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총 11만6,014건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월세거래는 2017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2021년 하반기부터 4만 건 이상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대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올해 상반기 서울 전세가격대별 거래량 비중은 6억 원 초과 거래가 30.9%를 차지했다. 이어 4억 원 초과~6억 원 이하 거래가 29.5%, 2억 원 초과~4억
[정재원 기자] 공고할 것 같던 강남 재건축 시장도 맥을 못 추고 있다. '똘똘한 한 채'로 여겨지며 신고가 행진을 계속하던 재건축 단지들에서 최근 하락 거래가 나오거나 계약 해지가 발생하는 모습이다.18일 뉴시스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서울 25개구 모두가 내림세를 보이며 0.24% 하락했다. 하락폭을 보면 지난해 MZ세대의 '영끌 매수'가 이어졌던 강북 지역이 더 심각하지만, 강남3구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는 못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대단지와 오금·문정동 위주로 내리면
[정재원 기자] 추석 이후 전국에서 아파트 16만2,89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실제 분양이 이뤄지면 지난해 동기간 분양실적(15만7,600가구)보다 약 5,000여 가구 늘어난 물량인 만큼 가라앉은 청약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부터 12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6만2,892가구다. 수도권에서 7만6,321가구, 지방이 8만6,571가구로 수도권이 전국 물량의 46%를 차지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5만2,755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1만5,339가구) ▲충
[정재원 기자] #중견기업에 근무하는 김 과장은 기준금리 인상 전인 지난해 8월 2.65%의 금리에 2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원리금균등상환으로 2억 원 빌렸다. 김 과장은 최근 은행으로부터 이번달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90%로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밤 잠을 설쳤다. 1년 전만 해도 매달 내야 하는 이자가 44만 원에 불과했으나, 갑자기 81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연간 부담해야할 이자만 444만 원 늘었다. 김 과장은 도통 이해가 안된다. 기준금리가 아직 2.50%인데 대출금리는 5.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정재원 기자] "작년 초까지 노도강 지역에 영끌족이 많이 몰렸었는데 그때 집 샀던 분들은 집값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 힘들어 한다. 한 손님은 80만 원 내던 이자가 140만 원으로 올랐다고 하소연 하더라."(도봉구 창동 D 공인 대표) "지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에 육박하는데 누가 집을 사겠나. 무주택자들은 80%까지 대출해 준다고 하는데 대출이 문제가 아니라 이자가 비싸니까 살 엄두를 못낸다. 작년 여름부터는 거래가 거의 없었다. 중개사 25년 하면서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이다."(노원구 월계동 H 공인 대표)이렇듯 최근 수
[정재원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201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90.6%) 대비 4.7%포인트(p) 하락한 85.9%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9월(84.8%)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경매 진행건수는 1,469건으로 이 중 61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1.5%로 전월(43.3%)에 비해 1.8%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6명으로
[정재원 기자]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청약 가점 10점대로 당첨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도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청약시장 열기가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 8월 수도권에서 공급된 9개 분양 단지의 청약 당첨 평균 커트라인은 12.8점(1순위 해당지역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8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8개 단지의 청약 당첨 평균 커트라인 38.1점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커트라인 12점은 부양
[정재원 기자] "지금은 현금 부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섰어요."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하는 매수 대기자들이 많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많았는데, 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매수세가 사실상 끊겼고, 집값도 하락하고 있다"며 "집값이 더 오르겠지 하면서 배짱 부리던 집주인들도 이제는 가격 협의가 가능하다고 연락이 온다"고 전했다.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이른바 '똘똘한
[정재원 기자]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줍줍’ 물량 2가구가 풀린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하남 감일 한양수자인' 아파트에서 신혼부부 특공 계약취소분 2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다음달 2일 실시한다.분양가는 지난 2020년 5월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이다. 2가구 모두 전용면적 84㎡ 주택이며 101동 301호는 5억8,500만 원, 102동 2001호는 6억1,600만 원에 공급된다. 계약 시에는
[정재원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가격이 하락한 거래가 상승한 거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금리 인상과 같은 대외 여건들로 인해 아파트 시장이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 등 침체 국면에 들어서는 분위기다.22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동일면적 직전 거래가격' 대비 상승거래와 하락거래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승거래는 2,604건, 하락거래는 2,722건으로 하락거래가 상승거래를 역전했다.전국 아파트 거래에서는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상승거래는 7만4,842건, 하락거래는 7만4,230건
[정재원 기자] 이번 주 서울 25개 지역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모두 상승을 멈췄다. 14개 지역이 하락, 11개 지역이 보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대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물이 많은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노원(-0.13%) ▲강동(-0.09%) ▲송파(-0.05%) ▲성북(-0.04%) ▲광진(-0.03%) ▲동대문(-0.03%) ▲은평(-0.03%)
[정재원 기자]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최고 높이 50층 이하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 일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여의도 내 상업지역에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건축 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 중인 첫 사업지다. 2018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도심 내 상업지역 개발 방향성과 정합성 확보 등의 사유로 보류됐다가
[정재원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이 베일을 벗었다. 정부는 핵심 주택 정책으로 '250만 호+α(알파)'를 내세워 왔는데 270만 가구라는 수치를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16일 향후 5년간의 공급 계획과 민간의 활력 제고, 공공 지원, 주택품질 제고 등을 위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과도한 규제로 도심 등 선호 입지 공급이 위축되며 집값이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급등한 만큼, 기존과는 차별화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공공은 취약계층 주거복지와 같은 시장기
[정재원 기자] 강북 지역이 서울 집값 하락을 견인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기조를 유지했던 서초구마저 상승세를 멈췄다. 시장에 매물은 늘었지만 금리인상에 수요자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1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는 전주 대비 0.06%, 전세는 0.05% 하락했다. 서울(-0.07%→-0.07%), 5대광역시(-0.07%→-0.07%), 8개도(-0.01%→-0.01%)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인천(-0.10%→-0.11%), 경기(-0.08%→-0
[정재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하계5단지에 건축할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의 계획을 구체화했다.서울시는 하계5단지의 용적률을 기존 93.11%에서 435%로 상향하고, 세대수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또 평형 확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제공 등과 더불어 지난달 30일 방문한 캄풍 애드미럴티에서 내놓은 '3대 거주형 주택'도 첫선을 보인다.오 시장은 1일 오전 싱가포르에 위치한 고품질 임대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계획을 밝혔다.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업무지구 마리나베이와 약 3㎞
[정재원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하락폭을 더 벌렸다. 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심화됐고,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서초구도 상승폭이 줄었다.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전세는 0.05% 하락해 전주보다 모두 0.02%포인트 더 내렸다. 수도권(-0.06%→-0.08%), 서울(-0.05%→-0.07%), 5대광역시(-0.06%→-0.07%)에서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서울에서는 세부담 완화 예고로 매
[정재원 기자] 서울 용산역 인근 용산 철도정비창(용산정비창) 일대 50만㎡ 개발 청사진이 26일 공개됐다. 오세훈 시장은 이곳에 아시아판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한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에 대한 개발 청사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용산정비창 부지는 서울 한복판에 여의도공원의 2배,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는 규모로 자리한 금싸라기 땅이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가용지이자 미래 발전엔진이 될 잠재력 높은 중심거점이지만,
[정재원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하반기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6월20일부터 7월4일까지 직방 애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1,7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9%가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1년 말 조사한 '2022년 주택매매가격 하락(43.4%)' 응답 비율보다 18.5%p 급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63.2%)과 경기(63.7%), 인천(61.0%)에서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 응답 비율이 60% 이상을
[정재원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소폭 꺾인 상황에서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용산구 집값 상승세가 꿋꿋하다.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계약된 매물은 이전 거래가를 훌쩍 뛰어넘는 모양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0.01%씩 하락했다.수도권(0.00%→-0.02%)은 하락 전환, 서울(0.01%→0.00%)은 보합 전환했다. ◆서울 집값, 다시 보합세로 지난주 상승세
[정재원 기자]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0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재건축이 추진된다. 인근 한양아파트 역시 50층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8일 서울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시범·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함께 계획안을 짜 빠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그 대신 기부채납, 임대주택 등으로 공공성을 확보한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스피드 주택공급' 정책의 핵심으로 꼽힌다.