 미남 배우였다면, 고인은 이들보다 남성적인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다. 다만 1986년 영화 '황진이'에 출연한 이후엔 사실상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사업을 했다. 활동 기간 중에는 1973년
[정재원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모두 여성이다. 대통령실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57)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박 후보자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역임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기획재정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경영평가 단장을 맡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는 점 등을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공공행정 전문가로서 교육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정재원 기자] 정부는 25일 합동참모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 7명 인사를 단행했다. 합동참모의장에는 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김승겸 대장이 보직됐다. 육군참모총장에는 합동참모차장인 박정환 중장, 해군참모총장에는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이종호 중장, 공군참모총장에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정상화 중장이 선정됐다.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육군참모차장인 안병석 중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합참 작전본부장인 전동진 중장, 2작전사령관에는 3군단장인 신희현 중장이 보직됐다. 이들은 오는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
[정재원 기자] 경찰청이 치안정감 5명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24일 단행했다. 경찰청은 이날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등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경찰 고위직 인사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현재 치안정감은 모두 7명인데 그중 국가수사본부장은 임기가 보장돼 있다. 이번 승진 인사에 따라 국수본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현직 치안정감 6명 중 5명은 교체된다
[김민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첫 고위급 인사에서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제주지검장이 18일 지명됐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주요 검찰청 및 법무부 유관 부서 담당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 지검장은 광주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후 한 장관과 함께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현 서울동부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전지검 서산지청, 부산지검을 거쳐 2003년 서울지방검
[김민호 기자]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첫 고위급 인사에서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송경호(52·사법연수원 29기) 수원고검 검사가 지명됐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주요 검찰청 및 법무부 유관 부서 담당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송 검사는 충북 보은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했다.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구지검 안동지청, 서울지검 동부지청(현 서울동부지검), 광주지검 등에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49)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윤석열 초대 법무부 장관이 된 한 장관은 18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장관에 임명된 한동훈 전 사법연수원 부원장(49·사법연수원 27기)은 자타공인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로 수사와 재판 등 법 집행 분야뿐만 아니라 검찰에서의 기획 업무 등 다양한 경험으로 법무행정을 담당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 장관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1995년 제37회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미대사에 조태용(66)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질병관리청장에는 백경란(60)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17일 주미합중국특명전권대사, 질병관리청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인사를 단행했다. 주미대사에는 조 의원을 내정했다. 외교관 출신인 조 의원은 주호주대사,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백 신임 질병청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내과 과장를 지낸 감염병 전문가로,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냈다.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김규현(69)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국정원장에 지명했다. 국정원 1차장에는 권춘택(62) 전 주미대사관 정무 2공사가 내정됐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김 국정원장 후보자는 경기고,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해 대학 재학 중인 1980년 외무고시(14회)에 합격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외교부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와 공사 등을 지낸 미국통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외교부 1차관, 외교안보수석, 국가안보실 1, 2
[신소희 기자]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긴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8일 오후 토지문화재단에 따르면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생활을 한 김 시인은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고인은 1941년 2월4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나 1954년 원주로 이사하며 소년기를 보냈다. 1959년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나왔다. 본명은 김영일로 김지하는 지하(地下)에서 따온 필명이다. 1963년 3월 '목포문학'에 김지하(金之夏)라는 이름
[쟁재원 기자] 세계 최대의 부호 일론 머스크 테슬라사 회장이 최근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새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인종차별과 흑인을 비하하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던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시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성장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와 관련 미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본인이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언급을 거의 하지 않은 때문이라면서 머스크 주변 인물들을 취재해 머스크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소개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머스크가 트위터를 어떻게 운영할 지에 대해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